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권성동 "이준석, 윤리위 결정 수용한 것으로 해석"

[뉴스큐] 권성동 "이준석, 윤리위 결정 수용한 것으로 해석"

2022.07.14.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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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당 윤리위 결정 수용한 것으로 해석"
"국민의힘은 방송 장악할 의사도, 능력도 없어"
"민주당에 과방위·행안위 선택권 줘"
"민주노총에 장악된 언론인이 방송 장악한 탓"
"언론노조위원장과 1대 1 토론할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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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당 내홍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드는가 싶습니다마는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 곧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는데 이제는 직함이 조금 더 길어졌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연결해서 당 내부 상황 그리고 국회 상황까지 함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권 대행님, 나와 계시죠?

[권성동]
안녕하세요. 권성동입니다.

[앵커]
제가 권성동 원내대표님을 검색해 보니까 오늘 보니까 고민이 많은 권성동 대표 하면서 메모지가 한 장 찍혔더라고요. 거기 안에 과방위에 동그라미 치신 사진을 봤는데 여전히 오늘의 가장 큰 고민은 상임위 배분 문제인가요?

[권성동]
특위에 관련돼서는 저희들이 대폭 양보해서 어느 정도 의견을 좁혔습니다. 그런데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행안위와 과방위를 모두 다 차지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어서 아직 타결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상임위 배분 문제는 잠시 뒤에 조금 더 깊게 질문 드리기로 하고 아무래도 당 내분, 내홍 수습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최고위 주재하셨는데 어떻습니까? 분위기 좀 전해 주세요.

[권성동]
당내 좀 논란과 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당헌당규에 따라서 직무대행 체제로 대부분이 동의를 했고요. 거기에 따라서 순조롭게 당무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대행체제 이후, 며칠 안 됐습니다마는 일단 당 내부가 정돈되어가고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권성동]
그렇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현 체제가 서운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이용호 의원 같은 경우는 미봉책이다라는 표현과 함께 좀 결단할 길,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결단할 길을 열어주는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를테면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인데 이런 다른 결의 목소리는 어떻게 듣고 계세요?

[권성동]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반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다수의 의원님들이 당헌당규에 따라서 직무대행 체제를 인정하고 당이 이 혼란을 수습하자고 의결했지만 또 일부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저는 당의 발전을 위해서 또 당내 논의 활성화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봉책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권성동]
물론 후임 당대표가 궐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업무정지가 된 상태에서 직무대행 체제로 가니까 미봉책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통은 후임 당대표를 뽑거나 아니면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야지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가는 것이 더 안정된 모습이다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당헌당규를 준수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상의 해석상으로는 직무대행 체제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당대표 상황을 궐위가 아닌 사고로 본다, 그 시각을 연결해서 말씀하신 것 같고 바로 이준석 대표 얘기로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아마 SNS 관련된 보도도 보셨을 텐데 윤리위 징계 나오고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흘렀고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 일단 SNS 통해서 계속 무등산 가고 이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권성동]
글쎄,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야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전국을 주유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까지 우리가 보통 언론이 예상했던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당 윤리위 결정을 수용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해석을 해 봅니다.

[앵커]
잠행 속에서도 이준석 대표가 SNS를 통해서 공개한 사진이 일단은 광주 시민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무등산 등반 사진을 올렸거든요. 혹시 어떻게 의미를 두고 계세요?

[권성동]
이준석 대표의 개인 행보에 대해서 당을 현재 대표하는 입장에 있는 제가 거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언급하고 어떤 해석을 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러한 질문은 어떻습니까? 본인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 또 일부에서는 선거를 두 번이나 이겼는데, 물론 이준석 대표 징계 사태와는 별개로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는 게 도의적으로 맞느냐, 이런 시선도 있거든요. 그렇게 질문드리면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이런 견해, 저런 견해를 피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마는 윤리위원회가 당의 사법기구고 독립된 기구거든요. 그래서 그런 윤리위원회 결정에 대해서 당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그 결정이 잘된 것이다,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최고위원회에서 저희가 최근 뉴스에서 많이 보던 장면은 배현진 최고위원과 이준석 대표 사이에 앉아 계셨던 모습도 많이 보고 물론 지금은 직무대행 맡으셨습니다마는 선배 정치인으로서 혹시 같은 답변 들을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질문드리면 이준석 대표에게 하실 말씀 없을까요?

[권성동]
일단 우리 당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주었고 또 우리 당이 좀 더 혁신하고 개혁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윤리위도 당의 공식기구이고 당의 공식기구의 결정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더라도 수용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혁신위에 참석을 했는데 사실 이른바 윤심으로부터 조금 눈총을 받았던 모임이 혁신위 아니었습니까? 배현진 최고위원도 자기정치라고 했던 대목이기도 한데 이 자리에 참석을 하면서 또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앞으로 직무대행 체제에서도 이 혁신위는 순항을 하는 겁니까?

[권성동]
그렇습니다. 그리고 윤심의 눈총을 받았다고 혁신위가. 말씀하신 건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혁신위는 배현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비판을 가했지만 배현진 의원도 혁신위 출범에 동의를 했고 또 본인이 혁신위를 추천했습니다. 그러니까 당 공식기구인 최고위의 의결을 통해서 혁신위가 출범한 것인 만큼 이것이 혁신위가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누구한테 의존하는 기구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직접 참석해서 계속해서 혁신의 길로 가자고 호소를 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에서 결정한 당의 공식 기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라고 보면 되겠네요.

[권성동]
그렇습니다.

[앵커]
그럼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혁신위는 일단 사조직은 아닙니다마는 지금 신생 공부모임 이런 것들도 이를테면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계속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직무대행이 되셨잖아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실 것도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혁신위 말씀이십니까?

[앵커]
공부모임, 신생 공부모임.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권성동]
공부모임을 하는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관심이 없고요. 공부모임 자체는 저는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들께서도 여러 공부모임에 참여해서 각계의 권위자라든가 전문가로부터 각종 현안이라든가 각종 정책에 대해서 듣고 생각하고 그리고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당의 역량을 키우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나중에는 또 신경전, 경쟁하게 될지 모르는 당권 주자들이 신생 모임을 적극 참여한다고 해서 질문드려봤는데 긍정적으로 보신다고 답변을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에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이 직무대행 체제를 공식화하기 전에 사실상 대통령 추인을 받은 게 아니냐, 당무를 논의한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었거든요. 직접 설명 좀 해 주시죠.

[권성동]
대통령과의 그런 비공개 면담 여부 및 그다음에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는 것이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에게도 확인해 준 사실이 없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래서 같은 얘기를 장제원 의원도 조금 전에 한두 시간 전에 SNS를토의해서 언급 자체가 좀 부적절하다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권성동]
그렇습니까?

[앵커]
장제원 의원이 올린 SNS는 못 보셨군요.

[권성동]
조금 전에 YTN 기자가 보여줘서 보기는 봤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장제원 의원 SNS 준비한 게 있는데 한번 보여주시고. 못 보셨다고 하니까 한번 보여주시고 지금 보면 제가 눈에 띄는 대목은 불화설에 대해서 저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이 말이 눈에 띄거든요.

[권성동]
저하고 불화가 있다고 자꾸 언론에서 대결구도로 몰아가고 마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되는데 저와 장제원 의원은 오랜 정치적 동지입니다. 그리고 형제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불화가 생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살다 보면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을 수는 있거든요. 그런 문제도 대화로 잘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서 또 사실이 아닌 걸 갖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를 해서 저도 좀 곤혹스럽고 또 이러한 장제원 의원과 저와의 그런 관계가 우리 당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런 보도는 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자막에서처럼 내일 점심 먹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 관계는 괜찮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거꾸로 그러면 언론에서 왜 이렇게 두 분의 관계에 집중하고 이렇게 이를테면 갈등설을 조장한다고 보시는 겁니까? 왜 이렇게 관심을 가질까요?

[권성동]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간에 독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청취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유력 정치인 간에 싸우는 모습, 갈등이 있는 모습이 가독률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사실 확인도 안 되는 사항을 가지고 계속해서 그런 식으로 몰아가고 한 언론이 그렇게 보도를 하니까 또 다른 언론들이 따라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만나시는 건 공식, 비공식 합쳐서 얼마 만에 만나시는 거예요? 점심 드시는 건?

[권성동]
제가 원내대표 취임한 이후에 사실 눈코 뜰새 없이 바빠서 자주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제가 장제원 의원실에도 여러 번 찾아가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그런 사이입니다. 식사는 장제원 의원 따로 약속 있고 저도 따로 있어서 식사는 자주 못했습니다마는 제가 최근에도 장제원 의원 방에 두 번이나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하여튼 여러 명이 같이 먹은 적도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내일은 두 분이서 만나시는 건가요?

[권성동]
내일 둘이 만납니다. 필요하면 다른 사람...

[앵커]
만나서 어떤 말씀하실 건지 간단히 미리 알 수 있을까요?

[권성동]
글쎄, 왜 언론에서 우리 둘의 불화설을 부추기고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됐는지에 대해서 서로가 뭐가 어떤 발언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 한번 서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진솔하게 대화 나누시면 저희가 그대로 보도를 하겠고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아까 살다 보면 일부 의견이 안 맞을 수도라는 표현하셨는데 그게 혹시 전당대회 얘기일까요?

일각에서는 장제원 의원은 전당대회를 요구했다 이렇게 알려지면서 그게 어떤 불화설의 하나의 축이었거든요.

[권성동]
일반론으로 얘기한 겁니다. 우리가 선거과정에서도 어떤 현안에 대한 대처 방식에 대해서는 100% 일치하지 않았거든요. 서로 다른 의견도 제시하고 또 그 과정에서 서로 목소리 높인 적도 있고 또 그렇게 하면서 많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양보하기도 하고, 상대방 의견에.

그런 과정을 거쳐서 선거운동을 쭉 지금까지 펴왔습니다. 의견이 100% 일치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이시니까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얘기까지 함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역시 서운한 질문이겠습니다마는 동반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인데 이 사안을 아마도 가장 진중하게 보고 계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권성동]
그건 객관적인 지지율 결과에 대해서 저희들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그동안에 당내 혼란과 분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조금 해소가 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게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지난 정부로부터 최악의 그런 경제 성적표를 인수받았고요. 거기에다가 해외발 각종 요인으로 인해서 물가도 굉장히 뛰고 금리도 뛰고 또 경제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마 영끌해서 주식, 코인에 투자하고 또 부동산 투자했던 그런 세대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까 지지율이 좀 많이 낮아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 경제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리고 당내도 잡음 없이 민생을 챙기는 그런 정당의 모습, 또 국민을 존중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지지율이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일단 외부요인 그리고 이전 정권 말씀하셨는데 만약에 그 원인을 당내 상황이라든지 내부에서 찾는다면 가장 시급한 게 뭐라고 보십니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인선 문제도 있었고 더 잘 아시겠지만.

대통령실과 관련된 어떤 발언 관리 논란도 있었고요. 그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부분은 어느 부분일까요?

[권성동]
가장 시급한 건 물가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죠. 그것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 유류세 인하도 단행을 했고요. 그다음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분들에 대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기 위한 대환대출 규모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여러 가지 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행님 메모지 속에 가장 동그라미를 쳤던 과방위, 상임위 배분 문제, 원 구성 문제로 바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속보에 의하면 사개특위 문제는 좀 합의가 어느 정도 나온 것으로 지금 저희가 보도를 하고 있는데 6:6에 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쪽으로 알려졌거든요. 조금 더 설명을 해 주시죠.

[권성동]
우선 완전히 합의가 안돼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마는 저렇게 언론사에서 그 정도 취재를 했으니까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사법개혁특위 명칭을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로 명칭을 변경하고요.

두 번째로는 6:6으로 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되 합의처리하는 것으로 이렇게 좀 변경을 해서 일단은 잠정적으로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앵커]
합의처리하고 명칭을 변경한다. 그러면 지금 6:6 여야 동수 구성, 이건 확인된 겁니까?

[권성동]
그렇죠. 그 부분까지는 잠정 합의가 됐는데 모든 것을 일괄타결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사개특위 합의도 무효가 되는 거죠, 잠정 합의도.

[앵커]
알겠습니다. 사개특위 부분은 그렇게 듣기로 하고 지금 원 구성 관련해서 막판에 과방위가 쟁점이 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직접 설명해 주시죠. 왜 이게 쟁점인지.

[권성동]
이건 논의과정에 있고 합의과정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우리가 여당이 됐다고 해서 우리가 방송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의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방송의 자율성과 방송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할 겁니다. 방송을 장악할 의사도 없고 장악할 능력도 없습니다. 민주당이 과거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방송을 장악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의심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신들이 장악했다고 해서 우리가 집권하면 민주당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리라고 의심하는 것 자체가 저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만 보면 민주당은 과방위, 행안위만 빼면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라고 요약할 수 있고 국민의힘은 행안위, 과방위 하나씩 나눠가지면 민주당이 동의하면 선택권을 주겠다까지 알려졌거든요.

그럼 예를 들어 민주당이 행안위와 과방위 중에서 과방위를 선택하면 민주당이 가져가는 겁니까?

[권성동]
우리는 그렇게 둘 중의 하나의 선택권을 줬습니다, 민주당에게. 협상과정에 있었던 얘기인데요. 일괄타결한 후에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얘기를 다른 언론사들 앞에서 한 번도 안 했는데 YTN에 인터뷰하면서 다 쏟아내면 다른 언론사로부터 제가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면 17일까지, 제헌절까지는 여야 모두 못박은 상황인데 그때까지는 상임위 배분 문제가 잘 풀릴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권성동]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하나만 더 얘기하면 공영방송 장악 의도가 있고 또 한 가지 더가 방통위원장 엄호, 이 부분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민주당 같은 경우 논리가.

[권성동]
민주당 논리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잘못된 논리죠.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팩트체크넷이라는 것을 방송통신위에 만들어서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어떻게 했습니까? 우리 당이 주장하는 건 다 거짓이고 민주당이 주장한 것은 사실이라고 정부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언론권력과 정치권력이 지금 민주당 권력과 유착됐다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의심을 하고 있고요. 그 중간에 누가 있습니까? 언론개혁민주언론시민연합, 소위 얘기하는 민언련이 있습니다, 민언련이. 그래서 제가 특정 방송을 얘기하지 않겠지만 방송의 편파성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앵커]
특정 언론을 말씀 안 하신다고 하셨습니다마는 오늘 마침 또 관련해서 아시겠지만 언론노조 언급하시면서 여러 언론사의 질문도 받았거든요. 혹시 여기에 덧붙이실 말씀 있으실까요?

[권성동]
그러니까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아침에 언급한 언론사들의 그런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계시고 심지어는 그 채널 가까이 가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현실이었거든요. 그것이 왜 그렇겠습니까. 민주노총에 의해서 장악된 언노련이 방송을 장악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얘기예요. 그걸 제대로 지적을 했다 해서 마치 무슨 큰일이 일어난 듯 성명서를 발표하고 저를 비판하는데 제가 편향된 편파방송을 했다는 증거를 다 제시하겠습니다, 그렇게 원한다면. 저는 1:1로 KBS나 MBC가 토론의 장을 만들어주면 제가 노조위원장과 1:1로 토론할 용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지금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일부 공영방송사 노조의 언론관의 비판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해당 방송사 노조위원장 등과 토론할 의사도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권성동]
그렇습니다. 제가 그 편파방송 사례를 지금 다 수집을 하고 있고 우리 당에 모아놨는데 제가 언제든지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여당 원내대표이시다 보니 언론관에 대해서 언론노조에서도 조금 전에 들여다 보니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던데 여기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다면요?

[권성동]
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얘기했고 많은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바를 제가 대신해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특검이나 국정조사까지 얘기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권성동]
탈북어민도 우리 헌법상 귀순을 하면 우리 국민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저렇게 조약돌처럼 여기는 정부를 저는 처음 봤습니다.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 사진을 한번 보십시오. 북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그렇게 버티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정말 문재인 정부의 정치권력자들이 잘못한 것이다, 법을 위반한 것이다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16명을 살해한 살인범이라고 호도를 하고 있는데 16명을 살인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앵커]
여기에 대해서 야당은 일단 정략적 공세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답변을 들어보면요.

[권성동]
우리 해군에 의해서 나포됐는데 생포됐다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처음부터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분들이. 귀순의향서까지 작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고 해서 북으로 돌려보냈다는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월북이라고 그렇게 단정짓고 한 사람의 죽음과 명예를 훼손하더니 이제는 또 북한 귀순 어부까지 저런 식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이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자꾸만 이것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몰아가지 말고 객관적인 사실을 조사할 수 있게끔 지금 검찰에서도 조사하지만 정말 자신 있고 떳떳하다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서 제대로 한번 밝혀보자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민주당도 당당하고 본인들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서 최소한 국회 국정조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이다 보니 오늘 질문지가 길었는데 답변 잘 들었습니다. 권성동 직무대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

[권성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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