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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엄지민 앵커
■ 출연 :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역대 최대 규모의 야간 열병식을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총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여쭤볼 게 많은데요. 우선 인민군 창건일, 건군절 이건 어떤 의미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양무진]
북한에서 군을 최초로 만든 날,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북한은 건군절 행사를 2개의 날을 번갈아가면서 해온 사례가 있습니다. 일례로 4월 25일. 이것은 우리가 흔히 빨치산으로 알려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이렇게 볼 수 있고 또한 2월 8일에는 북한에서 정규 군을 만든 날이다, 이렇게 인데 어떤 경우에는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했고 어떤 경우에는 2월 8일을 기념했는데 아마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 지난 2018년경 당정치국회의에서 그러면 하나로 완전히 공식화하자. 그래서 2월 8일을 건군절로 정해서 기념해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 국군의 날이랑 비슷한 건가요?
[양무진]
그렇게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열병식 중계를 생중계로 안 하고 녹화중계를 했잖아요. 녹화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양무진]
아마 자재, 장비 이런 문제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북한에서는 수령 절대국가이기 때문에 수령에 대해서 상당 부분 예우하는 것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혹시나 생중계를 했을 경우에 선전선동부에서 상당 부분 부담이 가지 않겠어요? 그런 것을 다 감안했을 때 아마 철저하게 준비는 하되 거기에 대한 편집이나 이런 걸 다 봐서 그렇다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생중계보다도 오히려 녹화중계를 한 것이 아니겠냐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매우 화려하게 치러진 모습입니다. 많은 군중들이 밀집했고 2만 명 넘게 밀집했다고 합니다. 조금 전 김정은의 모습을 보니까 옛날에 자신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매우 흡사하더군요, 이 옷차림이. 어떤 의도가 있는 겁니까?
[양무진]
다수의 전문가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간의 통치행태를 비롯한 그 당시 시대적 분위기를 봤을 때 김정일 위원장은 상당히 선군정치를 내세움으로 인해서 과도 정치 기간이었다, 이렇게 이해하고 김일성 주석 시기에는 당 우위 국가 체제. 그래서 정상국가 체제였다.
특히 김일성 주석은 좀 주민들과의 친화적인 그런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말 하나하나, 또 그리고 의상 하나하나 상당 부분 신경을 써가면서 주민친화적으로 갔다 하면 김정일 위원장은 군 친화적인, 군 중심으로 가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뭔가 군도 친화적이고 주민들도 친화적이라고 봤을 때 아버지의 모습보다도 할아버지의 모습 이것을 택함으로 해서 좀 더 주민들로부터 일체감, 체제 결속에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중절모를 쓴다든지 롱코트를 입는다든지 그런 연출을 한 것이 아니겠냐 분석합니다.
[앵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연설을 할지도 관심이었는데 조금 전 보도로도 봤듯이 이번에 별다른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나 미국 향해서 메시지 전할 것 같았는데 안 한 이유는 어떻게 보십니까?
[양무진]
저도 이번에 아마 북한에서 정주년. 건군절 75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날이고 또 지난 북한의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그런 것으로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타나서 대남대미 메시지를 나타내지 않을까 했는데 나타났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다.
결과론적으로 볼 때 이미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지난 연말 당 전원회의, 또 그리고 최근 군인들을 위문하는 일종의 연회, 여기서 기념 연설했잖아요. 거기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다 보냈다. 구체적으로. 핵은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더 나아가서 전쟁 억제력을 뛰어넘어서 전쟁 준비태세 완화 여기까지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것으로 봤을 때 그것을 대남, 대미 메시지로 갈음한 것이 아니겠느냐 분석합니다.
[앵커]
주목되는 장면 중의 하나가 딸입니다. 김주애. 전날도 인민군 숙소를 방문한 데도 데리고 갔고 또 뒤에다 인민군 장성들을 다 도열시킨 다음에 찍은 사진도 공개를 했는데 열병식에 또 나타났단 말입니다, 딸 김주애가.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양무진]
지금까지 김주애의 등장, 노출 한 네 번 노출됐고 거기에서 배경은 다 군과 관련. 예를 들어서 화성-17형의 발사 시점이라든지 또는 화성 계열의 미사일의 생산 공장이라든지 또는 군사 관련 연회라든지 이번에 열병식까지. 이것은 큰 틀에서 볼 때 김주애는 미래세대겠죠. 또 그리고 김주애는 백두혈통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을 봤을 때 북한의 핵무력을 중심으로 한 군대, 군사력이 백두혈통도 지키고 미래세대도 지킨다, 담보한다. 이런 메시지가 김주애의 노출에서 던지는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김주애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세습을 준비하는 것이다, 아니다, 의견이 엇갈렸었는데 지금 네 번째 등장을 한 거잖아요. 총장님께서는 앞으로 김주애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양무진]
지금까지 긴 시간, 한 3개월 정도의 기간에 네 번 정도 노출됐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핵무력을 강화시키고 또 군을 중시하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더 빈번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그것을 통해서 계속 노핵, 노조선. 다시 말해서 핵 없는 조선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메시지를 우리 측, 미국 측에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핵무기는 미래세대들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김주애를 통해서. 그리고 핵을 투발할 수 있는 괴물 ICBM이라고 하는 화성-17형 이번에도 나왔고 주목받은 장면이 조금 전 최두희 기자가 얘기한 대로 고체연료 ICBM도 이번에 나온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분석하셨습니까?
[양무진]
북한에서 보통 연료 계통과 관련해서 화성과 북극성 두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주로 화성 계열은 액체연료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고 북극성 계열의 미사일은 고체연료다. 그렇다 하면 과거 이런 미사일의 발전 국가의 발전 과정을 보면 시작에서는 액체연료로 가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액체와 고체가 서로 혼합되는 상태로 가다가 마지막 최고의 단계에서는 보통 고체로 다 갑니다. 아마 북한도 지금까지 액체 중심에서 어느 시점에서는 액체와 고체가 함께 가다가 최후에는 고체로 가지 않겠냐.
[앵커]
가장 고도화된 거군요, 고체연료가?
[양무진]
그렇죠. 고체연료라는 것은 일종에 뭡니까? 신속성, 은밀성, 다 담보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으로 볼 때 이번에 북한에서 고체연료 계통의 이런 ICBM, 중거리급 이상이 되겠죠. 이번에 9개의 축의 바퀴를 단 그것이 길이가 17~18m 이 정도 된다고 하면.
[앵커]
지금 저것입니까, 박사님?
[양무진]
네, 지금 저 안에 실질적으로 들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빈 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저게 실제적으로 들어가 있다라고 한다면 아마 고체연료 중심의 ICBM급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추정하고, 저것이 만약에 더 발전돼서 우리가 익히 알려진 화성-17형 여기에서 방금 이야기한 대로 액체연료를 하지 않고 고체연료로 17형으로 간다고 하면 이것은 뭡니까? 다탄두까지 돼 있는 것 아닙니까?
다탄두라는 것은 뭡니까? 예를 들어서 한 발을 빵 쐈을 경우에 적어도 미국의,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마는, 일례로 미국의 A 지역에 목표를 했다고 하면 2~3개 정도에 달려 있는 다탄두가 있다면 그 옆에 있는 도시도 파괴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강위력인 것이고 특히 이렇게 고체연료의 미사일을 보여주고 또 더 나아가서 화성 계열 이런 한 10개 정도의 ICBM급도 보여줬다는 것은 이것은 미국에 대한 압박이고 시위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고체연료 ICBM이 북한에서 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강조한 무기라고 하는데 이것을 여기에 등장시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우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양무진]
북한은 계기 시마다 시험도 하고 시험한 것을 갖다가 또 일종의 전수검열 형식으로 해서 또 확인도 해왔잖아요. 그런데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언급을 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상태에서 이런 고체연료의 미사일을 보여줬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자신감의 충만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 그러나 실제로는 또 봐야 되겠죠. 그러나 이것이 적어도 실전배치되기까지는 과거 미사일 강국의 이런 진행과정을 보면 다소 시간은 걸릴 것이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총장과 어제 있었던 열병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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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역대 최대 규모의 야간 열병식을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총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여쭤볼 게 많은데요. 우선 인민군 창건일, 건군절 이건 어떤 의미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양무진]
북한에서 군을 최초로 만든 날,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북한은 건군절 행사를 2개의 날을 번갈아가면서 해온 사례가 있습니다. 일례로 4월 25일. 이것은 우리가 흔히 빨치산으로 알려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이렇게 볼 수 있고 또한 2월 8일에는 북한에서 정규 군을 만든 날이다, 이렇게 인데 어떤 경우에는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했고 어떤 경우에는 2월 8일을 기념했는데 아마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 지난 2018년경 당정치국회의에서 그러면 하나로 완전히 공식화하자. 그래서 2월 8일을 건군절로 정해서 기념해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 국군의 날이랑 비슷한 건가요?
[양무진]
그렇게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열병식 중계를 생중계로 안 하고 녹화중계를 했잖아요. 녹화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양무진]
아마 자재, 장비 이런 문제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북한에서는 수령 절대국가이기 때문에 수령에 대해서 상당 부분 예우하는 것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혹시나 생중계를 했을 경우에 선전선동부에서 상당 부분 부담이 가지 않겠어요? 그런 것을 다 감안했을 때 아마 철저하게 준비는 하되 거기에 대한 편집이나 이런 걸 다 봐서 그렇다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생중계보다도 오히려 녹화중계를 한 것이 아니겠냐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매우 화려하게 치러진 모습입니다. 많은 군중들이 밀집했고 2만 명 넘게 밀집했다고 합니다. 조금 전 김정은의 모습을 보니까 옛날에 자신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매우 흡사하더군요, 이 옷차림이. 어떤 의도가 있는 겁니까?
[양무진]
다수의 전문가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간의 통치행태를 비롯한 그 당시 시대적 분위기를 봤을 때 김정일 위원장은 상당히 선군정치를 내세움으로 인해서 과도 정치 기간이었다, 이렇게 이해하고 김일성 주석 시기에는 당 우위 국가 체제. 그래서 정상국가 체제였다.
특히 김일성 주석은 좀 주민들과의 친화적인 그런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말 하나하나, 또 그리고 의상 하나하나 상당 부분 신경을 써가면서 주민친화적으로 갔다 하면 김정일 위원장은 군 친화적인, 군 중심으로 가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봤을 때는 뭔가 군도 친화적이고 주민들도 친화적이라고 봤을 때 아버지의 모습보다도 할아버지의 모습 이것을 택함으로 해서 좀 더 주민들로부터 일체감, 체제 결속에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중절모를 쓴다든지 롱코트를 입는다든지 그런 연출을 한 것이 아니겠냐 분석합니다.
[앵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연설을 할지도 관심이었는데 조금 전 보도로도 봤듯이 이번에 별다른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나 미국 향해서 메시지 전할 것 같았는데 안 한 이유는 어떻게 보십니까?
[양무진]
저도 이번에 아마 북한에서 정주년. 건군절 75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날이고 또 지난 북한의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그런 것으로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타나서 대남대미 메시지를 나타내지 않을까 했는데 나타났지만 연설은 하지 않았다.
결과론적으로 볼 때 이미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지난 연말 당 전원회의, 또 그리고 최근 군인들을 위문하는 일종의 연회, 여기서 기념 연설했잖아요. 거기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다 보냈다. 구체적으로. 핵은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더 나아가서 전쟁 억제력을 뛰어넘어서 전쟁 준비태세 완화 여기까지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것으로 봤을 때 그것을 대남, 대미 메시지로 갈음한 것이 아니겠느냐 분석합니다.
[앵커]
주목되는 장면 중의 하나가 딸입니다. 김주애. 전날도 인민군 숙소를 방문한 데도 데리고 갔고 또 뒤에다 인민군 장성들을 다 도열시킨 다음에 찍은 사진도 공개를 했는데 열병식에 또 나타났단 말입니다, 딸 김주애가.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양무진]
지금까지 김주애의 등장, 노출 한 네 번 노출됐고 거기에서 배경은 다 군과 관련. 예를 들어서 화성-17형의 발사 시점이라든지 또는 화성 계열의 미사일의 생산 공장이라든지 또는 군사 관련 연회라든지 이번에 열병식까지. 이것은 큰 틀에서 볼 때 김주애는 미래세대겠죠. 또 그리고 김주애는 백두혈통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을 봤을 때 북한의 핵무력을 중심으로 한 군대, 군사력이 백두혈통도 지키고 미래세대도 지킨다, 담보한다. 이런 메시지가 김주애의 노출에서 던지는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앵커]
김주애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세습을 준비하는 것이다, 아니다, 의견이 엇갈렸었는데 지금 네 번째 등장을 한 거잖아요. 총장님께서는 앞으로 김주애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양무진]
지금까지 긴 시간, 한 3개월 정도의 기간에 네 번 정도 노출됐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핵무력을 강화시키고 또 군을 중시하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더 빈번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그것을 통해서 계속 노핵, 노조선. 다시 말해서 핵 없는 조선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메시지를 우리 측, 미국 측에 던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핵무기는 미래세대들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김주애를 통해서. 그리고 핵을 투발할 수 있는 괴물 ICBM이라고 하는 화성-17형 이번에도 나왔고 주목받은 장면이 조금 전 최두희 기자가 얘기한 대로 고체연료 ICBM도 이번에 나온 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분석하셨습니까?
[양무진]
북한에서 보통 연료 계통과 관련해서 화성과 북극성 두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주로 화성 계열은 액체연료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고 북극성 계열의 미사일은 고체연료다. 그렇다 하면 과거 이런 미사일의 발전 국가의 발전 과정을 보면 시작에서는 액체연료로 가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액체와 고체가 서로 혼합되는 상태로 가다가 마지막 최고의 단계에서는 보통 고체로 다 갑니다. 아마 북한도 지금까지 액체 중심에서 어느 시점에서는 액체와 고체가 함께 가다가 최후에는 고체로 가지 않겠냐.
[앵커]
가장 고도화된 거군요, 고체연료가?
[양무진]
그렇죠. 고체연료라는 것은 일종에 뭡니까? 신속성, 은밀성, 다 담보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으로 볼 때 이번에 북한에서 고체연료 계통의 이런 ICBM, 중거리급 이상이 되겠죠. 이번에 9개의 축의 바퀴를 단 그것이 길이가 17~18m 이 정도 된다고 하면.
[앵커]
지금 저것입니까, 박사님?
[양무진]
네, 지금 저 안에 실질적으로 들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빈 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저게 실제적으로 들어가 있다라고 한다면 아마 고체연료 중심의 ICBM급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추정하고, 저것이 만약에 더 발전돼서 우리가 익히 알려진 화성-17형 여기에서 방금 이야기한 대로 액체연료를 하지 않고 고체연료로 17형으로 간다고 하면 이것은 뭡니까? 다탄두까지 돼 있는 것 아닙니까?
다탄두라는 것은 뭡니까? 예를 들어서 한 발을 빵 쐈을 경우에 적어도 미국의,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마는, 일례로 미국의 A 지역에 목표를 했다고 하면 2~3개 정도에 달려 있는 다탄두가 있다면 그 옆에 있는 도시도 파괴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강위력인 것이고 특히 이렇게 고체연료의 미사일을 보여주고 또 더 나아가서 화성 계열 이런 한 10개 정도의 ICBM급도 보여줬다는 것은 이것은 미국에 대한 압박이고 시위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고체연료 ICBM이 북한에서 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강조한 무기라고 하는데 이것을 여기에 등장시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우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양무진]
북한은 계기 시마다 시험도 하고 시험한 것을 갖다가 또 일종의 전수검열 형식으로 해서 또 확인도 해왔잖아요. 그런데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언급을 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상태에서 이런 고체연료의 미사일을 보여줬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한 자신감의 충만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 그러나 실제로는 또 봐야 되겠죠. 그러나 이것이 적어도 실전배치되기까지는 과거 미사일 강국의 이런 진행과정을 보면 다소 시간은 걸릴 것이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총장과 어제 있었던 열병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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