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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이 현직 시절 경영 컨설팅 전문가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가로챘던 혐의로 구속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피해자 4명에게서 "정부 창업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 금액의 30%를 보증금 명목으로 내야 한다"며 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2021년 9월 이듬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대비해 1차 당직 개편을 단행하며 청년부대변인을 공개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임명된 청년부대변인 7명 가운데 A씨가 포함돼 있다. A씨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자신을 공인 컨설턴트·심리상담가로 허위 등록했으며, 인터넷신문에도 스스로를 성공한 컨설팅 전문가라고 소개하는 허위 기사를 여러 건 게재하는 등 전문가를 사칭해왔다. 특히 A씨의 범행으로 인해 한 피해자는 수억 원의 빚을 지고 파산선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해당 청년부대변인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잘 알고 있다는 등 정계 인맥을 과시했다"며 "망언과 공천 장사 최고위원들을 둔 집권 여당답게 부패 불감증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박순자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의 공천 대가 금품수수 혐의도 줄을 잇고 있다. 국민의힘은 옆집 헐뜯을 시간에 집안 단속부터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 한상현 경남도당 대변인 또한 "막말 김미나 시의원부터 막가파 청년부대변인까지,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남도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찰에 따르면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피해자 4명에게서 "정부 창업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 금액의 30%를 보증금 명목으로 내야 한다"며 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2021년 9월 이듬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대비해 1차 당직 개편을 단행하며 청년부대변인을 공개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임명된 청년부대변인 7명 가운데 A씨가 포함돼 있다. A씨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자신을 공인 컨설턴트·심리상담가로 허위 등록했으며, 인터넷신문에도 스스로를 성공한 컨설팅 전문가라고 소개하는 허위 기사를 여러 건 게재하는 등 전문가를 사칭해왔다. 특히 A씨의 범행으로 인해 한 피해자는 수억 원의 빚을 지고 파산선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해당 청년부대변인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잘 알고 있다는 등 정계 인맥을 과시했다"며 "망언과 공천 장사 최고위원들을 둔 집권 여당답게 부패 불감증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박순자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의 공천 대가 금품수수 혐의도 줄을 잇고 있다. 국민의힘은 옆집 헐뜯을 시간에 집안 단속부터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 한상현 경남도당 대변인 또한 "막말 김미나 시의원부터 막가파 청년부대변인까지,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남도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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