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북한, '화성 17형' 추정 ICBM 발사...발사 성공?

[뉴스큐] 북한, '화성 17형' 추정 ICBM 발사...발사 성공?

2022.11.18.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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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한연희 통일외교안보부 기자,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3일에 이어서 보름 만에 북한이 다시 ICBM 발사로 추가 도발에 나섰습니다. 미사일의 제원 분석, 또 발사 과정을 통해서 북한의 잇단 군사 행동에 대한 정치적 의미까지 해석을 해보겠습니다.

한연희 통일외교안보부 기자,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질문 드리기 전에 앞서 국제부 기자가 설명할 때 미 국방부 부대변인한테 질문이 뉴노멀이냐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아니라고 했거든요. 교수님 생각은 어떠세요? 간단히 여쭤보면.

[장영근]
저도 동일하고요. 실제로 이렇게 크게 엄청난 이슈가 될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이미 기존에 2017년에 화성-15형을 발사를 했고 그리고 그 당시에도 상당히 고각발사를 했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게 화성-17형이라고 하면 실제 다탄두 미사일 ICBM이 돼야 되는데요. 이렇게 되려면 가야 될 길이 아직 멉니다.

현재 고각발사를 해서는 도저히 검증이 안 되는 거고요. 결국 언젠가는 정상 궤적으로 발사를 해야 이게 지구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검증이 되는 거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말씀드린 대로 나머지 필요한, 타격을 가할 만한 성능을 다 갖춘 걸 보여줄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답변이 핵심적인 답변인데. 가야 될 길이 멀다고 하셨거든요. 잠시 뒤에 그 부분은 좀 더 짚기로 하고. 한연희 기자, 아까 전례 없는 규모로 증가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도 이례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한번 질문드려봤는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개요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발사한 걸 먼저 정리를 하면 오전 10시 15분쯤입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했는데요.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 그러니까 비행거리가 5500km 이상인 미사일을 ICBM 미사일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는 6100km, 속도는 마하 22로 탐지됐습니다.

[앵커]
이번 ICBM 미사일의 경우 상당히 오래 날아가서 특히나 낙하한 지점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EEZ에 낙하를 했습니다. 아까 일본 같은 경우는 69분으로 비행거리를 해석하고 있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같이 탐지를 합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탐지하는 능력이 더 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위치도 더 가깝고 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런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는 위성으로 파악을 해야 하고 또 날아가는 지점이 일본 부근에 있기 때문에 일본도 굉장히 파악하는 능력이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한국과 일본의 분석 결과를 같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지금 군에서는 화성-17형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거는 화성-17형으로 추정이 되는데. 당시 지난 3일에도 북한이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어요. 그때는 고도가 1920km, 비행거리는 760km, 속도가 마하 15로 탐지가 됐는데요.

당시에는 단 분리에는 성공했지만 정상비행은 하지 못한 걸로 파악이 됐는데. 지난 3일에 했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번에 다시 발사한 것이다, 이런 추정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상비행을 했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1시간 이상 비행했던 점이나 낙하까지 탐지된 점으로 볼 때 그렇다는 건데. 이 부분은 사실 장영근 교수님께서 더 잘 아실 것 같아서 교수님이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한 기자 설명 중에 중요한 질문이 나오는데. 탄착지점, 낙하지점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인 점을 연장해서 질문을 드리면 지난달에 일본 상공을 5년 만에 통과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ICBM이기 때문에 미국을 전격적으로 겨냥했겠습니다마는 일본도 겨냥한 측면이 있다, 이런 해석이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영근]
그건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ICBM이라는 거는 사거리가 보통 5500km를 규정을 했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통 ICBM의 사거리는 대부분 1만 킬로 안팎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인터컨티넨탈, 대륙을 건너가서 타격을 한다는 거고요.

북한이 저렇게밖에 쏠 수 없는 건 뭐냐 하면 실질적으로 만일에 사거리 1만 킬로를 가지고 정상적으로 쏜다, 그러면 거의 동쪽으로 쏘게 되면 미국 대륙에 거의 다다르죠. 그러면 그 방향으로 가게 되면 요격 들어가죠. 전쟁 나는 겁니다. 그런 상황을 회피하고. 또 한 가지는 일본을 넘어가도 일본이 굉장히 강력하게 반발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게 외교적으로 계속 골치 아프니까 사실은 뭐냐 하면 가능하면 동쪽에 쏴서 바로 앞바다에 떨어뜨리는 거예요.

그런데 앞에 떨어뜨리는데 가능하면 단거리나 중거리는 일본의 EEZ 내로 안 떨어뜨리려고 해요. 그러면 별로 신경 안 쓰니까. 그런데 이번처럼 만일에 ICBM 같으면 아무리 고도를 올려도 대부분 다 사거리는 1000km 안팎으로 가야 된다. 그래서 이번에도 고도는 거의 6100~6200km 올라갔지만 사거리는 1000km. 그래도 1000km를 해도 일본의 EEZ 안에 들어간다고 보면 되는 거죠.

[앵커]
미국도 겨냥하고 일본도 겨냥했다는 측면에서 질문 드려봤는데 교수님 생각은 좀 다른...

[장영근]
기술적으로 정상궤적으로 쏘면 너무나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가 기술을 보여주고 우리가 이런 ICBM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쇼 하는 거죠.

[앵커]
말씀 중에 보여주기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성공했냐, 안 했냐 여부도 중요하지만 지난번도 그렇고 그 실패하는 과정 속에서 북한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지점이 있다는 측면에서 질문을 드린다면 어떤 점을 과시하고 싶은 건가요?

[장영근]
일단 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미국에 대한 억제, 미국이 사실은 상당히 많은 ICBM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핵탄두도 가지고 있고. 그런 거 억제 차원에서 우리도 미국이 우리를 힘들게 하면 우리도 공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러니까 억제력 측면에서 자기들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요.

실제로 ICBM이 되기 위해서는 대기권 밖에 나가서 대기권으로 재진입을 해야 되는데 이게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에요. 그래서 재진입을 하면 그 안에 탄두가 대기권에 들어올 때 엄청난 속도로 들어옵니다. 오늘도 올라갈 때 최고속도가 마하 22로 추정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고각발사를 하게 되면 마하 30 안팎이 나와요. 그런 정도의 속도가 나오고 정상궤적으로 해도 대부분 다 지금처럼 1만 킬로 이상 나가면 마하 23~24 정도 들어온다. 이런 속도로 들어와도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줘야죠.

왜냐하면 굉장히 많은 열과 진동 이런 것들 때문에 대부분 다 탄두가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면 폭발력이 없어서 안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지금 하는 거죠.

[앵커]
결국 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 어떤 종류인 것인가, 그리고 또 한 가지 성공 여부인데 아까 한 기자도 장시간 비행한 측면을 놓고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마는 시간은 걸리겠습니다마는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토대로 성공 여부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장영근]
일단 저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항상 고각발사를 했다면, 사실 고각발사가 정상궤도 발사보다 어려운 것도 있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보통은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정상을 하고 내려올 때 6000km 이상에서 내려오면 엄청난 가속이 붙지 않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속도가 마하 30 안팎 정도로 떨어질 거고요.

대기권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래서 굉장히 그것조차도 나름대로 어려운 기술이다. 또 한 가지는 아까 말씀드린 정상궤적하고 또 다른 재진입을 한다. 그러니까 북한이 지금 현재 미국 전문가들도 화성-14, 15 할 때 과연 재진입 기술을 성공했냐는 측면에서 보면 성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탄두가 진짜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것조차도 검증이 안 됐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기술적으로만 보면 북한이 적어도 추진체, 우리가 이 정도 사거리로 날아가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다는 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죠.

[앵커]
마침 화면에 화성-15도 있고 대포동도 있고 화성-17형이 맨 오른쪽에 있는데 이번에도 화성-17형 아직은 추정이라고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확인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건지, 그리고 맞다면 어느 정도 위협적인 진전이 있는 건지 함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장영근]
화성-17형이 맞냐... 내일 아마도 ICBM에 대해서 성공적인 발사를 했으니까 아마도 내일은 뭔가 노동신문이든 중앙통신에 북한에서 나오겠죠. 그걸 보면 실질적으로 여태까지 화성-17형에 대해서 우리 군에서는 지난번에 2월 27일부터, 제가 기억하기로는 3월 5일 해서 지금까지 8번을 쐈다. 이렇게 얘기가 됐었고 지난 3월 24일 쏜 거는 성공적으로 쐈어요.

그 당시에는 6200km 정도까지 올라갔고 북한에서는 그래서 자기들이 6250km로 올라갔고 사거리는 1090에 다다랐고 그리고 비행시간은 68.5분을 비행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우리 군에서는 그거 아니다. 여러 가지 여건을 보면 화성-17형이 아니고 화성-15형을 조잉해 줬는데 이전에 3월 16일날 올라가다가 폭발한 게 화성-17형이었고 초기에 올라가는 모습, 엔진이 4개입니다. 그리고 화성-15는 2개고요. 그걸 보여준 거고 실제로 화성-15형을 쐈다, 그때 궤적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오늘 발사한 궤적이 3월 24일 발사한 궤적하고 거의 동일해요. 오차를 고려하면 동일한 거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때 북한이 발표한 게 6250이고 우리가 오늘 얘기한 게 6100이고. 그때도 우리가 추정한 게 한 6200정도 됐었고요. 그다음에 사거리도 1000 안팎이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군에서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미 지난번에는 거의 유사한 궤적을 쐈는데 극구 화성-15형이 아니라고 했고 북한은 김정은이 비디오까지 만들어서 멋있게 화성-17형이라고 막 기념우표도 만들고 대대적인 선전을 했단 말이에요.

[앵커]
3월 말씀하시는 거죠?

[장영근]
그래서 그거랑 거의 동일한 궤적인데 매우 가능성이 있고 저렇게 유사한 궤적을 쏘는데 만일에 17하고 15를 하려면 탄두 질량을 엄청 조절을 잘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궤적이라는 건 탄두 질량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화성-17형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다 뭐냐 하면 화성-17형은 엄청 크니까 이건 사거리가 1만5000km 이상 나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고요.

왜냐하면 얘는 다탄수를 싣기 때문에 탄두를 여러 가지 싣고 또 다탄두 미사일의 특성은 뭐냐 하면 탄두가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미국을 날아가서 비행하는데 탄두를 3개 실었어요. 그러면 하나는 워싱턴DC에 떨어뜨리고 하나는 뉴욕에 떨어뜨리고 하나는 시카고를 공격하는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줘야 되는 거죠. 그러면 이런 걸 하려면 후추진체라고 해서 따로 장착이 돼요. 그러면 미국에서 이 후추진체의 무게를 보면 1톤이 넘어요. 보통 다 합하면 거의 2톤 이상을 들어올려야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추진체가 커도 사거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기자]
저도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그때 3월 24일에 쏜 것도 북한이 주장한 대로 화성-17형이 맞고 이번에도 같다면 그때 이미 성공을 했다고 선언을 했는데 이번에 또 쏜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똑같은 궤적이라면?

[장영근]
이 사람들이 보통 우리가 무기체계를 만들 때는 한 번 쏴서는 신뢰성을 검증하지 못하는 겁니다. 최소한 3~5번 이렇게 쏘는 거죠. 그리고 만일에 ICBM을 만들었다고 하면 달랑 1기만 만드는 건 아니에요. 대부분 다 시제품으로 여러 기를 만들어서 그래서 몇 번 시험을 하는 거죠. 미국도 ICBM을 이미 50년대부터 개발했는데 새로 개발하지 않아도 있는 걸 계속해서 1년에 한두 번씩 계속 시험발사를 하죠. 그게 맞는 표현인 거죠.

[앵커]
출입기자도 북한의 의도를 복합적으로 해석할 만큼...

[기자]
왜냐하면 군에서는 이런 궤적뿐만 아니라 다른 정보자산을 통해서 추정을 한 거를 통상 발표해 오고 있어요. 그래서 지난 3일에도 화성-17형이라고 우리 군은 추정했고 그 이후 북한이 11월 7일 보도를 통해서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도 군에서는 북한이 이런 사진을 비록 공개했지만 우리는 그게 아니라고 본다.

화성-17형으로 추정했던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었거든요. 그래서 저희한테 직접적으로 정보자산 공개 우려가 있어서 밝힐 수는 없지만 그런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군이 굉장히 보수적인 조직이고 그런 말을 할 때 조심스러워하는데 그렇게 확실히 여러 차례 얘기를 했을 때는 근거가 있는 걸로 보이기는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도 또 이렇게 발표를 한 거는 궤적 말고도 다른 근거가 있지 않을까, 출입기자로서 국방부에서 이렇게 설명할 것 같아서.

[장영근]
저는 기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기술적으로 예를 들면 인공위성을 웬만큼 띄워도 어떤 적시에 어떤 장소에 비행하는 물체를 사진을 찍어서 이거 17형이다, 15형이다 알 수 있는 건 확률적으로 굉장히 낮습니다. 그건 쉬운 일 아닙니다.

[앵커]
아무튼 지난 3월에 북한이 한 차례 속여 발표한 적이 있기 때문에 화성-17형이냐 아니냐의 여부에 대해서도 한 기자의 질문이 있었고 북한이 기만전술도 있기 때문에 국방부에서 해석하기 복잡한 측면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윤 정부 들어 25번째 도발. 15일 만에 ICBM 발사.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인데 과거에는 북한 도발을 우리가 셀 수 있을 정도였거든요. 최근에는 집계하기 어려울 만큼 많긴 해요.

[기자]
항상 1보라고 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렇게 나오면 사실 딱 한 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북한 동해상으로. 오늘 같은 경우에는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그런데 기사를 쓸 때는 그래도 적어도 석 줄 이상을 써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몇 번째 도발인지 늘 세가면서 기사를 썼는데. 요즘은 그 숫자를 세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굉장히 도발이 이어졌고. 어떤 전문가는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도발의 일상화다.

북한이 노리는 게 이런 거다,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어쨌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올해 초부터 ICBM을 포함해서 굉장히 미사일 도발을 많이 하다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들어서 조금 자제했다가 코로나로 자제했다가 그 이후에 9월에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입항한 이후에 다시 도발을 재기해서 이어오고 있고. 이번 달 들어서 굉장히 고강도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에 다시 도발을 재개했는데 이때 뭐가 있었냐면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있었습니다. 그때 10시간에 걸쳐서 미사일 25발을 발사했는데 이 중의 1발이 우리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넘어와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지난 3일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ICBM 발사했고 그날 단거리 미사일도 여러 발 발사하고 심야에는 포격까지 했었는데. 그때 포격이 우리 38선에서 굉장히 가까운 데서 진행돼서 강원도 고성에서 소리가 들리고 불빛이 찍혔다, 이런 제보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4일에는 180여 개 항적을 노출하면서 시위성 비행을 했고 또 5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그리고 나서 7일에 그동안의 도발 행태를 종합한 보도를 해서 그러면 이제 이 보도 이후에는 도발을 자제하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에 9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고 어제 최선희 외무상의 담화 이후에 곧바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고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과거랑 비교해 보면 과거에는 총참모본부 담화라든가 외무성 담화라든가 이런 담화가 이어진 뒤에 말폭탄을 어느 정도 주고받은 뒤에 도발이 이어졌다면 요즘은 하고 나서 거의 2시간 안에 바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고요.

[앵커]
이번에는 1시간 40분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그랬고요. 그리고 또 한미훈련 기간에는 말로 공격하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한미가 연합훈련을 하는 동안에도 도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것이 아주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 기자가 말한 대로 북한의 최근의 도발 행태와 관련해서 한미 외교 동향에 일일이 대응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도 특이점이거든요. 갈 길이 먼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마는 북한의 의도로 질문이 넘어간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장영근]
제가 보기에는 최근에 북한이 저렇게 다량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어떻게 보면 이유가 잘 아시는 것처럼 한미연합훈련 하면서 이런 거에 대한 반발. 그래서 이전에는 미사일 발사를 대부분 다 몇 년 전까지는 어떻게 보면 새로 개발한 미사일에 대해서 시험 검증을 한다, 이런 차원에서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튿날이면 다 보여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뭘 어떻게 발사했고 뭘 검증을 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그게 아니고 대부분 다 연합훈련이든 뭔가 불만, 또는 반발 차원에서 발사를 하니까 그리고 발사할 때 보면 새로운 게 아니고 기존에 있는 대북 미사일들. 심지어 최근에는 하도 많은 미사일을 발사하니까 신형 미사일은 대부분 다 요새 KN-23, 24, 25 이런 것들은 소재 자체를 복합재료를 쓰기 때문에 굉장히 고비용이 들어요. 하지만 스커드나 노동미사일 이런 거 최근에 그런 거 간간이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뭐냐 하면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옛날 구닥다리들 있잖아요. 구형 미사일들까지 쏴가면서 반발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전혀 다른 차원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앵커]
아무튼 G20 이후에 한미일 삼각 공조에 대해서 북한이 강대강 대응을 하는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해석인데. 아까 화면에 최선희 외무상 모습이 지나갔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대미협상과 최선희가 등장하면서 이를테면 과거 북미 협상의 주축이었던 협상가였기 때문에 오히려 대화하자는 얘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영근]
궁극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대화하자는 게 아니고요. 굉장히 반발 차원에서 이제는 대화 없다, 이렇게 계속 나갈 거고요.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계속되는 제재, 결국 경제적으로 어려울 거고. 그러면 그게 시간이 걸리지만.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보면 절대 대화하자는 모드는 아닐 거고요. 계속 이런 모드로 아마 나갈 겁니다.

지금 현 정권에 대해서도 되게 반발이 심하지 않습니까? 궁극적으로 그게 시간이 흘러서 바뀌게 되거나 뭔가 하여튼 그런 혹시라도 모르죠. 트럼프가 다시 나온다든가 해서 그런 계기가 있다고 하면 달라질 수도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2분 정도 남았는데 한연희 기자에게 군당국의 대응까지 물어볼게요.

[기자]
사실 아직 어떤 대응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군에서 얘기하는 거는 우리가 어떤 대응을 할지 예고를 하고 하는 건 대응의 의미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기 전에는 말을 할 수가 없다는 게 군 입장이고요. 다만 이렇게 고강도 도발을 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우리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는 예상됩니다. 정부 성명도 발표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우리 군 같은 경우는 북한이 발사하는 방사포까지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정밀하게 탐지하고 있는데 북한의 탐지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 수준인지 지금 알 수가 없어서 북한은 항상 대응을 한 이후에는 어떤 대응을 했는지 발표를 하고 또 되도록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공개하기도 합니다. 그게 북한에 우리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현시하는 효과도 있고. 또 우리 국민들한테 북한이 이렇게 도발하고 있지만 우리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응을 하고 또 관련된 공지나 그런 것들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지난번에 어느 전문가께서 이게 싸움으로 비유하면 북한은 꼭 마지막에 본인들이 싸우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한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끝으로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마는 추가 도발 가능성까지 여쭤보면요.

[장영근]
사실 요새 많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벌써 꽤 됐는데요. 이렇게 미사일 계속 발사하다가 결국 피날레를 7차 핵실험으로 맞이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핵실험 하는 건 아마도 예전 같으면 기술 검증을 위해서 했었는데요.

6차례 했다는 얘기는 기술 검증이 어느 정도 끝났고요. 그리고 전술핵탄두 같은 경우 소형이니까 충분히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을 거고요.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냐. 그걸 가지고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 카드를 뺄 때가. 그때가 되면 발사를 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장영근 교수와 함께 북한의 잇단 도발 분석해 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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