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코스프레' 비판받는 김남국 과거 방송 보니...

'약자 코스프레' 비판받는 김남국 과거 방송 보니...

2023.05.08.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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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국민은 60억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구멍 난 저가 운동화'를 신는다고 하고 '한 푼 줍쇼'라며 눈물겹게 후원금을 구걸하며 보여 준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에 입을 못 다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장대로 김 의원은 그간 각종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매일 라면만 먹는다", "3만 7,000원 주고 산 운동화에 구멍이 났다"는 등 '가난한 청년 정치인' 이미지를 내세웠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방송'

특히 그는 지난해 말 '돈이 없어서 호텔 대신 모텔 생활을 한다'는 취지의 주장과 함께 후원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캡처

이랬던 그가, 작년 1~2월 기준 코인 60여억 원어치를 보유했단 사실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역대급 반전 카이저남국", "재산이 그렇게 많은데 후원금 구걸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당 차원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선우 대변인은 "현재는 관련 상황을 공유하면서 소통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YTN digital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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