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후폭풍...추석 민심 전망은?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후폭풍...추석 민심 전망은?

2023.09.28. 오후 12: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이후 정치권의 대치전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추석 민심을 유리하게 선점하기 위한 여야 기싸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각 얘기부터 할 텐데 두 분께는 이렇게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탄 프레임이 여전할까요? 먼저 구치소 앞에서 사진 많이 찍히셨던데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전용기]
사법 리스크가 전부 없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가 사실상 더 많은 실정이거든요. 이번에 혐의를 받았던 것이 두세 가지 정도였다고 치면 지금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내용은 10가지가 넘는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속영장 기각 사유가 나오고 나서 이후의 상황들을 보면 검찰의 정치적 수사였다라는 것은 명백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봐야 됩니다마는 사법 리스크는 어떻게든 국민의힘이나 정부에서는 끌고 가고 싶어 하고 거기에 검찰에 앞서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어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증거도 하나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검찰의 무능이 저희는 눈앞에 보이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같은 질문 드리면요?

[허은아]
방탄이라는 것은 증명이 된 것 같고요.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지금 판단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법부의 결정을 저희는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희 비상 의총하면서도 많은 율사 출신의 의원들께서는 이 결과에 대해서 이해 못 할 지점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당으로서 우선 사법부의 결정은 존중하고 진행해야 된다라는 그런 것은 같이 의견을 나눈 것 같습니다.

제가 지역에 다니면서 동대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날 때 의외로 직접 시청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새벽 3시까지 지켜보면서 그 모습 보면서 울었다, 그리고 답답하다, 나라가 웬일이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제가 그때 그분들께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선 범죄 사실에 대한 판결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저희는 우선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됩니다.

그리고 예를 들자면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도 드루킹 관련된 게 징역형 나오지 않았습니까? 영장이 기각됐었습니다마는. 조국 장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장 기각됐지만 1심에서 유죄 나왔었던 것처럼 이걸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추석 민심에서 그리고 어떠한 민주당에서 프레임을 걸고 공격해나오느냐, 이것에 따라서 여론의 추이는 조금 흔들릴 수 있겠습니다마는 좀 더 차분히 지켜보시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전용기]
방탄은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겠죠. 이미 국회에서도 가결 처리가 됐었던 거고요. 이것은 사법부라는 법원에서 판단이 나온 거기 때문에 방탄 프레임은 이미 먹히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 사법 리스크 같은 경우에는 검찰이 계속 적용하려고 하죠. 그 문제가 더 문제가 된다라고 보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사실 사법부를 존중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강민국 수석대변인 같은 경우에 바로 논평을 냈는데 굉장히 끔찍했습니다. 개딸에 포위된 법원이라는 논평을 냈거든요. 이것은 검찰도 이미 무시하고 있는 거고 사법부까지 믿지 못하는 국민의힘이 굉장히 안타까운 순간이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허은아]
기본적으로 방탄이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대선 주자가 패하고 나서 바로 선거에 나오는 것을 누가 이해했었습니까. 재보궐선거 나와서 의원 되시는 거 방탄이었던 거. 그리고 나오자마자 당 대표 출마하셨던 것, 그것도 좀 이상했었잖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단식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단식에 대해서는 추후에는 어떠한, 진정으로 진정성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하던 찰나 바로 부결해달라는 말씀하시면서 결국에는 A부터 Z까지가 모두 방탄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요.

법원이 아니라 민주당이 개딸에 포위된 것은 맞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했다라고 저는 받아들이고 싶고요. 방탄이라는 것은 지금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 서로 듣는 사람도 민망할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는 법원에게 맡겨놓고 우리 입법부는 입법부의 역할을 해나가고 어떻게 민생에 더 다가설까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전용기]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민주당이 방탄을 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신다면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겠습니다. 그러나 야당의 지도자를 이렇게까지 죽이려고 하는데 야당의 지도자를 죽여달라고 그대로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분명한 조작 수사와 분명한 문제가 있는 지점에서는 우리 야당 대표를 내줄 수 없다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었고 그것은 누구나 다 비슷한 상황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허은아]
그 시점이 중요한 건데 야당 대표가 되고 나서 그 리더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야당 대표가 되기 전부터 있었던 일입니다. 그 부분을 방탄하기 위해서 대통령 선거도 나온 게 아닌가. 그리고 그 뒤에 의원도 됐던 게 아닌가라는 것을 의심하고 있다라는 말씀입니다.

[전용기]
야당의 지도자는 대표가 되기 전부터 이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고요. 윤석열 대통령한테 큰 차이로 진 게 아니지 않습니까? 0.74% 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도하게 수사하는데 저희가 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습니까?

[앵커]
제가 총평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 있게 드렸고 지금부터는 서둘러 가겠습니다.

기각 국면 이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운명을 각각 나눠서 볼 필요가 있을 텐데 단식 국면을 거쳐서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을 거쳐서 영장실질심사 결과 기각이 됐습니다.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입지라고 해야 될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전용기]
이재명 대표로 총선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무리가 없어졌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계속 정부 여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법원에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퇴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지만 이미 법원에서 판결을 받은 만큼 더욱 이재명 대표의 지도력이나 입지가 탄탄해지지 않았겠습니까? 가결을 던졌던 가결파 의원들도 총선은 이재명 체제로 흘러가겠구나라고 인정을 하고 있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이재명 대표의 그런 입지 속에서 총선이 치러질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허은아]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하에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옥중 공천까지 말씀을 하셨던 분인데 이제 자유로워지셨으니까 훨씬 더 친명들은 편해졌고 비명들은 비명횡사할 정도로 힘들게 움직인다라는 말씀을 민주당 의원에게 들었는데요. 이렇게 갈라치기 하지 않겠다라고 이재명 대표가 말씀은 하시지 않았습니까?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다르지 말고 말씀하셨던 대로 친명, 비명 나누지 말고 어떻게 민생에 다가설 수 있을지에 대한 것 고민하시는 게 민주당의 역할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요. 세상사는 제가 오래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다 순리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답을 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용기]
충분히 주실 수 있는 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법원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바깥으로 나오셨을 때 가장 먼저 외치셨던 게 친명, 비명 이런 갈라치기 논법이 아니었고요. 이제는 민생을 챙길 때다. 추석을 잘 쇠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통합의 메시지가 나갈 것이고 실제 경제가 안 좋은 상황 속에서 민생을 풀어나가는 데 민주당이 더 앞장서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허 의원께서 친명들은 편해졌고 비명계는 비명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만큼 격앙된 조직이 지금 검찰 아니겠습니까?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한동훈 장관 입장을 통해서 검찰과 한동훈 장관의 입장을 질문드리겠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 결정도 그 내용이 죄가 없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습니다. 무리한 수사라는 말에 동의하실 만한 국민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 영장 재판은 죄가 있고 없고를 따지는 본안 재판이 아닙니다. 구속이 필요하냐 하는 것을 판단하는 본안 재판 이전의 절차입니다. 저희가 보강해서 수사할 부분을 잘 찾아서 범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관련해서 여전히 수사 중인 사건들도 여럿 있고 또 앞으로 재판 과정을 통해서 민주당 측과 이 대표 측과 검찰이 법리 다툼을 할 텐데 일단 검찰을 향한 비판,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허은아]
지금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검찰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자신의 비리 수사를 피하겠다고 단식을 시작했던 당 대표가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전직 대통령 수사에 대해서 말씀하신 게 있습니다. 증거인멸, 도주우려 없다고 불구속 수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는 말씀으로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었는데요. 그런 취지의 말씀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번 판사님께서 조금 고민은 되시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고요. 그리고 자신들이 말했었던 것, 정치인들은 과거 자신과 싸우는 일이 좀 많은 것 같은데 조국 전 장관님의 조만대장경처럼 사실 이재명 대표가 뿌려놓은 말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것들이 저는 더 많이 떠오릅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 다시 구속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사실상 협박으로 저는 들렸는데요. 우리 구속영장 청구됐을 때 법원에 제출했던 검찰의 내용들을 보면 언론상에만 나와 있는 것만으로도 1500페이지 이상 되고 PPT도 500장이 넘는 그런 발표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인멸할 증거가 있으니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켜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1년 반 정도 탈탈 털듯이 수사를 했는데 아직까지 증거 내용조차 못 찾았는데 더 무엇을 보강해서 수사하겠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검찰에서는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해당 부분의 수사를 하고 있겠죠. 그러나 법원에서 기각받은 이유는 사실관계에 근거해서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라는 것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무엇인가 검토를 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됐다고 보고 있고, 한동훈 장관이 가장 잘못한 부분은 법원에서 검찰이 주장할 내용들을 국회에 와서 그대로 읊은 겁니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라고 운운하면서 이것을 정치화시켰고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 사용을 했던 이 정치적 책임은 한동훈 장관이 지셔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한동훈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체포동의안 표결 날 국회 안에서 한동훈 장관이 설명할 때 야당 의원의 항의를 받았던 그 장면도 기억이 나는데, 기각 이후 상황에서 민주당이 반격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 갈래 중의 하나가 한동훈 장관에 대한 파면 관련 부분이고, 또 하나가 이준석 전 대표가 말한 4특검, 이런 얘기도 있는데 앞으로 민주당의 한동훈 장관의 거취와 관련된 반격은 어느 정도라고 예상하십니까?

[허은아]
저는 민주당이 또 한동훈 장관을 도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극한으로 치우지게 공격을 하셔서 한동훈 장관을 또 대선주자급으로 키워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선 좀 확실하게 하고 가야 되는 부분은 기각문에 대해서 왜 불구속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들, 사실 일반인이 보기에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상의총 때도 이 문구가 어떤 것을 의미하느냐라는 것까지도 질문하면서 하나하나 청취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기각 사유요. 그런데 그 안에는 증거가 없다라고 말한 게 없습니다.

죄명이 워낙 다양했고 죄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모두 다 해석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각조각 나눠놓은 것들이 있다라는 것들을 사실 확인을 하고 싶다. 그리고 시간 끌기를 많이 하셨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갖고자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꼭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가 없다라고 말씀하실 수 없다라는 거죠. 죄가 있다라고 판결을 내렸고요. 오늘 귀당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죄가 있다라는 판결문이었다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전용기]
그동안 이재명 대표 범죄자라고 계속 국민의힘에서 얘기해왔고요. 실제로 정부에서도 그랬습니다. 한동훈 장관도 이재명 대표 이렇게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어떻게 구속을 안 시킬 수 있냐라고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사실 민주당이 또 한동훈 장관을 도와준다 이런 얘기 할 수 있겠는데요. 한동훈 장관이 잘하는 것은 사실상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행정실력은 처참하다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 그 하나가 결국에는 인사 관리 아니겠습니까? 굳이 청와대에서 하던 인사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만들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온 사람 보면 신원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런 것들이거든요. 말장만 말고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당 부분 말고 전반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해야 될 역할을 잘하지 못하고 있고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수준이 굉장히 낮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경질을 이야기했던 것이지, 정치적으로 저희가 한동훈 장관하고 더 논쟁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허은아]
그런데 매번 한동훈 장관을 정치의 공간으로 이렇게 끌어들이는 것은 민주당입니다. 그러고 나서 늘 완패하시고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매번 달려들었다가 이기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한동훈 장관에게 매달리시는지 그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고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야 될 말을 한 거고, 만약에 장관으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 되는 거고, 법사위에서 말씀하시면 되는 건데 이게 갑자기 뜬금없이 탄핵한다라고 말씀을 하시면 그걸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앵커]
정청래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서 한동훈 장관을 즉각 파면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허 의원님 표현을 빌려서 쓰면 그게 매달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여당의 입장입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정치화시켜서 한동훈 장관한테 졌다라는 평가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장난이라고 제가 표현을 드렸던 게 이제 국민들께서 1년 반 정도 한동훈 장관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봐왔거든요. A을 물어보는데 F, Z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런 분한테 사실 말장난으로 이길 수 없는 것은 인정해야 될 것 같은데 행정적인 실력면에서도 굉장히 부족한 부분을 보이고 있고, 그에 대한 근거 말씀해 달라고 하셔서 한마디만 더 드리면 인사정보관리단 잘하는 거 있습니까? 이번 정부 인사가 굉장히 처참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들이고 지금 당장 청문회를 하고 있는 분들도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아서 이 부분도 한동훈 장관한테 묻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추가적으로 드립니다.

[허은아]
실력을 가지고 이렇게 말씀을 하실 때는 이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남국 의원께서 이모 발언한 것 저희가 시켜서 한 것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는 실력으로는 완패당하셨다는 게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인정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빠르게 이 아수라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보통 이렇게 불체포특권 얘기하고 이렇게 말 바꾸면서 당 대표가 사퇴 안 하고 그리고 사과 안 하고 이렇게 넘어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우선 본인들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신 다음에 누군가에 대해서 지적을 하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용기]
한동훈 장관이 말싸움하는 거야 다 국민들이 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내실이 없다라는 것이 이제 증명됐기 때문에 그런 실력에 대해서는 민주당 끌어들일 필요 없는 것이고요. 한동훈 장관이 잘한 것만 보지 마시고 부족한 부분도 저는 충분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허은아]
저희는 한동훈 장관이 잘한 걸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그 역할을 하는 것만 보면 되는 거고요. 민주당이 너무 끌어들여서 한동훈 장관을 너무 키워주신다.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시라는 말씀입니다.

[전용기]
검사하시면 잘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회에 와서 말하시는 것도 보니까 행정부 수장으로서 할 말이 아니고 검찰로서 하는 말 같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참고로 한동훈 장관의 입장은 민주당이 탄핵 절차를 진행한다면 당당히 대응하겠다까지 나왔습니다. 단식을 거쳐서 표결을 거쳐서 가결 국면을 거쳐서 영장 기각 상황에서 나온 첫 이재명 대표 메시지는 정치 복원입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다시 만날 것인가. 성사될 것인가가 또 관심이고 또 지금의 상황이 민심에 끼칠 영향까지 질문드려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전용기]
당연히 이재명 대표 만나서 이야기하셔야죠. 지금까지 1년 넘게 단 한 번도 야당 지도부를 만난 적이 없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경제가 너무 많이 무너졌습니다. 추석 민심도 사실 경제에서 나오는데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오고 있는데도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손 한 번 내민 적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왜 야당의 지도부를 만나야 되냐면 연일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발목 잡아서 할 일을 못 하겠다라고 하세요.

그러면 권력에 있는 사람이면 내가 민주당을 이렇게 탄압하지 않을 테니 우리 경제 그리고 민생을 한번 돌봅시다라고 손 한번 내밀면 민주당이 거기다 대고 비난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만나서 지금 실제로 당두한 큰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야 되는데 너무 이것을 정치 논리로 보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거부하고 계세요. 이런 부분들은 정치 복원, 대화의 복원을 통해서 풀어나가야 된다. 그래야만 경제도 살아나고 대한민국도 살아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모습 장면이 한 번쯤 나오기는 했으면 생각은 들어요?

[허은아]
저도 영수회담이든 여야 토론이든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세상에 이러한 결자해지가 어디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정치 공간을 다 박살 내놓으신 장본인께서 지금에 와서 천연덕스럽게 복원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건 그 메신저에 대한 어떤 신뢰가 떨어졌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이 국회의 수준이 너무 떨어졌고 품격이 떨어졌다. 그리고 본회의장에서 얼마나 소리지르는지도 보셨을 텐데 그 소리를 지르게 된 주체가 누구 때문이었습니까? 기본적으로 당 대표라면 본인들 당부터 제대로 추스르고 나서 그다음에 말씀하시는 게 정상일 것 같습니다.

[전용기]
짧게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정치 박살을 이재명 대표가 냈다고 하시는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박살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정치란 무엇입니까?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대화해서 풀어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극악무도하다고 하는 전두환도 야당의 지도자가 단식할 때는 당장에 단식을 중단하라면서 사람 보내고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나온 입장문은 굉장히 경악스러웠는데, 누가 단식하랬어? 이런 정도의 입장이었거든요. 대화를 먼저 하고 정치를 복원시켜야 되는 것이지, 탄압하고 야유하고 비난한다고 해서 정치가 복원되지는 않습니다.

[허은아]
그 말씀을 들으면 다 맞는 말씀 같습니다. 그리고 찾아뵙고 말씀을 나누면 좋죠. 그러나 어떤 단식이었습니까? 체포동의안 부결해달라는 단식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냐는 말씀이고요. 대통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을 챙겨야 되는 분이시고요. 저희 입법부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저희가 입법부로서 해야 될 일들을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탄핵 문제, 아니면 이 부분의 이야기를 하느라 상임위 자체도 열리지 못하고 얼마나 많은 법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도대체 말로만 민생 민생 하는 것을 누가 믿을지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애초에 안 들으시니까 대화가 안 되는 겁니다. 국민의힘에서 지도부가 어떻게 말씀을 해 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 위해서, 그걸 부결하기 위해서 단식을 했던 게 아닙니다. 이미 그것은 가결된 것이고요. 내각 사퇴, 그리고 내각의 쇄신을 이야기하면서 단식에 들어갔던 거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명확하게 보고 대화를 진행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허은아]
저희 입법부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말씀은 드리고, 제대로 하십시오라고 말씀은 드릴 수 있지만 저희 할 일은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땡깡 부릴 때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지금 현장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민생이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 전에 경제 물가 올라가서 살기 힘들다 하시는 민생들이 훨씬 더 많으십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그거를 맨날 전 정부 탓하고 있으니까 일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앵커]
이제 민주당 내 당내 갈등으로 질문을 넘겨보겠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에도 갈등이 심화됐고. 어떻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가 내놓은 메시지가 정치 복원인데 꼭 여당을 향해서만은 아닌 것 같고, 당내 갈등을 향해서는 어떤 복안이 있을까요?

[전용기]
결국에는 가결파들을 어떻게 안을 것인가에 대해 주안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정청래 최고위원 얘기인데 외상값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전용기]
참으로 많이 서운했던 것 같습니다. 136명이라는 분들이 이것은 정적 제거용 수사가 맞다라고 생각을 했었던 거고 만약에 법원에 가더라도 당연히 기각이 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논란거리도 만들지 말자라는 입장에서 부결을 했었는데 사실 두세 번 열린 의총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분들만 이건 정말 가결해야 되는 상황이다.
우리가 약속한 것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한 25분들은 말씀도 안 하시고 가결 표를 찍었거든요.

여기에서 굉장히 서운한 감정이 남아서 아직까지 그런 말씀을 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통합의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재명 대표께서 손을 내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점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으나 그 서운한 감정이 한 번에 풀리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허은아]
서운한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색출을 해서 정치 생명을 끊어놓겠다라는 발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명계가 그 말씀을 진심으로 믿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원래 신용 거래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신용이 있어야 될 텐데 그러한 신용 부분은 조금 어려워진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까운 건, 비명계는 제가 봤을 때는 명분은 있는데 지금 인물이 없는 게 아쉽고, 친명계는 명분은 있는데 개딸만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물론 그분들도 중요한 지지자분들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마는 또 다른 지지자들이 있다라는 것을 꼭 한번 생각해보시고 말씀대로 함께 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민주당 상황을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허은아 의원님 말씀에 일부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어떤 부분에 동의하세요?

[전용기]
색출하고 있고,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융합이 되겠느냐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색출하겠다라고 해서 실질적으로 색출이 되는 문제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정치인들이 온당 자신의 행위, 자신의 말들에 대해서 책임을 질 때는 이것이 서류상의 책임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정치적인 책임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본인들의 소신에 따라서 가결을 선택했던 분들은 정치적 책임을 본인이 결국에는 지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지도부에서 이루어지느냐, 아니면 당원들이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느냐는 저희가 유추할 수조차 없는 그런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워낙 추석 앞두고, 또 총선을 몇 달 앞두고 강서구청장 선거가 관심이었습니다마는 또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직후기 때문에 유세 현장이 더 주목을 받고 있거든요. 지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변수도 작용을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허은아]
처음에는 작용을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지금은 여론 자체가 기각에 대한 문제,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하면서 그 부분에 관심을 갖다 보니까 강서구청에는 조금 덜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높인다?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고요. 이미 지지율이 조금 더 높기는 합니다마는 이것 때문에 더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전용기]
저는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가 굉장히 아쉬운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그래도 조금만이라도 더 국민들을 위해서 고민을 했었다면 김태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김태우 후보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결국에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는데 그 사법부의 판단마저 뒤엎어버린 선거거든요. 강서구청장 선거가 40억 원의 혈세를 또 낭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40억 원의 혈세를 쓰게 만든 분을 다시 공천하는 것은 반성하는 태도가 전혀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민주당을 향해서 반성하는 태도를 먼저 가져야 된다, 범죄자는 색출해야 된다, 범죄자는 당에 있으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시면서 본인들은 이분은 참 괜찮은 분이고 공익신고자이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어서요. 강서구청장 후보를 어떻게 선출할 것인가는 우리 국민들께서 합리적으로 판단해 주실 거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부터 아까 들으신 대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이 됐습니다. 지금 화면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공동선대위원장에 정우택, 정진석 의원. 또 공동선대위원장에 두 사람, 그리고 안철수 의원, 권영세, 나경원 전 의원까지 상임고문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매머드급 선대위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이 면면 자체는 어떻게 내부에서 보고 계십니까?

[허은아]
우선 수도권 민심을 읽어볼 수 있는 중간고사 같은 거기 때문에 아마도 총력전에 나설 것 같다라는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지금 참여하고 계시고요. 수도권 위기론이 맞느냐 안 맞느냐에 대한 것이 결과로써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선거를 치르니까 저희 당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기지 않더라도 그 민심을 읽어낼 수 있는 그러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혁신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이 대표가 오늘 병상에서 선거 현황을 보고받고 오후에는 홍 원내대표랑 현안을 논의한다고 아까 취재기자가 얘기를 했는데 진교훈 후보와 관련된 민주당의 지원은 어떻습니까?

[전용기]
저희도 많은 지도부가 강서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당에서도 강서구청장이 결국에는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고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많은 분들의 생각과 함께 같이 움직이기 위해서 저희도 스크럽을 짜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매머드급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민주당도 매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해서 우리 진교훈 후보가 이길 수 있게끔, 그리고 국민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아까 빠진 질문인데 화면에 홍익표 원내대표가 잡혀서, 범친명계로 분류가 되고 마침 영장실질심사 있던 그날에 원내대표 선거가 있었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홍익표 원내대표의 첫 일성이 이재명 대표와 총선 승리였거든요. 사실 기각 결정에 따라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고민거리가 달라졌을 텐데 홍익표 원내대표의 앞으로의 과제는 어떻게, 짧게 여쭤보면 예상할 수 있을까요?

[전용기]
결국에는 민주당을 어떻게 지킬 것이냐입니다. 사실 많은 방송에 나가면 보수 패널들이 항상 지적하시는 부분이 뭐냐 하면 왜 이재명만 지키려고 그렇게 노력을 하냐는 건데요. 사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을 탄압하는 것이 곧 민주당을 지키기 위한 그런 길이다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탄압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자체를 탄압하는 것으로 읽고 있습니다. 과거를 보면 결국에는 미래를 알 수 있는데 유형만 달라졌다 뿐이지 정적 제거용 탄압은 바뀌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과거 군사정부 시절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시키려고 했고요. 김영삼 대통령은 가택연금을 시켰습니다. 군사정권답게 힘으로 사람을 탄압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검찰 정국이기 때문에 이 검찰 정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은 피의사실들을 만들어서 탄압을 하고 압박하는 방법이라고 했는데 지금 그 내용들이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이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탄압을 막아내는 것이 이재명을 결국 지키는 것에서 시작한다라고 규정을 했던 것이고, 여기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체제는 여당 입장에서는 어떤 카운터파트가 될까요?

[허은아]
갈등이 봉합이 된다거나 아니면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처음에 말씀하신 게 이재명 중심으로 내년 총선 준비해라고 말씀하신 분이기 때문에 . 다만 저희는 이럴수록 더 민심에 가까이 가야 하고 저희가 더 크게 포용하고 안아가고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토론 서로 하면서도 느껴지는 점은 어떤 질문을 하셔도 저희한테 전 정부 얘기한다고 하면서 프레임을 잡으시는데 사실 의원님도 거의 모두 다 그냥 검찰 아니면 저희 대통령, 그러한 부분으로 자꾸 가면서 부정적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싸우는 모습, 아마 현장에서 정말 싫다라는 민심, 목소리 들으셨을 겁니다.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대한 생각을 해야 될 것 같고, 여하튼 모쪼록 원내대표 새로 뽑히셨으니까 민생 중심으로 가시고 제발 좀 품어주시는 모습 보여주셔서 저희 당도 똑같이 같이 보면서 긍정적인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용기]
갈등 봉합에 대해서 말씀을 주셔서 한말씀만 드리면 확실하게 반은 나누고 가야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갈등의 봉합에 대한 내용들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아마 이재명 대표도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고 이 봉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실 거다라고 보고 있고요. 이후에 가결파라고 불리는 분들의 정치적 책임은 본인의 선택에 따른 책임이기 때문에 아마 그분들께서 직접적으로 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들은 나눠져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고 지금 사실 저도 부정적인 단어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사실 허은아 의원님과 여기서만큼은 저희가 굉장히 각을 세우고 이렇게 감정적으로 말씀을 드리지는 않았거든요. 그만큼 지금 정치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해당 과제에 직면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는데 저도 반성하고 조금 더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우리 사실들을 국민께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허은아]
가결파, 부결파, 이 말 자체도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사실 투표권은 본인에게 있고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는 거고, 국민도 윤석열 대통령을 뽑으셨든 뽑지 않으셨든 우리가 품고 가야 될 모두 같은 국민이십니다. 그런데 이 투표권을 가지고 파를 나눠서 그렇게 갈등을 만들려고 하느냐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건 또한 저희 당도 더 같이 고민하면서 제발 좀 서로서로 품고 기분 좋게 맞이하는 행복한 추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용기]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서 그런 표현을 썼는데 봉합하기 위해서 그런 말을 당연히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서 마무리를 지으면 화기애애할 텐데 다음 질문은 인사청문회입니다.

신원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질문드리면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일단 과한 표현은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

[허은아]
우선 사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저희 청문회할 때 영장 기각 문제가 있어서 열심히 찾아보지는 못 했습니다. 제 마음 안에 아마 열심히 찾아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은데 여러 가지 논란이 됐었던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분명히 하신 것은 확실한 것 같고요. 다만 그에 따라서 사과하신 것,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요즘 정치를 봤을 때는 그 부분은 그래도 좀 인정을 해 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사과 자체가 접하기 힘든 시절이 돼버렸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 부분 인정해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 청문회 참여하셨던 분들께서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용기]
제가 감히 판단하기에는 의원 불패라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의원들이 청문회에 들어가면 불패다라고 해서 그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신원식 후보자에 대해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적합하냐라는 질문에는 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국방부 장관이라는 것은 다른 행정부와 다르게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야 되는데 신원식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너무 이념적 보수에 가깝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방송에서도 많이 얘기하지만 너무 극우적인 발언들을 많이 했었고요. 우리 군의 뿌리부터 부정하는 그런 말씀들, 그리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말씀하셨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결론을 내리자면 이념적 보수보다는 정신적 보수가 우리 군의 수장으로는 맞는데, 이분은 정신적 보수보다는 이념적 보수에 너무나도 가깝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정말로 부적격한 인사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모두 연휴 잘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