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압수수색 당했습니다"...박지원, YTN 출연해 밝힌 입장

"오늘 아침 압수수색 당했습니다"...박지원, YTN 출연해 밝힌 입장

2022.08.16.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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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지원 / 전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박지원 전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 전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이하 박지원)> 안녕합니다. 오늘 아침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안녕하셔서 다행이고요. 저희가 그것 때문에 오늘 모신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 출연 직전에 압수수색이 있었고 그래서 그 문제부터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입장이십니까?

◆박지원> 아침 7시 반쯤 저희 집에 왔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8시부터 뉴스광장 인터뷰 출연이 있어서 딸하고 변호인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해 놓고 갔다 오니까 지금 들어가니까 30분 만에 끝났다고 합니다. 특히 국정원에서 저를 고발해서 제가 국정원 어떤 비밀문건을 가지고 나왔는가, 이걸 보고 압수수색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가져간 것은 제 휴대전화, 그리고 수첩, 일정 등이 적혀 있는 다섯 권 가져갔다고. 조그만 거. 이런 거죠. 그리고 일정. 그래서 검사들도, 수사관들도 아주 친절하게 잘하더라고요. 그거 어떻게 하겠어요.

◇앵커> 예상은 못하셨습니까? 압수수색이 있을 것이라는.

◆박지원> 저는 국정원 서버를 삭제 지시했다는데 왜 저희 집을 압수수색합니까? 국정원 서버를 압수수색해야지. 그건 좀 겁주고 망신 주려고 하는 건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국정원을 개혁한 사람을 정치 개입하지 말라고 해서 지금 YTN도 과거의 국정원과 현재의 국정원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그런데 그런 개혁을 하고 정치 개입하지 않는 현 국정원은 그렇게 개혁한 저를 정치적 잣대로 고발하고 조사하고 압수수색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저는 끝까지 잘 싸우겠다, 이런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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