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정] "586 청산, 왜 민주당만?"…'운동권 출신' 하태경의 대답은

[오만정] "586 청산, 왜 민주당만?"…'운동권 출신' 하태경의 대답은

2024.03.06.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번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세운 운동권 청산 전략과 관련해 과거 운동권 출신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똑같은 586이 아니며 우린 완전히 달라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YTN 총선 기획 '오만정'에 출연해 '민주당을 향한 운동권 청산론이 국민의힘에도 적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신 차린 586과 못 차린 586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우리 쪽 사람들은 정신을 안 차렸다면 애초에 보수로 안 왔다. 운동권일 때 추구했던 이념들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큰 자기반성이 있었다"며 "경제 성장이라든지 이승만·박정희에 대한 평가라든지, 한 번 허물을 벗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겨냥해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우자 민주당 쪽에선 "운동권 출신은 국민의힘에도 많다"며 "국민의힘 논리라면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운동권부터 청산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낸 하 의원은 여당 중진 가운데 처음으로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출마를 발표하며 여당 중진을 향해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

총선 기획 '오만정' 하태경 의원 편은 내일(7일) 오전 7시 YTN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