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北 대규모 열병식...새 전략무기 선보이나?

이번 주 北 대규모 열병식...새 전략무기 선보이나?

2023.07.23.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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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오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처음 공개했던 신형 ICBM '화성-18형'을 비롯해 새로운 전략무기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북한의 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입니다.

고체연료 기반 신형 미사일로, 북한은 지난 4월에 이어 지난 12일 두 번째 시험발사에 나서며 더 고도화된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3일) :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공화국 전략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목적을 둔 필수적 공정인 동시에….]

이번 열병식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화성-18형이 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와 함께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 극초음속미사일, 무인기 등도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신형 핵탄두나 SLBM을 선보일지도 관심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열병식의 전체 분위기는 북한이 다양한 핵 투발 수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게 중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2021년 8차 당 대회 이후 군사적 성과를 부각하며 무기체계들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올해는 북한 국방 발전 5개년 계획의 3년차에 해당하는 해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모아서 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열병식 준비는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일 70주년, 오는 27일이 유력해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이른바 '정주년'인 만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당일 밤 야간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적인 메시지가 나올지, 지난번처럼 딸 김주애를 주석단에 올릴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임종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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