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이 개과천선하면 나는 뭐 되나...뜸 들이는 것 아냐" [Y녹취록]

이준석 "尹이 개과천선하면 나는 뭐 되나...뜸 들이는 것 아냐" [Y녹취록]

2023.11.20.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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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온라인 통해 지지자 결집 나서
이준석 "尹, 12월 27일까지 변화 없으면 창당"
이상민 "이준석 신당, 혼자로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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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가능성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신당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많았었는데 또 주말 사이에 이준석 전 대표 온라인 지지자 모집도 했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 전 대표가 간을 보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기도 했었고요. 오늘 아침에 이준석 전 대표, 이렇게 반응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제가 무슨 간보고 뜸 들이는 게 아니라요. (정리하면 창당은 기정사실이고 다만 택일만 남았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아니죠. 제가 얘기하지만 앞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에 대통령께서 (뜸 들인다는 얘기가 그러니까 나오는 거잖아요.) 이렇게 제가 한번 말씀드릴게요. 제가 창당을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이 개과천선 하셔가지고 갑자기 막 홍범도 장군 흉상 제자리에 갖다 놔라 이래버리면 저는 뭐가 되는 겁니까?]

◇앵커> 지금까지 얘기를 들어보면 창당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게 보이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계속 여지를 남겨두는 겁니까?

◆김병민> 결국 신당 창당이라는 건 대통령, 이 정부와 국민의힘의 변화에 대한 종속변수라고 이준석 전 대표 스스로 규정짓고 있는 거죠. 국민의힘이 개혁을 계속해 나가고 새로운 인재가 들끓고 한동훈 장관처럼 국민적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 큰 역할을 하게 되고 대통령께서 부정적인 요소로 비치는 일들을 하나둘씩 바꿔 내게 된다면 이준석 전 대표 스스로도 설 자리가 없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더 혁신적인 변화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지도부의 일원으로.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와도 계속 만나서 더 상의하고 논의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꾸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고 아직도 그 방향에는 특별하게 변화의 상황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든 또 당에 있는 중요한 사람이든 함께 만나서 변화해 나갈 수 있는 동력들을 같이 만들어낼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한민수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한민수> 저렇게 메시지가 조금 약간, 조금 전에 말씀하신 국민의힘의 혁신안도 메시지가 꼬인 것 아닙니까. 전략공천 청년전략지역구 만들라고 해놓고 다음에는 모두 배제한다. 그러면 영입하는 인사들은 어떻게 배제하겠습니까. 그래서 인요안 혁신위가 너무 과도한, 책임지지 못할 혁신안을 마구 던지는 것 같아요.거기도 마구 던지고 있는데. 저는 일단은 이준석 대표가 북한이 잘 쓰는 벼랑 끝 전술을 쓰는 것 같은데. 주말에 또 연락망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지지자들 수만 명을 또 모았어요. 그런데 지금 나온 것을 보면 제가 이준석 대표 속을 들어가보지는 않았으니까. 이것만 보면 솔직히 약간 헷갈립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개과천선까지 얘기를 했어요. 공격도 하고 그랬었는데. 대통령이 뭘 개과천선하겠습니까. 그러려면 대통령께서 이미 이준석 대표와 어떤 게 있어야 되겠죠. 그리고 개과천선이라는 게 이른바 이준석 대표가 그동안 당 대표로서의 거의 지위에 준하는 원상 회복, 또는 준하는 원상 회복을 해줘야 될 텐데 모든 사람이 그것은 불가능한 얘기로 보잖아요.

대통령께서 이준석 대표한테 예전 당 대표 시절처럼 공천권을 줄 수 있겠습니까? 준다면 달라지겠죠. 이렇게 보면 이준석 대표가 계속적으로 뭔가 딜을 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봐요. 그러면 주변에 수만 명의 아마 젊은 지지자들일 텐데 이렇게 모이신 분들이랄지 아니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같이 도우시려는 분들 입장에서 볼 때도 약간 피로도도 쌓이지 않겠나. 갑자기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계속 대통령한테 오지 않는 메아리인데, 왔으면 벌써 인요한 위원장이 뭔 얘기라도 했겠죠.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계속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습. 이게 정말로 마지막에 12월 27일 근처에 가서 엄청 큰 것을, 공천권 반, 아니면 윤핵관 전부 정리. 이런 걸 얻어내기 위한 제스처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신당이라면, 적어도 신당이 비전과 가치 정책이라는 게 충분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없이 계속 지금의 스탠스로 12월까지 넘어가고 중순까지 넘어간다, 그러면 글쎄요, 그 신당에 대한 기대랄지 이준석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측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올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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