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미사일 비용 4천~7천억...내년 2분기 핵실험 가능성"

"北, 올해 미사일 비용 4천~7천억...내년 2분기 핵실험 가능성"

2022.12.16.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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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에 많게는 7천억 원 가까이 쏟아부었고, 고체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또 핵 능력 고도화와 전략적 필요에 따라 내년 2분기쯤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KIDA(카이다)의 하반기 북한군사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제재와 식량 부족에도 탄도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상민 KIDA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올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63발을 쏘는 데 쓴 비용은 미 랜드연구소의 1회당 발사 비용을 바탕으로 3억 4천만~5억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천420억~6천890억 원가량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 병행개발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토폴-M, 중국의 둥펑(DF)-31A와 같은 고체 추진 ICBM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규 KIDA 연구위원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는 핵실험장의 준비상태, 지질 안정성, 대내외적 여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내년 2분기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적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봤습니다.

또 현재까지 북한이 생산했고, 2030년까지 생산할 것이라 예상되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고려해 봤을 때, 현재 핵무기 보유 규모는 88∼89발, 2030년까지 늘어날 수 있는 규모는 162∼166발로 각각 추정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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