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회담 정례화' 영수회담 의제 오르나...여야는 '5월 국회' 협상

'의정갈등·회담 정례화' 영수회담 의제 오르나...여야는 '5월 국회' 협상

2024.04.29.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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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진행될 영수회담에서는 의정갈등과 회담 정례화 등이 의제로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수회담과는 별개로,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5월 국회 본회의 날짜와 쟁점법안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잠시 뒤 영수회담, 어떤 의제가 올라오게 될까요?

[기자]
오늘 회담은 '자유 의제'로 진행되는 만큼, 민심을 폭넓고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악화일로인 의정갈등과 공론화가 한창인 연금개혁 등 현안부터, 채 상병 등 각종 특검법이 모두발언부터 선제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양측이 '민생'을 위해 만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총선 공약이었던 월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의제에서 빠지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거론할지나, 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정례화 여부는 회담에 임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달렸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면서, 그동안의 '거부권 정치'를 사과하고 각종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쟁점법안보단 민생현안에 초점을 맞추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선별지원을 전제로 협의에 이를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안철수 의원은 SNS에서, 서민과 대기업 총수의 25만 원의 효과는 너무도 다르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 지원 합의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급 대상과 액수를 조정한다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의견 일치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원내대표들의 만남도 이뤄진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함께 만납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가 내일 개회하지만, 여야는 아직 본회의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5월 본회의 두 차례 이상 개최에 무게를 두고 여야의 합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민주당은 밀린 민생법안은 물론, 채 해병 특검법과 제2 양곡관리법, 민주 유공자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쟁점법안을 모두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특히 다음 달 2일과 28일 최소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혹시 모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재표결까지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의회독재 시즌 2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채 해병 특검은 진행 중인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야 논의할 수 있고 전세사기 특별법과 양곡관리법 등은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짧게 전해주시죠.

[기자]
지도부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내 눈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친윤'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이 후보로 부상하자, 당내에선 견제구가 어이지고 있는데요.

윤상현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총선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반대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이 의원은 물론, 후보군에 거론되는 성일종, 송석준 등 다른 의원들 아직 뚜렷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오전 9시 반부터는 총선 이후 세 번째 당선인 총회도 진행 중인데요, 비대위원장 인선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여당은 앞선 총회에서 6월 말이나 7월 초에 열릴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지만,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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