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발굴 전사자 유해 故 조도형 하사로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국군 제8사단 소속 고(故) 조도형 하사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932년 2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2월 자진 입대해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1951년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서화계곡에서 진행됐던 노전평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2021년 6월 지역주민과 참전용사의 증언을 토대로 육군 제12사단 장병 100여 명이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발견됐으며 이후 채취한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정밀 분석해 가족관계를 최종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2000년 4월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래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224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어제 유가족이 입원한 해남의 요양병원에서 열렸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