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가겠다" 윤 대통령 당무 개입 '논란'

"전당대회 가겠다" 윤 대통령 당무 개입 '논란'

2023.01.27.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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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3월 전당대회 참석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그냥 참석하겠다가 아니라 꼭 참석하겠다. 이거 어제 정해진 건가요? 아니면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인가요?

◆장예찬> 어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하면서 UAE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때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먼저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있으니 와주시면 좋겠다.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흔쾌히 호응한 것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이 사실이 비대위 지도부의 이후 백브리핑, 기자분들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공개된 것인데요. 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들이 이제까지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전례가 있거든요.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렇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두 번이나 참석을 하셨고요. 이게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보수 정당의 하나의 전통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서 당원들과 또 당정 일체 이야기하는 것 좋은 그림일 것 같고, 일각에서는 이게 공정성 논란 막 지피려고 억지로 힘을 쓰지만 3월 8일 전당대회 때는 어떤 투표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3월 4일, 5일, 6일, 7일 이렇게 나흘간 온라인과 ARS로 모든 투표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 3월 8일에는 결과만 발표하는 자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전당대회에 오신다고 해서 그게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를 끼치는, 또 공정성을 훼손하는 그런 일은, 그런 우려는 전혀 없기 때문에 당원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에 대통령이 축하하러 온다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불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저는 영향을 미친다고 보죠.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그동안 전당대회에 개입한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렇게 느꼈고. 그렇게 안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다수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그런데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 메시지를.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렇게 내신 그것조차도 저는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오는데 대통령을 생각해서 결과가 그거에 좋아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영향은 당연히 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저는 지금 나경원 전 대표가 불출마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한 듯한 모양을 가진 이때에 이런 건 저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보는데 약간 특이하고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하시는 게 맞는지. 저는 오히려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자중하시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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