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수공천으로 '명룡대전' 확정...與 영남 현역 4명 고배

이재명 단수공천으로 '명룡대전' 확정...與 영남 현역 4명 고배

2024.03.02.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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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기존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이른바 '명룡대전'이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경선 결선투표와 추가 심사에서 영남권 현역 의원 4명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결국 단수공천을 받았네요?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8개 선거구의 공천 방식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 절차가 남긴 했지만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이른바 '명룡대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공천 실무를 주도해온 조정식 사무총장 역시 현재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밖에 그제 국회 본회의에서 뒤늦게 총선 선거구가 확정되면서, 일부 통합 지역구의 공천 방식도 결정됐습니다.

세 개에서 두 개로 합쳐진 서울 노원구에선 친명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성환 의원이 노원을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노원갑에선 우원식, 고용진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네 개에서 세 개로 선거구가 줄어든 경기 부천에선 서영석, 김경협, 비례대표 유정주 의원이 부천갑 공천장을 놓고 3자 경선을 치릅니다.

부천병에선 김상희 의원과 이건태 당 대표 특보가, 부천을에선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경선을 치릅니다.

어제 비명계 중진인 이인영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각각 단수공천과 경선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민주당 안팎에선 계파 갈등이 더는 확산하지 않게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 결정은 어젯밤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대로 의결됐습니다.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을 시사한 홍 의원의 거취 결단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당 공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조금 전 2차 경선 결과와 추가 후보자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선 투표 결과와 추가 심사에서 영남권 현역 의원 4명이 공천장을 얻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부산 동래에선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초선 김희곤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경북 포항남울릉에선 이상휘 전 춘추관장이, 대구 중남 지역에선 도태우 변호사가 각각 김병욱, 임병헌 의원을 이겼습니다.

여당 공관위는 경기 평택병에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를 단수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이밖에 선거구 조정이 확정된 전국 17개 지역 후보자도 추가로 단수 공천했습니다.

경남 창원 의창을 비롯한 6개 지역은 경선이 결정됐는데, 이로써 해당 지역구 현역 5선 김영선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됐습니다.

이밖에 여당은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을 취소한 경기 고양정에 김용태 전 의원을, 고양갑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우선 추천하는 등 수도권 5곳에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공관위는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뒤 강서을 출마 요청을 받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전략 공천 여부도 조만간 논의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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