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에 전응길 주제네바 참사관 선출

세계무역기구, WTO 세이프가드위원회의 신임 의장에 우리나라의 전응길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이 선출됐습니다.

외교부는 전 의장이 지난 5일 WTO 상품무역이사회의 선임과 어제(8일) 세이프가드위원회의 최종 확정 절차를 거쳐 선출돼 오늘(9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인사가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건 이번이 세 번째이고 임기는 1년입니다.

세이프가드위원회는 WTO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12개 위원회 가운데 하나인데 '세이프가드' 즉 긴급수입제한조치의 발동요건과 발동에 따른 절차, 이 조치에 따른 상대국 피해보상과 보복조치 등 'WTO 세이프가드 협정' 이행을 감독하는 기구입니다.

세이프가드(Safeguard, 긴급수입제한조치)는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여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생기거나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관세인상이나 수량제한, 관세 쿼터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추세가 강화되면서 주요국의 수입규제 조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전 공사참사관의 의장직 수임으로 다자 통상 무대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