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칭호...우상화 작업 본격화

북한, 김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칭호...우상화 작업 본격화

2023.11.28.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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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에게 '조선의 샛별'이라는 칭호를 부여하는 등 우상화 작업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25일 RFA에 "지난 23일 평양시 당·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 간부를 대상으로 (지난 21일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강연회가 진행됐다"며 "(당시 강연회에선) '우주 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라는 내용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의 샛별'이 김주애를 가리키는 것이라며 "최고 존엄의 자제분에 대해 김일성의 초기 혁명 활동을 선전할 때 사용하던 조선의 샛별이란 존칭어를 붙인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평안북도 또 다른 소식통 역시 "도급 간부 대상 강연회에서 '전 세계가 최고 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보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 드릴 만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북한의 후계 구도 관련 사항은 특별히 중요한 사안인 만큼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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