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김주애, 화성 17형 우표에도 등장...후계 구도 암시?

[더뉴스] 김주애, 화성 17형 우표에도 등장...후계 구도 암시?

2023.02.14. 오후 2: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딸로 알려진 김주애. 정말 김정은의 후계자가 될까요?
최근 북한의 주요행사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특히 지난 8일 열병식에는 이른바 김주애 백마가 등장해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앵커]
김주애가 10살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 나이인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북한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력실장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열수]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들어온 소식인데요. 북한이 우표 발행하잖아요, 기념우표. 화성-17형 발사 성공 기념우표를 발행하는데. 거기에 김주애 사진이 담긴다는 겁니다. 어떤 배경,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김열수]
김주애가 작년도 11월 18일날 북한에서 화성-17형을 발사할 때 자기 아버지하고 같이 현장에 있었고요. 그 현장에 있었던 것이 그때 당시에는 김주애가 하얀 패딩을 입고 있는 모습을 시청자분들께서 기억하실 텐데요.

오늘은 그걸 기념하기 위해서 화성-17형의 성공적인 시험발사와 함께 김주애 사진을 함께 실었다고 보는데요. 저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대외적인 의미가 있고 하나는 대내적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외적으로 봐서는 이런 거죠.

그래, 나는 절대로 핵무기 포기하지 않고 내 후세, 다음 세대에서도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핵무기 포기하라고 하지 말아라라고 대외적으로 이런 우표 발행을 통해서 보여줬다고 보고요. 대내적인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대내적으로는 지금 이렇게 어린 아이가 같이 화성-17형을 하는데, 시험발사 성공했는데 여기에 우리가 성공해서 일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많은 예산들이 여기에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여러분들 삶이 고달팠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나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지금 이 시간에 조금 힘들고 그러더라도 참고 견뎌나가자. 그런 대내적인 목적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두 가지 목적 분석해 주셨는데. 처음에 김주애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후계구도까지는 얘기가 안 나왔는데 공식석상에 벌써 다섯 번째 모습을 비췄잖아요. 특히 이번 열병식 사진을 보면 백마가 등장을 했어요, 직접 타지는 않았지만. 백마가 굉장히 상징적이잖아요.

백두혈통을 의미해서. 이번에 김주애 백마가 등장한 것, 여기에는 어떤 의미부여를 할 수 있을까요?

[김열수]
백마라는 것은 백두혈통하고 떼려야 뗄 수 없는데요. 근본을 거슬러 올라가면 할아버지대로 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김정은의 할아버지 때로 가야죠. 그게 누구냐, 김일성이잖아요. 김일성이 1912년 평양 부근에서 태어나서 1919년도 3.1독립운동이 일어나니까 자기 아버지가 몽땅 아이들을 데리고 만주의 지린성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학교를 다니다가 만 20살 때 되던 해죠. 1932년도에 소위 말하는 빨치산 부대를 조직하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4월 25일날 굉장히 큰 열병식을 했는데 그게 빨치산 창설 90주년 기념식이었어요. 그때 당시에 그러면 김일성이 어떤 이동수단을 가지고 그 빨치산 부대를 지휘했느냐, 그게 바로 백마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건 김정일하고 관련되는 건데요. 김정일은 어디서 태어났느냐. 백두산에 있는 미령 지역에서 태어났거든요. 그래서 백두혈통이라고 붙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백두산, 백두혈통, 백마 이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2월 8일 열병식을 할 때 제일 먼저 나온 것이 기병종대입니다. 그러니까 기병종대가 나오고 그뒤에 옛날 부대들 나오고 최신 부대가 제일 뒤에, 소위 말하는 고체형 ICBM이 제일 뒤에 나왔는데요.

제일 앞에 나올 때 두 번째 말을 가리켜서 김주애가 가장 총애하는 백마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지금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백두혈통에 대한 세뇌교육, 어찌 보면 선전선동,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북한 주민들한테 스며들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백마 타고 행진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앞서 저희가 자료화면에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죠, 김정일 위원장이 백마 타고 있는 사진, 그 옆에 어린 아이가 백마를 타고 있던데 그 어린 아이가 김정은입니까?

[김열수]
지금 김정일이 탈 때 사진이 나왔습니까?

[앵커]
이 사진입니다.

[김열수]
그러면 저 사진이면 저게 김정일이고 김정은이고 그럴 겁니다. 그런데 지금 사진이 공개된 거면 자기 형인 김정철이 아니고 본인인 김정은이라고 나와야 되겠죠. 저기에 김정철을 내세워서 저 사진을 공개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저 사진을 봤을 때 선글라스 쓰고 있는 아이가 김정은일 가능성이 크다.

[김열수]
우리가 김정은을 사실상 이름을 아는 것도 김정은이 거의 공식적으로 데뷔하고 난 뒤에...

[앵커]
상당히 어렸을 때부터 공개를 하기는 했네요, 저 사진 보니까.

[김열수]
저걸 공개하기는 했는데 저렇게 타고 있는 모습을 공개를 했으니까 김주애도 두 번째 말을 자기 말이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그 말 타고 있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하면 곧 공개가 저런 것처럼 될 수 있겠죠.

[앵커]
저렇게 백마를 후계구도에 따라서 태워줍니까, 아니면 김씨 일가는 다 백마가 있는 겁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김씨 일가 해봤자 몇 명 안 되잖아요. 몇 명 안 되고 지난번에 코로나19 때문에 러시아하고 북한 사이에 모든 교육이 중단됐다가 새로 열어졌을 때 제일 먼저 러시아에서 가져온 것이 바로 저 백마입니다. 그래서 저 백마 중 일부가 이번에 열병식 때 동원이 됐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저 백마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다른 사람은 일반적으로 못 타는 거죠. 저건 백두혈통을 의미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재작년 정도에 사진을 보면 김정은 그리고 리설주, 김여정 이런 사람들이 백두산 부근에서 하얀 눈이 덮인 데서 거기서 질주하는 백마 타고 질주하는 모습.

[앵커]
지금 저 화면입니까?

[김열수]
저거죠. 질주하는 모습을 보셨을 텐데 백마 중에서도 김정은이 타는 모습은 앞부분이 정확하게 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 김정은을 상징하는 마크까지 달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건 아주 백마, 백두혈통 이건 굉장히 연계가 있다고 봐야죠.

[앵커]
그래서 지금 저 사진들을 보면서 혹시 김주애가 정말 김정은 위원장의 후계자가 맞는지 이것을 놓고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일단 국정원은 거기까지는 안 보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저도 국정원 생각에 동의합니다. 사실상 작년 11월 18일에 처음으로 등장을 하고 난 뒤에 그리고 27일에 또다시 화성-17형 발사 성공한 사람들 격려하기 위해서 사진 찍을 때 또다시 데리고 갔거든요. 그리고 작년 12월 31일에도 화성-12형하고 화성-17호 그 탄약들을 보관한 병기고 시찰하는 모습에 다시 데려갔고요.

그리고 1월 7일날 북한군 장군 숙소에 갔을 때도 데리고 갔고 그리고 1월 8일에 나왔으니까 5번 나왔잖아요. 그렇게 5번이 등장하는 과정 속에서 북한에서 이렇게 발표하는 내용들을 자세히 보면 굉장히 의미 있는 장면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이름을 부를 때도 이름은 안 부르고 가장 좋아하는, 가장 존경하는, 가장 존귀하는 예를 들어서 이런 식으로 부르는.

[앵커]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존귀하는 분.

[김열수]
그렇죠. 그리고 이렇게 카페트 따라서 걸어갈 때 김정은하고 김주애는 같이 손잡고 중앙을 걸어가고 그리고 자기 어머니인 리설주는 한 발 뒤따라 끝부분을 따라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셨을 거고요.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북한군 장군들이죠.

장군들 숙소에 가서 식사하고 사진 찍고 그럴 때 김주애가 중앙에 있고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좌우측에 있고 그리고 그 뒤에는 장군들이 병풍처럼 도열해 있는 모습들도 있었거든요.

[앵커]
주석단에 올라가 있을 때 말씀하시는 겁니까?

[김열수]
주석단에도 물론 올라갔지만 그러면서 자기 아버지, 거의 신과 같은 존재인데, 북한에서는. 최고 존엄이죠. 볼을 쓰담쓰담하는 모습도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보면 백두혈통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그런 차원도 저는 있다고 보고요. 아직까지 공식적인 후계, 거기까지는 조금 더 확인해야 될 몇 가지가 남아 있다고 봐요.

[앵커]
몇 가지요?

[김열수]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김주애가 2013년생이고 그리고 이름이 김주애라는 것도 알고 있잖아요. 이게 완전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 위에...

[앵커]
가계도를 보고 자세히 설명해 주실래요?

[김열수]
2010년생 아들이 하나 있고. 그리고 2017년생, 성별을 모르는 어떤 아이가 있고 해서 2남 1녀인지 1남 2녀인지 모르지만 저렇게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김주애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문제는 제일 첫 번째가 2010년생 아들의 문제거든요.

그 아들이 왜 그러면 등장하지 않고 김주애를 계속 등장시키고 있느냐. 그래서 오히려 김주애가 제4세대 세습자가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오해할 수 있단 말이죠. 그래서 첫째인 아들이 자기 아버지처럼 또 자기 고모처럼 스위스에 유학 가 있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조금 더 확인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하는 거고 만일에 김정은의 첫째 아들이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문제가 없다라고 하면 그 사람이 세습자가 될 거고요.

그렇지 않고 김정은과 첫 번째 아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 김주애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다면 이 가부장적 봉건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낮은데 이것을 계속해서 주민들한테 어린 나이 때부터 계속해서 가스라이팅을 시킬 필요가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해석도 가능한데. 적어도 제 생각에는 아직은 확인해야 될 몇 가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확인되기 전까지는 4세대 세습자로서낙인이 찍혔다, 점지가 되었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주애는 이렇게 주목을 받았는데 여동생 김여정 같은 경우에는 이번 열병식에 주석단에는 오르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좀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만약에 이렇게 후계구도가 정리된다면 김여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열수]
후계구도가 정리가 돼야 되겠죠. 그런데 우선 김여정 입장에서 보면 아마 여러 가지 억울한 면도 있고 그럴 텐데요. 김여정이 작년도 11월 18일날 화성-17형 쏠 때도 같이 있었거든요. 리설주도 있었고 김정은도 있었고 김주애도 있었고. 환호하는 모습,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도 방송이 됐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방송에서 쭉 사라졌죠. 얼굴이 잘 안 보였어요. 물론 담화를 발표한 것은 있었습니다마는. 그리고 보시다시피 2월 7일날 장군들 숙소 방문할 때도 김여정은 나타나지 않았고요. 사이드 테이블에 있었고요. 2월 8일날도 주석단에 못 갔거든요.

그래서 이런 걸 보면 김여정에 대한 어떤 견제,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그 견제의 핵심은 김정은이라고 하는 자기 오빠보다는 리설주라고 하는 김정은의 부인의 역할이 혹시 더 클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은 하고요.

단은 4세대 세습자가 정해져서 공표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김여정한테는 적절한 역할은 계속해서 하지 않겠느냐. 단 이렇게 굉장히 자주 또는 아주 중요한 인물로 보일 수 있도록 방송되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의 권력구도, 신경전으로도 볼 수도 있다는 해석을 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북한의 김주애, 어떻게 보면 우상화 작업일 수도 있는데 어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세요?

[김열수]
글쎄요, 완전히 김주애를 4세대 세습자로 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굳혔다고 하면 이건 계속해서 우상화 작업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정치적인 행사가 계속해서 남아 있기는 있을 텐데 2월 16일은 2월 8일하고 일주일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자기 아버지 생일인 광명성절이 꺾어지는 해도 아니고 그때는 큰 행사를 하지 않을 거예요.

그 뒤에 정치행사가 4월 25일 빨치산 창설 기념일이 있지만 그것도 안 할 거고요.
그러다 보면 조금 뒤로 밀려갈 텐데. 문제는 이런 거죠. 이 김주애를 군 행사 말고, 5번의 등장이 다 군 행사고 미사일과 관련된 행사들이잖아요.

군 행사 말고 정치적인 행사에 동원을 하느냐. 이것을 유심히 보면 조금 더 김주애가 4세대 세습자로서 계속해서 우상화 작업이 이루어질 것인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한이 지금 폐쇄사회이기는 합니다마는 조금씩 개방되고 있어서 북한 주민들이 인정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김열수]
우리 조선시대를 한번 보세요. 조선시대를 보면 왕이 다음 자기 왕좌에 대해서 책봉을 하잖아요, 세자 책봉. 세자 책봉할 때 그때 조선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반대했습니까? 안 했잖아요. 무슨 얘기냐 하면 북한은 단 한 번도 민주주의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선시대, 일제 그리고 바로 봉건사회로 넘어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발이 있을 수가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력실장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