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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매주 월요일 분석해 드리려고 합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두 분 다 여론조사에서 아주 아주 잔뼈가 굵은 분들입니다. 여론조사 기관에서 근무하신 적도 있고요. 또 여론조사 통계로 정치 분석을 해 주시니까요. 기대가 됩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 그리고 지난 주말에 나온 갤럽 조사 지지율 잠깐 보시겠습니다. 앞서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두 분은 이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금 다르고 조사방법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한 것 같아요. 먼저 김형준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형준]
수치로 여론조사를 보는 것도 있지만 흐름을 봐야 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3주 연속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운영 수행평가가 추락했습니다. 그러니까 3주 전에는 42.0%까지 올라갔다가 39.1, 38.1, 36.0 이런 식으로 추락한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두 달간의 조사 결과를 보니까 그 두 달을 보시면 5월 3주까지 그러니까 두 달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가장 낮은 숫자를 보이고 있잖아요. 36.6%로. 물론 40.0 한 번 있고 42.0도 한 번 있지만 여하튼 36.6, 최저치를 찍었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재해 문제, 수해 문제가 되게 큰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저는 보는데요. 나중에 한국갤럽조사 분석할 때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겠고 또 하나는 우리는 긍정을 얘기하지만 부정의 마지노선을 보통 60%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앵커]
왜 그렇죠?
[김형준]
그건 왜냐하면 60%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한다는 건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불신한다는 걸 얘기하는 거고요. 가장 위험한 마지노선은 65%예요. 부정이 65%까지 올라가면 당연히 긍정은 한 2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보면부정이 59.9%까지, 60%에 육박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빨간불이 켜졌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은요?
[배종찬]
지지율이 계속해서 위태롭다는 건 대통령의 개혁 정책을 해 나가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는 내년 총선 이후에 하겠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거든요. 지금 당장 화급을 다투는 민생현안들이 어디 한두 가지겠습니까? 경제도 그렇고. 그러면 그런 것도 여야 간 소통을 통해서 법안이 통과되고 그것이 실제 민생법으로 적용이 되고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지금 저는 다른 것보다도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씩이지만 내려간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갤럽은 조금 다르지만 갤럽은 긍정도 1%가 올라갔지만 이건 큰 변화라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부정도 올라갔거든요. 그런 결과들을 본다면 지금 대통령의 해외 순방, 또 우크라이나로 대통령이 간 것 때문에 이렇게 국민들이 분노했을까? 그보다는 결국 국민들은 정치는 말입니다. 정치는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표현을 듣고 싶은 겁니다. 소통을 듣고 싶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는 70대인 대통령의 지지층도 이탈하고 있다는 건 뭔가 기대를 했는데 대통령의 이런 표현을 듣고 싶은데 그런 메시지 관리나 전달이 안 된 것이 저는 가장 큰 원인으로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을 들어가 보겠습니다. 갤럽 조사를 보면요. 정당지지율도 있었는데요. 갤럽 조사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민주당 지지도, 약 30%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33%, 전주와 똑같죠. 그리고 민주당은 2%포인트 떨어진 30. 그리고 무당층이 32까지 올라갔습니다. 2%포인트 올랐어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 들어볼까요?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아마 저 부분은 여야 모두 정당에 대한 아픈 부분이죠. 지금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실은 더 아픈 정당은 저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정부 여당의 온갖 악재 그리고 여러 가지 공격 포인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지율이 2.0% 떨어졌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무당층보다도 뒤지고 있는 걸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민주당 지도체계의 심각한 원인일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분은 워낙 많이 언급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하나 흥미로운 건 지난 갤럽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32%였습니다.
그러니까 6%포인트까지 크게 떨어졌는데 그때 부정적인 평가로 가장 많이 나왔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후쿠시마 오염수. 14%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평가 요인은 4%밖에 안 됩니다.
[앵커]
부정평가 이유 지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다음 그래픽 보여주세요. 부정평가 이유.
[김형준]
저기 보면 재난 대응은 7%로 나오고 있지만 여기에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된 얘기는 지금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지난주에는 14%까지 치솟았었는데도 불구하고.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4% 나왔습니다. 지금 저희가 표시가 안 돼 있는데요.
[김형준]
지난주에는 14%였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많은 부분 속에서 떨어진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재난 대응이 7% 추가됐고요.
[김형준]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여야 모두 다 싫다는 분들도 있지만 국정운영 전반이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 특히 여야 공방에 대해서 아주 우리가 얘기하는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부분들을 이 지표를 통해서 나타난 부분이 있고요.
더 나아가서 20대에서는 무당층이 무려 53%로 나왔어요,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그리고 30대에서는 43%.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우리나라 정당정치가 취약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것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양당에 대한 경고, 민주당에 대한 경고로 무당층이 크게 는 것에 대한 해석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이어서 부정평가 이유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하락한 부분,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재난 대응 문제,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두 가지 다 한꺼번에 소장님이 얘기해 주시죠.
[배종찬]
우선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가 좀 가라앉았고 후쿠시마 오염수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이슈는 뭡니까?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된 논란도 가라앉았거든요.
[앵커]
지난주 워낙 수해가 컸기 때문에...
[배종찬]
수해입니다. 이건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가 재부각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는 것이고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도 계속 지속은 됩니다마는 물밑에 가라앉아 있을 뿐이죠. [앵커] 원래 상임위가 열리려고 했는데 연기됐잖아요.
[배종찬]
바로 이 수해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수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수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왜 이렇게 국민들이 분노를 할까. 저 부정평가 이유로 올라간 걸 보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충청 지역에서 특히 대통령의 이탈 비율이 높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또 지역별로 볼 거예요.
[배종찬]
지역별로 볼 텐데. 말로만 설명을 드리면 70대 이상에서 이탈률이 높다는 건 뭔가 기대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도 대통령이면 재난 대책이든 모든 국가에서 일어나는 포괄적인 총괄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겠죠. 그러면 적어도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된다, 또는 궁평지하차도에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경북 예천군은 갔지만. 그러면 가지 않은 이유는 뭐다, 궁금해 아니까요, 국민들이. 그런 부분들이 소통이 돼야 하는데 소통되지 않는 것 때문에 핵심 지지층까지도 이탈을 하는 상황이거든요.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다음에 무당층 비율이 높은 건, 이건 짧게 제가 추가를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무당층 비율이 높다는 건 국민들이 그렇다고 해서 제3세력이나 신당을 선택하는 건 아닙니다. 정치권에 메시지를 주는 겁니다. 뭔지 아십니까? 이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둘 다 이권 카르텔이야. 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더불어민주당 이야기를 해 주셨으니까 국민의힘에 주는 여론조사의 메시지는 뭐냐 하면 대통령과 아무리 집권여당이라도 한목소리가 아니라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한 때도 있어요. 왜? 최근에는 대통령실에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국민들하고 호흡이 먹히지가 않거든요. 이럴 때는 우크라이나를 간 이유를 밝히는 것도 소통이 잘 안 됐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잘 전달해야 될지. 지금 대통령 주변의 배우자나 장모와 관련된 이슈도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라. 이런 적당한 긴장감을 불어넣어줘라, 이런 메시지로 가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세대별, 지역별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래픽 보여주시죠. 먼저 연령대부터 볼까요? 연령대부터 보고 계십니다.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눈에 띄는 부분이 눈에 띄는 부분이 70대 이상이 10%포인트 이상 오른 부분이 눈에 띄는 것 같고요. 그리고 긍정평가는 보면 18세부터 29세, 그러니까 20대에서 6%포인트 오른 것이 또 눈에 띄고요. 김형준 교수님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형준]
보통 최근에 나온 동향 중 하나가 20대와 60, 70대가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얘기가 많았었거든요. 실제로 보면 20대에서 보수 계층. 20대 초반의...
[앵커]
지금 동조 현상은 아니고요.
[김형준]
아니죠. 그러니까 이게 깨진 거죠. 그러니까 저걸 볼 때 70대 이상에서 저렇게 많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한 부분들을 한번 심층적으로 분석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지난주에는 63%였거든요, 긍정평가가. 그러니까 한 8%포인트 긍정도 빠진 거죠. 이런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재난에 관련된 부분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부분들, 그리고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께서는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안전에 관련된 쪽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요.
나머지 세대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데 하나 흥미로운 건 저기 보시면 긍정을 보면 60대가 49.0, 그리고 49.3으로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실은 지난주에는 부정이 더 많았었어요. 그런데 이게 60대에서의 약간 변화. 그래서 제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던 부분들이 저런 부분들이 있는데요. 저 연령대보다는 지역별로 더 관심이 많아요.
[앵커]
지역 볼까요, 그러면?
[김형준]
지역은 두 군데가 흥미로운데요. 충청 지역입니다. 충청 지역을 보면 지난주보다도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오르고 6%포인트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이게 아마 충청에서의 수해 문제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게 굉장히 큰 거였고요. 저 부분은 우리가 지난주에 얘기했던 것처럼 여전히 후쿠시마와 직접 관련된 부산울산경남에서 여전히 부정이 긍정보다도 저렇게 높이 나온 적은 별로 없거든요.
[앵커]
큰 차이가 나네요.
[김형준]
그런데 저건 지난주와도 큰 차이가 없어요. 지난주에도 36%, 55%였거든요. 그러니까 긍정은 3% 올랐고 부정은 3% 떨어졌지만 여전히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저렇게 크다는 거. 그러니까 조금 전에 배종찬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걸 봐서는 아마 후쿠시마도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결국 재난 부분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저러한 충청도에 있어서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갖고 계신 자료 중에 대전세종충청이요. 부정평가는 저희가 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와 있는데 맞습니까?
[김형준]
50%가 57%로 올라갔으니까 7%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종찬 소장님도 보실까요. 세대별부터 보여주세요. 세대별 변화 흐름. 특히 70대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크게 늘었네요.
[배종찬]
이게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재난이 생겼을 때는 대체로 연령대로 보면 70대의 고연령대는 취약합니다. 경북 예천도 그럴 테고 충북 오송이라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준엄하게 대통령이 사자후를 토하면서 재난 관련된 시스템 재정비를 하든지 아니면 어떻게든 추상같은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싶어 해요. 그런데 그 부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역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 바로 충청이거든요. 충청이고 아까 우리 김형준 교수님이 잘 설명했듯이 대통령이 완전무결할 수는 없습니다. 완벽한 초인 같은 동진은 그 누구도 하기가 힘든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은 축구는 메시고 대통령은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부산 같은 경우에도 일본이 IAEA 최종 보고서에서 방류가 임박했다, 어쩐다. 그걸 물리적으로 막을 길은 없겠죠. 그렇지만 대통령이 수산물, 제가 절대로 맞습니다. 내 대통령직을 걸고. 요즘에 뭘 거는 분들이 많으니까, 대통령직을 걸고 그건 여차저차해서 이차저차해서 막겠습니다. 그 메시지를, 그 한마디를 듣고 싶은 것이거든요.
그게 표현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한 주간 나온 여론조사 지역별로도 봤고 세대별로도 봤고. 이렇게 지지율에 나온 배경에 대해서 두 분께 들어봤는데 마지막 질문으로 지지율 전망을 여쭤볼 건데 그 사이에 이슈 좀 다뤄보겠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지금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풍수전문가가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여야가 또다시 무속 프레임 그런 공방을 이어가면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김혜경 씨가 내가 영부인이 될 상인가라고 물어봤다는 그 풍수전문가가 있다고 하는 한 언론기사가 있어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 사람이 바로 이 백재권 교수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과거에 유홍준 교수 같은 경우들도 청와대 이전에 관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당시 풍수에 대한 언급들을 했던 적들 다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결혼할 때 궁합을 보든가 새해 운세를 볼 때와 같이 개인적으로 간 것과 국가안보시설을 보여주는 게 어떻게 같습니까. 관저 졸속 의혹에 미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관저 졸속 이전 진상 규명에 협조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풍수전문가가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온 것으로 언론보도에서 나왔고요. 아직 수사당국은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여야 공방은 시작됐습니다. 김형준 교수님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 사안을요?
[김형준]
지금 민주당에서는 역술인이냐, 무속인이냐 가지고 우리가 얘기하는 다른 의미에서의 공격을 계속 하고 있지만 저는 이 공방이 한가하게 무속 프레임 가지고 공격할 때인가요? 지금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다 집중해서 수해 극복에 대한 부분들을 함께 목소리를 내야 되는데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따지면 무학대사는 경북궁토가 낫다, 하륜은 지금 얘기하시는 신천 지역이더라고요.
거기를 얘기했었는데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공방을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조금 우리 정치권에서 너무 과도하게 이 부분에 대한 걸 지적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 다만 아쉬운 점은 처음에는 지금 얘기하시는 풍수전문가가 아니었고 다른 역술인을 얘기했을 때 그때 즉각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했었으면 이런 오해가 훨씬 더 줄어들었을 텐데 그때 아무런 멘트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예 무속인으로서 그냥 딱 프레임이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벌써 1년 정도가 지났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고. 다 옮겨놓은 상태인데 이걸 다시 그럼 어떻게 다시 복원하나요?
[앵커]
당시에도 그렇고 대통령실이 정확한 입장을 밝혔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김형준]
그때 백재권 겸임교수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같이 간 적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그때 그거야 큰 문제가 되나요?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했었던. 동앙에서 풍수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유홍준 명지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저도 같이 근무했지만 유홍준 교수도 그랬었잖아요. 터가 나쁘다는 것에 대한 부분들의 얘기를 하면서 청와대에서 대통령실을 나오겠다고 얘기까지 한 쪽도 민주당 쪽이었단 말이에요. 그것도 풍수와 관련된 부분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풍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안 된다고 단정 짓는 것도 무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배종찬]
저도 짧게만 말씀드리면 왜 이게 저는 설명이 안 되는지.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또다시 메시지와 소통의 문제인 겁니다. 그러면 여차저차해서 천공이 아니고 그때 육군참모총장 관사를 참관한 사람은 백재권 겸임교수였다. 그러면 이 사람이 풍수지리 전문가이든 역술인이든 간에 이 사람을 데려가서 이 땅이 괜찮은 땅인지, 기운을 좀 알아봤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명히 있겠죠. 왜 과학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역술인, 무속인의 도움을 비느냐. 그 부분은 비판받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런 부분들을 가리거나 할 일은 아닌 거죠. 그러면 그때 관여됐던 사람들이 그냥 소통을 하면 됩니다. 그때 사실은 천공이라고 다들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건 아니라 백재권 겸임교수가 가서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물어봤다.
그러면 또 하나는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저는 이게 정치 성향에 따라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진보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나눠질 겁니다. 그런데 중도는 어떻게 보겠냐는 거죠. 무당층은 어떻게 보고 MZ세대나 수도권은 어떻게 보냐는 거죠.
그러면 이 중차대한 일을 우리가 종교에 대한 자유가 있이서 국민들이 믿고 있는 종교도 있을 테고 굳이 무속에, 역술의 힘을 빌릴 이유가 있었을까. 그러니까 국민의힘 대변인은 어떻게 얘기하냐면 참고는 했지만 그것에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따르지 않았네요.
그러니까 요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도 과학적 검증 이야기를 많이 하는 만큼 저는 제발 중도나 무당층이나 MZ세대나 수도권이 어떻게 볼지, 적절하게 볼지, 부적절하게 볼지 이걸 기준으로 삼고 잣대로 참고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이었죠.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 모 씨.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아직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죠?
[김형준]
아직 안 나오고 있죠. 1심과 2심이 동일한 거죠. 그런데 법정 구속이 된 거고요. 그런데 형량이 굉장히 많은 건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1년인데, 법정 구속이 됐어요. 그래서 저게 아마 제가 볼 때는 지금 굉장히 대통령실이나 정부 여당 쪽에서는 악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민주당도 결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좋은 건 아니라고 봐요.
[앵커]
어떤 점에서요?
[김형준]
법원은 법치에 따라서 판단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부분들, 9월달에 아마 제가 볼 때는 선거법 1심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지금 여러 가지 기소된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 장모까지 구속시키는 법원에 대해서 어떤 판결이 나왔을 때 이걸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걸 지금 당장 장모 구속과 관련된 게 우리한테 굉장한 호재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더 큰 틀 속에서 봐야 될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장모 이야기를 하면서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했으니 대통령이 자신이 한 거짓말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정미 대표는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배종찬]
그러니까 대선 때 했던 발언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데, 저는 더 중요한 것이 역대 어느 대통령이건 외국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대통령과 관련된 친인척 또는 가족. 장모면 굉장히 가까운 가족입니다. 직계존비속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렇다면 저도 장모와 관련돼서 이렇게 잔고증명서 위조, 이건 사실 검찰총장까지 역임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상당히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족이니까. 그러면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것도 또 메시지라고 보여요.
그러니까 내 지지층이 어떻게 판단할까라는 걸 떠나서 YS, DJ, 노무현 전 대통령, MB, 박근혜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그런 사안이 발생했을 때 유감 표명을 안 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자꾸만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인가에 대해서 주춤주춤할 필요가 없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스럽고 국민들에게 이런 소식으로 부담을 드려서 송구합니다.
말을 하면 우리 대통령이 오히려 통 크고 화통하고 또 시원한 소통을 하는구나, 진심 소통을 하는구나 이렇게 인식할 수 있어서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저는 그게 더 낫고 또 바람직한 소통방법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다 대통령실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국민 앞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될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통령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이 되고요. 마지막 질문을 하나씩 드릴게요. 다음 주 윤 대통령 지지율을 포함해서 정당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는 무엇이라고 보시고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형준]
저는 현재 상황 속에서는 한 달 정도는 이 지지율에서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봐요. 답보 상태로 끌 거라고 생각하고. 왜냐하면 그걸 반전시킬 카드들이 별로 없어요. 지금 정부 여당도 지금 수해 복구와 관련해서 집중해야 되고 8월달이 되면 대통령이 다시 미국으로 가서 캠프 데이비드 회담을 하면서, 한미일 정상회담, 이런 것이 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건 벌써 2~3주 후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파상공격을 하고 있지만 결국 그것이 국민들로 봤을 때 특히 민주당의 혁신위가 뭔가 혁신을 하겠다는 걸 수없이 제기하고 있지만 그렇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여야 모두 지금 답보 상태로 끌고 갈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이걸 깰 수 있으려면 정말 담대한 변화를 할 수 있는 정치개혁이라는 것들을 들고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이 없으면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배종찬]
다음 주에는 양평고속도로 상임위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당히 후끈 달아오를 수 있고요.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이번 주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이번 주에 아주 불꽃 튀는 이슈들이 있는데 중요한 건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지율은 당장 안 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해 대응 잘하는 정치인이 다음에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분석해 봤습니다. 두 분의 말씀 잘 들었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도 같은 분석, 여론조사 어떻게 나왔는지, 어떻게 번화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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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매주 월요일 분석해 드리려고 합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두 분 다 여론조사에서 아주 아주 잔뼈가 굵은 분들입니다. 여론조사 기관에서 근무하신 적도 있고요. 또 여론조사 통계로 정치 분석을 해 주시니까요. 기대가 됩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 그리고 지난 주말에 나온 갤럽 조사 지지율 잠깐 보시겠습니다. 앞서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두 분은 이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금 다르고 조사방법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한 것 같아요. 먼저 김형준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형준]
수치로 여론조사를 보는 것도 있지만 흐름을 봐야 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3주 연속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운영 수행평가가 추락했습니다. 그러니까 3주 전에는 42.0%까지 올라갔다가 39.1, 38.1, 36.0 이런 식으로 추락한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두 달간의 조사 결과를 보니까 그 두 달을 보시면 5월 3주까지 그러니까 두 달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가장 낮은 숫자를 보이고 있잖아요. 36.6%로. 물론 40.0 한 번 있고 42.0도 한 번 있지만 여하튼 36.6, 최저치를 찍었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재해 문제, 수해 문제가 되게 큰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저는 보는데요. 나중에 한국갤럽조사 분석할 때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겠고 또 하나는 우리는 긍정을 얘기하지만 부정의 마지노선을 보통 60%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앵커]
왜 그렇죠?
[김형준]
그건 왜냐하면 60%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한다는 건 정부 정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불신한다는 걸 얘기하는 거고요. 가장 위험한 마지노선은 65%예요. 부정이 65%까지 올라가면 당연히 긍정은 한 2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보면부정이 59.9%까지, 60%에 육박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빨간불이 켜졌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은요?
[배종찬]
지지율이 계속해서 위태롭다는 건 대통령의 개혁 정책을 해 나가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는 내년 총선 이후에 하겠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거든요. 지금 당장 화급을 다투는 민생현안들이 어디 한두 가지겠습니까? 경제도 그렇고. 그러면 그런 것도 여야 간 소통을 통해서 법안이 통과되고 그것이 실제 민생법으로 적용이 되고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지금 저는 다른 것보다도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씩이지만 내려간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갤럽은 조금 다르지만 갤럽은 긍정도 1%가 올라갔지만 이건 큰 변화라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부정도 올라갔거든요. 그런 결과들을 본다면 지금 대통령의 해외 순방, 또 우크라이나로 대통령이 간 것 때문에 이렇게 국민들이 분노했을까? 그보다는 결국 국민들은 정치는 말입니다. 정치는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표현을 듣고 싶은 겁니다. 소통을 듣고 싶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저는 70대인 대통령의 지지층도 이탈하고 있다는 건 뭔가 기대를 했는데 대통령의 이런 표현을 듣고 싶은데 그런 메시지 관리나 전달이 안 된 것이 저는 가장 큰 원인으로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을 들어가 보겠습니다. 갤럽 조사를 보면요. 정당지지율도 있었는데요. 갤럽 조사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민주당 지지도, 약 30%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33%, 전주와 똑같죠. 그리고 민주당은 2%포인트 떨어진 30. 그리고 무당층이 32까지 올라갔습니다. 2%포인트 올랐어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 들어볼까요?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아마 저 부분은 여야 모두 정당에 대한 아픈 부분이죠. 지금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실은 더 아픈 정당은 저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정부 여당의 온갖 악재 그리고 여러 가지 공격 포인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지율이 2.0% 떨어졌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무당층보다도 뒤지고 있는 걸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민주당 지도체계의 심각한 원인일 수 있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분은 워낙 많이 언급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하나 흥미로운 건 지난 갤럽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32%였습니다.
그러니까 6%포인트까지 크게 떨어졌는데 그때 부정적인 평가로 가장 많이 나왔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후쿠시마 오염수. 14%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부정평가 요인은 4%밖에 안 됩니다.
[앵커]
부정평가 이유 지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다음 그래픽 보여주세요. 부정평가 이유.
[김형준]
저기 보면 재난 대응은 7%로 나오고 있지만 여기에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된 얘기는 지금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지난주에는 14%까지 치솟았었는데도 불구하고.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4% 나왔습니다. 지금 저희가 표시가 안 돼 있는데요.
[김형준]
지난주에는 14%였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많은 부분 속에서 떨어진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재난 대응이 7% 추가됐고요.
[김형준]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여야 모두 다 싫다는 분들도 있지만 국정운영 전반이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 특히 여야 공방에 대해서 아주 우리가 얘기하는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부분들을 이 지표를 통해서 나타난 부분이 있고요.
더 나아가서 20대에서는 무당층이 무려 53%로 나왔어요,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그리고 30대에서는 43%.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우리나라 정당정치가 취약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것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양당에 대한 경고, 민주당에 대한 경고로 무당층이 크게 는 것에 대한 해석을 해 주셨고요. 그리고 이어서 부정평가 이유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하락한 부분,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재난 대응 문제,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두 가지 다 한꺼번에 소장님이 얘기해 주시죠.
[배종찬]
우선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가 좀 가라앉았고 후쿠시마 오염수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이슈는 뭡니까?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된 논란도 가라앉았거든요.
[앵커]
지난주 워낙 수해가 컸기 때문에...
[배종찬]
수해입니다. 이건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가 재부각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는 것이고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도 계속 지속은 됩니다마는 물밑에 가라앉아 있을 뿐이죠. [앵커] 원래 상임위가 열리려고 했는데 연기됐잖아요.
[배종찬]
바로 이 수해 밑에 가라앉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수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수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왜 이렇게 국민들이 분노를 할까. 저 부정평가 이유로 올라간 걸 보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충청 지역에서 특히 대통령의 이탈 비율이 높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또 지역별로 볼 거예요.
[배종찬]
지역별로 볼 텐데. 말로만 설명을 드리면 70대 이상에서 이탈률이 높다는 건 뭔가 기대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도 대통령이면 재난 대책이든 모든 국가에서 일어나는 포괄적인 총괄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겠죠. 그러면 적어도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된다, 또는 궁평지하차도에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경북 예천군은 갔지만. 그러면 가지 않은 이유는 뭐다, 궁금해 아니까요, 국민들이. 그런 부분들이 소통이 돼야 하는데 소통되지 않는 것 때문에 핵심 지지층까지도 이탈을 하는 상황이거든요.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다음에 무당층 비율이 높은 건, 이건 짧게 제가 추가를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무당층 비율이 높다는 건 국민들이 그렇다고 해서 제3세력이나 신당을 선택하는 건 아닙니다. 정치권에 메시지를 주는 겁니다. 뭔지 아십니까? 이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둘 다 이권 카르텔이야. 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더불어민주당 이야기를 해 주셨으니까 국민의힘에 주는 여론조사의 메시지는 뭐냐 하면 대통령과 아무리 집권여당이라도 한목소리가 아니라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한 때도 있어요. 왜? 최근에는 대통령실에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국민들하고 호흡이 먹히지가 않거든요. 이럴 때는 우크라이나를 간 이유를 밝히는 것도 소통이 잘 안 됐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잘 전달해야 될지. 지금 대통령 주변의 배우자나 장모와 관련된 이슈도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라. 이런 적당한 긴장감을 불어넣어줘라, 이런 메시지로 가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세대별, 지역별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래픽 보여주시죠. 먼저 연령대부터 볼까요? 연령대부터 보고 계십니다.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눈에 띄는 부분이 눈에 띄는 부분이 70대 이상이 10%포인트 이상 오른 부분이 눈에 띄는 것 같고요. 그리고 긍정평가는 보면 18세부터 29세, 그러니까 20대에서 6%포인트 오른 것이 또 눈에 띄고요. 김형준 교수님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형준]
보통 최근에 나온 동향 중 하나가 20대와 60, 70대가 동조현상을 보인다는 얘기가 많았었거든요. 실제로 보면 20대에서 보수 계층. 20대 초반의...
[앵커]
지금 동조 현상은 아니고요.
[김형준]
아니죠. 그러니까 이게 깨진 거죠. 그러니까 저걸 볼 때 70대 이상에서 저렇게 많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한 부분들을 한번 심층적으로 분석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지난주에는 63%였거든요, 긍정평가가. 그러니까 한 8%포인트 긍정도 빠진 거죠. 이런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재난에 관련된 부분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부분들, 그리고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께서는 다른 어떠한 것보다도 안전에 관련된 쪽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요.
나머지 세대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는데 하나 흥미로운 건 저기 보시면 긍정을 보면 60대가 49.0, 그리고 49.3으로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실은 지난주에는 부정이 더 많았었어요. 그런데 이게 60대에서의 약간 변화. 그래서 제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던 부분들이 저런 부분들이 있는데요. 저 연령대보다는 지역별로 더 관심이 많아요.
[앵커]
지역 볼까요, 그러면?
[김형준]
지역은 두 군데가 흥미로운데요. 충청 지역입니다. 충청 지역을 보면 지난주보다도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오르고 6%포인트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이게 아마 충청에서의 수해 문제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게 굉장히 큰 거였고요. 저 부분은 우리가 지난주에 얘기했던 것처럼 여전히 후쿠시마와 직접 관련된 부산울산경남에서 여전히 부정이 긍정보다도 저렇게 높이 나온 적은 별로 없거든요.
[앵커]
큰 차이가 나네요.
[김형준]
그런데 저건 지난주와도 큰 차이가 없어요. 지난주에도 36%, 55%였거든요. 그러니까 긍정은 3% 올랐고 부정은 3% 떨어졌지만 여전히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저렇게 크다는 거. 그러니까 조금 전에 배종찬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걸 봐서는 아마 후쿠시마도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결국 재난 부분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저러한 충청도에 있어서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갖고 계신 자료 중에 대전세종충청이요. 부정평가는 저희가 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와 있는데 맞습니까?
[김형준]
50%가 57%로 올라갔으니까 7%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종찬 소장님도 보실까요. 세대별부터 보여주세요. 세대별 변화 흐름. 특히 70대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크게 늘었네요.
[배종찬]
이게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재난이 생겼을 때는 대체로 연령대로 보면 70대의 고연령대는 취약합니다. 경북 예천도 그럴 테고 충북 오송이라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준엄하게 대통령이 사자후를 토하면서 재난 관련된 시스템 재정비를 하든지 아니면 어떻게든 추상같은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싶어 해요. 그런데 그 부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역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 바로 충청이거든요. 충청이고 아까 우리 김형준 교수님이 잘 설명했듯이 대통령이 완전무결할 수는 없습니다. 완벽한 초인 같은 동진은 그 누구도 하기가 힘든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은 축구는 메시고 대통령은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부산 같은 경우에도 일본이 IAEA 최종 보고서에서 방류가 임박했다, 어쩐다. 그걸 물리적으로 막을 길은 없겠죠. 그렇지만 대통령이 수산물, 제가 절대로 맞습니다. 내 대통령직을 걸고. 요즘에 뭘 거는 분들이 많으니까, 대통령직을 걸고 그건 여차저차해서 이차저차해서 막겠습니다. 그 메시지를, 그 한마디를 듣고 싶은 것이거든요.
그게 표현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한 주간 나온 여론조사 지역별로도 봤고 세대별로도 봤고. 이렇게 지지율에 나온 배경에 대해서 두 분께 들어봤는데 마지막 질문으로 지지율 전망을 여쭤볼 건데 그 사이에 이슈 좀 다뤄보겠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지금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풍수전문가가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여야가 또다시 무속 프레임 그런 공방을 이어가면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김혜경 씨가 내가 영부인이 될 상인가라고 물어봤다는 그 풍수전문가가 있다고 하는 한 언론기사가 있어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 사람이 바로 이 백재권 교수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과거에 유홍준 교수 같은 경우들도 청와대 이전에 관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당시 풍수에 대한 언급들을 했던 적들 다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결혼할 때 궁합을 보든가 새해 운세를 볼 때와 같이 개인적으로 간 것과 국가안보시설을 보여주는 게 어떻게 같습니까. 관저 졸속 의혹에 미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관저 졸속 이전 진상 규명에 협조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풍수전문가가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온 것으로 언론보도에서 나왔고요. 아직 수사당국은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여야 공방은 시작됐습니다. 김형준 교수님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 사안을요?
[김형준]
지금 민주당에서는 역술인이냐, 무속인이냐 가지고 우리가 얘기하는 다른 의미에서의 공격을 계속 하고 있지만 저는 이 공방이 한가하게 무속 프레임 가지고 공격할 때인가요? 지금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다 집중해서 수해 극복에 대한 부분들을 함께 목소리를 내야 되는데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따지면 무학대사는 경북궁토가 낫다, 하륜은 지금 얘기하시는 신천 지역이더라고요.
거기를 얘기했었는데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공방을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조금 우리 정치권에서 너무 과도하게 이 부분에 대한 걸 지적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 다만 아쉬운 점은 처음에는 지금 얘기하시는 풍수전문가가 아니었고 다른 역술인을 얘기했을 때 그때 즉각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했었으면 이런 오해가 훨씬 더 줄어들었을 텐데 그때 아무런 멘트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예 무속인으로서 그냥 딱 프레임이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벌써 1년 정도가 지났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고. 다 옮겨놓은 상태인데 이걸 다시 그럼 어떻게 다시 복원하나요?
[앵커]
당시에도 그렇고 대통령실이 정확한 입장을 밝혔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김형준]
그때 백재권 겸임교수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같이 간 적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그때 그거야 큰 문제가 되나요?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했었던. 동앙에서 풍수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유홍준 명지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저도 같이 근무했지만 유홍준 교수도 그랬었잖아요. 터가 나쁘다는 것에 대한 부분들의 얘기를 하면서 청와대에서 대통령실을 나오겠다고 얘기까지 한 쪽도 민주당 쪽이었단 말이에요. 그것도 풍수와 관련된 부분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풍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안 된다고 단정 짓는 것도 무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배종찬]
저도 짧게만 말씀드리면 왜 이게 저는 설명이 안 되는지.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또다시 메시지와 소통의 문제인 겁니다. 그러면 여차저차해서 천공이 아니고 그때 육군참모총장 관사를 참관한 사람은 백재권 겸임교수였다. 그러면 이 사람이 풍수지리 전문가이든 역술인이든 간에 이 사람을 데려가서 이 땅이 괜찮은 땅인지, 기운을 좀 알아봤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명히 있겠죠. 왜 과학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역술인, 무속인의 도움을 비느냐. 그 부분은 비판받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런 부분들을 가리거나 할 일은 아닌 거죠. 그러면 그때 관여됐던 사람들이 그냥 소통을 하면 됩니다. 그때 사실은 천공이라고 다들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건 아니라 백재권 겸임교수가 가서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물어봤다.
그러면 또 하나는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저는 이게 정치 성향에 따라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진보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나눠질 겁니다. 그런데 중도는 어떻게 보겠냐는 거죠. 무당층은 어떻게 보고 MZ세대나 수도권은 어떻게 보냐는 거죠.
그러면 이 중차대한 일을 우리가 종교에 대한 자유가 있이서 국민들이 믿고 있는 종교도 있을 테고 굳이 무속에, 역술의 힘을 빌릴 이유가 있었을까. 그러니까 국민의힘 대변인은 어떻게 얘기하냐면 참고는 했지만 그것에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따르지 않았네요.
그러니까 요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도 과학적 검증 이야기를 많이 하는 만큼 저는 제발 중도나 무당층이나 MZ세대나 수도권이 어떻게 볼지, 적절하게 볼지, 부적절하게 볼지 이걸 기준으로 삼고 잣대로 참고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이었죠.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 모 씨.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아직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죠?
[김형준]
아직 안 나오고 있죠. 1심과 2심이 동일한 거죠. 그런데 법정 구속이 된 거고요. 그런데 형량이 굉장히 많은 건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1년인데, 법정 구속이 됐어요. 그래서 저게 아마 제가 볼 때는 지금 굉장히 대통령실이나 정부 여당 쪽에서는 악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민주당도 결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좋은 건 아니라고 봐요.
[앵커]
어떤 점에서요?
[김형준]
법원은 법치에 따라서 판단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부분들, 9월달에 아마 제가 볼 때는 선거법 1심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지금 여러 가지 기소된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 장모까지 구속시키는 법원에 대해서 어떤 판결이 나왔을 때 이걸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걸 지금 당장 장모 구속과 관련된 게 우리한테 굉장한 호재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더 큰 틀 속에서 봐야 될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장모 이야기를 하면서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고 했으니 대통령이 자신이 한 거짓말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정미 대표는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배종찬]
그러니까 대선 때 했던 발언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데, 저는 더 중요한 것이 역대 어느 대통령이건 외국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대통령과 관련된 친인척 또는 가족. 장모면 굉장히 가까운 가족입니다. 직계존비속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렇다면 저도 장모와 관련돼서 이렇게 잔고증명서 위조, 이건 사실 검찰총장까지 역임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상당히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족이니까. 그러면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것도 또 메시지라고 보여요.
그러니까 내 지지층이 어떻게 판단할까라는 걸 떠나서 YS, DJ, 노무현 전 대통령, MB, 박근혜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그런 사안이 발생했을 때 유감 표명을 안 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자꾸만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인가에 대해서 주춤주춤할 필요가 없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스럽고 국민들에게 이런 소식으로 부담을 드려서 송구합니다.
말을 하면 우리 대통령이 오히려 통 크고 화통하고 또 시원한 소통을 하는구나, 진심 소통을 하는구나 이렇게 인식할 수 있어서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저는 그게 더 낫고 또 바람직한 소통방법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다 대통령실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국민 앞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될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통령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이 되고요. 마지막 질문을 하나씩 드릴게요. 다음 주 윤 대통령 지지율을 포함해서 정당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는 무엇이라고 보시고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형준]
저는 현재 상황 속에서는 한 달 정도는 이 지지율에서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봐요. 답보 상태로 끌 거라고 생각하고. 왜냐하면 그걸 반전시킬 카드들이 별로 없어요. 지금 정부 여당도 지금 수해 복구와 관련해서 집중해야 되고 8월달이 되면 대통령이 다시 미국으로 가서 캠프 데이비드 회담을 하면서, 한미일 정상회담, 이런 것이 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건 벌써 2~3주 후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파상공격을 하고 있지만 결국 그것이 국민들로 봤을 때 특히 민주당의 혁신위가 뭔가 혁신을 하겠다는 걸 수없이 제기하고 있지만 그렇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여야 모두 지금 답보 상태로 끌고 갈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이걸 깰 수 있으려면 정말 담대한 변화를 할 수 있는 정치개혁이라는 것들을 들고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이 없으면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배종찬]
다음 주에는 양평고속도로 상임위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상당히 후끈 달아오를 수 있고요.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이번 주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이번 주에 아주 불꽃 튀는 이슈들이 있는데 중요한 건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지율은 당장 안 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해 대응 잘하는 정치인이 다음에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분석해 봤습니다. 두 분의 말씀 잘 들었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도 같은 분석, 여론조사 어떻게 나왔는지, 어떻게 번화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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