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지속

北,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지속

2023.03.19.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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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8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틀 후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이틀 만인 16일에 ICBM을 발사하는 등 도발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연합훈련에 압도적인 공세 조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언제든 핵 무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는 뉴욕 시간으로 20일 오전 공개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일본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고, 비이사국인 우리나라도 함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촉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지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여전해 의장성명이나 언론성명 등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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