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권성동 예방..."여야, 지향 목적은 같아"

[현장영상+] 이재명, 권성동 예방..."여야, 지향 목적은 같아"

2022.08.31.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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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뒤 처음으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예방합니다.

9월 정기국회 시작을 앞두고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먼저 우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언론지상을 보니까 처음부터 어대명이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한 것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제가 대선 때 우리 이재명 당시 대표님께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었습니다.

우리 당대표님의 말씀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을 제가 아주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결국은 지금 민생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 이재명 대표의 말씀처럼 이런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여야가 머리서 맞대고 협치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잘 아시다시피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 아닙니까. 169석이라는 아주 거대한 의석을 갖고 계신데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이든 예산이든 하나도 처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새로운 대표로 취임하셨고 또 민생, 경제, 민심 이걸 강조하고 계시니까 앞으로 국회가 순조롭게 풀려나가리라 이렇게 저희는 기대하고 또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통 공약이 많거든요. 공통 공약이 많기 때문에 양 후보가 낸 공통 공약을 하루빨리 입법화하기 위한 양당의 노력이 가속화되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쟁점이 없는 법안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말씀하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존경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님 겸 당대표 직무대행님, 우리 존경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의 가장 요체는 역시 주권자인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명하는 바, 또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대로 실행하는 충직한 일꾼으로 저희가 자리 잡아야 민생도 개선되고 국가의 미래도 열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리인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향하는 목적은 같고 다만 그 목표에 이르는 길이나 방법들이 좀 다를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당연한 말씀을 제가 드린 것이고 역시 저는 국민의힘도 전혀 거기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국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야당으로서 사실 책임과 역할이 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에 정말 국민들을 위한, 국가를 위한 정책 추진에는 당연히 저희가 협력할 것이고 또 혹시 해야 되는데 지연되거나 또 못하는 게 있으면 저희들이 먼저 제안해서라도 할 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공통 공약들에 대해서는 저희도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여야 간에 공통공약추진기구라든지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국민께 드린 약속들을 신속하게, 내실 있게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미리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미리 말씀해 주셔서 진전이 잘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합니다.

또 야당으로서 할 역할들은 또 역할대로 하겠지만 적극적 협력 또 의결에 필요한 조정들은 자주 대화를 통해서 원내대표로 있으시니까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시기를 바라고 우리가 국민의 대리인이라는 점, 그리고 마이너스 경쟁이나 발목잡기 경쟁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으로 우리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이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주 이재명 당대표의 말씀을 들으니 앞으로 국회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고 경제와 경쟁 속에서도 협력과 상생이 잘 이루어지겠구나 하는 그런 기대감을 들게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우리 1주택자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우리 대표께서 후보 시절에 이렇게 공약을 하셨는데 지금 협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마 오늘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도 관심을 갖고 한번 좀 들여다 봐주셨으면 하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여야가 서로 국민을 위해서 또 국리민복을 위해서 경쟁을 하면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는 그런 멋진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함께 정치를 잘 해 나가도록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안을 또 하나 말씀하셔서 저도 말씀을 드리면 저는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 가급적 협력적 입장을 가지라고 이미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고, 또 그렇다고 원내대표께서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을 내지는 마시고요. 적절한 선에서 잘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우리 대통령께서도 반지하방의 참혹한 현장을 보시고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말씀도 있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예산안에서 우리 서민들용 영구 임대주택 예산을 5조 6000억이나 삭감해버렸다는데 그렇게 하면 그분들 어디 갈 데가 없잖아요. 그런 것도 한번 생각해 봐주시고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심의 과정에서 야당이 문제 제기를 하면 논의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것도 해 주고. 저도 한번 말씀해 주셔서...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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