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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조용환 2030부산엑스포 연구위원, 박서경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에 직접 나섭니다. 가수 싸이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프레젠테이션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2030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연구위원을 맡고 계신 조용환 실장 그리고 대통령실 출입하는 박서경 기자와 함께 현장 화면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뒤면 파리 대전, 우리나라 PT가 시작될 거고요. 지금 현장에서는 사우디의 PT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조금 현장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것 같아요.
[기자]
원래 기존에 하려고 했던 시간보다 지금 한 30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그래서 원래 저희 PT 시간보다 앞서서 사우디가 진행하기로 했던 거기 때문에 지금 사우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저희 취재 동행한 기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이 사우디의 PT가 끝나고 나면 우리나라 순서가 돌아올 텐데요. 조용환 실장님은 여수엑스포 때 직접 홍보실장, 대변인으로 뛰셨는데 별명이 미스터 엑스포라면서요.
[조용환]
네티즌들이 그런 호칭을 지어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때 많이 언론과 인터뷰도 하시고 그러셔서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분위기를 좀 탄 것 같습니까?
[조용환]
우리가 흔히 엑스포 하면 3대 메가 이벤트라고 하거든요. 월드컵, 올림픽, 엑스포. 그런데 특히 이번에는 우리가 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를 했는데 그때는 인정 박람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좀 더 큰 박람회라고 하는 등록 박람회를 이번에 처음으로 하는데.
[앵커]
인정 박람회와 등록 박람회의 차이는 뭡니까?
[조용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원래 박람회를 시작하게 된 게 지금으로 말하는 등록 박람회를 박람회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박람회의 수요가 많아지니까 우리도 박람회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국가가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등록 박람회 사이에 끼어서 하는 게 인정 박람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 인정 박람회나 등록 박람회는 가치로 보면 똑같은 가치가 있는데 다만 인정 박람회는 개최 기간이 짧습니다.
한 3개월 정도 되고요. 등록 박람회는 6개월까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관람객 수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차이가 나죠.
[앵커]
아무래도 규모와 기간이 다르다보니까 경제적 파급 효과가 다르다는 거죠. 그럼 이번에는 등록 박람회, 그러다 보니까 기간도 길고 규모도 크고 이러니까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런 상황이 된 건데요. 우리 대통령도 나서고요. 기업인들도 출동했고 우리 대중문화예술인들도 총출동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앞서 저희가 현지에 나가 있는 박소정 기자 연결도 해 봤는데 현지에서 들려오는 현지 분위기는 어떻다고 전해집니까?
[기자]
아까 중계 장면이 나가면서 분위기를 느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현지에 각종 관계자, 행사 관계자들과 또 경호 인력까지 같이 모이면서 굉장히 붐비고 또 복잡한 그런 분위기라고 하거든요. 또 그리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더 긴장감이 물씬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지에 저희 취재기자들이 가서 상황을 둘러보니까 곳곳에 우리 기업이 내건 그런 부산엑스포 광고판들이 걸려 있다고 하더라고요.
총회장 인근만 해도 한 100걔 정도 설치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 에펠탑 근처에는 부산엑스포로 랩핑을 한 택시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 탑승해서 프랑스로 출국할 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여사께서 전용기를 탑승할 때 평소에 들고 있지 않았던 손가방을 들고 탑승을 했거든요. 거기에 자세히 보면 열쇠고리가 달려 있었는데.
[앵커]
화면도 있을 텐데요.
[기자]
아마 그럴 겁니다. 부산 이즈 레디라고 해서 부산 바다 모양으로 꾸며진 이런 열쇠고리를 달고 나갔어요. 그게 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아예 파리 현지에서는 카페 한 곳을 팝업존 이렇게 만들어서 부산엑스포 광고를 하기 위해서 부산 다방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굿즈나 음료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아까 박서경 기자가 설명해 주신 게 저거죠?
[기자]
이제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 저기 보이는 파도나 이런 것들이 부산 바다를 형상화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앵커]
현장에서는 카페 한 곳을 아예 부산 다방이라고 만들어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저 키링은 현지에서 직접 나눠주기도 하고 그러나요?
[기자]
네, 관련해서도 나눠주고 이런 행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른바 굿즈라고 하는 물품들. 잠시 뒤면 179개 회원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제 사우디의 PT가 시작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지금 현지 상황을 직접 보고 계신데요. 사우디의 PT가 우리보다 먼저 시작되는 겁니다. 사우디, 우리나라 그다음이 이탈리아순 이렇게 진행이 되는 건데요. 실장님, 이번이 표심을 결정할 사실상 마지막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되는 거죠?
[조용환]
그렇습니다. 4차 때, 5차가 한 번 남아있는데 그때는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 호소 정도고요. 실제로 그 내용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이건데 마지막 5차 PT는 투표 당일날 한다는 말씀인 거죠? 그러면 그때는 그렇게 마음을 움직일 만한 변수가 되지는 못하겠죠?
[조용환]
그렇죠. 우리가 엑스포뿐만 아니고 마지막에 사실 마음 바꾸기 쉽지 않거든요. 오늘이 대단히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사우디의 PT가 진행되는 현장 모습을 보고 계시고요. 사실 부산의 가장 강력한 상대가 사우디의 리야드 아니겠습니까? 사우디가 첫 번째 순서로 지금 PT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 벽을 넘어야 하는데 만만치는 않아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소위 말해서 오일머니의 힘이 아무래도 강력하다 보니까 저희가 또 거기에다 후발주자이고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PT에서 더 주목되는 게 사우디와의 경쟁 유치전입니다. 지난해 11월에 한남동 관저를 찾은 첫 손님이기도 했거든요. 그때는 손님이었는데 이제는 경쟁자로 파리에서 만나게 되는 건데요.
저희가 후발주자였지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니까 의식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빈 살만 왕세자도 파리에 일찌감치 입성을 해서 마크롱 대통령과 이미 회담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앵커]
원래 안 오려고 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간다고 하니까 일정을 하루 먼저 갔다가 하루 더 늦게까지 머문다, 이런 일정으로 바꿨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던데 맞습니까?
[기자]
이게 정확히 선후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우리나라를 조금 의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분석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를 사우디도 의식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별명이 미스터 에브리씽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이 경쟁국을 뛰어넘으려면 어떤 점을 주력해야 할까요?
[조용환]
한국은 사실은 한강의 기적 그다음에 또 자유민주화, 그다음에 또 한 단계를 넘는 세계적인 신화를 쓴 나라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루어놓은 그런 성과들을 개발도상국들한테 알리고 그다음에 한국이 가지고 있는 K컬처 이런 소프트한 문화들을 국제사회와 같이 공유하는 장으로 우리가 강조를 한다면 저는 역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역전 충분히 할 수 있다. 여러 차례 엑스포를 경험하신 실장님께서 역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런 희망적인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우리나라 PT 잠시 뒤면 시작이 될 텐데 대통령실에서는 뭐라고 설명을 했느냐면 눈을 뗄 수 없게 구성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상당히 궁금해요. 첫 주자로 가수 싸이가 출격한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그야말로 최강 멤버로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이렇게 소개를 했는데요. 싸이 씨 같은 경우는 강남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나서 또 에펠탑 앞에서 플래시몹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2만 명 가까이 나와서 모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때처럼 부산에서 다시 한 번 글로벌하게 모여보자, 이런 취지로 선정을 했다고 소개가 됐고요. 또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씨 그리고 조수미 씨 이렇게 영상을 통해서 힘을 보태기로 했거든요.
에스파의 경우에는 블랙핑크를 잇는 글로벌한 걸그룹으로 그래서 선정이 됐나 보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또 이 걸그룹의 세계관이 자신의 아바타와 함께 활동하는 이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래서 이런 면에서 우리가 가진 디지털 기술이라든지 미래세대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조수미 씨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대표 성악가이신 건 온 국민이 알고 계실 거고요.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그리고 이번 PT에서는 유치 응원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이렇게 홍보를 도우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에서 계속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 건 에펠탑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이런 장면입니까?
[기자]
지금 화면으로 봤을 때는 에펠탑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 또 지금 한복을 입고 아무래도 국악 같은 것들을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여러 가지 PT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PT 주자로 나서죠.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주자로 나서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죠?
[조용환]
그렇죠. 제가 알기로는 국제 메가 이벤트 유치를 위해서 직접 PT에 참여하는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처음인 것 같고요. 그만큼 대통령께서 부산 세계박람회를 꼭 유치하겠다는 간절함, 의지 또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 이런 것들을 정말 종합적으로 모든 걸 반영하는 그런 우리의 간절한 의지를 반영하는 그런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국민도 사실 그 부분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대통령의 연설 어떻게 이루어질지 굉장히 궁금한데 이 PT 관련 준비도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가 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윤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4월에 미국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서 아마 다들 보셨을 텐데요.
그때도 프롬프터 없이 물 흐르듯이 이렇게 연설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거의 외울 정도로 노력을 했다고 하되며 이번에도 순방 직전까지도 영어 연설에 대비를 하면서 막판 점검을 했다고 합니다.
또 현지 시간 아침 10시부터 숙소 1층에 리허설 공간이 마련됐는데 정말 거의 연설하는 장소랑 흡사하게 이렇게 꾸며놓고 두 차례의 리허설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잠시 뒤에 어떤 주제로 어떻게 얘기하는지 저희가 시작이 되는 대로 바로 보여드릴 예정이고요. 지금 사우디의 홍보 영상이 계속 나가고 있는데요.
사우디도 이번에 꼭 유치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서 사우디의 약점들도 많이 보완하는 PT들을 하고 있습니다.
2차 때는 사우디가 여성 인권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성 인사가 나왔었고요. 3차 PT 때는 또 강조하고 있는 네옴시티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4차 때 홍보 영상, 현장에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우디의 홍보 전략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용환]
사실 우리가 쉽지 얘기하면 사우디는 오일머니로 뭔가 국제사회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하는 사실은 눈에 띄거든요. 물론 사우디 내부적으로는 그런 것 이외에 엑스포가 가지고 있는 가치 이런 것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국제세계박람회가 인류 문명이 진화하는 그런 과정의 역사거든요.
그래서 세계박람회 유치 국가 분포도를 보면 세계의 문명 진화가 그대로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예컨대 유럽하고 미국이 엑스포 170년 기간 동안 초창기는 거의 유럽하고 미국이 바꿔가면서 했고요. 거기에 중간에 끼어든 게 사실은 일본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등록 박람회 3회를 포함해서 5번이나 했고요. 70년도부터 시작해서 등록 박람회 3회, 인정 박람회 2회에서 5회를 했고요.
한국은 좀 늦었지만 인정 박람회 두 번 했죠. 93년, 2012년. 그런데 중국이 우리가 강대국이라고 하는데 박람회는 사실은 후진국가입니다.
2010년도에 박람회 한 번뿐이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박람회를 하고 싶겠어요. 그런데 중동도 사실은 아랍에미리트가 25년도에 한 번 했거든요.
사우디는 오일머니로 이니셔티브를 주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는 어떻게든지 하고 싶은 거죠. 그래서 아마 많은 국가적으로 아까 말씀하신 여성 인권에 대한 이런 것도 국제적으로 스탠다드에 미달되잖아요. 하지만 이번에 그런 오일머니를 가지고 국제사회에 어떻게든지 한번 해보려고 하는 그런 의지를 우리가 읽을 수 있죠.
[앵커]
우리는 홍보 영상들도 나가고 싸이의 연설도 나가고 할 텐데 우리가 강점을 둬서 준비한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기자]
일단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엑스포가 월드컵, 올림픽 이렇게 이런 행사들처럼 경쟁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우리는 경쟁이 아닌 연대로 새 흐름을 만들겠다, 이런 주제로 메시지를 던지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을 했고요.
[앵커]
그래서 그 4가지 키워드 가운데 연대가 들어가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 4가지 키워드가 미래, 약속, 그리고 보답, 연대 이렇게 마지막에 연대가 들어가는데요. 연대는 말씀드렸듯이 연대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자, 이런 얘기고요.
또 보답 같은 경우는 우리가 어려울 때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듯이 이렇게 부산엑스포에서도 모든 나라의 문화를 참여하게 하면서 보답을 하는 의미를 두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이거랑 어떤 혜택들이 더 있을지 이번 PT에서는 좀 더 설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가진 앞서 설명도 드렸지만 디지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그런 강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3D 기술도 구현하고 뮤직비디오 패턴도 이용한다고 하던데 잠시 뒤에 저희가 기대를 해 보고요. 지금 보니까 사우디, 이번에도 여성 연사가 나섰네요.
[기자]
아무래도 앞서 말씀하셨듯이 그런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성 연사가 나온 게 아닌가 이런 추측은 됩니다.
[앵커]
PT 내용 관련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보안을 굉장히 중요시했다 이렇게 전해지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경쟁이 정말 심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안을 중시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감추고 있다가 짠 했을 때 더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인데요. 지금 출전한 나라가 사우디, 지금 나가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또 우크라이나도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오데사. 조금 전에 속보가 전해졌더라고요.
[기자]
우크라이나가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총회에서 안건을 올려서 한다고 했는데 [앵커] 아마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탈락한 것으로 제가 들었는데요.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탈락한 것으로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사실 이번 총회에서 그 안건이 올라간 이유가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현실적으로 엑스포를 지금,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엑스포를 진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있어서 아마 그렇게 최종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사우디 그리고 우리나라, 이탈리아 이렇게 3파전이 되는 거죠, 최종.
[조용환]
그렇습니다. 최종적으로 객관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2파전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앵커]
이탈리아도 열심히 하던데요.
[조용환]
이탈리아도 열심히 하죠. 그런데 이탈리아가 2015년도에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탈리아도 한번 하고 싶은 시기가 됐죠. 15년 됐으니까. 밀라노엑스포를 2015년도에 했으니까.
[앵커]
다시 한 번 할 때는 됐다. 우리나라 다음 순서로 이탈리아 PT가 이어지고요. 우리나라는 K팝도 굉장히 앞서가고 있고요. 디지털 기술도 앞서가고 있고 소프트파워가 아무래도 가장 큰 강점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죠. 그래서 이번 PT에서도 그런 지점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하신 3D 기술이라든지 뮤직비디오 패턴 같은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이만큼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다, 이런 걸 보여주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장치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을 텐데 잠시 뒤에 구현하는 장면들을 보실 테고요. 4차 PT 이번에 사활을 걸고 준비했습니다마는 이전에도 우리가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정부가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까? 대표적인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지금 4차까지 오는 동안 3차 PT가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단에 올라서 여수박람회, 실장님이 또 잘 아시지만 여수박람회 유치 경쟁 당시의 경험을 소개를 했고요.
또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또 기후위기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들 기억하실 것 같은데 광안리에서 큰 불꽃축제를 하면서 저희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맞이했던 기억이 나실 텐데요.
이때 대통령이 부산 현장에도 직접 갔고 또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불러서 오찬을 하면서 비공개로 만찬을 했던 그런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대통령이 말했던 게 부산 이즈 레디였고요.
그때 참모들이나 지자체장한테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 봤을 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엄청 좋은 홍보 사업이다, 이건 놓칠 수 없다, 이렇게 강력하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태도국 정상회의를 대통령실에서 연 적이 있었는데 여 명이걸 주재하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미국의 한 표나 피지의 한 표나 같은 한 표다 하면서 그런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했던 게 있습니다.
[앵커]
4월에 사실 박람회 실사단이 부산에 방문했을 때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때 굉장히 찬사를 했지 않았습니까? 이 이후에 굉장히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조용환]
맞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는 계기가 있잖아요. 실사단이 왔을 때 반전의 기회가 되지 않았나. 그러니까 엑스포 평가 기준에 보면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관람객수가 정말로 어느 정도 확보가 되느냐. 또 하나는 정말로 시민들의 유치 열기, 이 요소도 중요한 요소인데.
[앵커]
유치 열기는 대한민국을 따라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용환]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자면 여수엑스포 같은 경우 인구가 30만이 안 됩니다. 그런데 박람회 역사상 인구 30만이 되는 도시에서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성공을 했거든요.
[앵커]
그때 성공담을 들려주시죠.
[조용환]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지금은 세계박람회의 유치 기준이 많이 바뀌었지만 옛날에는 그것도 하나의 사업으로 보고 관람객이 오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주로 대도시 중심으로 했죠. 그러니까 우리가 부산은 사실은 그 당시에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여수에다 했단 말이에요.
여수를 선정해서 국가가 밀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에는 많은 박람회 기구에서는 반신반의했어요. 그때는 KTX도 없었습니다. 여수까지 열차를 타면 4시간 반, 5시간 걸렸어요. 이런 도시에서 어떻게 박람회를 유치하냐. 그런데 그걸 극복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여수세계박람회 이후에 박람회를 바라보는 개최를 원하는 국가 또는 박람회기구에서도 평가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작은 도시에서도 시민들과 국민들의 열기만 있으면 할 수 있구나. 그래서 상당히 30만이 안 되는 인구가 성공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현장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고요. 이제 대한민국의 4차 총회에서의 4차 PT가 곧 시작될 이런 분위기인 거죠, 박서경 기자?
[기자]
지금 화면을 보시면 대통령이 지금 관계자들이랑 악수를 하고 이런 모습이 보이는데요. 곧 이제 예정된 연사들이 연이어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의 PT가 끝나고 이제 대한민국의 PT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해서 악수를 나누고 있고요. 잠시 뒤면 PT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지금 전에 끝난 사우디 관계자들하고 악수를 나누는 이런 모습인 것 같아요. 선의의 경쟁이다, 이런 표현도 나오던데요. 보기 좋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PT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우디와의 경쟁 유치전이기 때문에 또 저런 모습도 흥미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이번에 재계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했죠, 이번에. [기자] 그렇습니다. 그전에는 국내에서만 각각 유치활동을 벌였었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총출동한 모습은, 부산엑스포를 위해서 총출동한 모습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기업들이 이제 5대양 6대주를 나눠 맡아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이게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다수 국가에 이런 모습은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제박람회기구, 4차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상황입니다. 우리 첫 타자가 싸이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마 앞순서로 관련 영상이 먼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 이게 시작을 한 영상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영상이 한국 관련 영상인지 아닌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거죠. 지금 현장 화면을 보고 계시고요. 실장님, 우리가 사실 6개월 늦게 뛰어들었잖아요. 그래서 도전 자체가 무모하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지금 분석을 보면 많이 따라잡았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더라고요.
[조용환]
오늘 투표하면 이길 것 같아요.
[앵커]
저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투표하면?
[조용환]
네. 그런데 사실 무모하다고 했었죠. 일단 오사카가 25년에 유치가 돼 있는데 같은 대륙에 두 번을 준 사례가 없거든요, 최근에.
[앵커]
그게 우리한테 일단 불리하다는...
[조용환] 일단 불리했었죠.
[앵커]
그러면 2025년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고요. 만약에 부산이 열리면 아시아에서 두 번 열리는 건데 중국이 지금 우리나라를 견제한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던데 이 이유도 있는 겁니까? 중국도 35년인가요?
[조용환]
중국도 35년도에.
[앵커]
지금 우리나라 PT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카리나가 등장했죠.
[기자]
맞습니다. 앞서 나간 영상은 국가랑 국가 사이에 텀이 있어서 엑스포 관련 영상이 나간 것 같고요. 지금 걸그룹 카리나가 등장을 해서 저희가 아까 말했던 전 세계 당면 문제들에 대해서 미래세대 제보를 받는 이런 오디션 쇼 콘셉트로 영상을 공개를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카리나가 약간 진행 역할처럼 처음에 소개 멘트처럼 이렇게 나오는 겁니까?
[기자]
그런 것 같습니다. 오디션 쇼, TV쇼의 MC처럼 등장을 해서 멘트를 한 것 같습니다. 가수 싸이의 모습이 보이었습니다. 박재상 씨. 연설이 어떻게 될지 한번 들어보시죠.
[싸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박재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싸이로 더 많이 알고 계시죠. 내외 귀빈 여러분 앞에서. 감사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되어서 큰 영광입니다. 함께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한국문화 엠버서더로서 2030 부산세계엑스포를 소개하고 왜 부산이 세계엑스포 개최의 유일한 최적의 도시인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파리에 온 2012년의 즐거운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그때 저는 트리카데로 광장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2만 명이 참여하는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을 했습니다.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은 제가 행사한 최대 행사였고 그때 저는 우리의 언어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하나가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뮤지션으로서 저는 K팝이 경계를 통합하고 변화시키고 또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그날의 플래시몹처럼 저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2년 전 저는 한국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습니다. 음악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았던 저의 데뷔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저는 70년 전 대한민국이 그랬듯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한국인의 정신 덕분에 저는 기존의 틀을 따르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은 조금씩 저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경쟁이 심하고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은 자유를 중시하는 문화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유가 있기에 우리는 기존에 주어진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더 많은 선택지를 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K팝뿐 아니라 K시네마, K드라마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고 가장 잘 알려진 한국 음식 비빔밥처럼 정말 독창적인 것을 창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징어게임과 기생충을 통해서 우리는 서스펜스와 코미디, 사회 비평을 하나로 엮어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맛있는 비빔밥처럼 커다란 그릇에 다양한 요소를 잘 섞어 스토리를 전달하고 모든 요소는 하나가 되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일으킵니다.
여러분이 듣는 음악부터 여러분이 시청하는 프로그램까지, 심지어 여러분의 스마트폰, 자동차, TV까지 한국의 영향력은 여러분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때 먹을 것이 부족했지만 이제 크게 성장한 바로 그 나라의 영향력 말입니다. 이런 나라가 엑스포에 얼마나 활기찬 에너지를 더할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2030 부산세계엑스포에서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기술이 가진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 협력과 혁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증명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이 걸어온 여정과 성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할 것입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정부, 업계 전문가, 학자, 시민들이 모여 모두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해법을 찾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가 열리기를 고대합니다. 부산엑스포는 우리가 공유하는 미래, 우리가 공유하는 도전 그리고 우리 앞에 놓인 끝없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알아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마지막 발언을 하기 전에 선글라스를 한번 착용해 보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강남스타일이 발매된 지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저는 여전히 이 노래와 함께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역시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첫 주자로 나선 싸이의 연설을 듣고 왔습니다. 마지막에 강남스타일 때 썼던 선글라스를 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기자]
일단 싸이 씨 같은 경우는 과거에 자기가 겪었던 경험을 시작으로 연설을 시작했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2만 명이 모였던 플래시몹 이런 것들을 소개했고 70년 전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듯이 자신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K콘텐츠가 어떻게 이렇게 발전하게 됐는지를 또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기반에는 비빔밥에 비유를 하면서 창의력, 추진력.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고요. 사실 70년 전에 포기하지 않았듯 자신도 극복을 해냈다, 이런 이야기는 대통령실에서도 우리나라의 강점으로 이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도 우리나라의 홍보 영상인데요.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분은 어떤 분입니까?
[기자]
지금 말씀을 하고 있는 분은.
[앵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인 것 같은데요.
[기자]
이분이 친환경 건축가로 특히 환경과의 조화를 중요시 여기시는 분으로도 알려진 분입니다. 지금 이제 새로 연사가 등장을 하셨는데요. 이분이 원래 순서대로라면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교수죠,
[앵커]
얘기를 잠시 들어볼까요. 진양교 교수님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인데 오늘 주자로 나선 이유 실장님 아십니까?
[조용환]
진양교 교수님은 지금 현재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박람회장 조성을 하는 데 분과위원장을 맡고 계시고요. 박람회장의 콘셉트와 디자인 쪽을 총괄하면서 특히 저분은 둔촌올림픽공원 그다음 상암월드컵공원에 참여해서 작품이 아주 세계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건축, 도시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니까 연사들도 프랑스 건축가 그리고 건축도시대학원 교수가 연달아서 지금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현장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동시통역 준비됐으면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
[진양교]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만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지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2030 부산세계엑스포의 공간 설계 콘셉트, 바로 리어스입니다. 엑스포 현장은 세계 엑스포 및 친환경 그리고 탄소중립 공간의 개념을 중심에 두고 선택할 것입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설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를 최대한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엑스포 현장의 전력 공급은 100% 녹색에너지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가 제공될 것입니다. UAM과 수소 자동차가 활용될 것입니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워터프런트는 탄소중립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첨단기술을 활용해서 자연과의 조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특별한 공간이 돌봄과 공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하나로 모여서 우리의 도전 과제에 대해 토의하고 해법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약에 세계 여러 국가들이 원한다면 공동 전시를 통해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더욱더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세계 최초의 UN 헤비타트, 플로팅 시티를 제시할 것입니다. 티스퀘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이 될 것개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개방되어서 아이디어를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엑스포가 정말로 포용적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협력의 유산은 엑스포가 끝나면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엑스포가 끝난 후 북한이 용도가 변경된 사일로는 엑스포 빅데이터 사일로가 될 것입니다. 180년의 세계 엑스포의 모든 역사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기념관 역시 건립되어서 인류의 연대 그리고 돌봄과 공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증명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의 목표는 엑스포 현장이 자연, 인류 그리고 기술의 조화의 장소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문제가 해법을 만나고 더 나은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모두를 위해서 만들어갈 수 있는 장소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말씀하시는 게 눈에 띄었고요. 또 자연, 기술의 조화로운 이런 장사로 부산엑스포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조용환 실장님, 우리 전체적인 3차 프레젠테이션의 구성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용환]
그러니까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특히 싸이 같은 경우는 사실은 여수엑스포 때 강남스타일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2만 명의 관람객을 두고 공연을 해서 사실은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얻는 기폭제가 됐던 거고요. 또 아직은 안 나오셨지만 조수미 교수님 같은 경우는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했었어요.
지금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도 하시고. 그래서 여수박람회 때 직접 노래를 불러주셨고요. 그리고 그런 세계박람회에 대한 가치를 아시는 분들이 직접 나와서 하기 때문에 호소력 있고 특히 교수를 통해서 도시 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이냐 그러니까 스마트시티, 그다음에 탄소중립, 친환경도 포함되는 거고 그리고 사후에 녹색그린을 남겨서 인류가 지속 가능하게 우리 미래 세대의 돌봄, 연대 이런 것까지 포함한 것을 보고 상당히 짜임새가 연출이 제대로 된 거 아닌가. 그래서 아마 오늘 PT도 박람회 역사에 좀 많은 나라들이 배우게 될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제 우리의 네 번째 주자가 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수인 대표.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 공동창업자인데요.
[기자]
이분이 에듀테크라고 하면 사실 확 와닿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교육 관련 어플 같은 걸 만드셔서 소외된 계층이나 그런 분들에게 좀 교육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수인]
우리의 교육 소프트웨어는 수학과 언어학습을 즐겁게 만들었는데 장애인 아동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아동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교육에 대한 장벽이 장애인 아동들뿐만 아니라 빈곤층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는 모든 아동이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우리는 행동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교육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전쟁 중에도 우리의 부모님들은 학교를 짓고 교과서를 출판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교육은 한국의 성장 그리고 회복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읽고 쓰고 그리고 수학을 교사 없이도 배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프로그램은 세계학습엑스포라이즈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이후 우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하에서 이 프로그램을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제공해 왔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의 혁신은 사실 커다란 도전 과제에 비하면 아주 작은 승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노력을 한데 모아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기업인들이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부산이니셔티브의 핵심입니다. 부산이니셔티브를 통해서 한국 정부는 이미 다양한 전 세계적 도전 과제에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의 녹색기술을 공유하여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IT 혁신을 활용해서 전 세계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국의 엄마, 신생아 그리고 아동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식량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농업발전 프로그램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전문성을 활용해서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숲을 복구하고 빗물 수집 시스템을 취약 지역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의 비전은 바로 인류의 최대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자는 것입니다. 국경을 넘는 협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개인, 지역 혹은 국가도 이 문제들을 혼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가 세계적 파트너십의 상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함께 미래세대가 별에 갈 수 있도록 끝없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감사합니다.
[앵커]
이수인 대표의 연설이 끝났습니다. 이제 이수인 대표 끝나고 잠시 뒤면 조수미 씨,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아마 연상이 나올 것 같고요. 그다음이 대통령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될 텐데요. 조수미 씨.
[기자]
아까 말씀드렸듯이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수미 씨의 노래를 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앵커]
역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노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됩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존경하는 의장님, 사무총장님, 회원국 대표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172차 BIE 총회에서 세계 시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28년 설립된 이래, 자유로운 교역을 통한 세계 경제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국제박람회기구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세계 박람회는 교역뿐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해결책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의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쟁과 분규, WMD와 테러는 세계의 평화는 물론 문명의 존속 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37%에 달하는 29억 명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15도 상승했고 지난 10년간 해수면은 1990년에 비해 2배 이상의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폭우,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2억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가 겪는 기후, 보건, 식량 위기는 치명적이며, 남북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입니다.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이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총 1,258개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아울러, 부산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할 것입니다.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접받을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회원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을 약속합니다.
나아가 부산 엑스포는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물려줘야 합니다.
더욱 큰 꿈과 비전의 세상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부산 엑스포를 통해 세계의 청년들은 인류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 두 차례의 인정박람회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한국은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입니다.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입니다.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들, 그리고 세계 각지의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1851년 파리 엑스포는 영국의 산업혁명을, 1900년 파리 엑스포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기술 만능주의에서 자연과 환경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입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어보셨습니다. 앞서 조용환 실장님께서 대통령의 직접 프레젠테이션은 아마 세계적으로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일단 우선 디지털 격차라든지 기후위기 이런 것들을 우리가 지금 당면한 위기라고 표현을 했고요. 그리고 이것의 해법의 플랫폼이 될 부산엑스포라고 표현했습니다.
부산엑스포가 만남의 장, 첨단기술 그리고 환상적인 교류 공간을 제공하면서 당면한 위기에 대한 해법의 플랫폼이 될 거라고 설명을 했고요. 또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개발된 경험 같은 것들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부산이니셔티브, 국제협력모델도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부산엑스포가 문화엑스포, 모두가 동등한 문화엑스포가 될 것이고 또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미래를 또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 연설 포함해서 대통령실에서 눈을 뗄 수 없는 30분이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뭔가 화려한 영상 기술을 활용하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쭉 보니까 K컬처나 이런 우월성을 강조하면서도 메시지의 연결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앞의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어떤 단어들이 많이 나오냐면 돌봄, 연대, 나눔, 봉사, 이런 단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뭔가 전략이 숨어 있겠죠?
[조용환]
그렇습니다. 이게 사실은 우리가 3대 메가 이벤트 중에 월드컵이나 올림픽, 스포츠는 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규칙을 잘 몰라도 재미있잖아요. 그런데 박람회는 사실은 기본적으로 교육이 되어 있지 않으면 박람회를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앵커님께서도 말씀하신 메시지 중에 돌봄 이런 게 있냐면 우리가 대전하고 여수 인정 박람회는 박람회를 개최국이 건설해 줍니다. 그러면 참가하는 나라는 오면 돼요.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좀 어려운 나라도 건설을 할 수가 있죠. 그런데도 비행기표가 없어서 못 오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태평양 그런 나라 일부는 총리급 되시는 분들이 오면 사실 한국에 와서 양복을 백화점에서 돈이 없어서 못 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보면서 상당히 맞춤형으로 전략이 숨어 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앵커]
우리에게 불리해 보이는 아프리카 대륙이라든가
[조용환]
그래서 앵커께서도 말씀하신 디지털 격차 사실은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을 쓰는 나라가 없거든요. 그런 나라에 대한 우리 한국이 이런 걸 가지고 있으니 참석했으면 좋겠다. 그다음에 국제사회에 우리가 이제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겠다. 그래서 엑스포의 가치 중에 3대 지향 가치가 있는데요. 교육 그다음 혁신 그다음 협력입니다. 그래서 아까 우리 참석하신 이수인 대표도 교육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도 결국에 교육 격차를 해소해 주겠다 그랬던 것 같고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마 전 세계 아프리카 그다음에 또 남태평양 이런 국가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으니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마 언론에 보니까 특히 등록 박람회는 참가국들이 건설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책이 구체적으로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아마 유치 활동 중에 그런 내용들도 맞춤형 어떤 공략이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조용환]
그래서 저는 연설 내용이 상당히 선거로 따지면 정말로 전략적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투표는 그럼 언제 진행됩니까?
[기자]
5차 PT와 같이 진행되는 투표가 11월 28일입니다. 이때가 마지막 아까 말씀하셨듯이 마지막 총회가 있고 바로 투표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기가 이번 4차 PT다 이렇게 했던 거고요.
그래서 지금 BIE 회원국을 보면 공개적으로 1차 투표를 어디에다 내가 지지를 하겠다라고 밝힌 곳은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1월 28일 그때까지 모든 게 유동적이니까 이번 PT를 통해서 많은 국가들의 마음이 사로잡혔기를 저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사로잡고 그리고 투표 날까지 총력전을 펼쳐야겠죠. 무기명 투표죠?
[조용환]
무기명 투표인데.
[앵커]
사우디가 공개 투표 요청했는데 이게 거절됐다면서요?
[조용환]
그런 얘기가 언론에 보도됐는데 망신당한 거죠.
[앵커]
그렇습니까? 그럼 무기명 투표이면 우리한테 유리한 겁니까?
[조용환]
그러니까 아마 오일펀드로 많이 로비를 했던 것 같아요. 우리를 지원해 줘라. 그런데 한국 쪽으로 돌아서는 느낌이 드니까 아마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 아프리카나 그런 나라들, 한국을 아마 지지해 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대한민국 부산에 서 유치되기를 희망하면서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조용환 실장 그리고 박서경 기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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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용환 2030부산엑스포 연구위원, 박서경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에 직접 나섭니다. 가수 싸이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프레젠테이션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2030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연구위원을 맡고 계신 조용환 실장 그리고 대통령실 출입하는 박서경 기자와 함께 현장 화면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뒤면 파리 대전, 우리나라 PT가 시작될 거고요. 지금 현장에서는 사우디의 PT가 진행되고 있는 거죠. 조금 현장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것 같아요.
[기자]
원래 기존에 하려고 했던 시간보다 지금 한 30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그래서 원래 저희 PT 시간보다 앞서서 사우디가 진행하기로 했던 거기 때문에 지금 사우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저희 취재 동행한 기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이 사우디의 PT가 끝나고 나면 우리나라 순서가 돌아올 텐데요. 조용환 실장님은 여수엑스포 때 직접 홍보실장, 대변인으로 뛰셨는데 별명이 미스터 엑스포라면서요.
[조용환]
네티즌들이 그런 호칭을 지어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때 많이 언론과 인터뷰도 하시고 그러셔서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분위기를 좀 탄 것 같습니까?
[조용환]
우리가 흔히 엑스포 하면 3대 메가 이벤트라고 하거든요. 월드컵, 올림픽, 엑스포. 그런데 특히 이번에는 우리가 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를 했는데 그때는 인정 박람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좀 더 큰 박람회라고 하는 등록 박람회를 이번에 처음으로 하는데.
[앵커]
인정 박람회와 등록 박람회의 차이는 뭡니까?
[조용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원래 박람회를 시작하게 된 게 지금으로 말하는 등록 박람회를 박람회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박람회의 수요가 많아지니까 우리도 박람회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국가가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등록 박람회 사이에 끼어서 하는 게 인정 박람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 인정 박람회나 등록 박람회는 가치로 보면 똑같은 가치가 있는데 다만 인정 박람회는 개최 기간이 짧습니다.
한 3개월 정도 되고요. 등록 박람회는 6개월까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관람객 수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차이가 나죠.
[앵커]
아무래도 규모와 기간이 다르다보니까 경제적 파급 효과가 다르다는 거죠. 그럼 이번에는 등록 박람회, 그러다 보니까 기간도 길고 규모도 크고 이러니까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런 상황이 된 건데요. 우리 대통령도 나서고요. 기업인들도 출동했고 우리 대중문화예술인들도 총출동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앞서 저희가 현지에 나가 있는 박소정 기자 연결도 해 봤는데 현지에서 들려오는 현지 분위기는 어떻다고 전해집니까?
[기자]
아까 중계 장면이 나가면서 분위기를 느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현지에 각종 관계자, 행사 관계자들과 또 경호 인력까지 같이 모이면서 굉장히 붐비고 또 복잡한 그런 분위기라고 하거든요. 또 그리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더 긴장감이 물씬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지에 저희 취재기자들이 가서 상황을 둘러보니까 곳곳에 우리 기업이 내건 그런 부산엑스포 광고판들이 걸려 있다고 하더라고요.
총회장 인근만 해도 한 100걔 정도 설치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 에펠탑 근처에는 부산엑스포로 랩핑을 한 택시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 탑승해서 프랑스로 출국할 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여사께서 전용기를 탑승할 때 평소에 들고 있지 않았던 손가방을 들고 탑승을 했거든요. 거기에 자세히 보면 열쇠고리가 달려 있었는데.
[앵커]
화면도 있을 텐데요.
[기자]
아마 그럴 겁니다. 부산 이즈 레디라고 해서 부산 바다 모양으로 꾸며진 이런 열쇠고리를 달고 나갔어요. 그게 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아예 파리 현지에서는 카페 한 곳을 팝업존 이렇게 만들어서 부산엑스포 광고를 하기 위해서 부산 다방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굿즈나 음료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아까 박서경 기자가 설명해 주신 게 저거죠?
[기자]
이제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 저기 보이는 파도나 이런 것들이 부산 바다를 형상화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앵커]
현장에서는 카페 한 곳을 아예 부산 다방이라고 만들어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저 키링은 현지에서 직접 나눠주기도 하고 그러나요?
[기자]
네, 관련해서도 나눠주고 이런 행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른바 굿즈라고 하는 물품들. 잠시 뒤면 179개 회원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제 사우디의 PT가 시작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지금 현지 상황을 직접 보고 계신데요. 사우디의 PT가 우리보다 먼저 시작되는 겁니다. 사우디, 우리나라 그다음이 이탈리아순 이렇게 진행이 되는 건데요. 실장님, 이번이 표심을 결정할 사실상 마지막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되는 거죠?
[조용환]
그렇습니다. 4차 때, 5차가 한 번 남아있는데 그때는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 호소 정도고요. 실제로 그 내용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이건데 마지막 5차 PT는 투표 당일날 한다는 말씀인 거죠? 그러면 그때는 그렇게 마음을 움직일 만한 변수가 되지는 못하겠죠?
[조용환]
그렇죠. 우리가 엑스포뿐만 아니고 마지막에 사실 마음 바꾸기 쉽지 않거든요. 오늘이 대단히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사우디의 PT가 진행되는 현장 모습을 보고 계시고요. 사실 부산의 가장 강력한 상대가 사우디의 리야드 아니겠습니까? 사우디가 첫 번째 순서로 지금 PT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 벽을 넘어야 하는데 만만치는 않아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소위 말해서 오일머니의 힘이 아무래도 강력하다 보니까 저희가 또 거기에다 후발주자이고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PT에서 더 주목되는 게 사우디와의 경쟁 유치전입니다. 지난해 11월에 한남동 관저를 찾은 첫 손님이기도 했거든요. 그때는 손님이었는데 이제는 경쟁자로 파리에서 만나게 되는 건데요.
저희가 후발주자였지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니까 의식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빈 살만 왕세자도 파리에 일찌감치 입성을 해서 마크롱 대통령과 이미 회담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앵커]
원래 안 오려고 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간다고 하니까 일정을 하루 먼저 갔다가 하루 더 늦게까지 머문다, 이런 일정으로 바꿨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던데 맞습니까?
[기자]
이게 정확히 선후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우리나라를 조금 의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분석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를 사우디도 의식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별명이 미스터 에브리씽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이 경쟁국을 뛰어넘으려면 어떤 점을 주력해야 할까요?
[조용환]
한국은 사실은 한강의 기적 그다음에 또 자유민주화, 그다음에 또 한 단계를 넘는 세계적인 신화를 쓴 나라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루어놓은 그런 성과들을 개발도상국들한테 알리고 그다음에 한국이 가지고 있는 K컬처 이런 소프트한 문화들을 국제사회와 같이 공유하는 장으로 우리가 강조를 한다면 저는 역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역전 충분히 할 수 있다. 여러 차례 엑스포를 경험하신 실장님께서 역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런 희망적인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우리나라 PT 잠시 뒤면 시작이 될 텐데 대통령실에서는 뭐라고 설명을 했느냐면 눈을 뗄 수 없게 구성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상당히 궁금해요. 첫 주자로 가수 싸이가 출격한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그야말로 최강 멤버로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이렇게 소개를 했는데요. 싸이 씨 같은 경우는 강남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나서 또 에펠탑 앞에서 플래시몹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2만 명 가까이 나와서 모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때처럼 부산에서 다시 한 번 글로벌하게 모여보자, 이런 취지로 선정을 했다고 소개가 됐고요. 또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씨 그리고 조수미 씨 이렇게 영상을 통해서 힘을 보태기로 했거든요.
에스파의 경우에는 블랙핑크를 잇는 글로벌한 걸그룹으로 그래서 선정이 됐나 보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또 이 걸그룹의 세계관이 자신의 아바타와 함께 활동하는 이런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래서 이런 면에서 우리가 가진 디지털 기술이라든지 미래세대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조수미 씨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대표 성악가이신 건 온 국민이 알고 계실 거고요.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그리고 이번 PT에서는 유치 응원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이렇게 홍보를 도우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에서 계속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 건 에펠탑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이런 장면입니까?
[기자]
지금 화면으로 봤을 때는 에펠탑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 또 지금 한복을 입고 아무래도 국악 같은 것들을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여러 가지 PT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PT 주자로 나서죠.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주자로 나서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죠?
[조용환]
그렇죠. 제가 알기로는 국제 메가 이벤트 유치를 위해서 직접 PT에 참여하는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처음인 것 같고요. 그만큼 대통령께서 부산 세계박람회를 꼭 유치하겠다는 간절함, 의지 또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 이런 것들을 정말 종합적으로 모든 걸 반영하는 그런 우리의 간절한 의지를 반영하는 그런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국민도 사실 그 부분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대통령의 연설 어떻게 이루어질지 굉장히 궁금한데 이 PT 관련 준비도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가 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윤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4월에 미국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서 아마 다들 보셨을 텐데요.
그때도 프롬프터 없이 물 흐르듯이 이렇게 연설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거의 외울 정도로 노력을 했다고 하되며 이번에도 순방 직전까지도 영어 연설에 대비를 하면서 막판 점검을 했다고 합니다.
또 현지 시간 아침 10시부터 숙소 1층에 리허설 공간이 마련됐는데 정말 거의 연설하는 장소랑 흡사하게 이렇게 꾸며놓고 두 차례의 리허설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잠시 뒤에 어떤 주제로 어떻게 얘기하는지 저희가 시작이 되는 대로 바로 보여드릴 예정이고요. 지금 사우디의 홍보 영상이 계속 나가고 있는데요.
사우디도 이번에 꼭 유치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서 사우디의 약점들도 많이 보완하는 PT들을 하고 있습니다.
2차 때는 사우디가 여성 인권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성 인사가 나왔었고요. 3차 PT 때는 또 강조하고 있는 네옴시티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4차 때 홍보 영상, 현장에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우디의 홍보 전략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용환]
사실 우리가 쉽지 얘기하면 사우디는 오일머니로 뭔가 국제사회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하는 사실은 눈에 띄거든요. 물론 사우디 내부적으로는 그런 것 이외에 엑스포가 가지고 있는 가치 이런 것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국제세계박람회가 인류 문명이 진화하는 그런 과정의 역사거든요.
그래서 세계박람회 유치 국가 분포도를 보면 세계의 문명 진화가 그대로 설명이 됩니다. 그래서 예컨대 유럽하고 미국이 엑스포 170년 기간 동안 초창기는 거의 유럽하고 미국이 바꿔가면서 했고요. 거기에 중간에 끼어든 게 사실은 일본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등록 박람회 3회를 포함해서 5번이나 했고요. 70년도부터 시작해서 등록 박람회 3회, 인정 박람회 2회에서 5회를 했고요.
한국은 좀 늦었지만 인정 박람회 두 번 했죠. 93년, 2012년. 그런데 중국이 우리가 강대국이라고 하는데 박람회는 사실은 후진국가입니다.
2010년도에 박람회 한 번뿐이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박람회를 하고 싶겠어요. 그런데 중동도 사실은 아랍에미리트가 25년도에 한 번 했거든요.
사우디는 오일머니로 이니셔티브를 주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는 어떻게든지 하고 싶은 거죠. 그래서 아마 많은 국가적으로 아까 말씀하신 여성 인권에 대한 이런 것도 국제적으로 스탠다드에 미달되잖아요. 하지만 이번에 그런 오일머니를 가지고 국제사회에 어떻게든지 한번 해보려고 하는 그런 의지를 우리가 읽을 수 있죠.
[앵커]
우리는 홍보 영상들도 나가고 싸이의 연설도 나가고 할 텐데 우리가 강점을 둬서 준비한 부분은 어떤 부분입니까?
[기자]
일단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엑스포가 월드컵, 올림픽 이렇게 이런 행사들처럼 경쟁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우리는 경쟁이 아닌 연대로 새 흐름을 만들겠다, 이런 주제로 메시지를 던지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을 했고요.
[앵커]
그래서 그 4가지 키워드 가운데 연대가 들어가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 4가지 키워드가 미래, 약속, 그리고 보답, 연대 이렇게 마지막에 연대가 들어가는데요. 연대는 말씀드렸듯이 연대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자, 이런 얘기고요.
또 보답 같은 경우는 우리가 어려울 때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듯이 이렇게 부산엑스포에서도 모든 나라의 문화를 참여하게 하면서 보답을 하는 의미를 두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이거랑 어떤 혜택들이 더 있을지 이번 PT에서는 좀 더 설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가진 앞서 설명도 드렸지만 디지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그런 강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3D 기술도 구현하고 뮤직비디오 패턴도 이용한다고 하던데 잠시 뒤에 저희가 기대를 해 보고요. 지금 보니까 사우디, 이번에도 여성 연사가 나섰네요.
[기자]
아무래도 앞서 말씀하셨듯이 그런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성 연사가 나온 게 아닌가 이런 추측은 됩니다.
[앵커]
PT 내용 관련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보안을 굉장히 중요시했다 이렇게 전해지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경쟁이 정말 심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안을 중시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감추고 있다가 짠 했을 때 더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인데요. 지금 출전한 나라가 사우디, 지금 나가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또 우크라이나도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오데사. 조금 전에 속보가 전해졌더라고요.
[기자]
우크라이나가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총회에서 안건을 올려서 한다고 했는데 [앵커] 아마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탈락한 것으로 제가 들었는데요.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탈락한 것으로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사실 이번 총회에서 그 안건이 올라간 이유가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현실적으로 엑스포를 지금,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엑스포를 진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있어서 아마 그렇게 최종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사우디 그리고 우리나라, 이탈리아 이렇게 3파전이 되는 거죠, 최종.
[조용환]
그렇습니다. 최종적으로 객관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2파전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앵커]
이탈리아도 열심히 하던데요.
[조용환]
이탈리아도 열심히 하죠. 그런데 이탈리아가 2015년도에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탈리아도 한번 하고 싶은 시기가 됐죠. 15년 됐으니까. 밀라노엑스포를 2015년도에 했으니까.
[앵커]
다시 한 번 할 때는 됐다. 우리나라 다음 순서로 이탈리아 PT가 이어지고요. 우리나라는 K팝도 굉장히 앞서가고 있고요. 디지털 기술도 앞서가고 있고 소프트파워가 아무래도 가장 큰 강점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죠. 그래서 이번 PT에서도 그런 지점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하신 3D 기술이라든지 뮤직비디오 패턴 같은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이만큼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다, 이런 걸 보여주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장치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을 텐데 잠시 뒤에 구현하는 장면들을 보실 테고요. 4차 PT 이번에 사활을 걸고 준비했습니다마는 이전에도 우리가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정부가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까? 대표적인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지금 4차까지 오는 동안 3차 PT가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단에 올라서 여수박람회, 실장님이 또 잘 아시지만 여수박람회 유치 경쟁 당시의 경험을 소개를 했고요.
또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또 기후위기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들 기억하실 것 같은데 광안리에서 큰 불꽃축제를 하면서 저희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맞이했던 기억이 나실 텐데요.
이때 대통령이 부산 현장에도 직접 갔고 또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불러서 오찬을 하면서 비공개로 만찬을 했던 그런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대통령이 말했던 게 부산 이즈 레디였고요.
그때 참모들이나 지자체장한테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 봤을 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엄청 좋은 홍보 사업이다, 이건 놓칠 수 없다, 이렇게 강력하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태도국 정상회의를 대통령실에서 연 적이 있었는데 여 명이걸 주재하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미국의 한 표나 피지의 한 표나 같은 한 표다 하면서 그런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했던 게 있습니다.
[앵커]
4월에 사실 박람회 실사단이 부산에 방문했을 때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때 굉장히 찬사를 했지 않았습니까? 이 이후에 굉장히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조용환]
맞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는 계기가 있잖아요. 실사단이 왔을 때 반전의 기회가 되지 않았나. 그러니까 엑스포 평가 기준에 보면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관람객수가 정말로 어느 정도 확보가 되느냐. 또 하나는 정말로 시민들의 유치 열기, 이 요소도 중요한 요소인데.
[앵커]
유치 열기는 대한민국을 따라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용환]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자면 여수엑스포 같은 경우 인구가 30만이 안 됩니다. 그런데 박람회 역사상 인구 30만이 되는 도시에서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성공을 했거든요.
[앵커]
그때 성공담을 들려주시죠.
[조용환]
그렇죠.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지금은 세계박람회의 유치 기준이 많이 바뀌었지만 옛날에는 그것도 하나의 사업으로 보고 관람객이 오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주로 대도시 중심으로 했죠. 그러니까 우리가 부산은 사실은 그 당시에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여수에다 했단 말이에요.
여수를 선정해서 국가가 밀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그 당시에는 많은 박람회 기구에서는 반신반의했어요. 그때는 KTX도 없었습니다. 여수까지 열차를 타면 4시간 반, 5시간 걸렸어요. 이런 도시에서 어떻게 박람회를 유치하냐. 그런데 그걸 극복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여수세계박람회 이후에 박람회를 바라보는 개최를 원하는 국가 또는 박람회기구에서도 평가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작은 도시에서도 시민들과 국민들의 열기만 있으면 할 수 있구나. 그래서 상당히 30만이 안 되는 인구가 성공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현장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고요. 이제 대한민국의 4차 총회에서의 4차 PT가 곧 시작될 이런 분위기인 거죠, 박서경 기자?
[기자]
지금 화면을 보시면 대통령이 지금 관계자들이랑 악수를 하고 이런 모습이 보이는데요. 곧 이제 예정된 연사들이 연이어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의 PT가 끝나고 이제 대한민국의 PT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해서 악수를 나누고 있고요. 잠시 뒤면 PT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지금 전에 끝난 사우디 관계자들하고 악수를 나누는 이런 모습인 것 같아요. 선의의 경쟁이다, 이런 표현도 나오던데요. 보기 좋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PT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우디와의 경쟁 유치전이기 때문에 또 저런 모습도 흥미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이번에 재계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했죠, 이번에. [기자] 그렇습니다. 그전에는 국내에서만 각각 유치활동을 벌였었는데 이번처럼 이렇게 총출동한 모습은, 부산엑스포를 위해서 총출동한 모습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기업들이 이제 5대양 6대주를 나눠 맡아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이게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다수 국가에 이런 모습은 어필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제박람회기구, 4차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상황입니다. 우리 첫 타자가 싸이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마 앞순서로 관련 영상이 먼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 이게 시작을 한 영상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영상이 한국 관련 영상인지 아닌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거죠. 지금 현장 화면을 보고 계시고요. 실장님, 우리가 사실 6개월 늦게 뛰어들었잖아요. 그래서 도전 자체가 무모하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지금 분석을 보면 많이 따라잡았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더라고요.
[조용환]
오늘 투표하면 이길 것 같아요.
[앵커]
저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투표하면?
[조용환]
네. 그런데 사실 무모하다고 했었죠. 일단 오사카가 25년에 유치가 돼 있는데 같은 대륙에 두 번을 준 사례가 없거든요, 최근에.
[앵커]
그게 우리한테 일단 불리하다는...
[조용환] 일단 불리했었죠.
[앵커]
그러면 2025년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고요. 만약에 부산이 열리면 아시아에서 두 번 열리는 건데 중국이 지금 우리나라를 견제한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던데 이 이유도 있는 겁니까? 중국도 35년인가요?
[조용환]
중국도 35년도에.
[앵커]
지금 우리나라 PT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카리나가 등장했죠.
[기자]
맞습니다. 앞서 나간 영상은 국가랑 국가 사이에 텀이 있어서 엑스포 관련 영상이 나간 것 같고요. 지금 걸그룹 카리나가 등장을 해서 저희가 아까 말했던 전 세계 당면 문제들에 대해서 미래세대 제보를 받는 이런 오디션 쇼 콘셉트로 영상을 공개를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카리나가 약간 진행 역할처럼 처음에 소개 멘트처럼 이렇게 나오는 겁니까?
[기자]
그런 것 같습니다. 오디션 쇼, TV쇼의 MC처럼 등장을 해서 멘트를 한 것 같습니다. 가수 싸이의 모습이 보이었습니다. 박재상 씨. 연설이 어떻게 될지 한번 들어보시죠.
[싸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박재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싸이로 더 많이 알고 계시죠. 내외 귀빈 여러분 앞에서. 감사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되어서 큰 영광입니다. 함께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한국문화 엠버서더로서 2030 부산세계엑스포를 소개하고 왜 부산이 세계엑스포 개최의 유일한 최적의 도시인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파리에 온 2012년의 즐거운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그때 저는 트리카데로 광장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2만 명이 참여하는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을 했습니다.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은 제가 행사한 최대 행사였고 그때 저는 우리의 언어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하나가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뮤지션으로서 저는 K팝이 경계를 통합하고 변화시키고 또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그날의 플래시몹처럼 저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2년 전 저는 한국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습니다. 음악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았던 저의 데뷔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저는 70년 전 대한민국이 그랬듯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한국인의 정신 덕분에 저는 기존의 틀을 따르지 않으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은 조금씩 저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경쟁이 심하고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은 자유를 중시하는 문화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유가 있기에 우리는 기존에 주어진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더 많은 선택지를 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K팝뿐 아니라 K시네마, K드라마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고 가장 잘 알려진 한국 음식 비빔밥처럼 정말 독창적인 것을 창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징어게임과 기생충을 통해서 우리는 서스펜스와 코미디, 사회 비평을 하나로 엮어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맛있는 비빔밥처럼 커다란 그릇에 다양한 요소를 잘 섞어 스토리를 전달하고 모든 요소는 하나가 되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일으킵니다.
여러분이 듣는 음악부터 여러분이 시청하는 프로그램까지, 심지어 여러분의 스마트폰, 자동차, TV까지 한국의 영향력은 여러분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때 먹을 것이 부족했지만 이제 크게 성장한 바로 그 나라의 영향력 말입니다. 이런 나라가 엑스포에 얼마나 활기찬 에너지를 더할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2030 부산세계엑스포에서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기술이 가진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 협력과 혁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증명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이 걸어온 여정과 성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할 것입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정부, 업계 전문가, 학자, 시민들이 모여 모두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해법을 찾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가 열리기를 고대합니다. 부산엑스포는 우리가 공유하는 미래, 우리가 공유하는 도전 그리고 우리 앞에 놓인 끝없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알아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마지막 발언을 하기 전에 선글라스를 한번 착용해 보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강남스타일이 발매된 지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저는 여전히 이 노래와 함께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역시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첫 주자로 나선 싸이의 연설을 듣고 왔습니다. 마지막에 강남스타일 때 썼던 선글라스를 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기자]
일단 싸이 씨 같은 경우는 과거에 자기가 겪었던 경험을 시작으로 연설을 시작했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2만 명이 모였던 플래시몹 이런 것들을 소개했고 70년 전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듯이 자신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K콘텐츠가 어떻게 이렇게 발전하게 됐는지를 또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기반에는 비빔밥에 비유를 하면서 창의력, 추진력.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고요. 사실 70년 전에 포기하지 않았듯 자신도 극복을 해냈다, 이런 이야기는 대통령실에서도 우리나라의 강점으로 이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도 우리나라의 홍보 영상인데요.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분은 어떤 분입니까?
[기자]
지금 말씀을 하고 있는 분은.
[앵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인 것 같은데요.
[기자]
이분이 친환경 건축가로 특히 환경과의 조화를 중요시 여기시는 분으로도 알려진 분입니다. 지금 이제 새로 연사가 등장을 하셨는데요. 이분이 원래 순서대로라면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교수죠,
[앵커]
얘기를 잠시 들어볼까요. 진양교 교수님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인데 오늘 주자로 나선 이유 실장님 아십니까?
[조용환]
진양교 교수님은 지금 현재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박람회장 조성을 하는 데 분과위원장을 맡고 계시고요. 박람회장의 콘셉트와 디자인 쪽을 총괄하면서 특히 저분은 둔촌올림픽공원 그다음 상암월드컵공원에 참여해서 작품이 아주 세계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건축, 도시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니까 연사들도 프랑스 건축가 그리고 건축도시대학원 교수가 연달아서 지금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현장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동시통역 준비됐으면 조금 더 들어보겠습니다.
[진양교]
공존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만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지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2030 부산세계엑스포의 공간 설계 콘셉트, 바로 리어스입니다. 엑스포 현장은 세계 엑스포 및 친환경 그리고 탄소중립 공간의 개념을 중심에 두고 선택할 것입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설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를 최대한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엑스포 현장의 전력 공급은 100% 녹색에너지로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가 제공될 것입니다. UAM과 수소 자동차가 활용될 것입니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워터프런트는 탄소중립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첨단기술을 활용해서 자연과의 조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특별한 공간이 돌봄과 공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하나로 모여서 우리의 도전 과제에 대해 토의하고 해법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약에 세계 여러 국가들이 원한다면 공동 전시를 통해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더욱더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세계 최초의 UN 헤비타트, 플로팅 시티를 제시할 것입니다. 티스퀘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공간이 될 것개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개방되어서 아이디어를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엑스포가 정말로 포용적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협력의 유산은 엑스포가 끝나면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엑스포가 끝난 후 북한이 용도가 변경된 사일로는 엑스포 빅데이터 사일로가 될 것입니다. 180년의 세계 엑스포의 모든 역사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기념관 역시 건립되어서 인류의 연대 그리고 돌봄과 공유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증명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의 목표는 엑스포 현장이 자연, 인류 그리고 기술의 조화의 장소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문제가 해법을 만나고 더 나은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모두를 위해서 만들어갈 수 있는 장소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말씀하시는 게 눈에 띄었고요. 또 자연, 기술의 조화로운 이런 장사로 부산엑스포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조용환 실장님, 우리 전체적인 3차 프레젠테이션의 구성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용환]
그러니까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특히 싸이 같은 경우는 사실은 여수엑스포 때 강남스타일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2만 명의 관람객을 두고 공연을 해서 사실은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얻는 기폭제가 됐던 거고요. 또 아직은 안 나오셨지만 조수미 교수님 같은 경우는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했었어요.
지금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도 하시고. 그래서 여수박람회 때 직접 노래를 불러주셨고요. 그리고 그런 세계박람회에 대한 가치를 아시는 분들이 직접 나와서 하기 때문에 호소력 있고 특히 교수를 통해서 도시 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이냐 그러니까 스마트시티, 그다음에 탄소중립, 친환경도 포함되는 거고 그리고 사후에 녹색그린을 남겨서 인류가 지속 가능하게 우리 미래 세대의 돌봄, 연대 이런 것까지 포함한 것을 보고 상당히 짜임새가 연출이 제대로 된 거 아닌가. 그래서 아마 오늘 PT도 박람회 역사에 좀 많은 나라들이 배우게 될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제 우리의 네 번째 주자가 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수인 대표.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 공동창업자인데요.
[기자]
이분이 에듀테크라고 하면 사실 확 와닿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교육 관련 어플 같은 걸 만드셔서 소외된 계층이나 그런 분들에게 좀 교육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수인]
우리의 교육 소프트웨어는 수학과 언어학습을 즐겁게 만들었는데 장애인 아동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아동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교육에 대한 장벽이 장애인 아동들뿐만 아니라 빈곤층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는 모든 아동이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우리는 행동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교육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전쟁 중에도 우리의 부모님들은 학교를 짓고 교과서를 출판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교육은 한국의 성장 그리고 회복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읽고 쓰고 그리고 수학을 교사 없이도 배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의 프로그램은 세계학습엑스포라이즈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이후 우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하에서 이 프로그램을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제공해 왔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의 혁신은 사실 커다란 도전 과제에 비하면 아주 작은 승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노력을 한데 모아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기업인들이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부산이니셔티브의 핵심입니다. 부산이니셔티브를 통해서 한국 정부는 이미 다양한 전 세계적 도전 과제에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의 녹색기술을 공유하여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IT 혁신을 활용해서 전 세계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국의 엄마, 신생아 그리고 아동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식량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농업발전 프로그램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전문성을 활용해서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숲을 복구하고 빗물 수집 시스템을 취약 지역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의 비전은 바로 인류의 최대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자는 것입니다. 국경을 넘는 협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개인, 지역 혹은 국가도 이 문제들을 혼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가 세계적 파트너십의 상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함께 미래세대가 별에 갈 수 있도록 끝없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감사합니다.
[앵커]
이수인 대표의 연설이 끝났습니다. 이제 이수인 대표 끝나고 잠시 뒤면 조수미 씨,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아마 연상이 나올 것 같고요. 그다음이 대통령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될 텐데요. 조수미 씨.
[기자]
아까 말씀드렸듯이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수미 씨의 노래를 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앵커]
역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노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됩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존경하는 의장님, 사무총장님, 회원국 대표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172차 BIE 총회에서 세계 시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1928년 설립된 이래, 자유로운 교역을 통한 세계 경제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국제박람회기구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세계 박람회는 교역뿐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해결책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의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쟁과 분규, WMD와 테러는 세계의 평화는 물론 문명의 존속 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37%에 달하는 29억 명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15도 상승했고 지난 10년간 해수면은 1990년에 비해 2배 이상의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폭우,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2억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가 겪는 기후, 보건, 식량 위기는 치명적이며, 남북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입니다.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이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총 1,258개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아울러, 부산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할 것입니다.
모든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대접받을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110개 이상의 회원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을 약속합니다.
나아가 부산 엑스포는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물려줘야 합니다.
더욱 큰 꿈과 비전의 세상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부산 엑스포를 통해 세계의 청년들은 인류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 두 차례의 인정박람회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한국은 또한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입니다.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입니다.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들, 그리고 세계 각지의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1851년 파리 엑스포는 영국의 산업혁명을, 1900년 파리 엑스포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기술 만능주의에서 자연과 환경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입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시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어보셨습니다. 앞서 조용환 실장님께서 대통령의 직접 프레젠테이션은 아마 세계적으로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일단 우선 디지털 격차라든지 기후위기 이런 것들을 우리가 지금 당면한 위기라고 표현을 했고요. 그리고 이것의 해법의 플랫폼이 될 부산엑스포라고 표현했습니다.
부산엑스포가 만남의 장, 첨단기술 그리고 환상적인 교류 공간을 제공하면서 당면한 위기에 대한 해법의 플랫폼이 될 거라고 설명을 했고요. 또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개발된 경험 같은 것들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부산이니셔티브, 국제협력모델도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부산엑스포가 문화엑스포, 모두가 동등한 문화엑스포가 될 것이고 또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미래를 또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 연설 포함해서 대통령실에서 눈을 뗄 수 없는 30분이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뭔가 화려한 영상 기술을 활용하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쭉 보니까 K컬처나 이런 우월성을 강조하면서도 메시지의 연결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앞의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어떤 단어들이 많이 나오냐면 돌봄, 연대, 나눔, 봉사, 이런 단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뭔가 전략이 숨어 있겠죠?
[조용환]
그렇습니다. 이게 사실은 우리가 3대 메가 이벤트 중에 월드컵이나 올림픽, 스포츠는 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규칙을 잘 몰라도 재미있잖아요. 그런데 박람회는 사실은 기본적으로 교육이 되어 있지 않으면 박람회를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앵커님께서도 말씀하신 메시지 중에 돌봄 이런 게 있냐면 우리가 대전하고 여수 인정 박람회는 박람회를 개최국이 건설해 줍니다. 그러면 참가하는 나라는 오면 돼요.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좀 어려운 나라도 건설을 할 수가 있죠. 그런데도 비행기표가 없어서 못 오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태평양 그런 나라 일부는 총리급 되시는 분들이 오면 사실 한국에 와서 양복을 백화점에서 돈이 없어서 못 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를 보면서 상당히 맞춤형으로 전략이 숨어 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앵커]
우리에게 불리해 보이는 아프리카 대륙이라든가
[조용환]
그래서 앵커께서도 말씀하신 디지털 격차 사실은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을 쓰는 나라가 없거든요. 그런 나라에 대한 우리 한국이 이런 걸 가지고 있으니 참석했으면 좋겠다. 그다음에 국제사회에 우리가 이제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겠다. 그래서 엑스포의 가치 중에 3대 지향 가치가 있는데요. 교육 그다음 혁신 그다음 협력입니다. 그래서 아까 우리 참석하신 이수인 대표도 교육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도 결국에 교육 격차를 해소해 주겠다 그랬던 것 같고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마 전 세계 아프리카 그다음에 또 남태평양 이런 국가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으니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마 언론에 보니까 특히 등록 박람회는 참가국들이 건설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책이 구체적으로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아마 유치 활동 중에 그런 내용들도 맞춤형 어떤 공략이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조용환]
그래서 저는 연설 내용이 상당히 선거로 따지면 정말로 전략적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투표는 그럼 언제 진행됩니까?
[기자]
5차 PT와 같이 진행되는 투표가 11월 28일입니다. 이때가 마지막 아까 말씀하셨듯이 마지막 총회가 있고 바로 투표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기가 이번 4차 PT다 이렇게 했던 거고요.
그래서 지금 BIE 회원국을 보면 공개적으로 1차 투표를 어디에다 내가 지지를 하겠다라고 밝힌 곳은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1월 28일 그때까지 모든 게 유동적이니까 이번 PT를 통해서 많은 국가들의 마음이 사로잡혔기를 저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사로잡고 그리고 투표 날까지 총력전을 펼쳐야겠죠. 무기명 투표죠?
[조용환]
무기명 투표인데.
[앵커]
사우디가 공개 투표 요청했는데 이게 거절됐다면서요?
[조용환]
그런 얘기가 언론에 보도됐는데 망신당한 거죠.
[앵커]
그렇습니까? 그럼 무기명 투표이면 우리한테 유리한 겁니까?
[조용환]
그러니까 아마 오일펀드로 많이 로비를 했던 것 같아요. 우리를 지원해 줘라. 그런데 한국 쪽으로 돌아서는 느낌이 드니까 아마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 아프리카나 그런 나라들, 한국을 아마 지지해 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대한민국 부산에 서 유치되기를 희망하면서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조용환 실장 그리고 박서경 기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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