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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경수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시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돌아왔습니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결과가 잠시 뒤에 발표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와서 결선 투표 없이 오늘 곧바로 신임 당 대표가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최영일 시사 평론가, 정치부 김경수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예정대로라면 4시 45분쯤에 오늘 전당대회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김 기자, 어떻습니까? 언제 발표가 될까요? 그대로 진행이 될까요?
[기자]
원래 4시 45분쯤에 개표 결과가 발표가 되어야 하는데 현장에서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인사말들이 여러 당직자들이라든지 지도부 인사말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밀리고 있고 지금도 현재 후보자들과 사회자의 토크콘서트 같은 것을 하고 있는데 저것도 늦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들에게서는 원래 일정보다 한 30분 정도 늦어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5시 훌쩍 넘어야 되겠네요?
[기자]
아무래도 5시 15분이나 20분 이 무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공식 행사 3시 정도부터 시작이 됐는데 그 안에서 윤석열 대통령, 오늘 전당대회에 등장한 모습,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새 지도부와 함께 새로운 국민의 나라 만들자, 이렇게 하면서 여러 성과도 발표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영일]
오늘 어퍼컷 세리머니 굉장했죠. 그래서 오늘은 당원들의 축제니까 사실 대통령의 분위기가 무겁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지 내용에는 국정 과제도 들어 있었고 당에 대한 바람도 들어있었고고 그런 분위기입니다. 제일 강조한 것은 단합, 화합 이런 부분입니다. 그러면서도 약간 경고성 발언도 메시지에 들어 있었어요. 어떤 국가의, 나라의 위기나 당의 위기를 악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거예요.
그러면 나라의 위기를 악용하려는 세력은 누구인가. 야당에 대한 화살일 수도 있는 것이고 당의 위기를 악용하는 건 또 누구인가,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 시각에서는 자신에 반대하는 세력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경우들에 대해서 경고성 메시지도 들어있었고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지금 국정 현안에 대한, 특히 3대 개혁, 특히 노동개혁, 노조 회계 투명성. 이런 부분들을 강조하면서 핵심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 하는 데 방점이 찍혀있었다고 읽혀집니다.
[앵커]
오늘 전당대회 보면 사회자 같은 경우에도 코미디빅리그 진행했던 신영일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거기에 축하 공연도 있고 후보자들 사행시에 노래 실력 뽐내는 경우도 있고 토크쇼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조금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분위기를 평소보다 조금 더 한껏 띄워올리려는 의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영일]
지금 일단 흔행이 너무 잘된 거죠. 어제까지 마감된 투표율을 보면 투표에 참여한 참여자 수도 역대 최대고요. 당원 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지금 84만 명에 육박하는 당원이면 2021년 6월 이준석 전 대표가 탄생할 때 그때가 최고치였는데 그때가 45% 넘긴 수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것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투표율. 그리고 숫자 자체가 당시에는 33만 명 정도였는데 지금 그것보다 2.5배 정도 는 숫자에서 또 역대급 투표율이다 보니까 46만 명 이상이 투표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어찌 보면 국내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당원 100% 투표로 당 대표를, 당권을 결정하는 그러한 행사로는 그야말로 가장 규모가 커진, 몸집이 커진 상황이다.
그런데 55.1%가 참 묘합니다. 마지막 날 ARS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대부분 이 정도 분위기면 50% 후반대도 가겠는데, 60까지도 가겠는데 그랬는데 대체로 55에서 60 사이를 봤으니까 어찌 보면 간신히 55%를 넘기면서 걸친 건데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말씀은 이건 팩트로 말씀드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5.1% 안에 어떤 분포의 참여자가 투표했는지는 정말 예측이 불허한 상황입니다. 결선 간다, 안 간다. 지금은 아마 많이 논쟁들을 하고 계실 텐데 이거 지금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평론가님이 55.1% 숫자를 묘하다고 하셨거든요. 이따 결과 나오면 왜 묘한지, 어떤 점이 묘했는지 분석하기로 하고, 마침 이 시간에 후보들을 인터뷰를 했었는데 각자 당세가 확장된 면을 각자의 해석으로 동상이몽의 해석으로 했던 부분도 기억이 나는데 김 기자, 당 대표 선거 기준 역대 최고 투표율 일단 얼마나 높아진 건지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평론가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직전에 이준석 전 대표 뽑았던 때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올랐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때는 선거인단이 32만 명 정도 됐었습니다. 33만 명 가까이 됐었는데 그때 한 15만 명이 투표를 했었고 이번에는 84만 명이 선거인단인데 그중에 46만 명이 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2차 전당대회가 2021년 11월 대선 후보 뽑았던 그때인데 그때도 투표율이 64% 가까이 나왔는데 상당히 높았거든요. 이번에 당 대표 뽑는 건데도 이 정도면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도 이 투표율, 앞선 이준석 전 대표 당선된 지난 전당대회와는 다른 의미에서 이 투표율에 담긴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이런 이야기들도 해 봤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분포도 많이 달라졌고 모집단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서 투표율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영일]
그러니까 과거에는 주로 영남 지역의 우세, 이게 두드러지는 색깔이었고 그다음에 그러다 보니까 보수 색채가 강했는데 지금 84만 명대로 2.5배 정도 늘어난 숫자 안에는 수도권 당원들이 많이 늘었다고 보여져요.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60대 이상의 당원들이 40%를 넘습니다. 이분들이 사실 거의 표심을 쥐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는 젊은 층, 10대, 20대, 30대의 비중이 높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이건 또 이준석 전 대표의 역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천하람 후보가 기대하는 쪽도 이쪽이죠. 이쪽에서 몰표가 나오고 그다음에 다른 세대에서도 골고루 표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이런 고민을 또 개혁을 외치는 주자들도 충분히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55.1%, 84만 명 중 절반 이상, 46만 명이 투표했을 때 그러면 어느 쪽 참여율이 높을까. 영남 쪽에서 결집했을까, 수도권 쪽에서 결집했을까. 젊은 세대는 결집했고 나머지 지지자들은 알아서 잘 되겠지 하고 또 투표를 만약에 회피했다면 다른 결과로 바뀔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4인 4색 당 대표 후보들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색깔이 달라요. 안철수 후보가 들으면 섭섭해하겠지만 나는 비윤 후보 아닌데 그러지만 이미 비윤 포지션이 돼 있는 상황이에요. 비윤 후보 2명 중에 더 개혁적인 젊은 천하람, 그리고 중도까지 표심, 수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안철수. 그리고 정통 보수를 주창하는 쪽에서는 당을 지켜왔고 대통령과 가장 잘 통한다는 김기현 후보. 여기에 나의 존재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황교안 후보가 이번에 토론회에서 상당히 약진을 했습니다. 의외의 인기표가 몰릴 가능성도 없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보면 사실 황교안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김기현 후보의 표를 뺏어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 분포에 따라서 사실 당락이 갈릴 것 같지는 않지만 제가 보기에는 50%가 유지되지 않고 골고루 나눠 갖는다면 지금 1강 3중 구도라고 우리가 얘기를 했어요.
처음에는 2강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조금 떨어지고 격차가 벌어지면서 천하람 후보나 황교안 후보가 올라온 거죠. 그래서 이 3명의 주자 중에 혹시 누가 몰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가에 따라서 결선의 가능성은 적지 않게 남아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당세가 커진 점, 그러니까 선거인단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한, 그 질적인 면에 대한 후보들만의 해석이 다른데.
[최영일]
분포의 다양성으로 확대됐다.
[앵커]
이를테면 당내 당정 안정화를 택했느냐, 아니면 보수 개혁의 손을 들었느냐, 해석이 다른데 김 기자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투표율에 대해서.
[기자]
개인적으로 참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소위 말하는 받은 글이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많고 오늘 결과가 어떻게 나올 거다. 과반이 넘느냐 안 넘느냐 이걸 두고 관심이 많고 또 숫자가 실제로 얼마나 나올 건지 이게 초미의 관심사인데 말씀해 주셨지만 이게 참 예측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당원이 워낙 많이 늘기도 했고 이분들이 실제 어느 지역에서 투표를 많이 했고 어떤 연령층에서 투표를 많이 했는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수도권 비중이 늘고 젊은층의 비중이 늘었다고 해서 이게 당장 유리하다라고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오늘 그동안 여론조사상으로는 김기현 후보가 1강으로 꼽히면서 40%대 정도로 나왔었는데 이게 정말 오늘 당원들만 투표를 한 거잖아요. 이 결과도 과연 비슷하게 나오거나 아니면 여론조사에서는 무응답이나 그런 게 있는데 투표에서는 그런 게 없으니까 실제로는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거든요. 그래서 과반을 넘길지, 그리고 과반을 넘기게 되면 턱걸이로 넘길지 아니면 많이 넘길지. 이런 부분을 주목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80만 당원 중에 절반 이상 참여했습니다. 2.5배 늘기도 했고요. 그렇게 봤을 때 역대급 흥행인 것만은 사실상 확인이 됐는데 왜 이렇게 투표율이 올라갔으까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어떤 분석들이 있습니까? 잠시만요. 지금 화면에서 개표 선언 현장이 지나갔는데 혹시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저희가 현장을 소개할 텐데 잠깐 들어볼까요? 현장 음성을.
[사회자]
그리고 선거관리위원장께 전달된 투표 결과는 중앙당 기획조정국 선임부국장이...
[기자]
원래 예정대로라면 저 개표 선언이 4시 28분쯤에 시작이 돼야 되는데 4시 38분쯤에 시작됐으니까 한 10분 정도 늦어진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표 선언이 곧 있을 예정입니다. 전당대회 현장을 한번 봤는데 평론가님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죠.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다양성이 굉장히 늘어난 상황에서 지역적으로도 다양해지고, 상대적인 측면입니다. 또 세대별로도 다양해졌고. 성별 분포는 어쨌든 정치라는 특성상 남성이 비중이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참 궁금합니다.
누가 많이 결집했을까. 사실은 김기현 후보가 이긴다면 제 생각에는 몰표로 이겼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지 않고 고루 분포됐다면 1등 후보가 50%를 못 찍고 그다음에 3명의 후보가 고르게 나눠가졌다면 누가 결선으로 올라갈지 하는 것도 지금 예단이 어렵고. 지켜봐야 될 상황이네요.
[앵커]
평론가님, 그리고 김경수 기자와 함께 이 시각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 화면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축하 공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아까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를 선언을 했고 이제 개표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투표율 55.1%.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40분. 잠시 뒤면 개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김경수 기자, 과반 득표자가 오늘 나오느냐가 핵심 포인트인데 결선투표가 도입된 그 배경도 다시 한 번 짚어볼까요?
[기자]
결선투표를 이번에 보수 정당 사상 처음으로 도입을 했잖아요.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1차 투표로 끝냈을 때보다는 득표율이 올라가게 되는 효과가 있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당 대표의 리더십이라든지 정통성이 좀 더 보장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선투표를 이번에 도입을 했다는 게 취지고요.
또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할 때 그런 얘기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친윤계 후보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표 분산이 될 수 있으니까 결선투표를 도입하면 이게 표 분산되는 걸 막고 자연스럽게 단일화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친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도입을 한 게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사기도 했었거든요.
어찌 됐든 오늘 만약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내일 1위 그리고 2위 후보자가 다시 일대일 토론을 하고 그다음에 금요일과 토요일 각각 하루씩 모바일 투표, ARS 투표를 한 다음에 일요일 12일에 최종적으로 당 대표가 결정됩니다.
[앵커]
애초 예정대로라면 지금 45분에 개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마는 10여 분 정도 지연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여러분께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의 설명과 함께 현장 화면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고, 그런데 이제 결선투표라는 것이 전당대회 관리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과반을 얻지 못했을 경우, 그러니까 결선투표로 갈 경우 또 리더십에 흔들림이 있지 않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영일]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안 그렇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당내의 당권 주자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선출할 때도 결국은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있는 나라들이 꽤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 대통령이 예를 들어 48%로 당선됐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절반을 넘느냐 안 넘느냐와 비슷한데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도 그랬죠. 0.73%포인트 차이로 결국은 48%, 49%. 과반이 안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계속 나중에 비난의 빌미가 됩니다. 과반도 얻지 못한 대통령 아니냐. 그러니까 불과 절반도 못 얻은 대통령 아니냐. 그런데 여기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기 위해서 1, 2위가 결선투표를 가면 어쨌든 1위 1명, 선출되는 리더는 과반 이상을 확보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2명이 갔을 때는 1위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있어서 60%, 70%로 당선된다 그러면 정당성이 강하게 확보하므로 출범부터 리더십에 힘이 붙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아까 기자님께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그런 합리성을 부여하려고 하는 리더십의 보강책, 이런 것도 될 수 있고. 그런데 우리가 한참 전으로 돌아가서 보면 초기에는 말씀하신 대로 친윤 후보 중에 유력 주자가 또렷해 보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반윤 그룹에서는 너무 거물급 인사가 강하게 여론조사를 리드하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로 나왔더라면 또 다른 역학관계가 발생했을 텐데 어쨌든 그사이에 여러 가지 작업의 결과상 원래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이 있는데 당심 7, 그다음에 국민의 민심 3. 이렇게 7:3으로 원래 뽑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100% 당원으로 룰을 바꾸다 보니까 유승민 전 의원이 한 유명한 얘기는 골대를 옮겼다.
나 때문에 골대를 옮기느냐. 안철수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길 수 있다 하고 나온 거고요. 그런데 그러한 시점에서 그러면 민심은 과연 당 대표를 뽑는 데 안 들어가도 되는 것이냐. 그런데 여기서 굉장히 강한 얘기도 튀어나왔어요, 당내에서. 뭐냐 하면 한국에서 우리가 대통령 뽑을 때 일본 사람들 의견을 묻습니까? 이런 표현까지 나와서 국민은 집권여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데 그냥 아무런 권리가 없는 사람들인가 하는 반문도 가능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우여곡절 끝에 지금 오늘의 전당대회가 치러지게 됐는데 사실은 처음에는 이 모든 게 잡음이었지만 오히려 노이즈마케팅 효과까지 포함하면서 저는 딱 실제 경선 레이스가 들어가니까 이 네 후보의 색깔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토론이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 1, 2, 3, 4차 토론이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그렇다면 이번에도 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정말 세게 때릴 것이냐. 천하람 후보가 처음에는 약했는데 어떤 입심이 살아날 것이냐, 안철수 후보는 너무 몰리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여기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냐. 아주 4인 4국지가 재미있게 전개되면서 제가 보기에는 초기에 노이즈 마케팅을 포함해서 상당히 흥행 효과를 냈는데 문제는 이 중에 일부는 오히려 오늘 전당대회 에서 누가 뽑히든 12일에 뽑히든 그 이후에 잘 정리하고 관리해야 할 후과, 하나의 아픈 포인트로 상처로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당의 안정화를 바라는 지지층이 결집할 것인가. 아니면 반란표가 모일 것인가에 대한 전망 속에 두 분과 함께 얘기하고 있는데 아까 평론가님께서는 오늘은 당원들의 축제라고 하셨습니다마는 그간의 과정은 상처가 많았고 내상도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고 특히나 이번 전당대회를 윤심이라는 논란이 관통하지 않았습니까? 김경수 기자, 이번 논란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볼까요? 막바지에는 대통령실 선거개입 논란까지 불거졌거든요.
[기자]
그러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인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라든지 윤심이라든지 이런 게 계속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리고 맨 처음에 친윤 후보들이 난립할 조짐이 있으니까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김장연대를 형성하면서 교통정리가 된 모습이 있었고.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도 굉장히 유력시됐었는데 이렇게 되면 또 친윤표가 갈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중도에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죠. 그런데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가들이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경고를 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었고. 그리고 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윤안연대, 대선 단일화를 거론하면서 윤안연대 표현을 썼는데 역시나 대통령실에서 공개경고를 받으면서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너무 개입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나오기도 했었고요.
[앵커]
방해꾼이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어요.
[기자]
그리고 또 김기현 후보의 이른바 탄핵 발언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선주자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 이런 발언을 했었고, 또 그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경쟁 후보들로부터 굉장히 공격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러니까 잡음들이 굉장히 많았던 전당대회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앵커]
논란 등 무거운 얘기라고 했는데 가수 박상민 씨가 노래하는 현장 화면이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현장 화면과 제가 드리는 말씀이 맞지 않기는 한데. 어쨌든 그런 논란 속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결론이 나든 아니면 12일에 결론이 나든 간에 앞으로 새 당 대표는 평론가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당을 추스르고 분란이라든지 그동안 갈등을 추스려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아까 인사말을 하면서 말미에 그런 말을 했거든요.
당내 선거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새 지도부와 함께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강조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 당 대표의 경우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고 특히나 대통령실의 선거개입 논란을 두고 안철수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전당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이걸 끝까지 파헤치겠다, 이렇게 얘기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봉합하느냐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당 당 대표 후보가 대여공세를 이어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오늘 개표 이후에도 그 파장은 계속될 것 같은데 예상되는 파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최영일]
그러니까 이게 여당 내 야당이 더 무섭다는 얘기가 있죠.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거예요, 항상. 그게 더 아프거든요.
[앵커]
민주당에서도 우리가 확인했었죠.
[최영일]
민주당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 내부의 적을 반란군이다, 이탈표를 가지고. 또 거기서 특정한 별칭을 부르면서 사냥한다, 깨기한다, 이런 표현들이 난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징크스가 있어요. 경선에서 타격받았던 허물, 의혹 이런 것들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 항상 크게 터져요.
곪았다가. 그게 주로 대통령 후보를 뽑는 내부 경선에서 많이 발생해서 결국은 굉장히 무거운 얘기가 될 수밖에 없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에 출발점은 서로 본선 주자가 되기 위해서 내부에서 싸우다가 공격한 포인트가 오히려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와중에 대통령직을 마치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서 다 법적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을 우리가 봤단 말이에요. 그런 얘기를 지금 황교안 후보가 하는 거예요.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저런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일단은 내년 총선 레이스로 들어가게 되면 저건 민주당이 계속 공격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 민주당 내부처럼 그때 돼서 이거 우리 내부에서 총질한 건데 왜 야당이 갖다 쓰나.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죠. 사실은 어떻게 결백을 증명하거나 잘 방어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상처라는 게 사실은 가만히 둬도 아물까 말까인데 계속 외부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의 지점들이 일부 노출된 거예요. 이런 것 때문에. 만약에 김기현 후보가 당권을 잡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이 문제는 또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겁니다.
왜냐하면 항상 보이는 사람이 공격받게 돼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다시 등장하면 내부에서는 어떤 비판이 있을까. 그러면 계속 마치 정체성이 국민의힘 사람이 아닌 것처럼 공격을 받았잖아요. 민주당의 DNA가 있다, 이런 얘기로. 아직 완전히 보수 정체성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는 왜 간첩과 접촉을 하느냐라는 비판까지도 내부에서 듣는 희하는 한 공격들이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당내에서 정체성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또 천하람 후보의 경우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아바타냐, 이런 비판도 받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적으로는 경력이 아직 높지 않은 천하람 후보가 지금 체력을 아주 급속하게 키우면서 정계 거물이 되는 과정을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봤다.
[앵커]
이번 결과와 상관없이?
[최영일]
황교안 후보의 경우에는 사실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이미지를 어디에서 어디로 변신한 겁니까?
[최영일]
과거에 고위공직자, 관료, 답답하고 고지식하고 이런 분위기였거든요. 지난번에 당 대표로 선거를 이끌 때만 해도. 그런데 그때 삭발도 하고 단식도 하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투쟁을 할 때는 고루하다, 이랬는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스틸러급으로 황교안 후보 너무 재미있다.
토론 잘한다, 의외로. 자기 주장을 잘 편다. 그래서 결국은 황교안 후보도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겪고 있는 것 아닌가. 다만 문제는 워낙 강한 자신의 주장이 있기 때문에 부정선거 얘기는 이번에 주로 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초지일관하다고 했기 때문에 또 그걸 우려하는 내부의 지지층이 있을 수도 있고. 아마 중도와 진보적인 시민들은 동의할 수 없는 대목들이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4명의 후보가 굉장히 재밌는 앙상블을 보여준 것만은 사실이에요. 아쉬운 것 하나. 미래 비전은 별로 나오지 않고 역시 네거티브 중심으로 재밌었다.
왜냐하면 공격하고 방어하는 장면이 관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이게 당 대표의 리더십을 평가받고 판단받는 자리라면 내가 된다면 당은 어떻게 간다, 이게 보여졌어야 하는데 그냥 대통령과 코드를 맞춘다. 아니다, 대통령과도 할 만하겠다. 어떤 자세, 태도에 대한 얘기를 했을 뿐이지, 아쉽게도 멋있는 콘텐츠는 보기 어려웠다는 단점도 남습니다.
[앵커]
후보들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이를테면 저관여층의 당원들의 관심을 높이면서 투표율이 올라갔다는 설명으로 들립니다. 사실 누가 돼도 국민의힘 당 내분도 수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당대회 상처도 아물어야 되고 또 총선을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인데 김경수 기자, 역대 최고 투표율인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과 남은 일정을 다시 한 번 소개해 주시죠.
[기자]
투표율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55.1%로 당 대표 선거로는 굉장히 높은 기록을 세웠고요. 그리고 남은 일정 같은 경우에는. 오늘 지금 현재 개표 절차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아까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개표 선언을 하고 나서 지난 모바일 투표 결과, 그리고 ARS 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받아봐서 그걸 열고 지금 선관위원들이 한창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수도 여러 차례 해서 잠시 뒤에 유흥수 선관위원장에게 전달을 할 거고.
[앵커]
그러면 발표할 때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을 먼저 발표하나요?
[기자]
네,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발표를 하는데 청년최고위원부터 하고 그다음에 최고위원, 그다음에 당 대표 이렇게 순으로 하고 그다음에 그걸 듣다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은 나오겠죠. 하지만 확인하는 차원에서 당선인이 누군지 이렇게 한 번 더 발표를 하는데 그때는 당 대표부터 먼저 발표를 하고, 역순으로 할 예정입니다.
[앵커]
누가 당선인이 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당 대표 후보 4명이 몇 퍼센트의 득표를 하느냐, 어떤 성적표를 받아드느냐에 따라서도 해석들이 다르고 향후의 입지들도 달라질 것 같거든요. 득표율에 따른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선거를 통해서 그게 받아보는 게 자기 성적표고 나중에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잖아요. 객관적인 수치로 나오는 거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 과반이 오늘 나올지, 그리고 그 과반이 턱걸이를 할지 아니면 여유 있게 과반을 할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만약에 턱걸이 과반을 하게 된다면 사실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친윤계 지원을 받고 이른바 윤심 후보로 꼽혔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유 있게 과반을 하지 못한다면 본인의 역량이 부족한 게 아니냐, 이런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당 대표가 되더라도 향후 리더십에 힘을 덜 받게 될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자들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여론조사. 원래는 처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양강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여론조사 추세상으로 떨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한 20%대 이상은 최소 나와야 되는데 그게 안 나오게 되면 안 후보로서는 사실 대선주자이지 않습니까? 물론 국민의힘에 들어온 지는 1년 정도 됐기 때문에 그렇게 긴 기간은 아니지만 그 기간 동안 당에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천하람 후보가 이미 안철수 후보를 넘어섰다 이러면서 실버크로스 얘기를 계속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과연 결과에서도 그게 실제로 이루어졌을지, 그러니까 안 후보를 추월했을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 "
[앵커]
3위가 2위를 앞지르는 상황.
[기자]
그렇게 해서 꽤 의미 있는 득표율을 보였다면 그동안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그늘에 있다라는 그런 평가가 있었는데 본인의 득표율이 꽤 높게 나온다고 하면 25%나 아니면 20% 이상을 넘는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통 강성 지지층의 고정적인 지지를 받아 왔는데 그게 10% 안팎이었는데 과연 평론가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에 토론회를 통해서 굉장히 이미지 변신을 했고 그러면서 기존 지지층 외에 좀 더 추가로 득표를 했을지 이 부분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화면에 지금은 당 대표 후보가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아까 최고위원 후보도 나갔거든요. 우리 YTN을 통해서도 익숙한 후보들이죠. 정미경 후보, 김병민, 김용태, 민영삼,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김재원 후보 이렇게 8명이 최고위원 후보인데 이번에 최고위원도 어떻게 뽑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당헌당규가 바뀌어서.
[최영일]
그 분포가 중요하죠. 청년최고위원도 또 적어도 한몫의 역할은 하기 때문에 1명은 누가 들어가느냐. 지금 장예찬 후보라든가 이기인 후보라든지 또 성향이 다른 후보들이 격돌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최고위원이 제일 중요한 게 8명 중에 4명이 올라가니까 과반이에요. 이건 더 경우의 수는 복잡한 게 지금 당원 1명당 1인 2표제예요. 2명을 선호해서 찍을 수 있어요.
그러면 이 경우에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저 8명 중에. 그런데 제일 주목할 대목은 이른바 이준석계,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의 계가 생긴 겁니다. 이게 누구계 하면 하나의 세력화 되는 건데 이준석 전 대표는 당권을 잃었고 지금 어떻게 보면 징계 중에 있고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그룹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어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천아용인 이렇게 되는 건데 이 중에 결국은 아, 허은아 의원. 그리고 또 용, 김용태 의원. 이 두 후보가 만약에 최고위원에 들어간다면 당권이 만약에 김기현 후보에게 넘어간다 하더라도 지도부에서 여러 가지 견제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는?
[최영일]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고요, 만에 하나. 그리고 또 하나는 이들이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추려고 하는 당 대표에 대해서 계속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대목이 제일 중요해 보여요. 그 외에 나머지는 다 경륜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물론 지금 민영삼 후보 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원래는 민주당에 오래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호남이 고향인데 어떤 방송에서 정치평론가가로서, 또 유튜브에서. 그런 일을 쭉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서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선출이 된다면 국민의힘에서는 매우 특이한 이력을 지닌 그러한 최고위원이 탄생하는 셈입니다.
태영호 의원이 된다고 하면 또 하나 새로운, 색다른 본인의 경력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최고위원의 분포는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 못지않게 못지않게 지도부가 방향을 이끌어가는 데 때로는 브레이크라는 견제장치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액셀을 더 밟는 가속계가 될 수 있고 아직은 확정할 수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 시각이 5시인데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정도 행사가 지연되고 있고 여전히 개표 결과가 발표될 거라는 얘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최고위원 구성에 따라 어떻게 보면 지도부의 색깔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김경수 기자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판세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그 여론조사라는 게 보통 1000명 단위로 표본을 잡는데 그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 많으면 500명이고 보통 300명, 400명 이 정도 수준인 데다가 그분들이 실제로 당원이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그 조사가 정말 실제 오늘 당원들이 투표하는 결과와 얼마나 유사할지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당원들이 또 이렇게 많이 늘어난 이후에 치러지는 첫 선거이기 때문에 표심을 예측하기가 정말 어려워서 사실 그동안 여론조사를 가지고 누가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마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하고 아마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지금 섣불리 예단은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 모습 보고 계시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 정말 흥이 올라서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아까 우리가 내상과 상처를 논하기에는 현장의 모습은 축제 그 자체고 정치인들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 가수 박상민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한 만큼 축하공연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애초에는 4시 45분쯤에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분위기가 조금 달아오르면서 길어지고 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현장에서 앙코르 요청도 나오고 했다고 하네요.
[앵커]
그래서 더 조금 늦어지는 감이 있군요. 총선 1년 앞두고 있어서 이번 전당대회가 더욱 중요한 면이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향후 공천을 둘러싼 전초전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는데 향후에 총선을 바라봤을 때 이번 전당대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갈 거라고 보십니까?
[최영일]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고 이렇게 직을 내려놓지 않았더라도, 비대위로 전환하지 않았더라도 사실은 올해 전당대회는 있어야 되는 해예요. 그런데 누가 됐더라도 6월에, 혹은 지금 3월로 당겨진 겁니다마는 누가 되더라도 딱 1년여 후, 1년 한 달입니다.
1년하고 한 달. 그러면 총선이 닥쳐오는데 이게 정당정치를 하는 우리나라 정치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총선이죠. 사실은 대선도 중요하지만 저는 대선보다 더 중요한 게 총선인 것 같은 것이 300명의 민의의 대변자들을 뽑는데 그러면 이 대표가 사실은 대통령을 얼마나 견제할 수 있는지를 지금 보고 있어요.
예를 들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집권이 또 교체됐던 과거 시기. 이게 여소야대가 되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 때문에 계속 대통령 임기 5년, 또 국회 임기 4년. 이 동안 계속 싸우고 갈등하다가 생산성 없이 국민들은 욕하고. 이렇게 되는 경우를 우리가 너무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또 복잡해지기 때문에 사실은 딱 임기가 어느 정도 중간으로 진입하는 때이기도 하고 내년 총선은 중간평가, 대통령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습니다. 당 대표는 자신이 여기서 영화로움이나 혹은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은 없어요, 이겨도. 그냥 지면 크게 욕 먹고 매장당하고 비판받을 뿐이에요.
사실은 실익이 없기 때문에 김종필 전 총재의 얘기처럼 허업이구나, 이럴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같은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사령관, 장군의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깨가 너무너무 무거운 자리인데 그래서 이번에도 토론회에서 총선 얘기는 조금씩 나왔습니다.
공천을 상향식으로 하겠다. 황교안 의원은 상향식이 아니다. 상향식도 포함하되 전략 공천도 반드시 해야 된다. 다만 이게 낙하산으로 특정 누가 원하는 인사를 내리꽂는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경제 전문가가 없으면 경제 전문가를 영입해서 총선에 투입해야 되는 것이 전략공천이지, 이건 수평적으로 가야 된다, 이런 의견들을 많이 냈어요.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될 것이냐인데 가장 큰 물의를 빚은 한마디는 대통령의 의견을 들으면서 가겠다. 이게 가당한가 하는 논란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5시 4분이고요. 일정보다 늦어졌고 잠깐 현장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개표를 아마 몇 분 뒤면 할 것 같은데.
[기자]
개표가 마무리됐고 결과지를 들고 무대 쪽으로 전달을 하러 가고 있다고 합니다. 별도의 장소에서, 킨텍스 안에 있는 별도의 사무실에서 개표를 한 뒤에 검수를 했고 그 결과지를 들고 저 무대로 이동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직접 발표를 할 예정인데 아마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책임당원 투표 100%로 실시된 3.8 전당대회. 이제 발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모바일 투표, 또 ARS 투표를 거쳐서 그 합산한 결과 55.1%,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정권교체 이후 첫 전당대회. 특히나 당 대표 후보, 지금 화면에도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올지, 아니면 12일 결정될 결선투표에 갈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논란, 막판까지 긴장감을 가진 그런 전당대회였습니다.
[앵커]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투표 결과를 곧 발표를 할 텐데요. 각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발표하고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 대표 후보 순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관위원장 지금 무대 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그러면 개표를 종료하겠습니다.
[사회자]
이제 개표 결과 저희가 발표해 드릴 예정이니까 후보자분들께서는 지금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개표 결과는 김석기 사무총장께서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께 직접 전달해 드리고 저희가 발표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개표와 최고위원 후보자께서 모두 무대 위로 등단하셨습니다. 이제 모든 후보자들께서 자리하셨고요. 개표 결과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김석기 사무총장님께서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님께 직접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전달해 주셨습니다. 오래 기다리셨고요. 이제 선거관리위원장께서 직접 개표 결과를 발표하시겠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장내를 조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투표 및 개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투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제3차 전당대회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3일과 5일, 모바일 투표, 6일과 7일은 ARS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제3차 전당대회 선거인단 총 83만 7236명 중 당 대표 선거는 46만 1313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55.1%, 최고위원 선거는 45만 7038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54.59%. 청년최고위원 선거는 45만 3255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54.14%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개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발표는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 대표 선거 순서로 모바일투표와 ARS 투표 결과를 총 합산한 득표수를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청년최고위원입니다.김가람 후보 5만 6507표, 득표율은 12.47%. 김정식 후보 6만 1905표, 득표율은 13.66%. 이기인 후보 8만 4807표, 득표율은 18.71%. 장예찬 후보 25만 36표, 득표율은 55.16%. 조용해 주십시오. 다음은 최고위원을 발표하겠습니다.
김병민 후보 14만 6798표, 득표율은 16.10%. 김용태 후보 9만 9115표, 득표율은 10.87. 김재원 후보 16만 67표, 득표율은 17.55%. 민영삼 후보 10만 1092표, 득표율은 11.08%. 정미경 후보 7만 4890표, 득표율은 8.21. 조수진 후보 12만 173표, 득표율은 13.18%. 태영호 후보 11만 9559표, 득표율은 13.11%. 허은아 후보 9만 276표, 득표율은 9.90입니다. 마지막으로 당 대표를 발표하겠습니다.
김기현 후보 24만 4163표, 득표율은 52.93. 조용히 해 주세요. 안철수 후보 ... 조용히 해 주세요. 안철수 후보 10만 7803표, 득표율 23.37. 천하람 후보 6만 9122표, 득표율 14.98. 황교안 후보 4만 222표, 득표율 8.72.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의 당선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당헌 제26조, 제27조, 27조 2에 의하여 국민의힘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으로 김재원 후보, 김병민 후보, 조수진 후보, 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으로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투표 및 개표 결과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렇게 해서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우리 후보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결과는 나왔지만 정말 무대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그동안 너무 많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서로 마지막까지 격려하고 축하하는 악수의 자리를 갖고 있는데요.
너무 애써주신 오늘 후보자분들, 이제 당선자분들도 계시는데요. 여러분, 큰 박수 한 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이제 수락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축하 꽃다발 받아주시고요. 당선자 여러분, 축하 꽃다발 받아주시고요. 이제 당 대표로 선출되신 김기현 후보님의 수락연설을 듣겠습니다. 김기현 대표님께서는 수락연설을 해 주시겠습니다.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리고요. 잠시 기념 촬영 이어간 다음에 저희가 수락연설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김기현 대표님의 수락연설을 듣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됐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수락연설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새 대표]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제 인생에 가장 떨리고 벅찬 시간입니다.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 결과를 기다리기는 처음입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일편단심 저 김기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의 큰절 한 번 올리겠습니다.
오늘 최고위원에 당선된 우리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최고위원께도 축하를 드리고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최고위원에게도 축하를 드립니다. 참으로 뜨거운 열정으로 경쟁을 펼쳐주셨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한 정말 존경하는 우리 안철수 후보님, 또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께도 멋진 레이스를 펼치신 데 대해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최고위원 출마, 청년최고위원 출마의 뜻을 이루지 못한 분 다 포함해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로 뭉쳐서,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룹시다. 당대표의 권한은 저의 권리라기보다는 저는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온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당내 경선 과정은 끝이 났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입니다.
저는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한몸이 되어서 이 민생을 살려내서 내년 총선 승리 반드시 이끌어내겠습니다. 여기에 함께하고 계신 우리 안철수 후보님,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과 같은 뛰어난 우리의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우리 정진석 비대위원장님 여러분, 고생 많으셨는데 박수 한 번 주시겠습니까?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님, 고생하고 계신데 더 힘내라고 박수 한번 보내주시겠습니까?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켜주시고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딱 한 가지 민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 문제, 집값 문제, 규제 개혁 문제, 일자리 문제 그리고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과 함께 이 개혁적 과제를 이루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우리 여당은 야당과 달리 실력을 보여줘야 됩니다.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오로지 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챙겨나가는 정당, 그래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정당, 일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저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이겨야 한다면 그 어떤 것도 감수할 각오와 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희생하고 섬기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당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손에 손잡고 국민의힘 성공 시대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외치겠습니다. 대한민국 만세와 국민의힘 만세, 윤석열 정부 만세를 우리 함께 외치겠습니다. 제가 선창하면 따라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만세! 국민의힘 만세! 윤석열 정부 만세!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한 달여 경선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됐습니다. 치열한 당권 경쟁을 벌인 끝에 김기현 후보가 52.93%, 과반을 넘기면서 당대표,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에 선출됐습니다. 그리고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선출됐고 또 장예찬 후보는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개혁 반란보다는 당의 안정을 바라는 당심이 우세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최고위원 선거 결과도 그렇고 지금 저희가 오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김기현 후보가 과반이 되느냐 안 되느냐였는데 52.93. 53% 정도니까 과반을 넘겼습니다. 아주 간당간당하게 넘긴 건 아니고 또 그렇다고 아주 여유있게 넘긴 건 아니지만 어쨌든 과반을 넘겼고 넘기면서 이른바 대세론을 확인을 시켰고요.
최고위원 당선자들을 보면 김재원 후보, 김병민 후보, 조수진 후보, 태영호 후보 이렇게 보면 눈에 띄는 게 비윤 후보로 불리던 김용태, 허은아 후보는 일단 빠졌거든요. 탈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최고위원, 당 지도부는 이른바 친윤 후보들로 채워졌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장예찬 후보 역시 당선이 예상이 됐었는데 역시나 결과가 55% 넘게 득표를 하면서 청년최고위원을 당선됐습니다.
[앵커]
윤심에서 시작한 전당대회가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마무리도 윤심으로 마무리됐다고도 볼 수 있는데 친정 체제가 구축됐다고도 보이고요. 평론가님은 결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최영일]
말씀하신 그대로고요. 이변은 없었다. 다양성도 말씀을 드렸지만 84만 명까지 늘어난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윤석열 정부는 아직 출범한 지 만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상태죠. 5월이 돼야, 5월 10일이면 만 1년을 맞게 되는데 지금 워낙 여러 가지의 어젠다를 꺼내놓고 있어요. 그런데 초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말실수가 잦다, 도어스테핑이 어떻다 할 때는 지지율이 계속 하향세였다가 최근에는 정책 중심으로 입장만 내고 있어요.
물론 이게 논란은 있습니다. 3.1절 기념사, 또는 이번 주에 나오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해법. 이런 것들이 시끌시끌 논란은 있는데 또 지지층으로부터는 계속 포인트를 쌓고 있는 측면들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게 당원 100%로 치러진 전당대회다 보니까 당심은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지 지켜야 되겠다, 지지해야 되겠다. 그리고 또 대통령의 지지율과 내년 총선의 결과는 어느 정도 연동돼 있습니다.
사실은 강하게 연동돼 있죠, 비례한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그래서 그렇다면 결국은 올인, 윤석열 정부에 올인하는 형태로, 지금 완벽한 친정체제예요, 제가 보기에는.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선출이 됐습니다마는 55%, 가장 높은 격차로 압도적으로 당선이 됐고 김기현 신임 당대표의 경우에도 사실은 53% 수준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2위인 안철수 후보가 23%대를 얻었으니까 상당한 격차거든요. 이 정도면 압도적으로 이겼다라고 볼 수 있고 3명의 후보들은 그냥 골고루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분포를 나눠가졌어요. 그런데 사실은 누구도 패자는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이 다 남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전체적으로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대표에서 천아용인 이렇게 얘기했던 이준석계는 1명도 생존을 못했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어찌 보면 대통령실이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 강력한 경고와 그 이후에 당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쭉 진행돼 온 과정에 대통령실이 원하는 그림이 완성됐다. 그렇다면 앞으로 여당의 방향성, 드라이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저는 용산하고 상당히 긴밀하게 갈 거로 보는데 여기서 한 가지 남는 문제가 이게 정당 정치는 우리가 유일 당이나 하나만 있는 당이 아니잖아요.
카운터파트가 있잖아요, 야당이라는. 야당과 어떤 관계를 가져가게 될 것인가. 사실은 야당도 대통령과 영수회담 제안을 계속했지만 요즘 시대에 그런 표현은 없다. 그런데 만약에 신임 당대표가 또 야당의 당대표와 대통령과 함께 그러면 당대표자들과 회동이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걸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제가 보기에는 당내 단합도 큰 숙제고요. 또 하나는 야당과의 협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선 막바지까지 내홍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의혹들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이제 당대표로서의 역할 그리고 숙제, 과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까 수락연설 때 마음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다, 이 말도 눈에 띄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난제가 있습니다.
[기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이런 문제가 있고 일단 가장 시급한 건 이번에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불거진 당 내홍, 그러니까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 그래서 수락연설 때도 나머지 후보들을 다 언급을 하면서 같이 함께 가 달라, 연대, 포용, 탕평. 김기현 후보가 계속 말했던 거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이런 뛰어난 지도자들 잘 모시고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 그리고 민생,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를 또 언급하면서 민생을 챙겨서 총선 승리 압승을 이루겠다, 이런 각오를 다졌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현실화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수락연설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했습니다. 사실상 내년 총선을 지휘할 역할을 맡게 될 신임 당대표인데 안철수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천 파동을 우려하기도 했거든요.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짧게만 질문드리면 어떻습니까?
[최영일]
그게 제일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여러 가지 당의 단합, 연포탕 이야기했고요. 지금 여러 가지로 갈 텐데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이 공은 야당에서 제기할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이 되는 대목이고요. 그리고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당내 내홍은 공천이 무난하게 되면 이게 안정화될 수 있고 리더십이 인정받지만 제가 보기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공천 싸움이 내홍이 더 크게 갈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걸 강력한 리더십으로 봉합해낼 수 있겠는가. 이 시험대에 오늘 오른 것이다. 숙제는 굉장히 커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선출됐고 최고위원은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그리고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최고위원까지 확인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부 김경수 기자, 또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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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경수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시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돌아왔습니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결과가 잠시 뒤에 발표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와서 결선 투표 없이 오늘 곧바로 신임 당 대표가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최영일 시사 평론가, 정치부 김경수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예정대로라면 4시 45분쯤에 오늘 전당대회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김 기자, 어떻습니까? 언제 발표가 될까요? 그대로 진행이 될까요?
[기자]
원래 4시 45분쯤에 개표 결과가 발표가 되어야 하는데 현장에서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인사말들이 여러 당직자들이라든지 지도부 인사말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밀리고 있고 지금도 현재 후보자들과 사회자의 토크콘서트 같은 것을 하고 있는데 저것도 늦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들에게서는 원래 일정보다 한 30분 정도 늦어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5시 훌쩍 넘어야 되겠네요?
[기자]
아무래도 5시 15분이나 20분 이 무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공식 행사 3시 정도부터 시작이 됐는데 그 안에서 윤석열 대통령, 오늘 전당대회에 등장한 모습,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새 지도부와 함께 새로운 국민의 나라 만들자, 이렇게 하면서 여러 성과도 발표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영일]
오늘 어퍼컷 세리머니 굉장했죠. 그래서 오늘은 당원들의 축제니까 사실 대통령의 분위기가 무겁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지 내용에는 국정 과제도 들어 있었고 당에 대한 바람도 들어있었고고 그런 분위기입니다. 제일 강조한 것은 단합, 화합 이런 부분입니다. 그러면서도 약간 경고성 발언도 메시지에 들어 있었어요. 어떤 국가의, 나라의 위기나 당의 위기를 악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거예요.
그러면 나라의 위기를 악용하려는 세력은 누구인가. 야당에 대한 화살일 수도 있는 것이고 당의 위기를 악용하는 건 또 누구인가,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 시각에서는 자신에 반대하는 세력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경우들에 대해서 경고성 메시지도 들어있었고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지금 국정 현안에 대한, 특히 3대 개혁, 특히 노동개혁, 노조 회계 투명성. 이런 부분들을 강조하면서 핵심은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 하는 데 방점이 찍혀있었다고 읽혀집니다.
[앵커]
오늘 전당대회 보면 사회자 같은 경우에도 코미디빅리그 진행했던 신영일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거기에 축하 공연도 있고 후보자들 사행시에 노래 실력 뽐내는 경우도 있고 토크쇼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조금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분위기를 평소보다 조금 더 한껏 띄워올리려는 의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영일]
지금 일단 흔행이 너무 잘된 거죠. 어제까지 마감된 투표율을 보면 투표에 참여한 참여자 수도 역대 최대고요. 당원 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지금 84만 명에 육박하는 당원이면 2021년 6월 이준석 전 대표가 탄생할 때 그때가 최고치였는데 그때가 45% 넘긴 수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것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투표율. 그리고 숫자 자체가 당시에는 33만 명 정도였는데 지금 그것보다 2.5배 정도 는 숫자에서 또 역대급 투표율이다 보니까 46만 명 이상이 투표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어찌 보면 국내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당원 100% 투표로 당 대표를, 당권을 결정하는 그러한 행사로는 그야말로 가장 규모가 커진, 몸집이 커진 상황이다.
그런데 55.1%가 참 묘합니다. 마지막 날 ARS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대부분 이 정도 분위기면 50% 후반대도 가겠는데, 60까지도 가겠는데 그랬는데 대체로 55에서 60 사이를 봤으니까 어찌 보면 간신히 55%를 넘기면서 걸친 건데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말씀은 이건 팩트로 말씀드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5.1% 안에 어떤 분포의 참여자가 투표했는지는 정말 예측이 불허한 상황입니다. 결선 간다, 안 간다. 지금은 아마 많이 논쟁들을 하고 계실 텐데 이거 지금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평론가님이 55.1% 숫자를 묘하다고 하셨거든요. 이따 결과 나오면 왜 묘한지, 어떤 점이 묘했는지 분석하기로 하고, 마침 이 시간에 후보들을 인터뷰를 했었는데 각자 당세가 확장된 면을 각자의 해석으로 동상이몽의 해석으로 했던 부분도 기억이 나는데 김 기자, 당 대표 선거 기준 역대 최고 투표율 일단 얼마나 높아진 건지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평론가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직전에 이준석 전 대표 뽑았던 때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올랐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때는 선거인단이 32만 명 정도 됐었습니다. 33만 명 가까이 됐었는데 그때 한 15만 명이 투표를 했었고 이번에는 84만 명이 선거인단인데 그중에 46만 명이 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2차 전당대회가 2021년 11월 대선 후보 뽑았던 그때인데 그때도 투표율이 64% 가까이 나왔는데 상당히 높았거든요. 이번에 당 대표 뽑는 건데도 이 정도면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도 이 투표율, 앞선 이준석 전 대표 당선된 지난 전당대회와는 다른 의미에서 이 투표율에 담긴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이런 이야기들도 해 봤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분포도 많이 달라졌고 모집단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서 투표율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영일]
그러니까 과거에는 주로 영남 지역의 우세, 이게 두드러지는 색깔이었고 그다음에 그러다 보니까 보수 색채가 강했는데 지금 84만 명대로 2.5배 정도 늘어난 숫자 안에는 수도권 당원들이 많이 늘었다고 보여져요.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60대 이상의 당원들이 40%를 넘습니다. 이분들이 사실 거의 표심을 쥐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는 젊은 층, 10대, 20대, 30대의 비중이 높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이건 또 이준석 전 대표의 역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천하람 후보가 기대하는 쪽도 이쪽이죠. 이쪽에서 몰표가 나오고 그다음에 다른 세대에서도 골고루 표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이런 고민을 또 개혁을 외치는 주자들도 충분히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55.1%, 84만 명 중 절반 이상, 46만 명이 투표했을 때 그러면 어느 쪽 참여율이 높을까. 영남 쪽에서 결집했을까, 수도권 쪽에서 결집했을까. 젊은 세대는 결집했고 나머지 지지자들은 알아서 잘 되겠지 하고 또 투표를 만약에 회피했다면 다른 결과로 바뀔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4인 4색 당 대표 후보들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색깔이 달라요. 안철수 후보가 들으면 섭섭해하겠지만 나는 비윤 후보 아닌데 그러지만 이미 비윤 포지션이 돼 있는 상황이에요. 비윤 후보 2명 중에 더 개혁적인 젊은 천하람, 그리고 중도까지 표심, 수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안철수. 그리고 정통 보수를 주창하는 쪽에서는 당을 지켜왔고 대통령과 가장 잘 통한다는 김기현 후보. 여기에 나의 존재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황교안 후보가 이번에 토론회에서 상당히 약진을 했습니다. 의외의 인기표가 몰릴 가능성도 없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보면 사실 황교안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김기현 후보의 표를 뺏어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 분포에 따라서 사실 당락이 갈릴 것 같지는 않지만 제가 보기에는 50%가 유지되지 않고 골고루 나눠 갖는다면 지금 1강 3중 구도라고 우리가 얘기를 했어요.
처음에는 2강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조금 떨어지고 격차가 벌어지면서 천하람 후보나 황교안 후보가 올라온 거죠. 그래서 이 3명의 주자 중에 혹시 누가 몰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가에 따라서 결선의 가능성은 적지 않게 남아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당세가 커진 점, 그러니까 선거인단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한, 그 질적인 면에 대한 후보들만의 해석이 다른데.
[최영일]
분포의 다양성으로 확대됐다.
[앵커]
이를테면 당내 당정 안정화를 택했느냐, 아니면 보수 개혁의 손을 들었느냐, 해석이 다른데 김 기자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투표율에 대해서.
[기자]
개인적으로 참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소위 말하는 받은 글이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많고 오늘 결과가 어떻게 나올 거다. 과반이 넘느냐 안 넘느냐 이걸 두고 관심이 많고 또 숫자가 실제로 얼마나 나올 건지 이게 초미의 관심사인데 말씀해 주셨지만 이게 참 예측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당원이 워낙 많이 늘기도 했고 이분들이 실제 어느 지역에서 투표를 많이 했고 어떤 연령층에서 투표를 많이 했는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수도권 비중이 늘고 젊은층의 비중이 늘었다고 해서 이게 당장 유리하다라고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오늘 그동안 여론조사상으로는 김기현 후보가 1강으로 꼽히면서 40%대 정도로 나왔었는데 이게 정말 오늘 당원들만 투표를 한 거잖아요. 이 결과도 과연 비슷하게 나오거나 아니면 여론조사에서는 무응답이나 그런 게 있는데 투표에서는 그런 게 없으니까 실제로는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거든요. 그래서 과반을 넘길지, 그리고 과반을 넘기게 되면 턱걸이로 넘길지 아니면 많이 넘길지. 이런 부분을 주목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80만 당원 중에 절반 이상 참여했습니다. 2.5배 늘기도 했고요. 그렇게 봤을 때 역대급 흥행인 것만은 사실상 확인이 됐는데 왜 이렇게 투표율이 올라갔으까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어떤 분석들이 있습니까? 잠시만요. 지금 화면에서 개표 선언 현장이 지나갔는데 혹시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저희가 현장을 소개할 텐데 잠깐 들어볼까요? 현장 음성을.
[사회자]
그리고 선거관리위원장께 전달된 투표 결과는 중앙당 기획조정국 선임부국장이...
[기자]
원래 예정대로라면 저 개표 선언이 4시 28분쯤에 시작이 돼야 되는데 4시 38분쯤에 시작됐으니까 한 10분 정도 늦어진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표 선언이 곧 있을 예정입니다. 전당대회 현장을 한번 봤는데 평론가님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죠.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다양성이 굉장히 늘어난 상황에서 지역적으로도 다양해지고, 상대적인 측면입니다. 또 세대별로도 다양해졌고. 성별 분포는 어쨌든 정치라는 특성상 남성이 비중이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참 궁금합니다.
누가 많이 결집했을까. 사실은 김기현 후보가 이긴다면 제 생각에는 몰표로 이겼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지 않고 고루 분포됐다면 1등 후보가 50%를 못 찍고 그다음에 3명의 후보가 고르게 나눠가졌다면 누가 결선으로 올라갈지 하는 것도 지금 예단이 어렵고. 지켜봐야 될 상황이네요.
[앵커]
평론가님, 그리고 김경수 기자와 함께 이 시각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 화면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축하 공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아까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를 선언을 했고 이제 개표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투표율 55.1%.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40분. 잠시 뒤면 개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김경수 기자, 과반 득표자가 오늘 나오느냐가 핵심 포인트인데 결선투표가 도입된 그 배경도 다시 한 번 짚어볼까요?
[기자]
결선투표를 이번에 보수 정당 사상 처음으로 도입을 했잖아요.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1차 투표로 끝냈을 때보다는 득표율이 올라가게 되는 효과가 있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당 대표의 리더십이라든지 정통성이 좀 더 보장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선투표를 이번에 도입을 했다는 게 취지고요.
또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할 때 그런 얘기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친윤계 후보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표 분산이 될 수 있으니까 결선투표를 도입하면 이게 표 분산되는 걸 막고 자연스럽게 단일화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친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도입을 한 게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사기도 했었거든요.
어찌 됐든 오늘 만약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내일 1위 그리고 2위 후보자가 다시 일대일 토론을 하고 그다음에 금요일과 토요일 각각 하루씩 모바일 투표, ARS 투표를 한 다음에 일요일 12일에 최종적으로 당 대표가 결정됩니다.
[앵커]
애초 예정대로라면 지금 45분에 개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마는 10여 분 정도 지연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여러분께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의 설명과 함께 현장 화면 함께 참고하시면 되겠고, 그런데 이제 결선투표라는 것이 전당대회 관리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과반을 얻지 못했을 경우, 그러니까 결선투표로 갈 경우 또 리더십에 흔들림이 있지 않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영일]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안 그렇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당내의 당권 주자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선출할 때도 결국은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있는 나라들이 꽤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 대통령이 예를 들어 48%로 당선됐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절반을 넘느냐 안 넘느냐와 비슷한데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도 그랬죠. 0.73%포인트 차이로 결국은 48%, 49%. 과반이 안 됐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계속 나중에 비난의 빌미가 됩니다. 과반도 얻지 못한 대통령 아니냐. 그러니까 불과 절반도 못 얻은 대통령 아니냐. 그런데 여기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기 위해서 1, 2위가 결선투표를 가면 어쨌든 1위 1명, 선출되는 리더는 과반 이상을 확보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2명이 갔을 때는 1위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있어서 60%, 70%로 당선된다 그러면 정당성이 강하게 확보하므로 출범부터 리더십에 힘이 붙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아까 기자님께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그런 합리성을 부여하려고 하는 리더십의 보강책, 이런 것도 될 수 있고. 그런데 우리가 한참 전으로 돌아가서 보면 초기에는 말씀하신 대로 친윤 후보 중에 유력 주자가 또렷해 보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반윤 그룹에서는 너무 거물급 인사가 강하게 여론조사를 리드하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로 나왔더라면 또 다른 역학관계가 발생했을 텐데 어쨌든 그사이에 여러 가지 작업의 결과상 원래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이 있는데 당심 7, 그다음에 국민의 민심 3. 이렇게 7:3으로 원래 뽑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100% 당원으로 룰을 바꾸다 보니까 유승민 전 의원이 한 유명한 얘기는 골대를 옮겼다.
나 때문에 골대를 옮기느냐. 안철수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길 수 있다 하고 나온 거고요. 그런데 그러한 시점에서 그러면 민심은 과연 당 대표를 뽑는 데 안 들어가도 되는 것이냐. 그런데 여기서 굉장히 강한 얘기도 튀어나왔어요, 당내에서. 뭐냐 하면 한국에서 우리가 대통령 뽑을 때 일본 사람들 의견을 묻습니까? 이런 표현까지 나와서 국민은 집권여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데 그냥 아무런 권리가 없는 사람들인가 하는 반문도 가능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우여곡절 끝에 지금 오늘의 전당대회가 치러지게 됐는데 사실은 처음에는 이 모든 게 잡음이었지만 오히려 노이즈마케팅 효과까지 포함하면서 저는 딱 실제 경선 레이스가 들어가니까 이 네 후보의 색깔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토론이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 1, 2, 3, 4차 토론이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그렇다면 이번에도 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정말 세게 때릴 것이냐. 천하람 후보가 처음에는 약했는데 어떤 입심이 살아날 것이냐, 안철수 후보는 너무 몰리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여기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냐. 아주 4인 4국지가 재미있게 전개되면서 제가 보기에는 초기에 노이즈 마케팅을 포함해서 상당히 흥행 효과를 냈는데 문제는 이 중에 일부는 오히려 오늘 전당대회 에서 누가 뽑히든 12일에 뽑히든 그 이후에 잘 정리하고 관리해야 할 후과, 하나의 아픈 포인트로 상처로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당의 안정화를 바라는 지지층이 결집할 것인가. 아니면 반란표가 모일 것인가에 대한 전망 속에 두 분과 함께 얘기하고 있는데 아까 평론가님께서는 오늘은 당원들의 축제라고 하셨습니다마는 그간의 과정은 상처가 많았고 내상도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고 특히나 이번 전당대회를 윤심이라는 논란이 관통하지 않았습니까? 김경수 기자, 이번 논란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볼까요? 막바지에는 대통령실 선거개입 논란까지 불거졌거든요.
[기자]
그러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인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라든지 윤심이라든지 이런 게 계속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리고 맨 처음에 친윤 후보들이 난립할 조짐이 있으니까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김장연대를 형성하면서 교통정리가 된 모습이 있었고.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도 굉장히 유력시됐었는데 이렇게 되면 또 친윤표가 갈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중도에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죠. 그런데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평가들이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경고를 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었고. 그리고 또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윤안연대, 대선 단일화를 거론하면서 윤안연대 표현을 썼는데 역시나 대통령실에서 공개경고를 받으면서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너무 개입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나오기도 했었고요.
[앵커]
방해꾼이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어요.
[기자]
그리고 또 김기현 후보의 이른바 탄핵 발언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선주자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 이런 발언을 했었고, 또 그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경쟁 후보들로부터 굉장히 공격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러니까 잡음들이 굉장히 많았던 전당대회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앵커]
논란 등 무거운 얘기라고 했는데 가수 박상민 씨가 노래하는 현장 화면이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현장 화면과 제가 드리는 말씀이 맞지 않기는 한데. 어쨌든 그런 논란 속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결론이 나든 아니면 12일에 결론이 나든 간에 앞으로 새 당 대표는 평론가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굉장히 당을 추스르고 분란이라든지 그동안 갈등을 추스려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아까 인사말을 하면서 말미에 그런 말을 했거든요.
당내 선거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새 지도부와 함께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강조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 당 대표의 경우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고 특히나 대통령실의 선거개입 논란을 두고 안철수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전당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이걸 끝까지 파헤치겠다, 이렇게 얘기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봉합하느냐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당 당 대표 후보가 대여공세를 이어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오늘 개표 이후에도 그 파장은 계속될 것 같은데 예상되는 파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최영일]
그러니까 이게 여당 내 야당이 더 무섭다는 얘기가 있죠.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거예요, 항상. 그게 더 아프거든요.
[앵커]
민주당에서도 우리가 확인했었죠.
[최영일]
민주당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 내부의 적을 반란군이다, 이탈표를 가지고. 또 거기서 특정한 별칭을 부르면서 사냥한다, 깨기한다, 이런 표현들이 난무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징크스가 있어요. 경선에서 타격받았던 허물, 의혹 이런 것들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 항상 크게 터져요.
곪았다가. 그게 주로 대통령 후보를 뽑는 내부 경선에서 많이 발생해서 결국은 굉장히 무거운 얘기가 될 수밖에 없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에 출발점은 서로 본선 주자가 되기 위해서 내부에서 싸우다가 공격한 포인트가 오히려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와중에 대통령직을 마치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서 다 법적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을 우리가 봤단 말이에요. 그런 얘기를 지금 황교안 후보가 하는 거예요.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저런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일단은 내년 총선 레이스로 들어가게 되면 저건 민주당이 계속 공격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 민주당 내부처럼 그때 돼서 이거 우리 내부에서 총질한 건데 왜 야당이 갖다 쓰나.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죠. 사실은 어떻게 결백을 증명하거나 잘 방어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상처라는 게 사실은 가만히 둬도 아물까 말까인데 계속 외부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의 지점들이 일부 노출된 거예요. 이런 것 때문에. 만약에 김기현 후보가 당권을 잡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이 문제는 또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겁니다.
왜냐하면 항상 보이는 사람이 공격받게 돼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다시 등장하면 내부에서는 어떤 비판이 있을까. 그러면 계속 마치 정체성이 국민의힘 사람이 아닌 것처럼 공격을 받았잖아요. 민주당의 DNA가 있다, 이런 얘기로. 아직 완전히 보수 정체성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는 왜 간첩과 접촉을 하느냐라는 비판까지도 내부에서 듣는 희하는 한 공격들이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당내에서 정체성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또 천하람 후보의 경우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아바타냐, 이런 비판도 받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적으로는 경력이 아직 높지 않은 천하람 후보가 지금 체력을 아주 급속하게 키우면서 정계 거물이 되는 과정을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봤다.
[앵커]
이번 결과와 상관없이?
[최영일]
황교안 후보의 경우에는 사실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이미지를 어디에서 어디로 변신한 겁니까?
[최영일]
과거에 고위공직자, 관료, 답답하고 고지식하고 이런 분위기였거든요. 지난번에 당 대표로 선거를 이끌 때만 해도. 그런데 그때 삭발도 하고 단식도 하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투쟁을 할 때는 고루하다, 이랬는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스틸러급으로 황교안 후보 너무 재미있다.
토론 잘한다, 의외로. 자기 주장을 잘 편다. 그래서 결국은 황교안 후보도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겪고 있는 것 아닌가. 다만 문제는 워낙 강한 자신의 주장이 있기 때문에 부정선거 얘기는 이번에 주로 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초지일관하다고 했기 때문에 또 그걸 우려하는 내부의 지지층이 있을 수도 있고. 아마 중도와 진보적인 시민들은 동의할 수 없는 대목들이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4명의 후보가 굉장히 재밌는 앙상블을 보여준 것만은 사실이에요. 아쉬운 것 하나. 미래 비전은 별로 나오지 않고 역시 네거티브 중심으로 재밌었다.
왜냐하면 공격하고 방어하는 장면이 관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이게 당 대표의 리더십을 평가받고 판단받는 자리라면 내가 된다면 당은 어떻게 간다, 이게 보여졌어야 하는데 그냥 대통령과 코드를 맞춘다. 아니다, 대통령과도 할 만하겠다. 어떤 자세, 태도에 대한 얘기를 했을 뿐이지, 아쉽게도 멋있는 콘텐츠는 보기 어려웠다는 단점도 남습니다.
[앵커]
후보들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이를테면 저관여층의 당원들의 관심을 높이면서 투표율이 올라갔다는 설명으로 들립니다. 사실 누가 돼도 국민의힘 당 내분도 수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당대회 상처도 아물어야 되고 또 총선을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인데 김경수 기자, 역대 최고 투표율인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과 남은 일정을 다시 한 번 소개해 주시죠.
[기자]
투표율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55.1%로 당 대표 선거로는 굉장히 높은 기록을 세웠고요. 그리고 남은 일정 같은 경우에는. 오늘 지금 현재 개표 절차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아까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개표 선언을 하고 나서 지난 모바일 투표 결과, 그리고 ARS 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받아봐서 그걸 열고 지금 선관위원들이 한창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수도 여러 차례 해서 잠시 뒤에 유흥수 선관위원장에게 전달을 할 거고.
[앵커]
그러면 발표할 때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을 먼저 발표하나요?
[기자]
네,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발표를 하는데 청년최고위원부터 하고 그다음에 최고위원, 그다음에 당 대표 이렇게 순으로 하고 그다음에 그걸 듣다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은 나오겠죠. 하지만 확인하는 차원에서 당선인이 누군지 이렇게 한 번 더 발표를 하는데 그때는 당 대표부터 먼저 발표를 하고, 역순으로 할 예정입니다.
[앵커]
누가 당선인이 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당 대표 후보 4명이 몇 퍼센트의 득표를 하느냐, 어떤 성적표를 받아드느냐에 따라서도 해석들이 다르고 향후의 입지들도 달라질 것 같거든요. 득표율에 따른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선거를 통해서 그게 받아보는 게 자기 성적표고 나중에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잖아요. 객관적인 수치로 나오는 거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 과반이 오늘 나올지, 그리고 그 과반이 턱걸이를 할지 아니면 여유 있게 과반을 할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만약에 턱걸이 과반을 하게 된다면 사실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친윤계 지원을 받고 이른바 윤심 후보로 꼽혔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유 있게 과반을 하지 못한다면 본인의 역량이 부족한 게 아니냐, 이런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당 대표가 되더라도 향후 리더십에 힘을 덜 받게 될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자들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여론조사. 원래는 처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양강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여론조사 추세상으로 떨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한 20%대 이상은 최소 나와야 되는데 그게 안 나오게 되면 안 후보로서는 사실 대선주자이지 않습니까? 물론 국민의힘에 들어온 지는 1년 정도 됐기 때문에 그렇게 긴 기간은 아니지만 그 기간 동안 당에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천하람 후보가 이미 안철수 후보를 넘어섰다 이러면서 실버크로스 얘기를 계속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과연 결과에서도 그게 실제로 이루어졌을지, 그러니까 안 후보를 추월했을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 "
[앵커]
3위가 2위를 앞지르는 상황.
[기자]
그렇게 해서 꽤 의미 있는 득표율을 보였다면 그동안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그늘에 있다라는 그런 평가가 있었는데 본인의 득표율이 꽤 높게 나온다고 하면 25%나 아니면 20% 이상을 넘는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통 강성 지지층의 고정적인 지지를 받아 왔는데 그게 10% 안팎이었는데 과연 평론가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에 토론회를 통해서 굉장히 이미지 변신을 했고 그러면서 기존 지지층 외에 좀 더 추가로 득표를 했을지 이 부분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화면에 지금은 당 대표 후보가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아까 최고위원 후보도 나갔거든요. 우리 YTN을 통해서도 익숙한 후보들이죠. 정미경 후보, 김병민, 김용태, 민영삼,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김재원 후보 이렇게 8명이 최고위원 후보인데 이번에 최고위원도 어떻게 뽑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당헌당규가 바뀌어서.
[최영일]
그 분포가 중요하죠. 청년최고위원도 또 적어도 한몫의 역할은 하기 때문에 1명은 누가 들어가느냐. 지금 장예찬 후보라든가 이기인 후보라든지 또 성향이 다른 후보들이 격돌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최고위원이 제일 중요한 게 8명 중에 4명이 올라가니까 과반이에요. 이건 더 경우의 수는 복잡한 게 지금 당원 1명당 1인 2표제예요. 2명을 선호해서 찍을 수 있어요.
그러면 이 경우에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저 8명 중에. 그런데 제일 주목할 대목은 이른바 이준석계,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의 계가 생긴 겁니다. 이게 누구계 하면 하나의 세력화 되는 건데 이준석 전 대표는 당권을 잃었고 지금 어떻게 보면 징계 중에 있고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그룹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어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천아용인 이렇게 되는 건데 이 중에 결국은 아, 허은아 의원. 그리고 또 용, 김용태 의원. 이 두 후보가 만약에 최고위원에 들어간다면 당권이 만약에 김기현 후보에게 넘어간다 하더라도 지도부에서 여러 가지 견제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는?
[최영일]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고요, 만에 하나. 그리고 또 하나는 이들이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추려고 하는 당 대표에 대해서 계속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대목이 제일 중요해 보여요. 그 외에 나머지는 다 경륜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물론 지금 민영삼 후보 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원래는 민주당에 오래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호남이 고향인데 어떤 방송에서 정치평론가가로서, 또 유튜브에서. 그런 일을 쭉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서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선출이 된다면 국민의힘에서는 매우 특이한 이력을 지닌 그러한 최고위원이 탄생하는 셈입니다.
태영호 의원이 된다고 하면 또 하나 새로운, 색다른 본인의 경력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최고위원의 분포는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 못지않게 못지않게 지도부가 방향을 이끌어가는 데 때로는 브레이크라는 견제장치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액셀을 더 밟는 가속계가 될 수 있고 아직은 확정할 수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 시각이 5시인데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정도 행사가 지연되고 있고 여전히 개표 결과가 발표될 거라는 얘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최고위원 구성에 따라 어떻게 보면 지도부의 색깔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김경수 기자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판세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여론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그 여론조사라는 게 보통 1000명 단위로 표본을 잡는데 그중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 많으면 500명이고 보통 300명, 400명 이 정도 수준인 데다가 그분들이 실제로 당원이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그 조사가 정말 실제 오늘 당원들이 투표하는 결과와 얼마나 유사할지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당원들이 또 이렇게 많이 늘어난 이후에 치러지는 첫 선거이기 때문에 표심을 예측하기가 정말 어려워서 사실 그동안 여론조사를 가지고 누가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마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하고 아마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지금 섣불리 예단은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 모습 보고 계시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 정말 흥이 올라서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아까 우리가 내상과 상처를 논하기에는 현장의 모습은 축제 그 자체고 정치인들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 가수 박상민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한 만큼 축하공연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애초에는 4시 45분쯤에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분위기가 조금 달아오르면서 길어지고 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현장에서 앙코르 요청도 나오고 했다고 하네요.
[앵커]
그래서 더 조금 늦어지는 감이 있군요. 총선 1년 앞두고 있어서 이번 전당대회가 더욱 중요한 면이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향후 공천을 둘러싼 전초전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는데 향후에 총선을 바라봤을 때 이번 전당대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갈 거라고 보십니까?
[최영일]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고 이렇게 직을 내려놓지 않았더라도, 비대위로 전환하지 않았더라도 사실은 올해 전당대회는 있어야 되는 해예요. 그런데 누가 됐더라도 6월에, 혹은 지금 3월로 당겨진 겁니다마는 누가 되더라도 딱 1년여 후, 1년 한 달입니다.
1년하고 한 달. 그러면 총선이 닥쳐오는데 이게 정당정치를 하는 우리나라 정치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총선이죠. 사실은 대선도 중요하지만 저는 대선보다 더 중요한 게 총선인 것 같은 것이 300명의 민의의 대변자들을 뽑는데 그러면 이 대표가 사실은 대통령을 얼마나 견제할 수 있는지를 지금 보고 있어요.
예를 들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집권이 또 교체됐던 과거 시기. 이게 여소야대가 되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 때문에 계속 대통령 임기 5년, 또 국회 임기 4년. 이 동안 계속 싸우고 갈등하다가 생산성 없이 국민들은 욕하고. 이렇게 되는 경우를 우리가 너무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또 복잡해지기 때문에 사실은 딱 임기가 어느 정도 중간으로 진입하는 때이기도 하고 내년 총선은 중간평가, 대통령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습니다. 당 대표는 자신이 여기서 영화로움이나 혹은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은 없어요, 이겨도. 그냥 지면 크게 욕 먹고 매장당하고 비판받을 뿐이에요.
사실은 실익이 없기 때문에 김종필 전 총재의 얘기처럼 허업이구나, 이럴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같은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사령관, 장군의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깨가 너무너무 무거운 자리인데 그래서 이번에도 토론회에서 총선 얘기는 조금씩 나왔습니다.
공천을 상향식으로 하겠다. 황교안 의원은 상향식이 아니다. 상향식도 포함하되 전략 공천도 반드시 해야 된다. 다만 이게 낙하산으로 특정 누가 원하는 인사를 내리꽂는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경제 전문가가 없으면 경제 전문가를 영입해서 총선에 투입해야 되는 것이 전략공천이지, 이건 수평적으로 가야 된다, 이런 의견들을 많이 냈어요.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될 것이냐인데 가장 큰 물의를 빚은 한마디는 대통령의 의견을 들으면서 가겠다. 이게 가당한가 하는 논란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5시 4분이고요. 일정보다 늦어졌고 잠깐 현장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개표를 아마 몇 분 뒤면 할 것 같은데.
[기자]
개표가 마무리됐고 결과지를 들고 무대 쪽으로 전달을 하러 가고 있다고 합니다. 별도의 장소에서, 킨텍스 안에 있는 별도의 사무실에서 개표를 한 뒤에 검수를 했고 그 결과지를 들고 저 무대로 이동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직접 발표를 할 예정인데 아마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책임당원 투표 100%로 실시된 3.8 전당대회. 이제 발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모바일 투표, 또 ARS 투표를 거쳐서 그 합산한 결과 55.1%,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정권교체 이후 첫 전당대회. 특히나 당 대표 후보, 지금 화면에도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올지, 아니면 12일 결정될 결선투표에 갈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논란, 막판까지 긴장감을 가진 그런 전당대회였습니다.
[앵커]
유흥수 선관위원장이 투표 결과를 곧 발표를 할 텐데요. 각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을 발표하고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 대표 후보 순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관위원장 지금 무대 위로 오르고 있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그러면 개표를 종료하겠습니다.
[사회자]
이제 개표 결과 저희가 발표해 드릴 예정이니까 후보자분들께서는 지금 모두 무대 위로 올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개표 결과는 김석기 사무총장께서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께 직접 전달해 드리고 저희가 발표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개표와 최고위원 후보자께서 모두 무대 위로 등단하셨습니다. 이제 모든 후보자들께서 자리하셨고요. 개표 결과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김석기 사무총장님께서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님께 직접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전달해 주셨습니다. 오래 기다리셨고요. 이제 선거관리위원장께서 직접 개표 결과를 발표하시겠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장내를 조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투표 및 개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투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제3차 전당대회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3일과 5일, 모바일 투표, 6일과 7일은 ARS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제3차 전당대회 선거인단 총 83만 7236명 중 당 대표 선거는 46만 1313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55.1%, 최고위원 선거는 45만 7038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54.59%. 청년최고위원 선거는 45만 3255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54.14%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개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발표는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 대표 선거 순서로 모바일투표와 ARS 투표 결과를 총 합산한 득표수를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청년최고위원입니다.김가람 후보 5만 6507표, 득표율은 12.47%. 김정식 후보 6만 1905표, 득표율은 13.66%. 이기인 후보 8만 4807표, 득표율은 18.71%. 장예찬 후보 25만 36표, 득표율은 55.16%. 조용해 주십시오. 다음은 최고위원을 발표하겠습니다.
김병민 후보 14만 6798표, 득표율은 16.10%. 김용태 후보 9만 9115표, 득표율은 10.87. 김재원 후보 16만 67표, 득표율은 17.55%. 민영삼 후보 10만 1092표, 득표율은 11.08%. 정미경 후보 7만 4890표, 득표율은 8.21. 조수진 후보 12만 173표, 득표율은 13.18%. 태영호 후보 11만 9559표, 득표율은 13.11%. 허은아 후보 9만 276표, 득표율은 9.90입니다. 마지막으로 당 대표를 발표하겠습니다.
김기현 후보 24만 4163표, 득표율은 52.93. 조용히 해 주세요. 안철수 후보 ... 조용히 해 주세요. 안철수 후보 10만 7803표, 득표율 23.37. 천하람 후보 6만 9122표, 득표율 14.98. 황교안 후보 4만 222표, 득표율 8.72.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의 당선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당헌 제26조, 제27조, 27조 2에 의하여 국민의힘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으로 김재원 후보, 김병민 후보, 조수진 후보, 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으로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투표 및 개표 결과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이렇게 해서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우리 후보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결과는 나왔지만 정말 무대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그동안 너무 많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서로 마지막까지 격려하고 축하하는 악수의 자리를 갖고 있는데요.
너무 애써주신 오늘 후보자분들, 이제 당선자분들도 계시는데요. 여러분, 큰 박수 한 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이제 수락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축하 꽃다발 받아주시고요. 당선자 여러분, 축하 꽃다발 받아주시고요. 이제 당 대표로 선출되신 김기현 후보님의 수락연설을 듣겠습니다. 김기현 대표님께서는 수락연설을 해 주시겠습니다.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리고요. 잠시 기념 촬영 이어간 다음에 저희가 수락연설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김기현 대표님의 수락연설을 듣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됐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수락연설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새 대표]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제 인생에 가장 떨리고 벅찬 시간입니다. 많은 선거를 치렀지만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 결과를 기다리기는 처음입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일편단심 저 김기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의 큰절 한 번 올리겠습니다.
오늘 최고위원에 당선된 우리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최고위원께도 축하를 드리고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최고위원에게도 축하를 드립니다. 참으로 뜨거운 열정으로 경쟁을 펼쳐주셨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한 정말 존경하는 우리 안철수 후보님, 또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께도 멋진 레이스를 펼치신 데 대해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최고위원 출마, 청년최고위원 출마의 뜻을 이루지 못한 분 다 포함해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로 뭉쳐서,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룹시다. 당대표의 권한은 저의 권리라기보다는 저는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온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당내 경선 과정은 끝이 났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입니다.
저는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한몸이 되어서 이 민생을 살려내서 내년 총선 승리 반드시 이끌어내겠습니다. 여기에 함께하고 계신 우리 안철수 후보님,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과 같은 뛰어난 우리의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우리 정진석 비대위원장님 여러분, 고생 많으셨는데 박수 한 번 주시겠습니까?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님, 고생하고 계신데 더 힘내라고 박수 한번 보내주시겠습니까?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켜주시고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딱 한 가지 민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 문제, 집값 문제, 규제 개혁 문제, 일자리 문제 그리고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과 함께 이 개혁적 과제를 이루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우리 여당은 야당과 달리 실력을 보여줘야 됩니다. 유능한 정당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오로지 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챙겨나가는 정당, 그래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정당, 일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저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이겨야 한다면 그 어떤 것도 감수할 각오와 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희생하고 섬기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당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손에 손잡고 국민의힘 성공 시대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외치겠습니다. 대한민국 만세와 국민의힘 만세, 윤석열 정부 만세를 우리 함께 외치겠습니다. 제가 선창하면 따라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만세! 국민의힘 만세! 윤석열 정부 만세!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한 달여 경선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됐습니다. 치열한 당권 경쟁을 벌인 끝에 김기현 후보가 52.93%, 과반을 넘기면서 당대표,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에 선출됐습니다. 그리고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선출됐고 또 장예찬 후보는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개혁 반란보다는 당의 안정을 바라는 당심이 우세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최고위원 선거 결과도 그렇고 지금 저희가 오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김기현 후보가 과반이 되느냐 안 되느냐였는데 52.93. 53% 정도니까 과반을 넘겼습니다. 아주 간당간당하게 넘긴 건 아니고 또 그렇다고 아주 여유있게 넘긴 건 아니지만 어쨌든 과반을 넘겼고 넘기면서 이른바 대세론을 확인을 시켰고요.
최고위원 당선자들을 보면 김재원 후보, 김병민 후보, 조수진 후보, 태영호 후보 이렇게 보면 눈에 띄는 게 비윤 후보로 불리던 김용태, 허은아 후보는 일단 빠졌거든요. 탈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최고위원, 당 지도부는 이른바 친윤 후보들로 채워졌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장예찬 후보 역시 당선이 예상이 됐었는데 역시나 결과가 55% 넘게 득표를 하면서 청년최고위원을 당선됐습니다.
[앵커]
윤심에서 시작한 전당대회가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마무리도 윤심으로 마무리됐다고도 볼 수 있는데 친정 체제가 구축됐다고도 보이고요. 평론가님은 결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최영일]
말씀하신 그대로고요. 이변은 없었다. 다양성도 말씀을 드렸지만 84만 명까지 늘어난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윤석열 정부는 아직 출범한 지 만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상태죠. 5월이 돼야, 5월 10일이면 만 1년을 맞게 되는데 지금 워낙 여러 가지의 어젠다를 꺼내놓고 있어요. 그런데 초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말실수가 잦다, 도어스테핑이 어떻다 할 때는 지지율이 계속 하향세였다가 최근에는 정책 중심으로 입장만 내고 있어요.
물론 이게 논란은 있습니다. 3.1절 기념사, 또는 이번 주에 나오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의 해법. 이런 것들이 시끌시끌 논란은 있는데 또 지지층으로부터는 계속 포인트를 쌓고 있는 측면들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게 당원 100%로 치러진 전당대회다 보니까 당심은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지 지켜야 되겠다, 지지해야 되겠다. 그리고 또 대통령의 지지율과 내년 총선의 결과는 어느 정도 연동돼 있습니다.
사실은 강하게 연동돼 있죠, 비례한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그래서 그렇다면 결국은 올인, 윤석열 정부에 올인하는 형태로, 지금 완벽한 친정체제예요, 제가 보기에는.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선출이 됐습니다마는 55%, 가장 높은 격차로 압도적으로 당선이 됐고 김기현 신임 당대표의 경우에도 사실은 53% 수준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2위인 안철수 후보가 23%대를 얻었으니까 상당한 격차거든요. 이 정도면 압도적으로 이겼다라고 볼 수 있고 3명의 후보들은 그냥 골고루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분포를 나눠가졌어요. 그런데 사실은 누구도 패자는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이 다 남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전체적으로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대표에서 천아용인 이렇게 얘기했던 이준석계는 1명도 생존을 못했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어찌 보면 대통령실이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 강력한 경고와 그 이후에 당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쭉 진행돼 온 과정에 대통령실이 원하는 그림이 완성됐다. 그렇다면 앞으로 여당의 방향성, 드라이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저는 용산하고 상당히 긴밀하게 갈 거로 보는데 여기서 한 가지 남는 문제가 이게 정당 정치는 우리가 유일 당이나 하나만 있는 당이 아니잖아요.
카운터파트가 있잖아요, 야당이라는. 야당과 어떤 관계를 가져가게 될 것인가. 사실은 야당도 대통령과 영수회담 제안을 계속했지만 요즘 시대에 그런 표현은 없다. 그런데 만약에 신임 당대표가 또 야당의 당대표와 대통령과 함께 그러면 당대표자들과 회동이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걸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제가 보기에는 당내 단합도 큰 숙제고요. 또 하나는 야당과의 협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선 막바지까지 내홍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의혹들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이제 당대표로서의 역할 그리고 숙제, 과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까 수락연설 때 마음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다, 이 말도 눈에 띄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난제가 있습니다.
[기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이런 문제가 있고 일단 가장 시급한 건 이번에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불거진 당 내홍, 그러니까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 그래서 수락연설 때도 나머지 후보들을 다 언급을 하면서 같이 함께 가 달라, 연대, 포용, 탕평. 김기현 후보가 계속 말했던 거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안철수, 황교안, 천하람 이런 뛰어난 지도자들 잘 모시고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 그리고 민생,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를 또 언급하면서 민생을 챙겨서 총선 승리 압승을 이루겠다, 이런 각오를 다졌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현실화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수락연설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했습니다. 사실상 내년 총선을 지휘할 역할을 맡게 될 신임 당대표인데 안철수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천 파동을 우려하기도 했거든요.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짧게만 질문드리면 어떻습니까?
[최영일]
그게 제일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여러 가지 당의 단합, 연포탕 이야기했고요. 지금 여러 가지로 갈 텐데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이 공은 야당에서 제기할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이 되는 대목이고요. 그리고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당내 내홍은 공천이 무난하게 되면 이게 안정화될 수 있고 리더십이 인정받지만 제가 보기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공천 싸움이 내홍이 더 크게 갈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걸 강력한 리더십으로 봉합해낼 수 있겠는가. 이 시험대에 오늘 오른 것이다. 숙제는 굉장히 커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선출됐고 최고위원은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그리고 청년최고위원 장예찬 최고위원까지 확인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부 김경수 기자, 또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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