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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오늘 일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특히 홍보라인의 새로운 진용을 꾸릴 전망인데새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의 투입이 유력합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한 번 발표를 했습니다. 조직 개편 약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도 언급이 됐는데 내정은 됐지만 발표는 오늘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거든요.
먼저 조직개편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최진]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지지율이 20% 중반까지 떨어졌지 않습니까? 최근 들어 30% 안팎으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그 정도면 아주 심각한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뭔가 과감한 국정 쇄신을 해야 된다.
그런데 그 원인이 바로 비서실에 있다라는 비판 여론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새롭게 청와대도 심기일전하고 대통령 도 과거와 달라지겠다라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로 이번 비서실 개편을 단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비서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렇게 보는 거군요. 어떻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다고 보세요?
[최진]
일단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비서실이 책임을 져야 되는 거죠. 그리고 그 떨어진 이유 중의 하나가 대통령 화법이라든지 개인적인 도어스테핑이라든지 대통령 개인의 스타일, 국정운영의 스타일의 문제들이 많이 지적됐기 때문에 이걸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건 비서실이죠. 정책의 문제보다도 더 개인의 스타일의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에 비서실이 일단 과감하게 변화돼야 된다. 그리고 존재감이 너무 없다.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나 홍보수석이 뭘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언론의 비판들이 많았기 때문에 비서실 개편은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전해지는 내용으로는 홍보수석 자리에는 김은혜 전 의원, 또 정책기획수석으로는 이관섭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
일단 과거 역대 정부를 보면 지지율이 30% 미만으로 내려가면 비서실을 과감하게 바꿉니다. 수적으로. 수석들 3명 이상, 4~5명씩 확 바꾸는 게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과감하고 파격적인 개편보다는 무난한 개편, 보완, 수정 형식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 때 보니까 3실 8수석 체제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2실 5수석 체제고요. 그렇게 보면 지금 일자리수석도 없고 정무수석도 없고 정책수석도 없었는데 지금 정책기획수석은 새로 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책기획수석을 둬야 하겠다라고 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최진]
일단 그동안 정책이 조율이 잘 안 된다는 얘기가 많았었습니다. 대통령님과 부처의 조율이 잘 안 되고 또 부처 간에 조율이 잘 안 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과거 정부에도 항상 있었습니다.
정책기획수석실을 놓고 조정을 했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새로 신설하겠다는 건데요. 문재인 정부의 3실 8수석은 사실 좀 많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2실 5수석은 좀 적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다시 중간에 절충으로 오는데 과거에 보면 보통 수적으로도 보면 350명 정도 비서실 직원이 적절한데.
[앵커]
350명이나 됩니까?
[최진]
과거에 적절한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상당히 많았습니다. 45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250여 명 정도로 너무 줄였죠. 그래서 저도 저 정도면 너무 부족하다.
시대의 흐름으로 볼 때 뭔가 늘릴 수밖에 없다라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늘렸는데 그런데 과거 모든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를 줄였다가 임기 중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늘렸습니다. 그건 불가피합니다. 이번에 확대를 하는 셈이죠.
[앵커]
이번에 지금 정책기획수석으로 유력한 분이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더라고요. 먼저 이관섭 부회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최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했는데요. 행시 출신이고 그리고 지식경제부, 공무원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차관까지 했는데요.
[앵커]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를 했죠?
[최진]
그렇습니다. 차관까지 하고 지금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통인데 과연 청와대 내부 수석실 간에 조율 역할을 하고 또 정부 부처의 모든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는 아직 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주목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관섭 새로 정책수석이 임명이 된다면, 발표가 된다면 상당히 어깨가 무겁습니다.
[앵커]
그리고 홍보라인에서도 지금 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최영범 홍보수석이 지금 홍보특보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홍보라인에서의 업무 분담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최진]
지금 최영범 수석을 하다가 특보로 가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역할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통령실의 홍보라인은 김은혜 수석이 된다면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홍보라인이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과의 소통, 대통령 개인의 PI이라 그러죠.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 이런 부분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김은혜 전 의원이 상당한 홍보 전문가였고 또 대통령 당선인, 윤 당선인의 대변인까지 했기 때문에 호흡을 그동안 맞춰왔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상당 부분이 김은혜 중심으로 홍보라인이 대통령 비서실이 돌아갈 것 같다. 거기에 많이 무게중심이 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은혜 전 의원은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뛰었었고 그전에는, 바로 전에는 당선인 대변인 지냈고요. 또 그전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도 지냈었지 않습니까? 김은혜 전 의원이 지금 딱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최진]
그야말로 홍보통인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사실 김은혜 전 의원만 한 그런 홍보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홍보 쪽에도 청와대에 있을 때 근무를 했었고 했는데 보니까 김은혜 전 의원이 하는 것 보면 상당히 잘한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본인이 경기도지사 후보 할 때 보면 20~30대 젊은 층하고 소통을 하고 또 제가 듣기로는 기자들, 출입기자들 관계 이런 부분이 상당히 두루 원만하고 좋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김은혜 전 의원에게 기대하는 게 많지 않을까.
[앵커]
그런데 야당에서는 이게 과연 홍보수석 교체로 가능한 상황이냐. 뭔가 진단을 잘못한 것 아니냐, 진단이 잘못됐으니까 처방도 잘못됐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진]
그러니까 홍보수석이 단순히 홍보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국민과의 소통이라든가 전반을 총괄할 겁니다. 더구나 김은혜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라는 큰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아마 국정 홍보와 정책 홍보라든가 두루두루 상당히 전반적인 역할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당이 지적한 그 부분은 맞습니다. 말하자면 대통령 홍보 못해서, 홍보가 부족해서 지지율이 떨어진 건 아니거든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아마 개인의 성과 홍보뿐만 아니라 대통령 모습, 대통령이 국민에게 비치는 그런 이미지라든지 소통이나 이런 전반적으로 과감한 쇄신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아마 김은혜 전 의원이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이 대통령실 개편을 두고 원래는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로 출범을 했는데 이 기조를 깨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비판을 감수하고도 지금 이렇게 개편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항상 비판을 감수했고 저는 예상을 했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희한하게도 모든 역대 정부가 청와대 초기에는 슬림화, 너무 줄여버리는 바람에. 그다음에 점점점 늘려가는 겁니다.
아마 제 생각에 좀 더 한 번 더 추가로 아마 개편이 있다면 오늘 이후에 개편이 있다면 점점 더 보완하고 수적으로 늘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국가 국무라든지 모든 게 정책의 다양성이 훨씬 커졌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리고 국민들은 청와대 대통령의 참모 조직이 크다, 작다에 큰 관심을 갖지는 않습니다. 얼마나 잘하느냐 문제지 제대로 하느냐가 문제인 거지 대통령실이 몇 명 있느냐에 대해서 국민들이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을 과감하게 쓰는 거고 불필요하게 사적 채용한다든지 그런 인원들은 과감하게 슬림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가야 되는 거죠. 제가 한 가지 강조해드릴 것은 대통령실이라는 게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돕는 비서실이 아니다라고 제가 엄청 말씀드렸어요. 국정의 컨트롤타워다.
직접 컨트롤하지는 않지만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역량이라든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프로 중에 프로들이 모인 집단이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나한테 대통령하고 가깝고 편한 사람들 주변에 포진시켜놓은 거? 그건 개인 비서실입니다.
대통령실은 절대로 개인의 비서실이 아니고 국정의 컨트롤타워이기 때문에 이번 오늘 개편을 계기로 점점 쇄신도 하고 보강하고 프로 중의 프로, 최고의 집단 그런 싱크탱크가 그런 방향으로 발전, 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이 개편 내용을 발표할 텐데요. 만약에 발표가 되면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 지난주 기자 간담회 때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때그때 필요성이 있으면 개편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수시 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계속 추가 개편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 계시는 거죠?
[최진]
그렇습니다. 과거에 청와대도 항상 그랬습니다. 청와대도 그랬고 이번 대통령 비서실 조직이라는 게 얼마든지 필요하면 만들 수 있도록 그렇게 상당히 탄력성이 강한 조직입니다.
[앵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보면 한 번 믿는 사람은 계속 믿는다, 이런 이야기들 주변에서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인적 쇄신을 크게 못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최진]
그 비판이 많이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될 겁니다. 오늘인가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검찰 출신이 너무 많다라는 외부의 비판을 상당히 대통령실에서 귀기울여,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호영 비대위원장 말씀하시는 겁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그렇게 얘기했고 그리고 김대기 비서실장 이야기 나왔습니다. 경제통이 사실 비서실장을 한 경우는 드뭅니다마는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역할을 확대해야 되죠. 왜냐하면 청와대는 반드시 누군가가 핵심적인 인물이 있어야 됩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박순애 교육부 장관 낙마하지 않았습니까? 스스로 사퇴를 했는데 만 5세 취학연령 조정하는 거, 그게 한 번 논란이 크게 됐잖아요. 결국 철회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만약에 청와대에 컨트롤타워가 있다면 이런 문제는 어떻게 발표가 됐어야 했습니까?
[최진]
원래 그러니까 민정수석실에서 많이 역할을 하죠. 그래서 민정수석실이 권력을 너무 많이 남용하는 문제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검증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민정수석실은 솔직히 딱 필요한 건데 제 역할을 항상 못하는 거죠.
[앵커]
민정수석은 두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지금도 두지 않고 있고요. 앞으로도 두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최진]
그건 알 수 없습니다.
[앵커]
지금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했잖아요. 정책기획수석이 이 역할을 해야 되는 겁니까?
[최진]
아니죠. 정책수석은 그 역할을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반드시 제가 확신컨대 민정수석실은 없지만 민정의 기능을 담당하는 반드시 그 청와대의 특정 부서는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도 그전에 너무 민정수석이 힘을 과도하게 발휘한다, 남용한다라고 해서 민정수석실 없었습니다, 초반에.
그래서 민정수석실 없이 출범을 하고 그래서 법무비서관실로 해서 박주선 전 수석을 거기에 배치를 했거든요. 민정수석실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1년 넘어서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민정수석실 다시 신설을 한 거죠. 그래서 지금 다시 신설하기는 당분간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 역할을 인사 검증 기관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뭔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청와대에 뭔가 창구가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반드시 누군가가 있어야 되는 거죠. [앵커]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정책 혼선이 많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많이들 분석을 하던데요.
[최진]
그게 일반론적인 분석인데요. 정책의 혼선이 없으려면 일단 청와대가 단단하고 프로의 집단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청와대가 최고의 프로의 집단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인 거죠. 그리고 그 청와대 안에 들어가면 그중에 누군가가 청와대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핵심 실세 라인이 있어야 되는 거죠.
그게 누구냐 말입니다. 비서실장인데, 해야 되는 건데 지금 비서실장 역할에 약간 한계가 있죠, 김대기 실장은. 그러면 누가 대신해야 됩니다. 정무수석이든 홍보수석이든. 그런데 그게 안 보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센터가 있어야 거죠, 청와대에. 그게 지금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정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비서실도 뚜렷한 힘을 발휘를 못하고 있고.
[앵커]
대통령 지지율이 일부 조사에서 24%까지 떨어지면서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전면적인 개편안 그런 것도 논의돼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지금 소폭 개편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최진]
과거 같은 경우는 수석들이 보통 5명씩 바뀌었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같은 경우는. 한 번 바꿀 때. 지지율이 그 정도로 떨어지면 과거에는 확 바꿨습니다. 불과 4개월 만에. 지금 3개월 좀 넘었습니다마는.
[앵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또 박근혜 대통령 시절 때도 마찬가지였죠?
[최진]
그렇습니다. 4개월 만에 이명박 정부 때는 수석을 5명을 과감하게 바꿨고 박근혜 정부 때도 아시다시피 허태열 비서실장부터 시작해서 쫙 바꿨죠, 수석들을. 그런데 지금 그렇게 바꿔야 되는데 대신 그걸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여의치 않다라는 게 대통령실의 내부 고민인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실 이번 개편에 나서는 이유는 앞서 말씀하신대로 최근 지지율 급락이라고 하셨잖아요. 지지율을 잠깐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시기도 하니까. 지금 보면 이게 어디 조사입니까? 갤럽 조사네요.
갤럽 조사를 보면 24% 떨어졌다가 25, 28. 지금 소폭 반등하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30% 밑이고요. 이렇게 소폭 반등하는 것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이렇게 보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최진]
일단 그 부분도 동의를 합니다. 지금 보수층들이 상당히 좀 섭섭하기도 하고 불만도 있고 그래서 쭉쭉쭉 내려갔는데 그러나 이대로 가면 완전히 우리 보수 진영 자체가 완전히 벼랑 끝으로 몰리거나 궤멸하는 것 아니냐라는 위기의식이 작동을 했지만 아주 미세하지 않습니까. 겨우 3%포인트 정도 올라갔기 때문에 단지 보수층이 결집해서 지지도가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감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잠깐만요. 역시 조금 전에 발표가 됐네요. 신임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이 내정이 됐는데 발표가 될 것 같죠. 그리고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조금 전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발표 내용을 직접 들어볼까요.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사실 지난주에 대부분 발표는 했지만 오늘 정식으로 우리 대통령 비서실과 또 안보실 비어 있는 자리 내정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새로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 이 자리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맡아주시겠습니다. 이관섭 내정자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 또 에너지, 자원 이쪽 분야를 총괄하셨고 그다음에 제1차관도 역임하신 관료십니다.
그러나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를 하셨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국정 전반에 대해서 그런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가지고 계시는 그런 분으로 평가받는 분입니다.
앞으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부처와 우리 대통령실 그다음에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실현을 이끌어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먼저 소개드리겠습니다.
[이관섭 / 정책기획수석 내정자]
인사 먼저 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에 정책기획수석으로 내정된 이관섭이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고요.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서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착잡합니다.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최근 들어서 굉장히 아쉬워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보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많이 도와주시고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다음으로는 여러분들하고 가장 가까이 지내실 홍보수석 내정자를 발표하겠습니다.
김은혜 내정자이십니다. 잘 아시다시피 문화방송, MBN 메인 앵커도 하셨고 이미 과거 정부에서도 청와대, 그때는 청와대죠. 청와대 대변인도 또 역임하시고 해서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대위 공보단장 또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시면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 높아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 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신임 홍보수석님 말씀 듣겠습니다.
[김은혜]
저는 김은혜라고 합니다.
미숙함이 많은 사람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려움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제 역할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여러분들께 듣고 고민을 했었는데요.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정부에 대한 언론인 여러분들의 평가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다음에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 내정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임종득 전 예비역 육군소장이십니다. 내정자는 국방부 또 합동참모본부에서 주요 지위를 다역임을 하셨습니다. 합참 전략기획차장또 17사단장, 또 수도군단 부군단장도 역임하셨습니다. 또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도 또 역임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국방 정책과 군사전략 분야에 아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정책통이십니다. 윤석열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임종득]
안녕하십니까? 안보실 2차장으로 내정된 임종득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안보환경이 위중한 상황에서 2차장이라고 하는 중책을 맡게 돼서 책임에 막중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대통령님을 받들어서 임무 수행 잘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분 소개를 해 드립니다.
여태까지 홍보수석 일을 잘 해 주셨던 우리 최영범 홍보수석은 앞으로 대외협력특보로 여러분들하고도 계속 네트워킹 유지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전파하고 또 국정 상황을 홍보하는 그런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겁니다.
잘 아시니까 따로 여기서 말씀은 안 하고 나가실 때 한번 같이 악수 그렇게 하시면 되겠죠.
그럼 이상으로 인선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발표 내용 들으셨습니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고요. 작은 생선을 굽는 것처럼 앞으로 정책들을 잘 돌보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 이번에 내정이 됐습니다. 김은혜 수석은 낮은 자세로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국정과제 운영에 제대로 된 소통 적임자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보실 2차장도 임명이 됐죠. 임종득 예비역 소장입니다. 지난주 초였나요, 신인호 2차장이 신병상의 이유로 사퇴를 했고 그 자리에 임종득 예비역 소장이 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 내정이 됐습니다.
또 최영범 홍보수석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대외협력특보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최진 원장과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주 발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고요. 유력하다고 했던 이관섭 부회장, 신임 정책기획수석으로 임명이 됐고 김은혜 수석 됐고요. 안보실 2차장은 임종득 소장이 됐습니다. 지난주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예상대로 했고 다만 최영범 수석이 홍보특보로 내정됐었는데 대외협력특보로 했는데 저는 그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홍보라인이 충첩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정리를 한 것 같고요.
아마 김은혜 수석이 정무적 기능, 홍보 기능을 상당히 병행할 가능성도 저는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무라인의 보강 이런 부분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고 더구나 신임 이관섭 수석은 정무적인 역할보다는 정책에 훨씬 더 비중을 둘 것 같고 또 본인도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에 반대를 해서 한국수력원자력 연구원장 자리를 박차고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원전 정책과 같은 이런 조율 역할, 정책 분야에 훨씬 더 중심을 둡니다.
그러면 대통령실 안에 정무능력이 상당히 여전히 미흡하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 그런 점에서 김은혜 수석이 정무수석하고 투톱을 하면서 정무적인 역할이 훨씬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프로필을 잠깐 보면서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프로필을 보니까 앞서 잠깐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1961년생이고요. 대구 경북고, 서울대 졸업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낼 때 2018년이었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면서 사퇴를 한 바가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지냈고요.
[앵커]
김은혜 홍보수석 내정자에 대한 프로필도 볼까요?
[앵커]
1971년생이고요. 서울 정신여고, 이화여대 졸업.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지내서 우리 얼굴에 낯이 익은 분이죠.
[앵커]
그리고 21대 국회의원이었고요. 전 MBC 기자이기도 했습니다.
정무적인 부분이 좀 더 강화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정무수석이 따로 있잖아요.
[최진]
정무라인이 좀 아쉽다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죠. 그래서 최근 들어서 정무수석 교체론도 보도에 있었는데 그대로 유임하는 것으로 가기로 했는데 또 김은혜 의원이 국회의원을 했었고 상당히 정치적인 역할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저는 정무수석과 함께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국가안보실 2차장은 1차장이 외교를 담당하고 보통 2차장이 안보를 담당하는데 안보 담당은 신인호 2차장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임종득 소장이 임명이 됐습니다. 국가안보실에서 또 2차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최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북한과 특수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죠. 그런데 본인이 군인으로 오랫동안 있었던 예비역 육군소장을 했기 때문에 전문성에 있어서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겁니다.
다만 1차장, 2차장끼리 서로 긴밀하게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과제가 있는데 어차피 국방부라든지 외교부는 있기 때문에 청와대 2차장 같은 경우는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관섭, 김은혜 그리고 임종득 이렇게 세 인물이 새로 대통령실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지지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냐, 이게 가장 큰 관심일 건데요.
원장님께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죠?
[최진]
일단 오늘 두 사람의 개편만으로, 세 사람의 차장까지 합하면 그 자체만으로 지지도가 크게 반등 효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고. 다만 김은혜 수석이 새로 투입이 됐기 때문에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줄지 제일 궁금합니다.
당장 도어 스테핑이라든지 화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대국민 메시지, 소통 관련해서 과거와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그런 모멘텀, 계기는 마련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단순히 대통령실 개편뿐만이 아니라 지금 세대별로 보면 2030 청년층의 지지율이 크게 빠졌고요. 그리고 60대, 70대 전통적인 지지층 지지율도 빠지고 있잖아요. 이것도 큰 문제 아닙니까?
[최진]
중요합니다. 이것도 홍보의 역할인 거죠. 20~30대와 대통령이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역시 김은혜 의원의 역할이 큰 거죠. 그리고 복잡한 당내 갈등의 문제들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이런 문제들. 이준석 대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난번 기자회견 때 같은 경우는 취임 100일 때는 대통령께서 적당히 넘어갔지만 이후의 문제에 있어서 과연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속시원하게 툭툭 직접적으로 국민들한테 말씀을 드릴지, 혹은.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두루두루 전반적인 홍보, 이미지고 대통령 PI의 문제입니다.
또 정책의 문제에서 얼마나 대통령이 확실하고 절박하게 보여줄지. 그리고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게 대통령이 정말 민생만을 위해서 온몸을 던지는 이런 혼신의 모습, 이게 정말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하거든요.
과연 이게 PI나 이미지라든지 홍보의 핵심적인 알맹이 문제입니다. 이런 부분이 김은혜 수석 이후에 뭔가 달라질지가 궁금합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살펴보면 내홍이 지금 격화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향후 분당 얘기도 나오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
현재로서는 작지만 여전히 남아있다고 저는 보는 거죠. 지금 그리고 과거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보면 지지율이 낮지만 뚝 떨어뜨리게 만드는 아주 나쁜 악재 중의 하나가 저는 내부 분열입니다.
그건 수없이 얘기를 했었고 그래서 지금 이준석 파동, 이 사태를 빨리 조기에 수습하지 않으면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내부 분열이 심화되면 국민들은 불안해하기 때문에 중도층이 등을 돌리기 시작하거든요.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껴야 되는 거고요. 자꾸 이 상태가 오래 가면 지금 이준석 전 대표는 전방위 공격을 하지 않습니까? 아마도 좀 빠른 얘기긴 하지만 이준석 대표 뇌리 한쪽에서는, 머리 한쪽에서는 20~30대를 자꾸 내 편으로 끌어당기고 그다음에 주로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주로 호남을 많이 다녔지 않습니까?
호남 지역에서 친여 성향의 사람들을 모으고 그다음에 당내에 있는 상당히 소외되고 있는 비윤 세력을 끌어모으면, 거기다가 자정 비슷하게 역할을 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까지 끌어당기면 최악의 경우에 하나로 단체, 결사체를 만들 수도 있고 그다음에 여차하면 신당을 만들 수도 있다.
특히 공천에 임박해서. 총선 1년 6개월 정도 남았죠. 그때 공천에 탈락하거나 탈락이 예상되는 사람을 모아서 할 수 있다라는 도모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 가능성이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여지를 일찍이 차단해야 되는 거죠. 이 여지가 이런 의혹이 계속 남아있으면 점점 국정운영의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빨리 윤심을 발휘해서 조기에 수습을 해야 된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실 개편 발표 내용 있었고요. 여기에 대해서 분석을 자세히 해 봤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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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오늘 일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특히 홍보라인의 새로운 진용을 꾸릴 전망인데새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의 투입이 유력합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한 번 발표를 했습니다. 조직 개편 약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새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도 언급이 됐는데 내정은 됐지만 발표는 오늘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거든요.
먼저 조직개편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최진]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지지율이 20% 중반까지 떨어졌지 않습니까? 최근 들어 30% 안팎으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그 정도면 아주 심각한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뭔가 과감한 국정 쇄신을 해야 된다.
그런데 그 원인이 바로 비서실에 있다라는 비판 여론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새롭게 청와대도 심기일전하고 대통령 도 과거와 달라지겠다라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로 이번 비서실 개편을 단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비서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렇게 보는 거군요. 어떻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다고 보세요?
[최진]
일단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비서실이 책임을 져야 되는 거죠. 그리고 그 떨어진 이유 중의 하나가 대통령 화법이라든지 개인적인 도어스테핑이라든지 대통령 개인의 스타일, 국정운영의 스타일의 문제들이 많이 지적됐기 때문에 이걸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건 비서실이죠. 정책의 문제보다도 더 개인의 스타일의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에 비서실이 일단 과감하게 변화돼야 된다. 그리고 존재감이 너무 없다.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나 홍보수석이 뭘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언론의 비판들이 많았기 때문에 비서실 개편은 불가피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전해지는 내용으로는 홍보수석 자리에는 김은혜 전 의원, 또 정책기획수석으로는 이관섭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
일단 과거 역대 정부를 보면 지지율이 30% 미만으로 내려가면 비서실을 과감하게 바꿉니다. 수적으로. 수석들 3명 이상, 4~5명씩 확 바꾸는 게 관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과감하고 파격적인 개편보다는 무난한 개편, 보완, 수정 형식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 때 보니까 3실 8수석 체제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2실 5수석 체제고요. 그렇게 보면 지금 일자리수석도 없고 정무수석도 없고 정책수석도 없었는데 지금 정책기획수석은 새로 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책기획수석을 둬야 하겠다라고 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최진]
일단 그동안 정책이 조율이 잘 안 된다는 얘기가 많았었습니다. 대통령님과 부처의 조율이 잘 안 되고 또 부처 간에 조율이 잘 안 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과거 정부에도 항상 있었습니다.
정책기획수석실을 놓고 조정을 했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새로 신설하겠다는 건데요. 문재인 정부의 3실 8수석은 사실 좀 많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2실 5수석은 좀 적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다시 중간에 절충으로 오는데 과거에 보면 보통 수적으로도 보면 350명 정도 비서실 직원이 적절한데.
[앵커]
350명이나 됩니까?
[최진]
과거에 적절한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상당히 많았습니다. 45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250여 명 정도로 너무 줄였죠. 그래서 저도 저 정도면 너무 부족하다.
시대의 흐름으로 볼 때 뭔가 늘릴 수밖에 없다라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늘렸는데 그런데 과거 모든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를 줄였다가 임기 중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늘렸습니다. 그건 불가피합니다. 이번에 확대를 하는 셈이죠.
[앵커]
이번에 지금 정책기획수석으로 유력한 분이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더라고요. 먼저 이관섭 부회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최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했는데요. 행시 출신이고 그리고 지식경제부, 공무원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차관까지 했는데요.
[앵커]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를 했죠?
[최진]
그렇습니다. 차관까지 하고 지금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통인데 과연 청와대 내부 수석실 간에 조율 역할을 하고 또 정부 부처의 모든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는 아직 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주목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관섭 새로 정책수석이 임명이 된다면, 발표가 된다면 상당히 어깨가 무겁습니다.
[앵커]
그리고 홍보라인에서도 지금 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최영범 홍보수석이 지금 홍보특보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홍보라인에서의 업무 분담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최진]
지금 최영범 수석을 하다가 특보로 가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역할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통령실의 홍보라인은 김은혜 수석이 된다면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홍보라인이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과의 소통, 대통령 개인의 PI이라 그러죠.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 이런 부분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김은혜 전 의원이 상당한 홍보 전문가였고 또 대통령 당선인, 윤 당선인의 대변인까지 했기 때문에 호흡을 그동안 맞춰왔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상당 부분이 김은혜 중심으로 홍보라인이 대통령 비서실이 돌아갈 것 같다. 거기에 많이 무게중심이 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은혜 전 의원은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뛰었었고 그전에는, 바로 전에는 당선인 대변인 지냈고요. 또 그전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도 지냈었지 않습니까? 김은혜 전 의원이 지금 딱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최진]
그야말로 홍보통인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사실 김은혜 전 의원만 한 그런 홍보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홍보 쪽에도 청와대에 있을 때 근무를 했었고 했는데 보니까 김은혜 전 의원이 하는 것 보면 상당히 잘한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본인이 경기도지사 후보 할 때 보면 20~30대 젊은 층하고 소통을 하고 또 제가 듣기로는 기자들, 출입기자들 관계 이런 부분이 상당히 두루 원만하고 좋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김은혜 전 의원에게 기대하는 게 많지 않을까.
[앵커]
그런데 야당에서는 이게 과연 홍보수석 교체로 가능한 상황이냐. 뭔가 진단을 잘못한 것 아니냐, 진단이 잘못됐으니까 처방도 잘못됐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진]
그러니까 홍보수석이 단순히 홍보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국민과의 소통이라든가 전반을 총괄할 겁니다. 더구나 김은혜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라는 큰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아마 국정 홍보와 정책 홍보라든가 두루두루 상당히 전반적인 역할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당이 지적한 그 부분은 맞습니다. 말하자면 대통령 홍보 못해서, 홍보가 부족해서 지지율이 떨어진 건 아니거든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아마 개인의 성과 홍보뿐만 아니라 대통령 모습, 대통령이 국민에게 비치는 그런 이미지라든지 소통이나 이런 전반적으로 과감한 쇄신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아마 김은혜 전 의원이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이 대통령실 개편을 두고 원래는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로 출범을 했는데 이 기조를 깨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비판을 감수하고도 지금 이렇게 개편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항상 비판을 감수했고 저는 예상을 했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희한하게도 모든 역대 정부가 청와대 초기에는 슬림화, 너무 줄여버리는 바람에. 그다음에 점점점 늘려가는 겁니다.
아마 제 생각에 좀 더 한 번 더 추가로 아마 개편이 있다면 오늘 이후에 개편이 있다면 점점 더 보완하고 수적으로 늘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국가 국무라든지 모든 게 정책의 다양성이 훨씬 커졌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늘어날 수밖에 없죠.
그리고 국민들은 청와대 대통령의 참모 조직이 크다, 작다에 큰 관심을 갖지는 않습니다. 얼마나 잘하느냐 문제지 제대로 하느냐가 문제인 거지 대통령실이 몇 명 있느냐에 대해서 국민들이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을 과감하게 쓰는 거고 불필요하게 사적 채용한다든지 그런 인원들은 과감하게 슬림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가야 되는 거죠. 제가 한 가지 강조해드릴 것은 대통령실이라는 게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돕는 비서실이 아니다라고 제가 엄청 말씀드렸어요. 국정의 컨트롤타워다.
직접 컨트롤하지는 않지만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역량이라든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프로 중에 프로들이 모인 집단이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나한테 대통령하고 가깝고 편한 사람들 주변에 포진시켜놓은 거? 그건 개인 비서실입니다.
대통령실은 절대로 개인의 비서실이 아니고 국정의 컨트롤타워이기 때문에 이번 오늘 개편을 계기로 점점 쇄신도 하고 보강하고 프로 중의 프로, 최고의 집단 그런 싱크탱크가 그런 방향으로 발전, 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이 개편 내용을 발표할 텐데요. 만약에 발표가 되면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 지난주 기자 간담회 때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때그때 필요성이 있으면 개편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수시 개편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계속 추가 개편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 계시는 거죠?
[최진]
그렇습니다. 과거에 청와대도 항상 그랬습니다. 청와대도 그랬고 이번 대통령 비서실 조직이라는 게 얼마든지 필요하면 만들 수 있도록 그렇게 상당히 탄력성이 강한 조직입니다.
[앵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보면 한 번 믿는 사람은 계속 믿는다, 이런 이야기들 주변에서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인적 쇄신을 크게 못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최진]
그 비판이 많이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될 겁니다. 오늘인가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검찰 출신이 너무 많다라는 외부의 비판을 상당히 대통령실에서 귀기울여,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호영 비대위원장 말씀하시는 겁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그렇게 얘기했고 그리고 김대기 비서실장 이야기 나왔습니다. 경제통이 사실 비서실장을 한 경우는 드뭅니다마는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역할을 확대해야 되죠. 왜냐하면 청와대는 반드시 누군가가 핵심적인 인물이 있어야 됩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박순애 교육부 장관 낙마하지 않았습니까? 스스로 사퇴를 했는데 만 5세 취학연령 조정하는 거, 그게 한 번 논란이 크게 됐잖아요. 결국 철회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만약에 청와대에 컨트롤타워가 있다면 이런 문제는 어떻게 발표가 됐어야 했습니까?
[최진]
원래 그러니까 민정수석실에서 많이 역할을 하죠. 그래서 민정수석실이 권력을 너무 많이 남용하는 문제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검증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민정수석실은 솔직히 딱 필요한 건데 제 역할을 항상 못하는 거죠.
[앵커]
민정수석은 두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지금도 두지 않고 있고요. 앞으로도 두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최진]
그건 알 수 없습니다.
[앵커]
지금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했잖아요. 정책기획수석이 이 역할을 해야 되는 겁니까?
[최진]
아니죠. 정책수석은 그 역할을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반드시 제가 확신컨대 민정수석실은 없지만 민정의 기능을 담당하는 반드시 그 청와대의 특정 부서는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도 그전에 너무 민정수석이 힘을 과도하게 발휘한다, 남용한다라고 해서 민정수석실 없었습니다, 초반에.
그래서 민정수석실 없이 출범을 하고 그래서 법무비서관실로 해서 박주선 전 수석을 거기에 배치를 했거든요. 민정수석실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1년 넘어서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민정수석실 다시 신설을 한 거죠. 그래서 지금 다시 신설하기는 당분간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 역할을 인사 검증 기관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뭔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청와대에 뭔가 창구가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반드시 누군가가 있어야 되는 거죠. [앵커]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정책 혼선이 많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많이들 분석을 하던데요.
[최진]
그게 일반론적인 분석인데요. 정책의 혼선이 없으려면 일단 청와대가 단단하고 프로의 집단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청와대가 최고의 프로의 집단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인 거죠. 그리고 그 청와대 안에 들어가면 그중에 누군가가 청와대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핵심 실세 라인이 있어야 되는 거죠.
그게 누구냐 말입니다. 비서실장인데, 해야 되는 건데 지금 비서실장 역할에 약간 한계가 있죠, 김대기 실장은. 그러면 누가 대신해야 됩니다. 정무수석이든 홍보수석이든. 그런데 그게 안 보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센터가 있어야 거죠, 청와대에. 그게 지금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정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비서실도 뚜렷한 힘을 발휘를 못하고 있고.
[앵커]
대통령 지지율이 일부 조사에서 24%까지 떨어지면서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전면적인 개편안 그런 것도 논의돼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지금 소폭 개편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최진]
과거 같은 경우는 수석들이 보통 5명씩 바뀌었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같은 경우는. 한 번 바꿀 때. 지지율이 그 정도로 떨어지면 과거에는 확 바꿨습니다. 불과 4개월 만에. 지금 3개월 좀 넘었습니다마는.
[앵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또 박근혜 대통령 시절 때도 마찬가지였죠?
[최진]
그렇습니다. 4개월 만에 이명박 정부 때는 수석을 5명을 과감하게 바꿨고 박근혜 정부 때도 아시다시피 허태열 비서실장부터 시작해서 쫙 바꿨죠, 수석들을. 그런데 지금 그렇게 바꿔야 되는데 대신 그걸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여의치 않다라는 게 대통령실의 내부 고민인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실 이번 개편에 나서는 이유는 앞서 말씀하신대로 최근 지지율 급락이라고 하셨잖아요. 지지율을 잠깐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시기도 하니까. 지금 보면 이게 어디 조사입니까? 갤럽 조사네요.
갤럽 조사를 보면 24% 떨어졌다가 25, 28. 지금 소폭 반등하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30% 밑이고요. 이렇게 소폭 반등하는 것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이렇게 보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최진]
일단 그 부분도 동의를 합니다. 지금 보수층들이 상당히 좀 섭섭하기도 하고 불만도 있고 그래서 쭉쭉쭉 내려갔는데 그러나 이대로 가면 완전히 우리 보수 진영 자체가 완전히 벼랑 끝으로 몰리거나 궤멸하는 것 아니냐라는 위기의식이 작동을 했지만 아주 미세하지 않습니까. 겨우 3%포인트 정도 올라갔기 때문에 단지 보수층이 결집해서 지지도가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감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잠깐만요. 역시 조금 전에 발표가 됐네요. 신임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이 내정이 됐는데 발표가 될 것 같죠. 그리고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조금 전에 김대기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발표 내용을 직접 들어볼까요.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사실 지난주에 대부분 발표는 했지만 오늘 정식으로 우리 대통령 비서실과 또 안보실 비어 있는 자리 내정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새로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 이 자리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맡아주시겠습니다. 이관섭 내정자는 산업자원부 산업정책 또 에너지, 자원 이쪽 분야를 총괄하셨고 그다음에 제1차관도 역임하신 관료십니다.
그러나 대통령 비서실에도 많이 근무를 하셨고 또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국정 전반에 대해서 그런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 감각을 가지고 계시는 그런 분으로 평가받는 분입니다.
앞으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부처와 우리 대통령실 그다음에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실현을 이끌어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먼저 소개드리겠습니다.
[이관섭 / 정책기획수석 내정자]
인사 먼저 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에 정책기획수석으로 내정된 이관섭이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고요.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서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착잡합니다.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최근 들어서 굉장히 아쉬워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 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국민의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큰 나라에 어떤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보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많이 도와주시고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다음으로는 여러분들하고 가장 가까이 지내실 홍보수석 내정자를 발표하겠습니다.
김은혜 내정자이십니다. 잘 아시다시피 문화방송, MBN 메인 앵커도 하셨고 이미 과거 정부에서도 청와대, 그때는 청와대죠. 청와대 대변인도 또 역임하시고 해서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대위 공보단장 또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시면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 높아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 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신임 홍보수석님 말씀 듣겠습니다.
[김은혜]
저는 김은혜라고 합니다.
미숙함이 많은 사람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려움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제 역할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여러분들께 듣고 고민을 했었는데요.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정부에 대한 언론인 여러분들의 평가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다음에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 내정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임종득 전 예비역 육군소장이십니다. 내정자는 국방부 또 합동참모본부에서 주요 지위를 다역임을 하셨습니다. 합참 전략기획차장또 17사단장, 또 수도군단 부군단장도 역임하셨습니다. 또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도 또 역임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국방 정책과 군사전략 분야에 아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정책통이십니다. 윤석열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임종득]
안녕하십니까? 안보실 2차장으로 내정된 임종득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안보환경이 위중한 상황에서 2차장이라고 하는 중책을 맡게 돼서 책임에 막중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대통령님을 받들어서 임무 수행 잘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분 소개를 해 드립니다.
여태까지 홍보수석 일을 잘 해 주셨던 우리 최영범 홍보수석은 앞으로 대외협력특보로 여러분들하고도 계속 네트워킹 유지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전파하고 또 국정 상황을 홍보하는 그런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겁니다.
잘 아시니까 따로 여기서 말씀은 안 하고 나가실 때 한번 같이 악수 그렇게 하시면 되겠죠.
그럼 이상으로 인선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의 발표 내용 들으셨습니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고요. 작은 생선을 굽는 것처럼 앞으로 정책들을 잘 돌보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 이번에 내정이 됐습니다. 김은혜 수석은 낮은 자세로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국정과제 운영에 제대로 된 소통 적임자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보실 2차장도 임명이 됐죠. 임종득 예비역 소장입니다. 지난주 초였나요, 신인호 2차장이 신병상의 이유로 사퇴를 했고 그 자리에 임종득 예비역 소장이 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 내정이 됐습니다.
또 최영범 홍보수석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대외협력특보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최진 원장과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주 발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고요. 유력하다고 했던 이관섭 부회장, 신임 정책기획수석으로 임명이 됐고 김은혜 수석 됐고요. 안보실 2차장은 임종득 소장이 됐습니다. 지난주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예상대로 했고 다만 최영범 수석이 홍보특보로 내정됐었는데 대외협력특보로 했는데 저는 그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홍보라인이 충첩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정리를 한 것 같고요.
아마 김은혜 수석이 정무적 기능, 홍보 기능을 상당히 병행할 가능성도 저는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무라인의 보강 이런 부분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고 더구나 신임 이관섭 수석은 정무적인 역할보다는 정책에 훨씬 더 비중을 둘 것 같고 또 본인도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에 반대를 해서 한국수력원자력 연구원장 자리를 박차고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원전 정책과 같은 이런 조율 역할, 정책 분야에 훨씬 더 중심을 둡니다.
그러면 대통령실 안에 정무능력이 상당히 여전히 미흡하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 그런 점에서 김은혜 수석이 정무수석하고 투톱을 하면서 정무적인 역할이 훨씬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프로필을 잠깐 보면서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프로필을 보니까 앞서 잠깐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1961년생이고요. 대구 경북고, 서울대 졸업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낼 때 2018년이었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면서 사퇴를 한 바가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지냈고요.
[앵커]
김은혜 홍보수석 내정자에 대한 프로필도 볼까요?
[앵커]
1971년생이고요. 서울 정신여고, 이화여대 졸업.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지내서 우리 얼굴에 낯이 익은 분이죠.
[앵커]
그리고 21대 국회의원이었고요. 전 MBC 기자이기도 했습니다.
정무적인 부분이 좀 더 강화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정무수석이 따로 있잖아요.
[최진]
정무라인이 좀 아쉽다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죠. 그래서 최근 들어서 정무수석 교체론도 보도에 있었는데 그대로 유임하는 것으로 가기로 했는데 또 김은혜 의원이 국회의원을 했었고 상당히 정치적인 역할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저는 정무수석과 함께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국가안보실 2차장은 1차장이 외교를 담당하고 보통 2차장이 안보를 담당하는데 안보 담당은 신인호 2차장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임종득 소장이 임명이 됐습니다. 국가안보실에서 또 2차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최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북한과 특수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죠. 그런데 본인이 군인으로 오랫동안 있었던 예비역 육군소장을 했기 때문에 전문성에 있어서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겁니다.
다만 1차장, 2차장끼리 서로 긴밀하게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과제가 있는데 어차피 국방부라든지 외교부는 있기 때문에 청와대 2차장 같은 경우는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관섭, 김은혜 그리고 임종득 이렇게 세 인물이 새로 대통령실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지지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이냐, 이게 가장 큰 관심일 건데요.
원장님께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죠?
[최진]
일단 오늘 두 사람의 개편만으로, 세 사람의 차장까지 합하면 그 자체만으로 지지도가 크게 반등 효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고. 다만 김은혜 수석이 새로 투입이 됐기 때문에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줄지 제일 궁금합니다.
당장 도어 스테핑이라든지 화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대국민 메시지, 소통 관련해서 과거와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그런 모멘텀, 계기는 마련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단순히 대통령실 개편뿐만이 아니라 지금 세대별로 보면 2030 청년층의 지지율이 크게 빠졌고요. 그리고 60대, 70대 전통적인 지지층 지지율도 빠지고 있잖아요. 이것도 큰 문제 아닙니까?
[최진]
중요합니다. 이것도 홍보의 역할인 거죠. 20~30대와 대통령이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이것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역시 김은혜 의원의 역할이 큰 거죠. 그리고 복잡한 당내 갈등의 문제들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이런 문제들. 이준석 대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난번 기자회견 때 같은 경우는 취임 100일 때는 대통령께서 적당히 넘어갔지만 이후의 문제에 있어서 과연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속시원하게 툭툭 직접적으로 국민들한테 말씀을 드릴지, 혹은.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두루두루 전반적인 홍보, 이미지고 대통령 PI의 문제입니다.
또 정책의 문제에서 얼마나 대통령이 확실하고 절박하게 보여줄지. 그리고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게 대통령이 정말 민생만을 위해서 온몸을 던지는 이런 혼신의 모습, 이게 정말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하거든요.
과연 이게 PI나 이미지라든지 홍보의 핵심적인 알맹이 문제입니다. 이런 부분이 김은혜 수석 이후에 뭔가 달라질지가 궁금합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살펴보면 내홍이 지금 격화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향후 분당 얘기도 나오는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
현재로서는 작지만 여전히 남아있다고 저는 보는 거죠. 지금 그리고 과거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보면 지지율이 낮지만 뚝 떨어뜨리게 만드는 아주 나쁜 악재 중의 하나가 저는 내부 분열입니다.
그건 수없이 얘기를 했었고 그래서 지금 이준석 파동, 이 사태를 빨리 조기에 수습하지 않으면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내부 분열이 심화되면 국민들은 불안해하기 때문에 중도층이 등을 돌리기 시작하거든요.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껴야 되는 거고요. 자꾸 이 상태가 오래 가면 지금 이준석 전 대표는 전방위 공격을 하지 않습니까? 아마도 좀 빠른 얘기긴 하지만 이준석 대표 뇌리 한쪽에서는, 머리 한쪽에서는 20~30대를 자꾸 내 편으로 끌어당기고 그다음에 주로 전국을 돌아다니는데 주로 호남을 많이 다녔지 않습니까?
호남 지역에서 친여 성향의 사람들을 모으고 그다음에 당내에 있는 상당히 소외되고 있는 비윤 세력을 끌어모으면, 거기다가 자정 비슷하게 역할을 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까지 끌어당기면 최악의 경우에 하나로 단체, 결사체를 만들 수도 있고 그다음에 여차하면 신당을 만들 수도 있다.
특히 공천에 임박해서. 총선 1년 6개월 정도 남았죠. 그때 공천에 탈락하거나 탈락이 예상되는 사람을 모아서 할 수 있다라는 도모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 가능성이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여지를 일찍이 차단해야 되는 거죠. 이 여지가 이런 의혹이 계속 남아있으면 점점 국정운영의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빨리 윤심을 발휘해서 조기에 수습을 해야 된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실 개편 발표 내용 있었고요. 여기에 대해서 분석을 자세히 해 봤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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