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달군 'BTS 병역'..."병역이란 특혜줘야"·"국가적 손실"

국감장 달군 'BTS 병역'..."병역이란 특혜줘야"·"국가적 손실"

2022.10.07.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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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국정감사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을 놓고 찬반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BTS가 해체된다면 국가적 손실이라며 BTS가 병역 의무에 들어가면 해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도 순수예술은 권위 있는 심사위원이 결정하는데 대중예술은 인기투표란 인식이 있다며 이런 인식으로 MZ세대 병무행정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고 이기식 병무청장을 질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BTS 병역을 면제하면 관련 주식값이 두 배로 뛸 것이고, 주식이 뛰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저희 국방위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BTS에 병역특혜를 주기보다는 병역을 하는 특혜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BTS 병역특례에 찬성하는 여론조사 비율이 더 많이 나오긴 하지만 공정성과 현역 군인들의 사기 등 측면에서 바람직한지 반론들이 있다며 찬성론보다 반론에 더 비중을 두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식 청장은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병역의무 이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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