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투표도 이재명 압승...누적 득표율 74.15%

제주·인천 투표도 이재명 압승...누적 득표율 74.15%

2022.08.07.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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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두 번째 경선지인 제주·인천에서도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큰 격차로 경쟁 주자들을 따돌렸습니다.

이틀 연속 압승으로 '대세론'을 입증하면서 경선 첫 주말부터 승기를 굳히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두 번째 순회경선 결과도 이재명 의원의 압승이군요?

[기자]
네, 조금 전 인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에 도종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은 제주 지역 권리당원들 70.48%, 인천 지역 권리당원들 75.4%를 득표했습니다.

97그룹 당권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은 각각 22.49%와 20.7% 득표율로 2위, 강훈식 의원은 한 자릿수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어제 강원과 대구, 경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까지 합치면 이재명 의원의 누적 득표율은 74.15%입니다.

2위인 박용진 의원과는 50% 넘는 격차입니다.

고향인 TK 지역과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포함한 지역에서 압승하면서 본경선 초반부터 사실상 독주하는 형국입니다.

최종 경선 결과에 40%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부터 압도적인 당심 지지를 확인한 만큼 이 의원도 승기 굳히기에 돌입할 태세입니다.

반면에 97그룹 주자들은 이재명 대세론의 높은 벽을 잇달아 확인한 만큼 단일화냐, 완주냐 말고도 향후 선거 전략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이재명계 후보들이 선전했습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고민정 의원이 누적 득표율 2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청래,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의원이 당선권인 5위 안에 이틀 연속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주말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경남 지역과 강훈식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충청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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