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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6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밝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방침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당론 또는 결의 추진 가능성이 주목되는데,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설립으로 맞불을 놓으며 '병립형 회귀'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방침에 대한 중지를 모으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발표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사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제 유지를 두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지도부가 직접 나서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표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던 만큼, 반대 의견 표출보다는 이 대표의 결정에 동의하는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반 의석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뜻을 모은다면 이번 총선 비례대표제는 현행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통합형 비례정당, 이른바 준위성정당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누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대로 이른바 조국, 송영길 신당까지 포함될지 그리고 소수 정당과의 비례 순번 조정 등에 대한 의견들도 의원총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도록 했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이 알기 쉬운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것이 옳다며, 이 대표가 결정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시기는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위성정당의 앞 번호 기호를 확보하기 위해선 현역 의원들이 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공천이 무르익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대상자 등이 나온 뒤, 이들을 위성정당으로 보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제3 지대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준연동형제 안에서 제3 지대의 의석 확보가 쉽지만,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경우 사실상 소수 정당에 주어지는 기회는 더 적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비례 연대 등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총선 준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첫 경선 대상자가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어제까지 총선 예비후보자 면접심사를 진행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오늘 우선적으로 경선을 치르게 될 지역과 후보자들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체 지역구 가운데 얼마나 포함될지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사실상 경선에 오르지 못하는 컷오프 대상은 물론, 친명 대 비명계의 경선지역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에서 최대 30%의 감산을 적용받는 현역 의원 하위 20%에 대한 명단 통보도 동시에 진행돼, 민주당 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면접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민주당보다 일주일가량 더 늦은데, 설 연휴 이후엔 면접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그 이후 현역 교체 지수 등을 합산해 하위 10% 컷오프 대상자를 걸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출근 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병수 의원과 김태호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표면적으론 중진들의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한 걸로 보이지만, 당내 후보 교통정리로도 해석됩니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과 현역 간의 내부 정리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만큼, 공천 심사를 마치기 전에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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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6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밝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방침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당론 또는 결의 추진 가능성이 주목되는데,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설립으로 맞불을 놓으며 '병립형 회귀'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방침에 대한 중지를 모으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발표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사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제 유지를 두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지도부가 직접 나서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표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던 만큼, 반대 의견 표출보다는 이 대표의 결정에 동의하는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반 의석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뜻을 모은다면 이번 총선 비례대표제는 현행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통합형 비례정당, 이른바 준위성정당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누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대로 이른바 조국, 송영길 신당까지 포함될지 그리고 소수 정당과의 비례 순번 조정 등에 대한 의견들도 의원총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도록 했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이 알기 쉬운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것이 옳다며, 이 대표가 결정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시기는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위성정당의 앞 번호 기호를 확보하기 위해선 현역 의원들이 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공천이 무르익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대상자 등이 나온 뒤, 이들을 위성정당으로 보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제3 지대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준연동형제 안에서 제3 지대의 의석 확보가 쉽지만,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경우 사실상 소수 정당에 주어지는 기회는 더 적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비례 연대 등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총선 준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첫 경선 대상자가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어제까지 총선 예비후보자 면접심사를 진행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오늘 우선적으로 경선을 치르게 될 지역과 후보자들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체 지역구 가운데 얼마나 포함될지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사실상 경선에 오르지 못하는 컷오프 대상은 물론, 친명 대 비명계의 경선지역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에서 최대 30%의 감산을 적용받는 현역 의원 하위 20%에 대한 명단 통보도 동시에 진행돼, 민주당 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면접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민주당보다 일주일가량 더 늦은데, 설 연휴 이후엔 면접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그 이후 현역 교체 지수 등을 합산해 하위 10% 컷오프 대상자를 걸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출근 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병수 의원과 김태호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표면적으론 중진들의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한 걸로 보이지만, 당내 후보 교통정리로도 해석됩니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과 현역 간의 내부 정리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만큼, 공천 심사를 마치기 전에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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