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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 본능' 드러내는 李...與 '이재명 되치기'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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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내 제1당 사령탑에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본격적인 대여 투쟁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법 이슈를 비롯한 이 대표 개인 리스크를 건건이 문제 삼으며, 이 대표의 존재감 확장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한 달 만에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기본사회'를 역설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순방 외교 논란을 겨냥했습니다.

취임 초, 쌀값 안정화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하며 민감한 정국 현안에 거리 두다, 대여 투쟁 전선에 직접 참전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8일) :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하게 묻겠습니다.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지지자와 만난 자리에선 주어를 언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층 거친 표현을 동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8일) : 제가 요새 자꾸 떠오르는 단어가 있어요. 적반하장, 후안무치. 왜 이 단어가 자꾸 떠오릅니까. 자꾸 쓰고 싶은데, 손가락이 근질근질한데….]

국민의힘은 곧장 반격에 나섰습니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직 시절 이 대표가 연루된 사건을 일일이 언급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29일) :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성남 FC, 변호사비 대납, 애당초 우리 당에서 처음 내놓은 사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사법 당국의 수사가 억울하다고 합니다.]

이 대표가 다음 날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인 것에도,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0일) :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습니까? 욕했지 않습니까? 적절하지 않은 말 했지 않습니까? 잘못했다고 해야죠.]

여당은 과거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끄집어내 되받아쳤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를 가리켜 대한민국 최고 욕설 전문가라고 비난하면서, 욕설에 관해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 대표가 스스로 낯이 뜨겁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후안무치입니다. 국민께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구체화하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직접 해명을 듣고 싶어 하십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여당이 쉽사리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야권 역시 이 대표 개인 리스크에 따른 부담으로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계속 정부·여당 의혹을 증폭하고 이재명 대표도 첫 국정감사에서 존재감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지만, 여권의 이른바 '이재명 되치기' 견제 전략도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진흙탕 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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