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비대위원장' 추인...곧 전국위 의결

與, '주호영 비대위원장' 추인...곧 전국위 의결

2022.08.09.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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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절차로 전국위원들에게 의원총회에서 추인된 주호영 비대위원장 후보 임명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전국위원회가 오후 3시 30분부터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안건인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상정됐고, 여기에 대해 찬반 ARS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전국위원회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가결됐고.

오후 2시부터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5선 주호영 의원이 추인을 받았습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 의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당내 최다선 의원 중에 한 분으로 원내대표도 역임하시고 했기 때문에 당 내외의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계시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재적 위원은 7백 명이 넘는데요.

오늘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오전부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후 5시 반 이후에 나올 예정이고, 주호영 체제가 확정되면 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의 성격, 각오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비대위원장 임명이 확정되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됩니다.

[앵커]
사실상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 측은 반발할 것 같은데요.

[기자]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이 대표는 비대위가 출범하면 징계가 끝난 뒤에도 돌아갈 곳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전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친이준석계로,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한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비대위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의지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가처분 신청은 제가 당대표 보좌역을 통해서 전해 듣기로는 오늘 의결 이후에 검토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것과 별도로 기자회견을 13일에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활동 기간과 비대위원 구성은 비대위원장이 당 소속 의원들과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대위 활동 기간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맞물린 민감한 문제라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전당대회가 20여 일도 남지 않은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연이어 토론회가 잡혀 있네요?

[기자]
네, 후보들은 지금은 오후 5시 부산에서 진행되는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두 차례 방송 토론에서 맞붙는데, 오늘 오전에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3차 방송토론회를 마쳤습니다.

오전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방탄용' 지적이 나오는 당헌 80조 개정 논란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는 이 당헌을 바꾸려는 움직임에 대해 박용진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생각을 묻자,

이 후보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저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님 당헌 80조 개정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지금 검찰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검찰의 예를 들면 지나친 권력 행사가 문제 아닙니까? 아무나 그냥 기소해 놓고 무죄가 되든 말든 이런 검찰권 남용이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그런 상태에서 예를 들면 여당의, 정부의 야당 침탈 루트가 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저는 기소만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단기적으로 이것이 누구한테 필요하냐, 안 필요하냐가 본질이 아니라 저는 검찰공화국이라고 하는 우리들의 문제 인식, 우리 당원들을 지켜내야 된다라는 문제 인식 속에서 기소만으로 누군가를 정지하는 것에 대해서 경계해야 될 문제 아니냐.]

또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면서 당 대표로 선출되면 영수회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오는 2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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