尹·李 첫 회담...협치 물꼬냐, 빈손이냐?

尹·李 첫 회담...협치 물꼬냐, 빈손이냐?

2024.04.29.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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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드디어 영수회담. 지금 현재 시각이 오후 1시 59분이니까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여기에 쏠려 있는데요. 회담이 끝나고 양측의 표정은 어떨지,협치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 이번 영수회담의 의미와향후 정국 상황까지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드디어 두 사람이 만납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하는 영수회담이잖아요. 그런 만큼 정치권의 관심이 정말 큰데요. 이번 회담의 의미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김 교수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김형준]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설명이 필요하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이재명 대표가 8번 정도 영수회담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모두 다 거부됐는데 역시 민심의 회초리가 굉장히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참패를 당하고 나서 대통령이 민생 수습 차원에서,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게 많이 요구됐었던 부분 중 하나는 협치에 대한 회복이었거든요.

더 나가서 정치 복원. 이 두 가지의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게 그동안 집권 2년 동안 전혀 작동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고요. 나름대로 정치를 복원시키고 협치를 회복해야지만이 민생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근 2년 만에 만나는 거지만, 대선 끝나고 나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건 아주 특정한 쟁점보다는 어떻게 정치가 복원돼서 우리 민생을 좀 살릴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그런 구체적인 안들이 나왔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너무나 의제가 많기 때문에 이번 한 번 가지고는 저는 안 될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일단 물꼬를 텄으니까 정례화를 하든 어떤 형태로든 간에 다양한 방식이 있거든요. 그걸 통해서 더욱더 협치를 다졌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앵커]
배 소장님께서는요?

[배종찬]
결과적으로는 이 회동이 성사된 가장 큰 배경은 총선 결과라고 봐야 되겠죠. 결국 민심인 것이고. 그렇다면 총선, 또 소통이 필요하다고 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윤석열 대통령도 화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이재명 대표도 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민생일 겁니다.

오늘 여러 가지 주제들이 모든 우리가 거론되는 특검 또는 지원금 다 거론될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들은 민생이 어떻게 되는지, 또 국민들이 주목해서 볼 부분은 가장 유의해서 볼 부분은 대통령의 태도일 겁니다. 어떻게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태도가 확연히 드러나느냐. 또 정치하겠다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협치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그런 만남보다는 오히려 그래도 각자의 이해, 각각의 이해를 떠나서 국민을 위해서 이건 합시다. 그런 차원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 곧 바로 만남의 모습이 보이겠습니다만 중요한 것이 저는 소상공인 지원이나 또는 전세사기특별법 같은 것. 또는 지금 워낙 꼬여 있는 것이 의정갈등입니다. 환자 어떻게 합니까? 큰 병원에 전공의 어떻게 합니까? 이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머리를 맞대는 그런 발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회담이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어떤 분들이 배석하느냐, 이 부분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형준]
보통 우리가 이번 회담은 여야가 단독 회담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여야 대표가 만났어도 단독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든지 홍철호 정무수석이라든지 이도운 홍보수석이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배석하게 되겠고 진성준 정책위의장이라든지 천준호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아마 이재명 대표 측에서 배석하게 될 거라고 보는데요.

결국은 관심은 두 분이서만 만나는 시간을 가질 거냐. 이게 또 하나의 나름대로 관전포인트라고 보는데. 처음 만나서 바로 두 사람이 회동을 할까라는 부분 속에서 관심을 갖지만 파격적이라고 하면 두 분이 만나서 깊숙한 얘기를. 그러니까 지금 꼭 1시간을 할 것이냐, 90분을 할 거냐, 120분 할 거냐.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 않습니까.

시간과 의제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처음 만남이라고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말을 다 꺼내놓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면 저렇게 대통령과 대표 말고 3명이 배석을 하지만 두 분이서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간도 저는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배종찬]
주목해야 될 것이 지금 야당 측 이재명 대표 제외하고 3명. 이재명 대표 포함이죠. 모두 현역 의원이고 이번에 또 당선이 됐어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야당 쪽에서는 구성이 됐다는 것인데, 그만큼 정치적인 회담이 되느냐.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도 그 부담은 있습니다.

정치적인 주제만, 의제만 거론을 했을 경우에는 아주 기대치에 못 미칠, 기대치에 아주 못 미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만큼 진성준 의원도 상당히 강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위의장이거든요. 그러니까 강한 톤으로 이야기는 하되, 대통령과 서민을 위한, 민생을 위한 정책도 논의해야겠다. 저는 그 의미도 참석자 배석의 성향들을 보면, 또 지금 맡고 있는 책임을 보면 정책적인, 그러니까 소상공인이나 경제나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민생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보통 윤 대통령이 김치찌개 같이 먹자. 이런 식으로 식사하자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왜 차담회인지. 오찬만찬이 아닌지 설명해 주세요.

[배종찬]
이거 제가 설명드릴게요. 이건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의 조율에 의한 거예요. 천준호 비서실장이, 또 홍철호 정무수석이 그 조율을 맡았는데 가장 빠르게 만나는 것이 식사를 어떻게든 잡을까요? 그랬더니 그냥 차담회로 실질적인 만남이 되면 좋겠다라는 것이 협의에 이른 사안이고. 이것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어떻게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첫 만남에 밥도 안 주냐, 이 사안은 아닙니다.

저도 민주당 관계자에게 한번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그래요. 그러면 밥 내놔라, 밥 먹고 싶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논의하고 그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간에. 이게 또 5월로 넘어가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늘 아니면 내일인데 내일보다는 오늘 만나는 게 좋은 거죠. 그래서 가장 빨리 시간을 낼 수 있는 게 월요일, 오늘 오후 2시였다라고 확인이 되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협의할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게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식사를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의미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김형준]
식사를 하면서 쟁점적 사항을 얘기할 수 있나요? 통상적으로 차담회가 훨씬 좋은 형식이라고 보고요. 이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례화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그때는 식사도 하고 나름대로 새로운 형식의 만남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서 실은 정례화를 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 8차례의 영수회담을 했는데요. 저는 오늘 다른 어떤 의제들보다도 지금 특검에 대한 문제 포함해서 여러 가지 쟁점적 사항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민생회복지원금 문제. 그런데 국민들이 정말 이 회담을 통해서 바라는 것은 의정갈등에 대한 해소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2000년 6월달에 김대중 대통령하고 이회창 총재하고 만나서 그때도 의약분업 문제 때문에 한 4개월 정도 갈등이 심화됐거든요. 그래서 결국 두 분이 어떻게 풀었냐면 약사법을 개정할 때 의료계의 의견을 많이 듣는다는 걸 합의를 하면서 질질 끌었던 의약분업 문제를 해결했거든요.

지금 굉장히 불안하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또 제가 알기로는 오늘 언론보도 보니까 내일 서울대병원에 휴진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그래서 의료갈등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표는 여야, 정부, 의료계 4자 협의체를 만들자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향적으로 좋다, 그러면 그렇게 하자라고 한다면 상당한 진전이 있을 거라고 저는 봐요.

그다음에 지원금에 대한 문제는 포퓰리즘은 마약이라고 했을 정도니까 전 국민에게 줄 수는 없겠죠. 그러나 민생을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이걸 추경에 반영하겠다, 이 정도만 나와도 국민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번 영수회담에 대해서 갖고 있는 기대나 성과에 대해서 높이 평가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게 아니라 나온 결과가 계속해서 채 상병 특검 얘기, 김건희 특검 얘기, 이걸로만 계속해서 가져간다고 했을 때는 국민들이 오히려 여야 모두에게 질타를 가할 수 있다는 걸 분명히 저는 인식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배종찬]
서로 주고받는 회담이 얼마든지 될 수 있습니다. 방금 전에 김형준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의정갈등에 야당도 역할을 하겠다. 그리고 힘이 필요한 부분은 야당도 보탬이 되겠다라고 하는 순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나올 화답은 그렇다면 해병대 특검 관련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검토해 보겠다, 어떤 의혹이 있는지.

그리고 꼭 특검으로만 의혹이 풀릴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공수처 수사,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면 더 적극적으로 관련해서 설명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대응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되더라도 이재명 대표는 상당히 그렇게 적극적으로 응대를 해 오셔서 우리도 그렇다면 의정갈등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뜻이 있다.

이렇게 되면 진전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역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지금 6년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2018년 4월달에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이에 단독회담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단독회담이 없었는데 그런데 역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이후에 대통령 지지율이 잘 안 올라가요. 그런데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여파로 대통령 지지율을 올려야 되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의 특검 경쟁은 앞으로 전개될 상당히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이 부분도 윤석열 대통령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국정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두 분 모두 오늘 단독회담을 할 것인지가 하나의 관전포인트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오늘 회담 배석자 가운데 한 명인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독회담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의 목소리에 이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 박성준 대변인이 단독회담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런 말을 했는데 어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요?

[김형준]
박성준 의원은 아직 초선 의원이거든요. 아직 정치와 관련된 깊이 있는 부분에 대한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은 의원이에요. 김성태 의원 말이 맞아요. 그런데 이것을 단독회동을 하면서 결국 단독회동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 대통령이죠. 잠깐 얘기 좀 합시다라고 얘기하는 순간 물꼬가 트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나름대로 그 이후에 어떻게 공개가 안 되겠습니까?

어떤 중요한 부분은 빠진다 하더라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나름대로 오늘 회동의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라도 그건 얼마든지 필요한 있는 부분이지, 딱 그어놓고 이건 절대로 안 된다, 그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사람 둘이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과정 속에서 꼭 집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10분이든 15분이든 얼마든지 두 분이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그게 바로 정치죠.

지금 만나는 건 정치를 복원시키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어떻게든 간에 국민들에게나름대로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고 이 회담이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끔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정치의 기술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독대를 했을 경우에 장점, 뭐가 있다고 보십니까?

[배종찬]
저는 독대 가능성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봐요. 왜냐하면 강한 소통으로 인식되죠. 그러니까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만남 이후에 전달되는 내용으로써 한 20여분간 독대, 두 분만 만나서, 두 사람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면 국민들이 보기에도 정치권에도 강한 소통으로 인식을 할 수 있죠.

오해의 소지라는 건 이겁니다. 제각각 해석이 나올까 봐 그 부분에 대해서 박성준 대변인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게 오늘 회동 이후에 브리핑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브리핑이 있기 때문에 오해를 살 만한 부분은 사전에 얼마든지 홍철호 정무수석 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워낙 서로 만남을, 그러니까 대통령 측에서 거부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독대가 조금 어색하지 않을까 그런 관측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아니에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하게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오늘 리얼미터 조사 또 지난주에 있었던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굉장히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총선 이후에 돌파구를 거의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름대로 승부사적 기질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두 분이 만나서 꼭 해야 될 말이 있다고 봐요, 단독으로.

우리 지난 2022년도 대통령 선거 때 치열하게 서로 경쟁을 하면서 공통으로 얘기했었던 공약에 대해서는 우리 실현합시다. 이게 국민들에게 주는 큰 선물 아닌가요?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같이 합시다라고 그 메시지만 나온다 하더라도 협치의 물꼬가 터지고 새로운 정치의 기조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상황 속에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꿔라, 이것은 도저히 말이 안 되는 부분이고요.

다만 같이 공약했었던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 부분을 추려내서 같이 한다고 하면 훨씬 더 국민들이 봤을 때도 이제는 다시 정치가 복원되는구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주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만나서 비공개로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한 오해의 여지가 있다라고, 그것을 두려워한다면 제가 볼 때는 그것은 정치는 아니에요. 또 대통령이 뭐라고 했었죠? 이제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 시금석이 바로 이번 회동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접근을 저는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배종찬]
이재명 대표에게도 중요한 회담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소야대가 지속되는 대통령의 임기라면 무엇보다도 국정운영 동력을 살려가기 위해서는 국민 여론의 지표죠. 지지율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총선 여파로 주춤한, 또 내려가고 하락한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이 안 되거든요. 이걸 그래도 강한 소통을 통해서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회동을 윤석열 대통령, 소원히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런 점에서는 독대면 독대. 더 필요한 수단이 있다면 그 수단까지 해야 되는 것이겠죠. 그래서 국민들이 보기에 대통령이 정말 총선 이후에 태도가 바뀌어서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정체성을 바꾸라는 차원을 떠나서 대통령의 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방식,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늘 회동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생산적인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오늘 회담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생산적 결과, 어떤 결과 나올지 주목되는 오늘인데 여러 가지 의제들이 예상이 되고 있죠.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 이태원참사특별법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번 회담에 앞서서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의 말을 주로 듣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직접 했단 말이죠. 그런데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이 자리에서 과연 어떤 말부터 꺼낼 것이냐, 첫 의제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김형준]
이번 회담은 민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금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것은 민생이라고 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아마 물꼬를 민생회복지원금 관련된 걸 가지고 트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요. 다만 이것을 전 국민에게 주느냐, 아니면 선별적으로 주느냐 문제가 남아있을 거예요. 그런데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금 국가부채가 1162조일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데 지금 13조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면 얼마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생지원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서로 조율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저는 굉장히 크다고 보는 것이고요. 가장 민감한 문제와 관련돼서는 회담 말미에 나오겠죠. 그렇게 해야지 쭉 끌고 갈 수 있는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대통령이 지난번에 얘기했었던 내용을 보면 뭔가 그래도 몇 가지 국민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민생 의제에 대해서 결론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문제도 같이 함께. 저는 그것은 아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이 회담의 가장 큰 관심포인트, 생산적 결과는 의정갈등에 대한 해소라고 봐요. 이것만 그래도 나름대로 여야가 합의를 하고 여기에 의료계가 이 결과에 대해서 같이 동조를 한다고 하면 아마 의정갈등 문제는 급물살을 타고 새로운 국면으로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가 가장 국민들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대목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이것만큼은 협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김 교수님께서 의정갈등 꼽으셨는데 배 소장님 어떻세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파격적인 내용들, 그러니까 의정갈등도 물꼬를 틀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나온다면 상당히 환영받을 일일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도 정치적으로 지금 쟁점화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또는 더 나아가는 그런 진전된 대통령의 해명이 나온다고 하면 민주당으로도 상당히 반길 수 있는 사안이 되겠죠.

적어도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에 대해서는 상당히 반발 기류가 여권 내부에서 높지만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라는 그런 발언이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로서는 전향적이다, 파격적이다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기대하지 않아요.
일단 만난 것만으로. 첫 번째로 소통이다. 만났다. 그것도 하나의 성과인 것이고. 두 번째는 민생. 그러니까 큰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자리는 첫 만남이기 때문에 작은 성과가 오히려 국민들에게는 그 정도만이라도, 그거라도 좋은 것이다라고 인식할 수 있을 것이고. 저는 마지막으로 경청인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지지층이나 또 당내의 상황을 봤을 때 25만 원 지원금 그리고 특검 또 그외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그런 내용들까지, 또 의정갈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책임져야 될 그런 내용까지도 주르륵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에서는 대결을 하거나 갈등을 야기하는 자리는 아니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것 잘 듣고 잘 검토하겠습니다 하는 그런 정도만 돼도 저는 오늘 회동이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의제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른 목소리들도 당내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나 민생지원금 같은 경우는 윤상현 의원이 오늘 어떤 인터뷰에서 이재용 회장도 25만 원 줘야 되는 거냐, 이런 얘기를 했었고. 보편적이냐, 선별적이냐. 그리고 의정갈등 문제도 민주당 내에서는 대통령이 풀어야 할 문제인데 우리가 굳이 함께 끌려들어가야 되냐.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당내에서는 이 문제를 협조를 할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김형준]
결국 이번 총선에서의 민심을 패배한 쪽에서만 우리가 찾아낼 수 있나요? 결국 승리를 했다는 것은 현 정부가 민생을 챙기지 못했다고 한다면 반대로 야당은 민생을 챙겼나요? 그러니까 큰 틀 속에서 보면 분명히 여당은 참패하고 야당은 압승을 했지만 저는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야당의 압승에는 여당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도 굉장히 강하다고 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민생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이거 우리한테 껄끄럽고 다루기 힘든 건 우리는 손 안 대고 전부 다 정부 여당이 처리하도록 하고, 우리는 생색내기만 하면 돼, 그것은 민심에서 반영된 압승을 가져다준 국민들의 생각이 과연 그럴까요?

조금씩 조금씩 타협하고 양보하고 그렇게 나가는 것이 정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 마치 점령군처럼 우리가 엄청난 의석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2020년에 180석의 의석을 가지고 민주당이 왜 2년 만에 정권을 뺏겼죠? 그러니까 거기에 합당한 의무와 책임도 있는 거거든요.

거대 야당으로서 의무와 책임. 지금도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 중 하나가 뭐냐 하면 대통령보고 거부권에 대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다음에 약속을 해라. 입법을 단독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왜 반성 안 하죠? 자신들이 하는 건 모든 것이 다 괜찮고 똑같이 헌법에서 보장된 권한을 행사하는 대통령은 잘못된 거고. 자신들은 180석 이상을 가졌기 때문에 단독으로 처리하고 바로 본회의에 직회부시키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괜찮고. 그러니까 협치를 여당만 하라고 하면 안 되죠. 야당도 해야죠.

[앵커]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서 악수를 나누고 첫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모습이고요. 지금 한 명 한 명 서로 악수를 하면서 원탁 테이블에 앉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일단 표정이 모두 다 밝아보이고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처럼 보이죠. 민주당 측 배석자들이 보이는데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그리고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민주당 측에서는 배석을 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그리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함께 배석한 것으로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상황이라는 점 다시 한 번 알려드리고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오늘 영수회담이 진행됩니다.1시간 예상이 되고 있는데 길어지면 그 이상도 갈 거라고 지금 전망이 되고 있죠. 소장님, 지금 화면 보시고 어떤 것 같으세요, 분위기가?

[배종찬]
상당히 이재명 대표의 표정도 밝아요. 그리고 대통령 표정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약간 긴장된 표정도 배석자들 사이에서는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중요한 장면이 나오네요. 이재명 대표가 자료를 준비했어요. 그 이야기는 빠뜨리지 않고 당에서 준비한 내용을 대통령에게 다 전달하겠다. 지금 대통령의 표정도 조금 긴장된 표정입니다.

물론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대체적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이 내용이 이따가 오디오가 함께 들어오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우리 YTN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된 내용들을 다 거론할 거예요. 민생뿐만 아니라 25만 원 지원금 그리고 해병대 특검 등등등. 당에서 이야기했던 부분들을 다 이야기할 겁니다. 그리고 의정갈등에 대해서도 상당히 대통령이 조율을 하고 할 필요도 있지 않느냐라고 하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쭉 다 할 겁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또 협의해야 될 사안도 있습니다. 그것은 대통령이 받아들인다, 만다 할 사안이 아닙니다. 하지만 듣는 것이 우선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뭔가 답을 짧게라도 내놓을 게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될 거고. 경청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앵커]
지금 원고가 상당히 많은 것 같거든요.

[배종찬]
그래서 저 내용들을 다 이야기하지는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일단 화면상에 나오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화면은 이재명 대표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도 다 보게 되는 화면이기 때문에 일단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다. 지지층들을 의식한 그런 대응도, 준비도 필요했기 때문일 텐데 대통령도 굉장히 진지하게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을 쭉 하면서 대통령 발언이 이어질 테고, 여기서 중요한 건 이 부분이겠죠. 이런 논의들이 다 끝나고 난 다음에 조정과 중재를 어떻게 하느냐. 사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냥 이렇게 이야기하고 그것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 어떡할 거예요.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을 짧게라도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아닌 건 또 아닌 대로 다음에, 또는 당에서 또는 다른 차원에서 협의를 하자. 이런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준비한 원고의 내용을 보면 1시간 가지고는 턱없겠네요.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재명 대표가 원고와 함께 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모두발언으로 보이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준]
예상했었던 장면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글쎄요, 저렇게 원고를 두툼하게 해가서 얘기하는 것이 아마 처음이라서 그랬겠죠. 할 얘기가 많은데. 그래서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오늘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한다면 5월 초에 여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지 않습니까?

여야 원내대표하고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만나는 그러한 자리가 오히려 더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걸 내놓을 수 있는 거라고 보고요.오늘은 아마 이재명 대표가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그리고 대통령은 듣고. 다만 거기에 얼마나 정답이 있느냐.

혹시 기억나십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김한길 야당 대표를 만난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 그런데 김한길 당 대표가 나와서 첫 마디가 있었죠. 정답은 없었다는 말을 한 번 한 적이 있었어요. 그것 가지고 오히려 여야 영수회담 이후에 더 정국이 아주 냉랭하게 흐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발 그런 얘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고요.

일단 경청을 한다고 얘기했고 과연 어떠한 공통분모를 찾아낼 것인가를 아마 대통령을 포함해서 대통령 측에서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조금 전 있었던 용산 대통령실 화면을 저희가 계속 보내드리고 있는데 화면으로 보이기에는 처음 양측에서 만나서 악수할 때만 해도 굉장히 표정이 좋았는데 테이블에 앉아서 저 준비된 자료를 이재명 대표가 읽는 순간부터 표정이 굉장히 진지해졌고요. 그리고 저 앞에 있는 차를 과연 마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인데요.

[배종찬]
반 이상 남기고 나온다고 봐야 되겠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처음에는 인사니까 화기애애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왼손을 이재명 대표의 오른손에 올리면서 상당히 예우도 하고 서로 환하게 웃습니다. 그런데 원고를 꺼내든 순간 긴장하면서 표정이 굳어졌는데. 그리고 계속해서 저 원고를 10분이 됐든 5분이 됐든 이재명 대표는 계속 읽어나가겠죠. 왜냐하면 그만큼 당에서는 준비를 한 겁니다.

의제 조율이 힘들었다는 과정은 그만큼 무거운 주제가 있다는 것이고. 또 우리가 오디오는 지금 들을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표정과 그런 부분을 관찰하는 것도 우리가 상당히 중요한데, 대통령의 표정이 조금 굳어진 모습을 보면 상당히 무거운 주제들 나왔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동안 총선 민의에 따라서 국민들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풀어주기를 바라고, 그것이 바로 이번 총선의 결과가 아니겠느냐. 이런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쭉 전개를 해 나가겠죠.

중간에 잠깐 한 3~4분여 발언 뒤에 대통령의 잠깐 발언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이런 거 아니냐라고 잠깐 했는데 계속 또 발언 준비한 자료를 읽어나가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을 볼 수가 있겠는데 나중에 우리가 실제 이 발언 내용들이 오디오까지 들어오게 되면 그런 무거운 주제들, 지금 정진석 실장 또 홍철호 수석 또 이도운 대변인까지 그런 표정을 엿볼 수 있겠죠.

[앵커]
저희가 잠시 후에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모두발언도 음성으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인데 이 부분이 굉장히 궁금해지는 사안이고 여러 의제들 가운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옆으로 정진석 비서실장.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만나기 전에 지난주에 임명을 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그리고 홍철호 정무수석을 임명을 했는데 그 임명 인선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이 되는 것이 국무총리 인선이란 말이죠. 이 자리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된 얘기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김형준]
그건 우선순위에서 한참 낮아진 우선순위라고 봐요. 그 얘기는 꼭 오늘 회동 자리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루트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소통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저렇게 원고가 많은데 되겠어요? 항상 얘기하지만 최우선 항목이 뭘까를 가지고 본다고 하면 조금 전에 우리 앵커께서 물어보신 국무총리와 관련된 부분들, 인선과 관련된 부분은 비중에 있어서 그렇게 크게 차지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지금 계속 화면으로 보면 이재명 대표는 원고를 읽고 있는 상황이고 대통령은 경청을 하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겠죠. 그런데 이번이 첫 만남이니까 저는 여기서 뭔가 획기적인 돌파구가 나오면 참 좋겠지만 그걸 기대하기보다는 첫 만남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대통령이 앞으로 자주 보자라든지 정례화된 부분이라든지. 또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여야정 협의체라는 말이 꼭 나오거든요.

그건 아무런 실효가 없는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가져가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구태의연한 방법이고요. 대통령이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나름대로 상대방에 대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하물며 기억이 나십니까? 1974년도 박정희 대통령하고 김영삼 총재하고 만났을 때 그것은 어마어마한 사건이었어요.

유신에 대해서 반대를 했었던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가 만나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 이후로 물론 여러 가지 잡음도 있었지만 그 만남 자체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도 이러한 것을 한 번으로 끝나지 마시고 자주 만나서 이 문제를 푸는. 어떻게 집권한 지 2년, 720일 만에 만난다는 건 정상적이지 않죠, 누가 보더라도. 그러니까 이 물꼬를 튼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또 마찬가지죠. 민주당도 요구만 할 게 아니라 그러면 자신들은 뭘 양보할지 답을 내놓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서로 만나는데 한쪽만 계속해서 요구하고 한쪽은 무조건 들어야만 된다면 그건 설득의 기술이 아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뭔가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접근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배종찬]
달라진 기류의 변화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을 때는 상당히 양쪽이 의제 조율 없이 그리고 만남 쪽에 큰 의미를 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도 그때 국정에 도움이 돼야죠 이러면서 화답을 했던, 한 5분여 간 통화가 이어졌었죠. 그런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 조금 민주당 내에서는 기류가 변합니다.

의제도 조율해야 하고 의제 조율하지 않는 만남을 뭐하러 하느냐라는 그런 반응도 나오고 하는 상황인데, 저는 결정적인 게 바로 지난 25일, 지난주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의 만남 전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이에 만찬이 있었죠. 2시간 30분 정도 진행이 됐다고 하는데 그때 정확하게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만남 뒤에 이재명 대표가 무조건 만나겠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오늘 지금 준비한 저 발언 원고, 자료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외에도 의정갈등 해법,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까지도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은 저는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 방송법, 양곡관리법 등 할 수 있는 모든 내용들을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나 이런 차원을 보더라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 좀 우회적으로 말을 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도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지금 얘기하는 모든 의제가 다 포함될 수 있겠으나 제가 볼 때는 그건 정치가 아니에요. 그건 누구나 예상했었던 부분들에 대한 건데 저런 식으로 해서 전부 다 나열하고 그리고 대통령은 듣기만 하고 거기에 알멩이는 없고, 그리고 나서 끝나고 나서는 회동한 자체로만 이야기하면 그게 될까요?

가장 핵심적인 사안에 대한 부분들, 민감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번만이 아니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회담에 임해야 되죠. 조국 대표가 얘기한 것까지 포함시켜서 얘기를 하고. 그게 예를 들어서 지금 첫 만남에서 가져갈 수 있는 하나의 지혜로운 나름대로의 설득법이라고 볼까요.

물론 거창하게 얘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리스토텔레스가 얘기하는 에토스니 파토스니. 너무 감성적으로 가는 걸 이성이 막고 너무 이성이 가면 감성으로 조절하고 이래야 된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모든 것을 주제를 총망라해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다고 한다면 그건 정치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정말 굉장히 국민들에게 관심도 끌고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부분들에다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결국은 어떻든 간에 우선순위를 어떻게 둘 것이냐에 대한 나름대로의 준비도 하고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 의제 조율 때문에 사전 조율이 있었던 건데 민주당에서는 의제 관련된 제안을 했다고는 하지만 대통령실의 검토가 없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왜 그랬을까요?

[배종찬]
방금 전에 김형준 교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1시간 또는 길면 1시간 남짓 만나서 결정될 사안들, 또는 결정할 수 있는 대통령의 입장, 그렇지는 않다고 봐야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은 경청에 큰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고 하지만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서는 우리 들러리 설 수 없다.

우리가 가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대통령과 소통했다, 이런 걸 얻겠지만 우리는 얻는 게 뭐가 있느냐. 이재명 대표 뭐하러 가서 1시간, 1시간 반 동안 뭐 했느냐, 이런 지적을 받을 것이 뻔하다는 거죠.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게 정치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게 정치인 것이 이 장면에서는 이재명 대표로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할 이야기를 다 할 수밖에 없고 하지만 비공개 화면에서는, 또 두 사람 사이에 독대를 할 수도 있어요, 한 20여 분. 이때는 저는 좀 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할 이야기는 다 해놓고 윤석열 대통령은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정작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사이에서의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경우에는 말 그대로 민생 관련해서 소상공인 지원이나 또는 전세사기특별법과 관련한 진전된 법안 통과 이런 부분.

또 중요한 것이 지금 의정갈등이 상당히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필요하거든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대통령은 그에 대한 화답으로 여러 의혹들 관련해서, 특히 해병대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야권이 연대해서 계속해서 특검법 추진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꼭 특검법이 아니더라도 공수처 수사나 그외 정부의 또 적극적인 설명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것을 해명하겠다, 해소하겠다, 그런 정도로 나가는 것이 오늘 회동의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내는 그런 과정과 또 방법이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이재명 대표와 이렇게 마주 앉았습니다. 2시쯤에 영수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그리고 두 사람의 모두발언이 조금 뒤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화면에서 저희가 본 것처럼 이재명 대표는 준비한 원고를 읽어내려갔는데 교수님, 가장 먼저 어떤 이야기부터 꺼냈을 거라고 예상하세요?

[김형준]
저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 얘기했을 거라고 봐요. 고물가 포함해서 경제가 너무 어렵지 않느냐.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국민들에게. 그래서 민생회복지원금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는 작은 성의라도 정치권이 보여줘야 되지 않느냐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서 물가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나름대로 굉장히 서민들이 힘드니까 서민 지원에 관한 부분들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해서 풀어나가지 않았을까 하고. 가장 민감한 부분들은 아마 말미에 하실 거라고 봐요. 처음부터 저렇게 가져가면 완전히 경색이 돼서 그다음 회담을 끌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안 한다는 게 아니라 하더라도 꼭 방식과 스타일과 그리고 나름대로의 순서 같은 것을 얼마나 많이 고민을 했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좀 그래도 듣는 사람이, 경청하는 사람이 경청할 수 있을 정도로 인내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 조율을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이렇게 첫 영수회담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영수회담이라는 자리가 어떤 의미와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한 상황인데요. 나경철 앵커가 역대 영수회담 사례를 좀 들여다봤다고 하는데 나 앵커 전해 주시죠.

[앵커]
거느릴 령(領)에 소매 수(袖), 통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영수회담'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영수회담은 여야 대치로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목적으로 성사돼왔었죠. 지난 1965년 박정희 정부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25차례 이뤄졌는데요.

여야에서 최고 영향력을 행사했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이지만,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성과를 낼 때도,그리고 오히려 평행선만 늘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의 회담 장면이 있었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야당 대표에게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는데 대북 정책과 각종 현안에 대해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난 적이 있었습니다. 또, 2005년에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영수회담도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언급되곤 하는데요.

두 사람 모두 밝은 표정이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선거법을 개편하는 대신 총리 임명권을 야당에 주는 대연정을 제의했지만 박 대표가 거절한 것이죠.

반면, 성공 사례로 꼽히는 영수회담도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 2000년에만 무려 7차례 만났습니다. 4월에는 남북정상회담에 초당적 협력을,그리고 6월에는 의약분업 사태 봉합 계기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세균 당시 민주당 대표도 회동 후 경제 살리기 등 7개 사항을 발표했죠. 윤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 여소야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협치의 물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첫 단추를 끼우는 과정인 만큼 의미 있는 대화로 채우고 성공적인 만남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앵커]
역대 영수회담에 대해서 나경철 앵커가 정리를 해 줬는데요. 성공 사례도 있고 빈손으로 끝난 경우도 있고. 아까 김 교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예전의 영수회담의 실례를 말씀해 주셨어요. 혹시 기억나는 영수회담 있으신가요?

[배종찬]
우리가 역대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 또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 그런데 이 부분을 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정상 간에 이른바 국내에서의 정치세력의 두 정상 간의 만남이니까 우리가 영수회담이라고 하는데 더 정확하게는 그냥 회동이겠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인데 역대 특이한 점은 이런 회동을 하더라도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회동을 하더라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건 왜 그러냐면 상당히 기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만나서 뭔가가 이루어지거나 해결되는 경우에는 이전에 박정희 대통령 때나 3김 시대 때나 이런 경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최근 들어서는 특별하게 그렇게 물꼬를 전면적인 타개책이 나오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이 회동에서도 강조되어야 할 것은 뭐냐 하면 저는 뭔가 큰 것을 얻어내겠다 그러면 아무것도 못 얻어요. 썸씽 생각하면 낫씽입니다. 저는 베리 스몰씽. 이렇게 하면 그것이 굉장히 빅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작은 성과를 노려라. 작은 성과를 만들어내라. 큰 성과가 나올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국민들이 원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열심히 경청했다. 두 번째는 민생에 대해서 지금 가장 중요한 소상공인 지원...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듭니다. 임대하기도 힘들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것이 그냥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될 것이다. 앞으로 또 만나겠다. 저는 이 정도만 나와도 큰 성과로 인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준]
배 소장님이 오늘 회동 전에 얘기를 하고 야당이 경청을 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작은 성과를 기대하라고 하는데 지금은 큰 성과를 위해서 원고지가 몇 장인지 모르겠지만 가지고 간 부분들이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정치현상을 연구하는 정치학자 입장에서 봤을 때 더 이상 영수회담이라는 단어를 써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대통령이 집권당의 총재인 경우가 있었어요. YS도 그렇고 DJ도 그랬고. 그럴 때는 당연히 영수회담 하면 맞는 거죠. 당대당 대표가 만난 거니까,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그런데 그 이후는 영수회담이라는 말이 굉장히 어떤 면에서 보면 아주 냉정하게 얘기하면 제왕적 대통령하고 제왕적 당대표가 만나서 제왕적 정치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국회가 버젓이 있는데 중요한 현안은 국회에서 풀어야 하는데 국회에서 풀지 못하니까 결국은 당대표하고 대통령이 만나서 한다? 또 요구는 뭘 하죠? 대통령한테는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굉장히 모순적인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꽉 막힌 나름대로의 정치현안을 타개하기 위해서 두 정상이 만나서 얘기하는 부분. 의제를 가진다는 데서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이게 무슨 외국 정상과 만나는 게 아니잖아요. 언제든지 자유 의제를 가지고 만나면 되고 시간을 조율할 이유가 있나요? 결국은 어떻게 됐죠? 의제 없이 시간 제한 없이 만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렇게 원고지 가지고 가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정말 자연스럽게 얘기했으면 더 좋지 않았겠는가 생각이 드는데, 아마 저거 계속해서 읽으려고 하면 1시간 중에서 상당한 부분은 계속해서 대표는 얘기하고 대통령은 듣는 것으로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면 글쎄요, 우리가 생각하는, 조금이라도 배 소장이 얘기했던 작은 성과가 나와야 하는데 어떻게든 간에 어떤 성과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떤 성과가 나올지, 그게 작은 성과일지 큰 성과일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실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대통령 국정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이 부분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서 지지율 좀 반등을 노릴 수도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큰 걸 기대하면 안 될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가 준비된 발언 내용으로 민감한 사안들도 다 담겨 있겠죠. 그래서 첫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은 경청을 하라. 두 번째는 작은 성과로도 우리 이뤄냅시다. 그런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야권에서는 이 회동이 끝나고 난 다음에 역시 대통령에게는 크게 기대할 게 없었다. 또 우리 YTN에 헤드라인으로 올라오면서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대표 관심 큰 현안들에 대해서 대통령은 경청은 했지만 즉각적인 화답은 없었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겠죠. 예상이 돼요.

그래서 저는 세 번째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아쉽다는 부분이 소통이거든요. 저는 오늘 이 회동이 아쉽다 하더라도 저는 계속해야 한다. 대통령이 6월달 또 8월달 계속 만나면서 그럴 때. 지금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지율이 다음 달이 중요하고 그다음 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3개월 뒤에, 6개월 뒤에 국정동력을 여소야대 임기 내내 지속되는데 이것을 살려가는 게 중요하거든요. 제가 이런 말씀드릴게요. 아까 이세나 앵커가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을 가급적 쓰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이 우리 김형준 교수님의 분석입니다마는 과거에 이렇게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는 것을 보면 큰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우리 한번 상상을 해보십시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서 기대할 게 있습니까?

서로 안 싸우면 다행이죠. 그게 미국도 민주당의 대통령, 그다음에 공화당 의장이 만나도 잘 되기가 쉽지 않아요. 트럼프 전 대통령한테는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뒤에서 연설문을 북북 찢어버리기까지 하거든요.

그런데 적어도 우리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은 그 정도 파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만나서 환하게 웃고 한다면 저는 이 모습을 좀 정기적으로, 정례적으로 또 상례적으로 계속 볼 수 있는 그 대통령의 의지. 저는 오늘 회동이 끝나는 그 지점에 오디오가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도 계속 만납시다. 저는 그 한마디가 들어와도 깨 진전된 성과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기대만큼 그렇게 회동의 결과라는 것이 성과가 잘 나오지 않거든요.

[앵커]
시작이 반이다. 첫 술에 배부르랴. 이런 말씀 두 분 다 해 주셨는데 그런데 국민들이 그래도 가장 실제적으로 바라는 것. 제가 생각했을 때는 국민지원금 그리고 의정갈등 어느 정도 해소되는 이야기가 나올까? 이 부분일 것 같거든요.

[김형준]
그렇습니다. 제가 두 가지를 말씀드렸는데요. 좀 더 평론적 시각이라든지 정치적 시각을 넘어서서 한번 집권 2년 동안을 왜 그러면 720일 만에 만났을까. 고민 한번 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지만 이중적 권력시대를 맞고 있었던 거예요.

의회권력하고 행정권력이 완전히 우리가 여소야대지만 거대 야당이 있었고 그리고 대통령은 또 대통령 나름대로 선출이 됐었는데 결국은 뭐냐 하면 두 세력 모두 다, 이번에 주는 함의는 뭐냐 하면 지금은 총선에 참패했기 때문에 야당이 나름대로 주도권을 갖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하더라도 정말 정치가 정상화되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려면 두 가지 단어가 반드시 여야 모두 다 깊이 새겨넣어야 합니다. 하나는 힘을 자제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야 된다.

그러니까 대통령도 힘을 갖고 야당을 무시하고 그냥 그대로 힘으로 밀어붙이니까 갈등이 생기는 부분이 있고 서로 존중하지 않았죠. 마찬가지죠.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에요,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습니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그 대통령에 대한 존중도 가져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아무리 의석을 많이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냥 무슨 완전히 단독처리하는 식으로 가서 계속해서 힘을 발휘하니까 결국은 갈등이 생긴 거니까 이제는 상호존중이라고 하는 부분과 그리고 조금씩조금씩 자기가 갖고 있는 힘을 자제해야만 정치가 정상화되는 것이지 어느 한쪽에만 협치를 하라고 요구할 때 협치는 오지 않습니다.

협치는 같이 함께하는 것이고요. 다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손을 내미는. 대통령이 더 손을 많이 내밀어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야당도 거기에 대응하는 자세에서, 태도에서 변함이 없다고 한다면 분명한 건 우리 국민들은 어느 세력이 더 오만하냐에 따라서 반드시 응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도 야당이 깊이 인식을 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배종찬]
아까 이세나 앵커가 말씀하신 부분이 저는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협치라는 게 조정과 중재인데 지금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어렵고 대외 변수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국민 지원금이 수용하기가 어려운 제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경도 해야 하고 13조 원 정도 예산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지금 소상공인이나 특히 이런 분들, 우리 서민들은 전세사기로 어려우니까 이걸 먼저 한번 집중을 하는 게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우리 못할 일이겠습니까? 이렇게만 돼도 이게 협치가 되는 건데. 또 하나, 의정갈등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개혁 안 할 겁니까? 지금 우리가 모든 의료개혁이 대통령의 의료개혁, 정부의 의료개혁 방향이 의대 학생수에만 매몰돼 있을 일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상당히 대립각이 첨예하게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또 거대 야당입니다. 힘을 실어주면서 우리가 다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우리가 참여해서 책임 있게 역할할 수 있는 부분은 이 부분에 대해서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는 학생수도 재조정에 대한 것을 열어놓고, 중요한 것은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걱정됩니다. 빨리 전문의들과 전임의들과 그다음에 의대 교수들이 돌아올 수 있는 데는 우리도 같이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통령으로서도 좀 빚을 지는 셈이죠, 야당에. 빚을 지는 셈입니다. 그러면 이세나 앵커와 나 앵커가 말씀하셨던 대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력하겠습니다라는 것을 정진석 비서실장이 어느 날 가서 야당과 조율을 할 수 있는 것이고 홍철호 정무수석도 있고 이도운 홍보수석도 있고. 저는 그런 부분들을 좀 만들어내는 자리를 국민들은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준]
하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뭐냐 하면 정책실장이 빠졌죠? 저기는 비서실장, 정책실장하고 대변인이거든요. 그러면 대통령실에서도 이 정책과 관련된 부분. 민생은 정책이잖아요. 정책실장이 참여하는 것이 훨씬 더 보기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우리가 계속해서 정책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정책은 청와대의 대통령실의 정책실장이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면에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라는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배종찬]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김형준 교수님 말씀에 저도 공감을 하는데 3명씩으로만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래도 꼭 이게 너무 숫자에 연연하는 게 아니었다면 적어도 성태윤 정책실장이죠. 성태윤 정책실장도 참여를 했더라면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정진석 실장이 하는 것이고 또 양쪽 실무 조정을 맡았던 것이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었기 때문에. 또 마지막에 브리핑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도운 홍보수석 그리고 박성준 이렇게 3명 안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교수님 말씀처럼 정책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을 좀 더 보완할 수 있는. 다음 번에는 조금 더 확대해서 만남을 가지고 또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사이에 독대도 포함을 하고 이런 형식으로 전개가 돼도 좋을 듯합니다.

[앵커]
당초 1시간 정도로 예상을 했는데 지금 분위기 보니까 훨씬 더 길어질 것 같아요.

[김형준]
예상은 1시간이라고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이 소요. .. 왜냐하면 자주 만난 사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처음 만나는 거고 또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고 왔기 때문에 그러면 대통령은 경청하고, 대표는 얘기를 하면 중간에 끊을 수 있나요? 없죠. 계속해서 경청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아마 아무리 빨라도 한 90분 이상, 2시간까지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이걸 긍정적이라고 봐야 하나요?

[배종찬]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과거에 아까 이세나 앵커도 질문을 주셨지만 상당히 우리가 대통령과 또 야당 대표와의 만남이 좀 효과적이었다고 봤던 기억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와의 만남. 모두 7차례 정도 만났는데 이때는 사회적 갈등이나, 그러니까 주제를 잘 잡으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거죠. 잘 준비를 해서 의약분업 또는 남북 문제 또 IMF 극복 관련한 문제도 잘 조율을 했고 그만큼 또 야당의 의석수가 많았고 그만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시에는 협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워낙 첫 번째 만남이니까 그런 수준까지 기대하기는 힘들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치적인 이슈들은 보면 과거에도 뚜렷한 성과가 안 나와요. 특검법을 하겠다, 그것을 이야기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확답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일 테고. 그렇다면 중요한 게 아까 말씀하셨던 국민들이 기대하는 이슈들이 있습니다.

여야 가리지 않고. 그렇다면 중도층까지 포함해서 의정갈등이라든지 그다음에 경제 상황에서 지금 소상공인이나 서민들을 조금 더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작은 성과라도 얻어낸다면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고, 저는 상당히 오늘 첫 번째 회동이기 때문에 예상보다는 더 길어질 가능성, 충분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앞서 배 소장님이 앞으로도 더 계속 만나야 한다. 그러니까 이런 영수회담의 정례화 문제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말미에 우리 또 만납시다, 이런 얘기 나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형식은 굉장히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어요. 지금 대통령하고 제1야당의 대표가 만나는 것만이 아니라 이제 곧 여당도 당대표 선출을 하지 않겠습니까?

야당도 당대표 선출을 곧 하겠죠, 8월달에. 그러면 대통령하고 여야 대표가 만나는 형식도 있을 수 있겠고요. 그리고 대통령하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고요. 5자 회담을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꼭 군소 정당 당대표를 만나지 말라는 법이 뭐 있습니까.

그러니까 같이 대통령이 야당의 모든 당대표와 만나서 하는 회담도 있을 수 있고 이렇게 자주 만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정치가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저는 제가 볼 때 새로운 방식으로 대통령이 태도만 바뀌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나름대로 인식이 바뀌어서 같이 정치를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도 다양한 형식의 회담 방식도 정치를 하는 방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정말 오랜 만에 보는 그런 장면이잖아요. 그러니까 대선 후보 때 이렇게 나란히 앉았고 그 이후로는 처음인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 그런데 일각에서는 오늘 깜짝 이벤트 식으로 공동합의문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배종찬]
지금 이재명 대표의 원고를 봤을 때는 공동합의문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오디오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표정만으로 관측하는 것은 매우 섣부를 수 있고 또 지나칠 수 있습니다마는 상당히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는 대통령이나 정진석 실장의 모습을 보면 무거운 표정이에요.

그만큼 지금 이재명 대표로서는 할 이야기를 다 하고 있는데 그게 다 합의 내용들이, 합의할 수 있는 사안들이 안 나오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것입니다. 저도 데이터 분석 전문가이고 김형준 교수께서는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명성이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 회동을 저는 자주 할수록 대통령 지지율은 올라갑니다.

지속적으로. 그것이 국민들에게 확인이 됐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참 쓴소리, 바로 다수당의 야당 대표로부터 듣는 소리만큼 더 쓴소리가 있겠습니까? 그 쓴소리를 듣지만 대통령은 또 그걸 경청하고 변화하고 또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고. 이것이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는 지점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다시 또 두 달 뒤에 만난다, 또 네 달 뒤에 만난다, 이렇게 되면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오늘 공동 브리핑을 하면서 이런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라는 것을 기대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그런 발언이 나오기는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해서 지금 대통령실 상황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특징적인 게 지금 이재명 대표의 옷깃을 보시면 왼쪽에, 지금은 안 보입니다마는 태극기 배지가 달려 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다른 민주당 측 배석자들도 같은 배지를 달고 온 게 아닌가, 지금 생각이 드는데 다 달려 있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김형준]
2009년도에도 케네디가 사망을 했을 때 그때 에드워드 케네디 아들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아버지한테 들은 것 중 가장 감동인 게 뭐냐고. 조사에서 나온 거예요. 그건 민주당이잖아요. 민주당만 미국을 사랑하는 게 아니다, 공화당도 미국을 사랑한다. 그 말을 자기는 평생. 그래서 여야가 함께 미국을 사랑해야 한다는 그 아버지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조서에 나온 얘기인데.

지금 예를 들어서 민주당도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그리고 국민의힘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것이지 어떤 한 정파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건 굉장히 의미 있는 나름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킨다라는 것을 만약에 염두에 두고 저렇게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고 한다면 그건 굉장히 고무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배 소장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배종찬]
글쎄요. 너무 지나치게 상싱적으로 해석을 하면 실제 그 진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래도 오늘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가 저 태극기 배지에 실려 있다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실제로는 개별 의원들은 굉장히 다른, 그러니까 지금 민감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특검법과 관련된 주제를 의미하는 그런 배지들이 많아요.

그런데 일체 그것은 깃에 달지 않았고, 그건 어떻게 보면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지만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데 있어서의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우리 민주당도 최대한 갖추겠다라는 그런 의지로 봐야 되겠죠. 그리고 방금 전에 김 교수님 말씀하셨던 대로 다른 상징물을 전혀 안 달고 그냥 양복 있는 그대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태극기를 달면서 국정에 대해서 또 적극적인 우리 민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자, 좋은 의미로 우리가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을 해야 되겠죠.

[앵커]
오늘 첫 영수회담인 만큼 오늘의 분위기에 따라서 윤석열 정부 남은 임기 동안 어떤 협치의 방향이랄까요, 이런 것을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서 우리가 화면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준비한 원고를 읽는 것만 봤지만 여기에 윤 대통령이 어떻게 답변하는지 거기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갈릴 것 같거든요.

[김형준]
그런데 지금 화면으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가 원고를 읽어가는 과정 속에서 중간중간에 대통령의 의견을 얘기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계속해서 대표가 읽고 대통령은 듣는 거고 저게 다 끝나야지만이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화면상으로는 도저히 추론하기가 힘들 거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아마 나오고 나면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서 민주당 측에서는 할 말은 다 했다라고 일성이 그럴 거라고 보고요. 거기에 대한 공은 대통령과 그리고 정부로 넘어갔다는 얘기. 그러나 얼마만큼 나름대로 민주당을 납득시키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답이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좋은 결과가, 생산적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의 결과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운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이제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단 말이죠. 5월이면 취임 2주년인데 대통령이 다음 달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검토 중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배종찬]
그렇죠. 적극적인 소통의 시작이라고 봐야 되겠죠. 윤석열 대통령 소통이 왜 중요하냐면 시청자 여러분께 쉽게 말하면 소통, 소통, 소통 해서 대통이 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만큼 소통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소통 잘해서 지지율이 높았고 미국 국민들에게 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오바마 전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 교회인가요? 미국 남부에서 총기 난사로 많은 흑인, 종교인들이 그렇게 사망했을 때 가서 백인들에 대한 저주를 퍼붓는 게 아니죠.

어떤 소통입니까? 어메이징 그레이스. 다 관용할 수 있고 또 이 모든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용서해 주자. 그 의미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결과적으로 그런 것들이 다 반영돼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렇게 소통 잘하는 대통령으로 지지율이 높고 지금도 많은 팬들이 존재합니다. 그 이야기는 대통령도 지금 세 가지 소통 중요합니다.

하나는 국민을 향한 소통, 또 야당을 향한 소통, 또 하나는 여당과의 소통도 당정 소통으로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모습을 최근에 확인할 수 있거든요. 얼마나 진정성 있게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 나가느냐. 이 점을 두고 대통령에게는 평가가 이루어질 텐데 왜 중요한지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임기 2년 동안도 그랬고 앞으로 있을 3년 동안도 임기 내내 여소야대입니다. 대통령이 기대하고 기댈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론, 지지율밖에 없습니다. 지지율을 45% 이상 올려야 되는 것이 대통령의 중차대한 과제입니다.

그걸 위해서는 지금의 소통, 경청, 이 모든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한 거죠. 질리도록 소통하라.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 만나지는 않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할 수 있습니다. 이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 도와주시오. 이렇게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이재명 대표, 175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라도 바뀔 수밖에 없다. 오히려 대통령이 바뀜으로써 민주당을 바꾸도록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대통령의 리더십이 될 수가 있는 것이죠.

[김형준]
하나 전제가 있어요. 지금 배 소장님 말씀하신 것은 다 맞는 얘기지만 당장 5월 1일부터 본회의가 시작이 되면서 남은 임기 동안 21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고 하는 이 국회가 마지막에 어떤 행태를 보여주느냐. 결국 야당이 거대 의석을 가지고 전부 다 몰아치기를 하면서 상대방한테는 협치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요?

제가 항상 자제와 존중이라는 이 두 가지를 양쪽이 모두 갖고 있어야 되는 것이지. 다만 70%, 80% 정도는 훨씬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에 손을 내미는 것은 맞지만, 단 하나 일도도 자기네들은 자제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데, 야당이. 그러면서 모든 비난을 다 정부여당에만 할 수 있나요? 그래서 저는 이 회동 이후에 과연 민주당도 무엇을 변화할 지에 대한 부분들도 국민들은 바라볼 것이다. 이 두 가지를 같이 보는 것이지 어느 한쪽만 보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저는 민주당도 성찰 좀 해야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지금 시각이 오후 3시 15분 지나고 있고요. 그러니까 지금 영수회담을 시작한 지는 1시간 15분 정도 지났습니다. 지금 단독회담으로 이어졌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는 상황이고요. 잠시 뒤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모두발언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전 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서로에 대한 존중이 이 모두발언에도 들어 있을지 궁금하거든요. 이런 발언 수위 어느 정도 될 거라고 보세요?

[김형준]
모두발언이기 때문에 회동의 의미에 대해서 아마 얘기를 할 거라고 보고요. 대통령도 왜 우리가 회동을 해야 되고 본인이 충분히 경청을 해서 야당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라는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아마 조심스럽게 그렇게 추론해봅니다.

[배종찬]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는 회동과 소통과 또 국민들이 바라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하겠지만 지금 우리가 전체 화면을 볼 수는 없습니다마는 대통령의 긴장된 표정이나 이런 것을 보면 바로 그냥 앞부분에 짧은 내용과 함께 바로 하고자 했던 준비된 내용들이 모두발언에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의 구성원이나 심지어는 조국혁신당, 야권의 구성원들이 다 보고 있을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라도 의식을 해서 그 발언들을 지체없이 했을 것으로 보이고. 중요한 것은 그거겠죠. 오늘 모임에서 크게 얻어내는 것은 실질적으로 합의점에 이르는 것은 크지 않다 하더라도 저는 오늘의 이 회동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리고 지금 민주당을 향해서도 방금 전에 김 교수님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데이터상으로 우리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 그래프로 준비되어 있는 것도 있고, YTN에서 준비된 것도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총선 이후에도 민주당 지지율이 획기적으로 월등하게 국민의힘보다 더 높거나 이런 상황은 아닌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국민들은 민주당도 정부와 협의할 수 있고 협치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하라. 또 윤석열 대통령도 변할 수 있는, 국민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변해라라고 하는 주문은 양쪽에 모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는 이재명 대표라고 해서 175석의 의석수, 총선 결과만 가지고 무조건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압박을 또 한다든지 이런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이고요. 일단은 지지층들을 의식해서 그렇게 하더라도 20여분간 독대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작은 성과를 얻어내기 위한 노력이 분명히 담겨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모두 민심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강조를 해 주셨고. 지금 예정된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지금 이미 훌쩍 넘어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언제 회담이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이 회담이 끝난 뒤에 회담 결과는 어떤 형식으로 발표를 하게 되는 겁니까, 어떤 경우에는?

[김형준]
각자 브리핑을 한다고 저는 알고 있는데 공동 브리핑이 될지. 모르죠. 또 오늘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한 1시간 15분 정도 이 프로그램에 참석을 하면서도 결과가 어떻게 나올 건가 걱정이 돼요. 이게 만약에 이렇게 좋은 회동이 있었는데 또 과거처럼 좋지 않은 그런 회담으로 나온다고 한다면 이게 정국이 얼마나 또 경색이 되겠습니까? 그러면 국민들은 더 불안하고 정치에 대한 혐오, 불신이 더 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조율을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작은 성과라도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좋은 성과가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예상 예제들 저희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죠. 일단 대통령 측에서는 민생 관련 의제에 대해서 좀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이고 또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서 이 대표 측에 자문을 구하지 않을까, 이런 예상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측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그리고 국정기조 대전환 요구,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까지 요구할 수 있다. 이렇게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회담에서는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얘기가 될 것으로 보시는지.

[배종찬]
거의 다 포함됐을 것 같아요. 거의 다 포함됐을 것 같은 것이 지금 방금 전에 저희 YTN의 자막을 통해서도 나왔지만 이재명 대표가 오늘 회동에 참석하기 전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어떤 의제냐라고 물어봤더니 이따가 보시죠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거론될 수 있을 만한 주제는 방금 전에 이세나 앵커가 말씀하신 내용들이 다 들어갔다고 봐요.

그러니까 25만 원 지원금부터 시작해서 의정갈등, 채 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저는 거론됐음직해요. 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과 이번 회동 전에 2시간 30분의 만찬회동을 가졌거든요. 그 이야기를 안 했다면 분명히 조국혁신당이나 당 내에서도 왜 말을 안 했느냐, 말도 못 하냐. 그것을 수용하든 수용하지 않든 말은 했어야 될 것 아니냐, 이런 상당히 내부적으로 받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확정적인 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큰 기대를 걸면 더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저는 오히려 거듭 재차 말씀드립니다마는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전세사기로 해서 갈 곳을 몰라 하는 서민들. 그런 분들에 대한 지원과 의정갈등. 언제까지 의사 없이 환자들이 불안에 떨어야 됩니까?

이런 부분들을 좀 해소할 수 있는 데 서로 목소리를, 입장을 같이 하는 정도까지만 간다 하더라도 저는 상당한 성과다. 그리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자주 또 만납시다라는 이야기가 마지막 브리핑 내용에 실린다면 저는 오늘 회동 자체가 그렇게 실패작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다들 각자의 눈높이와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조금이라도 못 미치면 이번에 실패작이다, 처음에 예상했던 대로 별 알맹이가 없었다 할지 몰라도 저는 만나서 이 정도까지 조금의, 한 발짝, 반 발짝만 간 것만 해도 높게 평가를 해야 하는 그런 회동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형준]
그래서 하나 요청을 드린다면 김대중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8번의 영수회담을 한 것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용을 보면 저렇게 많은 의제를 가지고 한 게 아니에요. 원포인트, 그러니까 지금도 우리가 의료갈등, 이번에 문제가 됐다고 한다면 다음에는 만나서 의료갈등과 관련한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우리 반도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것도 산업과 관련해서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식으로 우리도 반도체법을 만들어서 국가적으로 지원을 해 준다는 이런 법을 가지고 또다시 한번 여야 영수회담을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훨씬 성과가 있는 부분들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제가 잠깐 드는 우려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가 저렇게 두꺼운 원고를 가지고 와서 쭉 읊는 것을 보면서 다시는 영수회담 못 하겠다, 이렇게 나올 수 있을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나온다고 하면 그렇지만 정치하시겠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저런 걸 다 소화하고 오히려 경청을 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죠. 그게 아니라 껄끄럽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딱 끊어버리고 안 한다. 그것은 정치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어떤 생각을 했냐면 이제부터는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그러면 그동안 뭘 했다는 거죠? 통치를 했다는 겁니다.

통치하고 정치는 다른 영역이에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이렇게 직접 얘기를 들어보니까 자기가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든지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겠다. 전향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안 만나겠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되지는 않겠죠. 좀 더 더 전향적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껄끄러운 것을 견뎌내야 한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보면 윤 대통령이 지금 껄끄러운 상대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조국 대표도 그렇고요. 또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다 이번 영수회담과 관련해서 다 한 마디씩 했거든요. 조국 대표도 중전마마 눈치를 보는 나라가 아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 일침을 또 가하기도 했고 이준석 대표도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 박정훈 대령이 무죄가 나오면 정권을 내놓아야 한다, 이런 아주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도처에 지금 껄끄러운 상대들이 있는 상황인데.

[배종찬]
도처에 지뢰인데 이런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가 영국 하면 대처 총리 잘 아시죠. 그런데 대처 총리 말고 대처 총리 직후에 메이저 총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국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이름 난 대학교 출신도 아닌데 이 메이저 총리의 아버지가 서커스 단원이었던 것 같아요. 아들한테 항상 그렇게 얘기합니다. 정치인이라는 것은, 무릇 지도자는 외줄타기다. 밑에 있는 사람들은 그 줄에서 오히려 떨어지기를 기대할지 모른다. 떨어져라, 떨어져라. 그런데도 그 위험을 안고 그 외줄타기를 잘해야 되는 것이 정치인이거든요.

대통령이 된 이상 곳곳에 지뢰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정치인이 아니겠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도 2년 해 보니까 이제 정치 알겠습니다 하고 정치인이 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다면 이런 모든 것을 즐겨야죠,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독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러면 그것도 받아들여서 한번 검토해보겠습니다, 누구든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오히려 그 평가는 고스란히 국민한테 가는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세 가지만 기억하셔라. 질소. 질리도록 소통하시라. 그러니까 상대방이 질리도록, 질소.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국민. 다른 생각하지 말고 이 모든 껄끄러운 도처에 정치적 지뢰밭이 있는 곳을 건너가실 때는 국민만 생각하시라.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세 번째는 뭐냐 하면 이렇게 하면 지지율이 올라가요. 그러면 사람들이 대통령이 지지율이 막 빠져나갈 때는 고통스럽거든요. 그런데 지지율 올라가요. 이보다 기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야구선수는 타율이 올라갈 때, 대통령은 지지율이 올라갈 때 환호한다고 그러거든요. 지지율이 올라갑니다.

[앵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영수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조국 대표나 이준석 대표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배종찬]
저는 열려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민생을 이야기하고 또 적극적으로 정치적인 정쟁화될 수 있는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검토해 보겠다. 그런 대통령의 전향적인,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되죠. 누구든 만나서 민생을 위해서 아까 김형준 교수님 말씀하신 반도체를 위해서 또 우리 K방산을 위해서 우리 안보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 국민들이 평가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는 적어도 여당에서 원하는 대통령의 국정 구상에 담겨 있는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지 몰라도 지지율이 높으면 야당도 꼼짝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김형준]
조국혁신당의 대표든 개혁신당의 대표든 당대표라고 하더라도 그분들이 예를 들어 대통령과 만나서 나름대로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정치의 본질이 뭐죠? 개혁신당이 개혁한다고 그러는데 도대체 뭘 개혁한다는 거죠? 자신들에 대한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정책은 전혀 없이 그저 정부를 흔들어대고 보복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으로만 가지고 가서 나는 당대표니까 만나줘야 된다? 그런 논리적 모순이 어디 있습니까?

다시 얘기해서 승리에 도취되지 말고 정말 뭔가를 위해서 새로움을 줄 수 있는 것을 가지고 가지 않는 이상 제가 볼 때는 무조건 대통령이라고 해서 모든 야당 대표를 다 만나야 한다, 그런 의무사항은 없지만 서로 같이 변해야죠. 어떻게 한쪽만 변하기를 바랍니까? 저는 야당도 훨씬 많이 변해야 한다고 봐요. 그렇게 돼야지만이 서로가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저쪽에서는 협치를 거부하고 있는데 여기서 소통에 들어갈 수 있나요?

그런 의미에서 항상 자제와 존중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서 갈 필요가 있는데 조금 있으면 계속해서 정부만 비판하는 쪽에 혈안이 되어 있는 그런 당대표가 과연 국민들에게 어떠한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결국은 자신 스스로도 성찰해 봐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야당도 변해야 된다는 점을 지금 김 교수님께서 계속해서 강조를 해 주고 계시고 저희가 민주당 얘기도 하고 또 조국혁신당 얘기도 하고 개혁신당 얘기도 했지만 국민의힘 얘기를 한 번도 안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영수회담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당의 지도부가 지금. 물론 영수회담 자체가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여당 지도부가 배제된 이런 회담 때문에 국민의힘이 레임덕 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추락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지난 총선 이후에 시간이 흘렀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총선 이후에 대한 평가도 했었습니다. 그때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 서지영 당선자죠, 서지영 당선자도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인데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국민의힘이 그동안에는 대통령의 존재감이 너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총선의 민심은 대통령을 무시하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대통령도 당과 담 쌓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서로 정책을 위해서 조율하고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경쟁하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의정갈등과 관련한 의료개혁도 그렇고 정부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도 그런 경험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국정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 정치인이 많습니다. 그것에 대한 세 가지, 3대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하나는 대응을 해야 된다. 그다음에 대안을 내놔야 한다. 그러니까 대안이 없어서 그냥 단순 비판하고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3대니까 마지막 대는 대등해야 한다. 그러니까 이런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얼마든지 대등해질 수 있습니다.

상명하복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대응과 대안과 대응해지는 이런 3대의 기능을 국민의힘도 해야 된다는 쓴소리가 쏟아져 나왔어요. 말 그대로 그 부분을 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또 각오를 또 국민의힘에서 할 수밖에 없고 지금 황우여 비대위원장으로 가는 이유도 일종에 관리형입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과격하게 본인의 소신을 드러내는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 과정 속에서 다음 전당대회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잘 준비가 되어야 되겠죠. 그리고 그런 것이 가능하도록 윤석열 대통령도 당정관계에 있어서 변화된 태도, 변화된 입장, 변화된 인식 이 부분도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수회담 1시간 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영수회담이 끝나고 나서 정치권에서 그리고 국민들의 평가도 나올 텐데요. 일단 역대 영수회담을 보면 지난 20년 동안 6차례가 있었다고 하는데 가장 최근이 홍준표 대표와의 만남이었다고 하더라고요. 6년 전, 그때 서로 할 말한 하고 끝났다, 이런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끝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그때랑은 상황이 다르죠. 그때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둘어보는 과정 속에서 만난 거고요. 그게 2018년도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다음 총선은 2020년도에 있었고 완전히 그때 당시에 여당이 완패를 당했었는데요. 마찬가지죠. 지금은 총선이 끝나고 나서 민심을 수습하는 차원 속에서 만난 것이기 때문에 그때랑은 좀 다를 거예요.

다만 2000년도 총선 때는 의미가 있었던 게 새천년민주당을 만들었었던 김대중 대통령이 당 총재였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당이 됐어요, 115석으로. 1당은 이회창 총재가 이끄는 한나라당이 133석으로 당시에 1당이 됐는데 총선 끝나고 나서 제안을 김대중 대통령이 한 거예요. 그렇게 만난 다음에 또다시 만나서 6월달에 의약분업과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는 의미에서 이전에 나왔던 영수회담과는 저는 결이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훨씬 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이 야당이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경청을 할 수밖에 없어요. 다만 경청한 해서 끝나면 안 되잖아요. 이것을 어떻게 자기 나름대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느냐고 하는 부분에 대한 것들을 가지고 가야 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정당들의 가장 취약한 점은 뭐냐 하면 총선이 끝나고 나서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민주당이든 아니면 국민의힘이든 총선 후 여론조사를 혹시 한 적이 있을까요? 보통 수요일날 선거가 끝나면 그 주에 아주 굉장히 심도 있는 조사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도 야도 왜 이겼는지, 왜 졌는지 그 부분에 대한 것 없이 그냥 다 말로만 얘기하는 거예요. 윤석열 심판론 때문에 졌다, 아니면 한동훈 때문에 졌다, 이러한 책임론만 얘기를 하고 있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냐에 대한 부분들을 전혀 심층적으로 조사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나름대로 큰 해답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저는 오늘 아침에 오세훈 시장이 한 언론에서 기고한 내용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내용은 뭐냐 하면 따뜻한 보수의 길로 가야 되는데 그 따뜻한 보수로 가기 위해서는 뭔가 국민들에게 절실히 요구하고 바라는 것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은 그런 제안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조 심판론이라든지 운동권 심판론이라든지 얘기를 하면서 국민들이 절실히 요구하는 것을 받아주지 못했고 결국은 집권당은 사회약자들과 어떻게 동행을 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주느냐.

그런 부분들이 너무너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총선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여전히 집권당이기 때문에 집권당이 어떠한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찰하고 그렇게 해야 2026년도 지방선거, 2027년도 대통령 선거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지 지금 영남권이 어떻고 수도권이 어떻고 원외가 어떻고. 나는 너무 한가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이 더욱더 반성을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총선 후 여론조사도 되게 중요할 것 같기는 한데 이번 영수회담의 시작점에 대해서 비판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총선 패배를 했으니까 여론에 떠밀려서 결국에 영수회담 하게 된 것 아니냐. 그동안에는 계속 거부를 하다가. 이 시작점에 대해서 아쉽다라는 그런 목소리 굉장히 많더라고요.

[배종찬]
그럴 수 있겠죠. 지난 2년 동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수당의 대표, 야당 대표와 소통을 단독으로 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런 이유가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운영 리더십에 있어서 계속해서 지적을 받는 부분이 철저한 법치주의적 관점에서 법 졔도적 관점에서 피의자다, 어떻다, 이런 해석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 내부에서도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야 된다라는 그런 목소리가 상당히 많이 나오기도 했었어요.

뒤늦었지만 만시지탄일 수 있습니다마는 왜 안 만났느냐? 그걸 지금 따지고 묻기에는 또 너무 앞으로 가야 될 길이 너무 멀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오늘 이 회동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부분이 거론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까 말씀드렸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 사이에서도 남북 관계 이야기했어요.

지금 굉장히 대외 관계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저는 남북 관계도 일부분 정도는 거론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상당히 북한이 미사일 도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전쟁이냐 평화냐, 이런 부분도 물론 입장은 온도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부분에 대한 거론 부분도 있겠습니다마는 대미 관계, 대일 관계, 대중 관계, 대러 관계가 최근에 이란-이스라엘 전쟁, 또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에게 위협적인 변수로 떠올랐지 않습니까?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잊혀져 가고 있는 전쟁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런 부분에 곡물가도 인상이 되고 이런 국제적인 환경 변화의 상황들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상치 않거든요. 이런 부분들까지도 이재명 대표가 대외관계도... 왜냐하면 이런 대외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로서도 상당히 위상이나 존재감 자체를 더 부각시킬 수 있는 그런 주제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 어쨌건 양측에서 정치적으로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서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모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정리해 주시죠.

[김형준]
대통령은 총선 끝나고 나서 얘기했었던 부분들이 핵심적인 사항이잖아요. 그러니까 여하튼 간에 자신이 지향하는 여러 가지 정책적 방향성은 맞지만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했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나름대로 책임질 부분이 있는 거죠. 그 부분을 야당이 요구하는 사항이라든지 또는 가장 큰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많이 얘기했었던 게 이번 총선 끝나고 나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뭘까를 빅데이터 분석을 하면 패인에 관련해서요.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가 불통이라는 게 제일 많이 나왔어요.

그러면 오만과 불통이라는 것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뭐냐 하면 거꾸로 얘기하면 야당과도 만나고 국민과의 회동도 자주 하게 되고 이렇게 하면서 소통의 물꼬를 터야 하기 때문에 그 변화의 시작을 이번 회동을 통해서 갖고 싶어 하는, 그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금 집권 2년 동안 야당 대표를 한 번도 안 만났다는 건 그만큼 야당 대표를 실체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정식으로 회동을 통해서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한 존중심 그리고 더 나아가서 같이 동반자적인.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제하에서는 이중적 권력을 갖고 있는 거예요.

의회권력은 야당이 갖고 있는 거고 행정권력은 지금 대통령이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 축이 된 것이죠. 그것을 확인시켜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단순한, 2022년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거대 야당의 대표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그런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이 영수회담에 관한 실무협의 과정에서 한 차례 영수회담 자체가 엎어질 수 있었던 그런 위기도 있었단 말이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결단을 하게 된 계기, 그러니까 내가 그래도 의제 설정하지 않아도 일단 만나겠다라고 했던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일 거라고 생각하세요?

[배종찬]
저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의 회동이 결정적인 영향을 줬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이전에 첫 번째로는 이 회동이 만약에 엎어지는 형태로 간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부담이지만 의제 조율 과정에서 깐깐하게, 의제 조율 과정에서 민주당의 입장을 고수하다가 이게 무산돼버리면 이재명 대표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왜 대통령이 전화해서 만나자는데 안 만나느냐. 그것도 너무한 거 아니냐. 중도층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만나야 하는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보니까 그냥 할 이야기 다 하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까지 만나서 다독였으니까 가서 야권에서 주장하고 제기되고 있는 내용들을 대통령께 다 말하고 그러면 내 입장은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으로서의 입장은 전달된다라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그래서 식사를 하면서 뭔가 좀 더 집중도가 흐트러질 수 있는 그런 형식이 아니라 차담회를 통해서 원고 준비한 것을. 식사하면서 원고를 읽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준비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도 뜻했던 회동에 대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경청한다고 했으니까 왜 이렇게 긴 걸 준비했어요, 못 듣겠어요. 이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끝까지 대통령도 인내를 가지고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러면서 상호 간에 조금씩 정치적으로 꼬여 있는 상황에서 소통이라는 기제를 통해서 또 회동이라고 하는 형식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운영의 돌파구를 만들고 이재명 대표도 거대야당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한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과 소통을 안 할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또 대통령과 소통하면서 야당 대표로서의 책임감과 위상까지도 동반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취지의 회동이 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김형준]
그런데 실제로 보면 의제를 조율하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 갔어요. 오히려 의제가 조율이 안 돼야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는 것이지. 의제를 조율하고 그 얘기만 하게 되나요? 그래서 나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만나서 물꼬 텄다는 것에 대해서 전혀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일도도 거기는 영수회담에 대해서 뭔가 얘기한 부분에 있어서 공헌한 바는 없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차라리 의제 없이 이야기하면서 자기의 입장을 충분히 얘기하는 것이. 이게 외국 정상과의 회담이 아니잖아요. 너무 지나치게 의제와 시간을 다 조율해서 한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게 제약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통 크게 이재명 대표가 무조건 만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실익적 차원에서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게 오히려 더 나름대로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갖고 있었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도 분명하게 도움을 줬을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흔쾌히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회동을 요청한 것도 그동안 대통령이 갖고 있었던 불통 이미지를 바꿔주는 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번 회동은 두 분 다 나름대로 자신들의 구상에 따라서 움직이는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아마 결과가 아직까지 안 나와서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23~25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4월 22일(월)~4월 26일(금)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18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4월 25일(목)~4월 26일(금)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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