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차관 인사로 개각효과..."용산 참모들 전진 배치"

尹, 차관 인사로 개각효과..."용산 참모들 전진 배치"

2023.06.11.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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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에 대규모 차관 인사를 단행합니다.

명단은 완성됐고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데, 개각에 맞먹는 쇄신 효과를 통해 취임 2년 차 국정 동력을 얻는다는 계획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16일 국무회의) : 국민들께서 나라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되겠습니다.]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없다, 적어도 2년은 일해야 한다>, 취임 1주년 즈음 장관 교체에 거듭 선을 그은 윤석열 대통령이 곧 차관 인사를 단행합니다.

정부 출범 때부터 일해 꼬박 1년을 넘긴 차관은 거의 교체 물망에 올라서 열 자리 안팎, 절반 정도 바뀔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훈부 등 최근 인사가 있었던 부처도 '무풍지대'입니다.

부처별 차관 명단은 사실상 마무리됐고 윤 대통령 일정과 정국 현안 등을 고려해 발표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지난달 9일) : (윤 대통령은)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

이런 따끔한 지시를 내리고 단행되는 첫 인사라 더욱 눈길을 끕니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장관 대신 실무 최고 책임자인 차관을 바꿔 사실상 개각 효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국정 철학을 온몸으로 익힌 용산 비서관급 인사가 정부 부처로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앞서 복지부 박민수·산업부 강경성 차관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일하다 승진해 돌아갔습니다.

이 경우, 대통령실 연쇄 이동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료 조직에 몸담지 않았던,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줄 참신하고 파격적인 인물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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