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日 대사 초치

정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日 대사 초치

2024.04.19.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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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오늘(19일)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 등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문제, 식민지배에 대한 극히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거짓 기술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것에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의 과오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이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교과서를 용인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관계 미래와 일본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세대가 이처럼 편향되고 왜곡된 역사교육에 노출될 경우 갖게 될 편견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며 미래세대의 교육에 있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오늘 오후 외교부 청사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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