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 입장 묻자...

이재명,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 입장 묻자...

2023.03.30.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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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윤기찬 前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느냐. 이재명 대표에게 오늘 기자들이 물었는데요. 답변 잠시 보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표님, 한 마디만 하시고 가시면 저희 빠지겠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타협을 하기로요? 그러면 질문이 뭐 있어야지. (오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딴 얘기 하시죠. (하시는 김에 마스크 벗고….) 아…. 그만, 그만하시죠.]

◇앵커> 웃으면서 즉답을 피하는 이런 모습 보고 오셨는데. 민주당은 노웅래, 이재명 그리고 거기다가 기동민, 이수진. 이분들이 받는 혐의는 정치탄압이다 이렇게 규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앞서 혐의 얘기해 주셨지만 하영제 의원 혐의는 국회의원으로서 하면 안 되는 혐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 혐의 성질이 다르다고 보십니까?

◆김준일> 글쎄요, 이게 그렇게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과 어느 게 중요하냐 보면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반 국민들은 그냥 다 똑같은 놈들이다, 이렇게 보실 것 같아요, 사실.

그런데 조금 다를 수는 있다고 봅니다.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보는데. 이를테면 하영제 의원 같은 경우는 이거 공천헌금이잖아요. 지방선거에 공천을 주는 대가로 아니면 도와주는 대가로 1억 2000만 원을 수수한 대가인 거고.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검찰에서 개인수뢰 이런 것들을 428억 사후수뢰 이런 걸 강한 혐의를 두고 정치적 공동체니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영장에 빠졌어요, 그게. 그리고 이번에 기소할 때도 빠졌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배임이잖아요.

대장동에서 가장 핵심은 배임인데 배임을 가지고 영장까지 쳐야 될 사안이냐. 이거에 대해서 조금 민주당 내부에서는 시각이 많이 다른 것 같고. 그러니까 정치탄압이라고 나온 것 같고.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 사실 굉장히 비슷합니다. 어쨌든 정치자금 수수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때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아까 전에 변호사님도 설명하셨지만 노웅래 의원은 선수가 5선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구명 활동을 어마무시하게 했습니다. 심지어는 권성동 의원 찾아가서, 당시 원내대표 찾아가서 밖에서 3시간 기다렸거든요. 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권성동 의원한테 할 정도로. 그리고 모든 의원한테 다 문자 보내고 전화 하고 다 찾아가고 이 정도로.

◇앵커> 오늘 하영제 의원도 도와달라고 얘기는 했습니다마는.

◆김준일> 하영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한테만 문자를 돌렸다고 해요. 그런데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는 저렇게 여야 관계 없이. 그리고 오랫동안 있었으니까 그 정도로 스킨십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듣다 보면 진짜 억울한가? 이렇게 의원들도 착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개인적으로 한 분씩, 한 분씩 설득한 게 주요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준일>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이걸 일률적으로 민주당이 이런 입장이었는데 내로남불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부분이 아까 전 앞의 모두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말씀을 드린 거예요. 그러니까 사안별로 볼 필요는 있다. 그런데 밖에서 보기에는 내로남불로 이렇게 보이겠다.

◇앵커> 밖에서는 보기에는 그렇게 보인다.

◆윤기찬> 그런데 사안별로 보실 때 이재명 대표도 사실은 뇌물이 있었죠, 제3자 뇌물이라고 그래서 FC 후원금 사건의 경우는 제3자 뇌물, 133억입니다. 작지 않고요. 노웅래 의원의 경우에도 발전소 납품 사업을 청탁하는 대가 혐의 자체를 놓고 보면 자체로도 뇌물 수수했다는 거기 때문에 혐의로 놓고 보면 하영제 의원의 혐의가 다, 잘했지만 혐의 경중으로 보면 가벼운 거거든요. 굳이 비교한다면.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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