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장예찬 "장경태 '톡' 건드니니 이재명이라는 '패륜' 대어 낚아...정치적 이득"

[뉴스킹] 장예찬 "장경태 '톡' 건드니니 이재명이라는 '패륜' 대어 낚아...정치적 이득"

2023.06.19.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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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6월 19일 (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월요일 총선 열전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장예찬) : 안녕하세요.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용기) : 반갑습니다.

◇ 박지훈 : 격주로 총선 열전 두 분 같이 하는데 두 분 좀 친분 관계가 있는 거죠?

◆ 장예찬 : 아니 뭐 오다가다 보는 사이죠.

◇ 박지훈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되게 친한 것 같아요.

◈ 전용기 : 청년 정치인들끼리는 같은 고민할 때도 있고요. 그런 내용이 있다 보니까

◆ 장예찬 : 제가 사실 조심스러운 게 친하다 해도 친하다고 하기가

◇ 박지훈 : 아니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가 하고 또 정치적으로 의사표시를 할 때는 또 다른 거니까요.

◆ 장예찬 :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지지자분들이 마치 여야가 함께 하면 너무 막 문제인 것처럼 말하니까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또 제가 지난주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여선웅 전 정책관과 기자회견도 같이 했거든요. 일할 때는 같이 일하는 걸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달라. 지금은 너무 나쁘게들 보시니까 친해도 친하다고 말을 못 하는 그런 안타까운 정치 현실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전용기 의원님도 마찬가지입니까?

◈ 전용기 : 정치인들이 개인적인 그런 관계는 있겠습니다마는 정책적인 일에 앞서서는 굉장히 각도 세우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 총선 열전이기 때문에 총선 준비한 사람들이 나오는 자리입니다. 지역구 정하셨습니까? 두 분 다 지금 지역구가 지금 정해야 될 상황인데.

◆ 장예찬 : 저는 오직 국민의힘의 승리 말고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 박지훈 : 정말입니까?

◆ 장예찬 :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당에서 가라면 가고 말라면 마는 거지. 그런데 집권 여당이 승리해야 정부가 일을 하죠. 그거 말고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 박지훈 : 험지에 가라고 해도 갈

◆ 장예찬 : 당에서 가라는 대로 갑니다.

◇ 박지훈 : 전용기 의원님은 화성 얘기가 자꾸 나와서요.

◈ 전용기 : 제가 있는 곳이 동탄이라서 그런 얘기 나오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고 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 윤석열 정부를 명확하게 견제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승리만을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 장예찬 : 굉장히 진심 없이 가식적으로 들리네요.

◇ 박지훈 : 지난주에 장경태 최고위원 실신을 했던 일을 두고 우리 장 최고위원님이 ‘기절쇼’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 장예찬 : 제가 말한 게 아니라 네티즌들이 말씀하신 거고

◇ 박지훈 : 인용을 하셨죠.

◆ 장예찬 : 그 부분에 대해서 장경태 의원이 입장을 내셨어요. 기자들한테 ‘무릎 보호대 하면 안방 다리 안 된다’ 저는 그 입장에 대해서 반박 시연을 한 것뿐입니다.

◇ 박지훈 :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패륜이다 이렇게 맞받아쳤더라고요.

◆ 장예찬 : 이제 제 입장에서는 야당 대표가 청년 최고위원을 언급해 주는 것 자체가 쏠쏠하게 남는 장사였고 더군다나 패륜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면서 온라인 여론이나 이런 게 이재명 대표에게도 안 좋게 흘러가더라고요. 그래서 장경태 의원을 톡 건드렸다가 이재명이라는 패륜 대어를 낚았다. 정치적으로는 쏠쏠한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용기 : 저는 사실 장경태 의원이 굉장히 화가 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아프고 싶어서 아팠던 게 아니잖아요. 갑자기 앉았다 일어나면서 그렇게 기자회견장에서 그런 사건을 겪었는데 거기에 대고 기절 쇼라고 얘기하니까 화가 안 나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 이재명 대표도 그렇게 얘기했던 것 같고 저는 사실 우리 장예찬 최고위원을 되게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좀 잘못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커뮤니티에서는 충분히 그런 의혹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의 실세, 실제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도 할 수 있는 그런 청년 최고위원이 기절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커뮤니티에서는 그럴 수 있었지만 장예찬은 그래서는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장예찬 : 아침부터 세게 훅 들어오네요. 저는 제가 이 한 번 버리더라도 장경태 의원이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들, 또 캄보디아 조명 논란의 김건희 여사, 한동훈 장관에게 녹취록 튼 거 사과 안 했잖아요. 한 장관이 국회에서 물어보니까 장경태 의원이 뭐라고 했냐면 아니 의혹이 있는데 질문도 못 하냐, 그게 그렇게 모욕감을 느꼈느냐라고 말했거든요. 똑같이 그냥 장경태 의원이 한 장관에게 했던 답변을 그대로 장경태 의원에게 돌려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 박지훈 : 약간 그걸 노리고 좀 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까?

◆ 장예찬 : 이상하게 안 했으면 제가 시연을 할 일도 없었는데 이상한 해면이 첫 단추 잘못 깬 것 같고요. 사실 저도 장경태 의원이 건강을 빨리 회복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공방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 다 장경태 의원을 비판하더라고요. 자기가 제기한 허위사실은 괜찮고 남한테 제기당하니까 억울하냐 지난 인생을 좀 돌아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전용기 : 이게 인신공격성으로 변질되게 되면 사실 정치인들끼리 사람 관계까지 망쳐지는 상황까지 간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왔던 김건희 여사의 조명 의혹, 사실 그런 부분들은 김건희 여사가 아기를 안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장경태 의원은 굉장히 문제 제기를 강하게 했었다가 이게 조명 의혹으로 번진 이런 사건이거든요. 사실 이런 내용들과 이제 장경태 의원의 개인사 개인의 건강의 문제까지 이렇게 정치화되는 것은 저는 조금 떼놓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 장예찬 : 누구든 당하면 기분 나빠요. 그래서 제가 나서서 이런 거 이제 민주당에서도 하지 말자라는 경종을 울려주고 싶습니다. 저는 더 이상 갈 데가 없기 때문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민주당이 정신 차릴 때까지 계속할 겁니다.

◇ 박지훈 : 총선 10개월 남았습니다. 할 게 많죠. 정치권에서 지금 조국 전 장관, 또 박근혜 정부 때 실세들 출마설들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우리 장예찬 최고님부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진짜 다 나올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장예찬 : 저는 나오는 거야 각각의 자유지만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조국 전 장관 나오라고 새벽 기도라도 드리고 싶다라는 말씀도 다른 인터뷰에서 했었는데 그 인터뷰에서 제가 우병우 전 수석이나 이런 분들의 출마 시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의 양식이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입장이 정반대예요. 친박계의 과거 좌장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대단히 환영을 하면서 조 전 장관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보수, 진보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미래로 나아가고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해야 되는데 과거의 인물들이 명예 회복하기 위한 판이 총선은 아니잖아요. 거기에 대한 경계심을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양식 있는 분들은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사실 제가 말로는 조 전 장관 환영한다고 했습니다만 이건 정치적인 이득을 따진 것이고 한국 정치의 발전 차원에서 보면 친조국이나 또는 친박계 과거에 심판을 받았던 핵심 고위직들이나 이런 분들은 뭔가 다른 역할을 하시는 게 낫지 총선에서 본인들의 명예회복 기회를 삼아야 한다 이건 좀 오판이라고 생각을 해요.

◈ 전용기 :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명예 회복보다는 실제로 정부의 심판론의 앞장서서 저는 이번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님도 굉장히 안타깝지만 이번에 출마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사실 친박계 의원 박근혜 정부의 서 실세였던 분들도 제가 봤을 때는 못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감히 이 정부를 평가하면 ‘MB 정부의 귀환’이라고 평가를 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박근혜 정부에서 실세였던 분들은 거의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에서도 박근혜 정부 실세들을 안 받아줄뿐더러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게 환영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아마 우병우 수석이라든지 박근혜 정부에서 실세였던 분들은 못 따라오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돌아와서도 안 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장예찬 : 이제 친박, 친MB 또 친문, 친명 이런 이야기보다는 과거에 다 계파에 구속된 이야기잖아요. 그게 아니라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영입 경쟁이 활발하게 불이 붙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너무 총선 인물 관련된 논의가 과거 정권의 인물들에게 가 있는 것 자체가 그게 문재인 정권이든 박근혜 정권이든 국민들이 보시기에 썩 마음에 드는 논의는 아닐 것 같아요.

◈ 전용기 : 저도 사실 비단 우리가 조국 전 장관이라든지 박근혜 정부 실세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총선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보면 진짜 옛날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저 장예찬 최고가 정치에 입문하기도 전에 초등학교 다니기 전부터 정치활동을 하시던 분들이 다시 이렇게

◇ 박지훈 : 올드보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 전용기 : 활동을 하시더라고요. 내년 총선을 두고 보고 있고 사실 이제는 미래로 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거지 정치적 거물이라고 해서 다시 한번 논의를 하거나 이래서는 안 된다. 새 시대에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많은 국민들께서 얘기해 주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우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야기를 좀 해야 되는데 전용기 의원님이 독도를 다녀오셨더라고요. 또 민주당의 전국 청년위원장도 하시잖아요. 어떤 의미로 다녀오신 건가요?

◈ 전용기 : 사실 후쿠시마 오염수 이런 내용보다는 독도는 그냥 당연히 가야 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독도를 자주 찾아서 우리 국민들께 알리는 모습들을 보여야 하는 것이고 사실 실효지배 이런 얘기도 하지 않습니까? 실효지배라는 이야기 자체가 잘못된 그냥 우리 땅이고 우리 땅은 우리가 자주 찾아가면 되는 것이지 이거를 일본을 의식한다거나 실효 지배 논란 이런 내용에 빠지는 순간 우리가 우리 자체로도 함정에 빠지는 걸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독도를 자주 찾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이고요. 그렇게 해서 사실 울릉도에서 제가 어제 들어왔습니다. 어저께도 울릉도 그저께 독도 들어가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활동도 했었고요. 거기 수중정화 활동도 했었는데 사실 이 두 사안은 떼고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장예찬 :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전용기 의원님 다음 지역구로 포항 남울릉을 한번 추천드리고 자주 가시는데

◇ 박지훈 : 국민의힘이 상당히 좀 좋은 곳 아닌가요?

◆ 장예찬 : 그래도 이렇게 진정성을 보여주시니까

◇ 박지훈 : 알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그게 가장 큰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일단은 여당에서는 괴담하고 선동 수준의 허위사실이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하고 야당에서는 규탄대회를 열어서 핵폐수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장예찬 : 저는 깐깐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를 해요. 그래서 이번에 시찰단이 일본 시설에 대해서 일정 부분 문제 제기를 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IAEA라는 국제기구에서 검증 절차 돌입하고 있는데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도 정의용 안보실장 같은 경우가 IAEA가 검증을 하면 개별 국가 차원에서 다른 방법으로 항의를 할 만한 실효적인 방법이 별로 없다고 토로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가 국제기구에게 한국의 외교력을 총동원해서 더 꼼꼼하게, 더 깐깐하게 검증하라라는 목소리는 계속 내야죠. 그런데 국제기구 자체를 못 믿겠다거나 국제기구의 검증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냥 국제사회에서 외톨이가 되거든요. 그리고 두 가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방류가 안 됐어요. 사실이 후쿠시마 사고가 터졌을 때는 ALPS를 통해서 처리된 오염 처리수가 아니라 사고에서 이제 나온 정말 처리도 안 된 오염수 그 자체가 바다로 많이 방류됐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국내 수산물 등에서는 방사능 기준치 초과하는 것들이 안 나왔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공포를 너무 과장해서 아직 방류도 전에 우리 수산업자나 어민들 힘들게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야당도 차분하고 냉정하게 일정적인 과학 기준을 제시하면서 삼중수소 수치 얼마, 세슘 수치 얼마 이거 넘어가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 이런 식의 과학적인 공방이 돼야 한다. 그래서 저는 이 논쟁은 계속돼야 하지만 잘 모르는 정치인들은 뒤로 빠지고 예를 들면 야당의 입장과 비슷한 전문가들이 앞으로 나오고요. 여당의 입장이나 정부의 입장과 비슷한 전문가들이 나와서 라디오에서도 여야 정치인보다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성향이 조금 다른 원자력 전문가 두 분이 토론을 한다든가 이런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되는 게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것이다라는 아쉬움을 가지고,

◈ 전용기 : 저희가 계속 비판하는 이유는 이겁니다. 그러니까 ALPS 거치면 이런 방사능 물질들이 거의 해소된다고 하는데 과학적 아무리 과학적이라도 ALPS를 거친다 하더라도 3중수소라든지 다양한 방사능 물질들을 못 거르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들이 많이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굳이 안 먹어도 될 그 삼중수소를 우리가 먹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무언가 많은 조치를 해서 방류를 하더라도 단 1%라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나온다는 얘기죠. 일단 그런 것들은 나오면 안 된다고 주장을 해야 되는 것이고 사실 아직 방류되고 있지 않은데 민주당이 저렇게 난리를 치는 것 보면 괴담 수준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 박지훈 : 국민의힘이나 여당 그렇습니다.

◈ 전용기 : 방류되면 이미 망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방류되면 더 이상 어떻게 돌리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땅에 묻어서 123년간의 반감기를 거치고 나서 더 이상 방사능 물질이 안 나올 때 내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많은 세계 기구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데 그거 하지 않고 ALPS 거쳐서 방류하겠다는 것은 결국에는 예산 절감하기 위한 방안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사실 일본에서 왜 안 가지고 있겠습니까. 본인들이 갖고 있으면 본인들이 많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이거 태평양에 방류해서 조금이라도 희석시켜보자 라고 하는 사실 검은 속내라고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 정부가 저는 잘 대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더 강력하게 단 1%라도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 장예찬 : 아침부터 텐션이 아주 좋습니다. 조금만 제가 말씀을 하면 일단 해류상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바로 우리나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한 5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요.

◇ 박지훈 : 태평양, 미국 돌아서 와야 된다고

◆ 장예찬 : 미국 먼저 가요. 그 미국이 과연 이 검증을 대충 하겠느냐 왜냐하면 오염수의 영향을 우리보다 미국이 먼저 직격으로 받게 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국제사회의 검증이 결코 헐렁하지 않을 것이다, 허술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나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가능하면 검증 기준을 높인다거나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러 조치를 해야 되지만 방류되면 망한다. 이런 말씀은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는데 우리 어민이나 수산업자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지우는 거예요. 저희가 지난주에 김기현호 100일 만찬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했는데 벌써부터 코로나 때보다 손님이 더 없다고 토로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정치인들이 여기 와준 것에 대해서 너무 고맙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우려하는 바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우려 자체가 나쁘다라고 저도 말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2중, 3중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더 설명도 해야 하고요. 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가 피해 보지 않게 발언의 수위라든가 주장의 강도를 조금 조절하는 것이 진정 자영업자와 서민을 위해서 정치권이 할 수 있는 길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문재인 정부 때 해양수산부가 작성했던 보고서를 한번 공개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원안위에서 7차례 조사를 해서 삼중수소가 국내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다고 밝혔어요. 물론 민주당에서는 그건 정부 입장이 아니라 전문가 의견이라고 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전문가들이 7번이나 모아서 만든 보고서인데 그 전문가와 윤석열 정부의 전문가가 다른 사람들은 아닐 거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에서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나름 친정부적으로 고른 전문가들도 7번 회의했는데 문제없다고 밝혔다 이런 과학적인 부분도 차분하게 같이 설명드리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 전용기 : 짧게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해서 세 가지 조건을 걸었는데 일본은 하나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과학적 데이터 저희도 충분히 공감하는데요. 과학적 이야기를 왜 하는지 알겠는데 도쿄 전력에서 주는 데이터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처음에 이 문제 터졌을 때 도쿄전력이 거짓말했죠.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시찰단이 갔을 때도 로우 데이터를 줬기 때문에 로우 데이터를 우리가 분석하면 된다는데 로우 데이터 조작했을 때 어떻게 합니까? 저는 도저히 도쿄 전력과 일부를 믿을 수가 없는 상황까지 온 거예요. 그래서 시료를 떠와서 우리가 검증을 했다면 이런 문제는 좀 덜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이런 부분에서 문제 제기 하는 겁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노량진 지금 갔다는 얘기 했었는데 국민의힘에서 생선 많이 먹기 캠페인 이렇게 한다고

◆ 장예찬 : 캠페인 자체를 저희가 전개한다기보다는 그런 공식 행사나 일정이 있을 때 저희 지도부나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도 수산시장이나 이런 데 자주 가자라는 것이고 실제로 만나 뵈었던 즉석에서 뵀던 많은 상인분들이 이렇게 와서 홍보를 해주고 안전하다는 걸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수산시장은 굉장히 자주 방사능 수치 검사를 하신대요. 제가 이 방송 듣는 청취자 여러분들께 이걸 정치권 차원의 캠페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우리나라 수산시장에서 유통되는 해산물과 물고기들은 다 안전한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천일염 같은 경우도 지금 여러 가지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 박지훈 : 사재기 나오죠.

◆ 장예찬 : 대부분의 천일염 만드는 염전들은 다 서해에 있거든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부와는 무관한 지역이고 사실 산둥성 일대에서 중국이 수십 개의 원전을 지었고 거기서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가 후쿠시마 지역보다 50배나 더 높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저는 민주당에게 이 질문도 하고 싶어요. 정말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 수소가 문제라서 우리가 빡빡하게 검증을 해야 한다. 제가 동의하는데 그러면 이 차제에 서해에 바로 흘러들어오는 거기는 이제 흐름상 후쿠시마 오염수는 태평양 거쳐서 오잖아요. 이건 바로 서해로 옵니다. 중국 측에서 발생되는 원전 처리 수 등에 대한 삼중수소 농도도 우리가 같이 객관적으로 검증하자고 중국에 주장할 수 있는가 이번에 민주당 방중단도 있었는데 그런 목소리도 중국 측을 대상으로 같이 낸다면 저도 흔쾌히 함께 하겠습니다.

◈ 전용기 : 저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중국에서 잘못하면 중국도 욕해야죠.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동의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후쿠시마 이야기 이 정도 하고요. 수능 관련해서 아마 두 분도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 대통령 지시 사항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정리를 좀 해 주실까요?

◆ 장예찬 : 그런데 저는 이게 어려운 수능, 쉬운 수능의 이야기는 결코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일부 지문들을 보면 이게 정상적인 공교육 교과 과정이 아니라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그런 어떤 몇몇 행태들이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EBS를 보고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으면서 공부하는 지방이나 소위 말하는 시골 지역의 고등학생들도 본인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노력했을 때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차원에서 저는 교육부가 대통령 입장을 발표하는 과정에서의 약간의 혼선이 아쉽기는 하지만 공교육 체계를 존중하자라는 대원칙에 대해서는 지금 막 떠들썩한 일부 일타 강사들 일년에 수십, 수백억 버는 그 사람들보다 대다수, 특히나 서울이 아닌 지방과 시골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공감하리라 보편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이주호 교육부 장관 부총리 책임론 얘기하다가 지금도 아니라고 대통령실에 얘기를 했고요. 약간 혼선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전용기 : 과거에도 혼선이 계속 있었던 것이죠. 69시간제 노동할 때도 분명한 혼선이 있었던 걸 뚜렷하게 바꿨고 그때 당시 정부 여당에서는 69시간 노동은 가짜뉴스라고 민주당이 가짜 뉴스를 살포했다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참 이게 아이러니한 부분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대통령께서 무슨 말씀하시는지,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충분히 이해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이렇게 준비가 안 됐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교육 정책 같은 경우에는 향후 5년이나 10년 후를 보고 정책을 설계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당장의 수능이나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서 조금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사실 수능이 150여 일 남았는데 당장에 바꿔야 될 것처럼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입시 국장인가요? 대입국장을 경질시키고 하는 과정 중에서 지금 수능을 준비하는 고3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까? 고1, 2, 3 다 지금 전체적으로 혼선을 빚고 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이렇게 준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것은 정말로 잘못된 발언을 하신 것이 아닐까. 충분히 어떤 입장에서 말씀하시는지는 알지만 현장의 혼선은 좀 더 고려하셨어야 겠다라는 생각입니다.

◇ 박지훈 : 혼선이고 또 이주호 장관의 책임론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저는 정부 부처에서 정책을 발표할 때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고민하고 오해 없이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일부 국장 교체 이야기하셨는데 제가 이제 공공재단도 운영하면서 1년 동안 인수 이후로 정부와 일을 해봤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처가 정말 복지부동이에요. 저는 이 관료주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어차피 돌아가면서 서로 정권을 잡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치를 떨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사조치와 개혁이 필요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민주당도 이해를 할 거라고 믿고 있고 다만 공교육 중심으로 확고하게 수능을 내겠다는 것이 남은 기간 동안 혼란을 들이기보다는 오히려 마지막에 불안감에 무리하게 사교육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그래 내가 EBS 보고 공교육 중심으로 잘 공부하면 괜찮다라는 안도감을 드릴 수 있게끔 앞으로의 어떤 정책 발표나 이런 걸 교육부가 서둘러서 신속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용기 : 사실 저도 이런 정책 제안을 좀 우리 또 장예찬 최고 하고 계시니까

◇ 박지훈 :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공교육 위주의 교육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사실 우리 교육 정책 전체를 다 갈아엎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지금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우리 수능이지 않습니까? 평생 공부해서 한 번의 기회를 얻어서 하는 것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됐는데 지금 현행 상황에서 공교육 위주로만 가기는 어렵다고 봐서 이번 정부에서 교육 개혁을 제대로 해서 사실 수능 문제도 한번 제대로 풀어보고 공교육으로 가야 되는 방향성을 똑바로 설정해서 현장에 혼란을 주지 않는 5년 후, 10년 후 교육 플랜까지 짜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총선 열전 뜨거운 토론 두 분 너무 감사드리고 격주로 계속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선 열전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전용기 의원 두 분 감사합니다. 

◈ 전용기, 장예찬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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