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을 '文정부'가 떠넘겼다? [이슈묍]

난방비 폭탄을 '文정부'가 떠넘겼다? [이슈묍]

2023.01.27. 오후 3: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난방비 폭탄을 '文정부'가 떠넘겼다? [이슈묍]
AD
난방비 폭등을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文정부가 떠넘긴 폭탄'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2021년부터 공급망 붕괴에 따른 유럽발 에너지 위기가 닥치면서 세계 각국은 에너지 요금을 잇달아 올렸다. 우리나라 역시 가스 · 열 요금 인상 요인이 생겼지만, 문재인 정부는 요금 인상을 지난해 3월 있었던 대선 이후로 미루면서 올겨울 소비자가 체감하는 요금 인상 폭이 더 커지게 됐다.>
- 조선일보

사실일까? 오마이뉴스의 펙트체크 결과는 '대체로 거짓'이다.

오마이뉴스는 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올겨울 난방비가 급등한 이유는 2022년 하반기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정부에서 요금 인상에 소극적이었던 측면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 역시 국제 LNG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음에도 요금 동결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25일 오마이뉴스 전화 통화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도시가스요금 인상을 억제한 건 맞지만 국제 LNG 가격이 가장 폭등한 건 지난해 3분기였다"면서 "도입비용이 가장 폭증했을 때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현 정부가 이전 정부를 탓하는 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 오마이뉴스

※ '이슈묍'은 이슈(Issue)와 뫼비우스(Moebius)를 조합한 말로, YTN의 뉴스 큐레이션(선별·재구성) 콘텐츠를 지칭하는 브랜드입니다.
'이슈묍'은 전용 앱을 통해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