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도전...3번째 선출 '유력'

11년 만에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도전...3번째 선출 '유력'

2023.06.06.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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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여부가 밤사이 결정됩니다.

아시아태평양 그룹의 단독 후보라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데, 그럴 경우 11년 만에 복귀이자 3번째 선출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총회가 현지 시각으로 6일 오전 10시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선출합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개 나라, 아프리카에서 2개 나라, 중남미와 동유럽에서 각각 1개 나라씩 뽑는데, 우리나라는 아태그룹 단독 후보입니다.

경쟁 상대는 없지만,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2/3 이상이 찬성해야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192개 회원국이 모두 출석한다면 128표가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만약 1차 투표에서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하면 2/3 이상을 득표할 때까지 투표를 반복합니다.

우리나라는 유엔 아태그룹의 인준을 받은 유일한 후보라 당선 가능성은 크지만, 서방 대 중국·러시아의 신냉전 구도 여파로 압도적인 몰표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출되면 11년 만에 안보리 복귀이자 세 번째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하게 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우리의 여러 가지 대외 정책 입장,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또 국제협력을 일정 수준 추동할 수 있다는 데서 의미가 큽니다.]

아프리카 2개 비상임이사국 자리에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 자리에는 가이아나가 경합 없이 입후보했습니다.

동유럽만 비상임이사국 1개 자리를 놓고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서방 대 러시아' 대리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그래픽;강민수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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