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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재형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직무가 정지돼 있죠. 이 대표가 띄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어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혁신위에 직접 힘을 싣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맡고 계시죠. 최재형 의원의 얘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시청자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판사 출신이시고 감사원장 지내셨고 작년 대선 경선에도 참여하셨었고 지금은 서울 종로구의 국회의원이시고 혁신위원장 되셨습니다.
우선 이준석 대표의 징계, 당원권 정지 6개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재형]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참 여러 가지로 갈립니다. 이걸 어떻게 보느냐 시각이 갈리는데요.
저는 한 가지 아쉬운 건 이 징계 절차가 지금 경찰 수사가 이미 개시된 상태인데 경찰 수사가 어느 정도 결론이 난 후에 징계 절차가 진행됐으면 지금과 같은 당내 혼란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그렇게 서둘렀다고 보셨습니까?
[최재형]
그 내용을 제가 자세히 알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시각이 워낙 첨예하게 갈라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대표의 어떤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징계를 서두른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이 대표의 그동안 여러 가지 당대표로서의 언행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서둘러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랑 혹시 징계 결정 이후에 전화통화는 하신 적 있으신가요?
[최재형]
징계 결정 이후에는 제가 직접 통화하거나 대화한 사실은 없습니다.
[앵커]
조만간은 하실...
[최재형]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연락하든지 만나든지 해야 되겠죠.
[앵커]
개인적으로는 어떤 조언이나 이런 말을 하고 싶으세요? 전화하시게 된다면.
[최재형]
사실은 정치적인 경력으로는 저보다 훨씬 오래 정치권에 있었고 또 탁월한 정치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제가 정치적인 것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을 오래 산 사람으로서 이 어려운 시기에 잘 이걸 극복하고 나면 오히려 더 정치적으로나 본인의 개인적인 것으로나 더 성숙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혁신위원회를 띄우고 위원장님을 영입하니까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평소에 그전에는 자주 통화를 하셨습니까?
[최재형]
제가 이 대표뿐만 아니라 당내에 있는 분들하고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상황이 아니어서 아주 공식적인 그러한 소통 외에는 개인적인 소통을 그렇게 자주 한 것은 없습니다.
[앵커]
굵직한 경력을 많이 쌓아오셨지만 어쨌든 국회에서는 초선 의원이시고요. 이준석 대표 징계와 관련해서 초선 의원들이 한 발언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발언입니다, 사실은. 그 발언이 굉장히 논란과 화제를 낳고 있는데 먼저 어떤 발언인지 저희가 듣고 오겠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대화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진행됐지만 그대로 또 이게 노출이 됐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저런 얘기들이 많이 돌았나요?
[최재형]
제가 어제 오후에 언론을 통해서 처음 접한 내용이고요. 아마 지금 윤리위에서 성접대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을 안 한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그것이 경찰 수사에 따라서 인정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중에서도 유상범 의원의 말을 들어보면 뭔가 좀 더 이걸 징계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기류가 느껴지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른바 윤핵관, 윤핵관 전체인지 일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윤핵관들이 전부터 기획한 것이 아니냐, 이준석 대표 징계를. 그런 역학구도가 이번에 영향을 미쳤던 것은 사실이라고 보시는지 어떠신지요.
[최재형]
제가 기획 여부에 대해서 확인할 수는 없는 위치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걸 기획해서 했다고 하면 그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당대표의 개인적인 신상 문제, 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상 문제가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그에 대해서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면 그건 어쩔 수 없겠죠.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치열하게 다투고 있고 또 증거관계를 제가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라면 경찰 조사를 좀 기다렸다가 이 절차를 진행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당은 권성동 직무대행으로 가기로 결정이 된 거고요. 조기 전당대회 얘기는 당분간 좀 수면 아래로 가는 건가, 아니면 지금 또 당권주자들이 조금씩 세 결집에 나선 분위기도 보이고 있거든요. 당내 분위기가 지금 어떻게 교통정리가 됐다고 보세요?
[최재형]
일단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이건 현재의 당헌당규에 따라서 지금 이 불안정한 상태를 수습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징계 결과에 대한 반응, 여기에 따라서 새로운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예를 들어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최재형]
사퇴를 한다거나 아니면 굉장히 치열하게 다퉈서 이 당내 굉장히 더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거나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겠죠.
[앵커]
어쨌든 권성동 직무대행이 혁신위 흔들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하는데 처음에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혁신위를 이 대표가 띄웠을 때 한쪽에서는 그렇지, 지금 물 들어올 때 이럴 때 당 혁신하기 좋을 때지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한쪽에서는 바로 총선 공천에서 주도권 잡으려고 이 대표가 저러는구나라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혁신위가 대체 뭘 혁신하는 곳인지, 앞으로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설명 좀 해 주십시오.
[최재형]
혁신위 출범 배경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희가 계속해서 선거에 이겼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단 정권교체를 해야 되겠다. 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그래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서 선거에 승리를 했었고요. 그렇다면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을 있는 그대로 지지를 해 줬다고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집권여당이기도 하고 또 2년이 안 남았죠. 내후년에는 총선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되는데 과연 우리가 지금 있는 이 상황 그대로 국민들 앞에 심판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그러한 당 내부에 있어서의 염려, 새로워져야 되겠다는 필요에 대한 의식, 이런 것들이 아마 혁신에 대한 필요로 이어졌다고 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선거에 이겼지만 당을 혁신해서 국민들이 정말 원하시는 정당의 모습으로 계속 변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혁신위원장을 수락했던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떤 걸 구체적으로 우선순위를 1, 2, 3번 꼽으신다면 어떤 걸 혁신을 하셔야 된다고 보십니까?
[최재형]
그게 순위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우리 당이 현재 당원의 교육훈련이나 또는 인재영입에 관한 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도 필요하고. 물론 당의 중요한 기능이 공천이죠. 공천에 관해서 과거 우리가 지난 몇 번의 총선에서 공천의 실패로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그러한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물론 공천에 관한 규정이 있지만 그런 규정 중에 우리가 좀 더 보완해야 될 게 있는지 이런 것들도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혁신위 처음 만들어지고 위원장으로 되셨을 때 왜 최재형인가, 이런 분들이 많은 의문을 가졌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도 얘기를 많이 하셨을 텐데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하면서 이것만은 꼭 바꿔야 된다고 했던 게 있을까요, 혹시?
[최재형]
이준석 대표가 저에게 혁신위 활동과 관련해서 이걸 꼭 해 달라, 그런 부탁을 한 건 없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평소 당대표로서 1년여 동안 당을 운영하면서 또 선거를 치르면서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기는 했습니다마는 이걸 꼭 바꿔달라, 이건 꼭 해야 된다는 그런 주문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들을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의 판단에 맡긴다는 그러한 기본적인 베이스였던 것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앵커]
그동안 혁신위 관련해서 구체성 있게 나온 게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은 못하도록 하자는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건 이렇게 추진되는 겁니까?
[최재형]
혁신위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저희들이 다 쏟아놓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의견이고요. 현재 거기에 대해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의 하나이고 이미 많이 나왔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저희들이 검토는 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당 지지율 상황을 잠시 얘기를 해 보면 대통령 지지율도 큰 폭 하락했고 당 지지율도 하락세잖아요. 가장 큰 원인은 어떤 거라고 보세요?
[최재형]
지난 몇 차례 선거에서 국민들이 믿고 한번 지지를 해 주셨는데 선거가 끝난 이후에 당대표에 대한 징계를 둘러싼 게 중요한 원인이 되겠지만 당권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국민들의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굉장히 경제 상황이 안 좋고 민생이 어려운 상태인데 밥그릇 싸움하는 것이냐, 이렇게 국민들이 보신 것 같습니다.
[앵커]
최재형 의원께서도 그럼 개인적으로는 조기 전대 분위기로 가는 것은 당의 미래에 좋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최재형]
현재 상태에서는 일단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그 의미가 6개월 이후에 당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일단 전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에서는 당헌당규상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현재로서는 당의 안정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최 위원장님은 고등학교 때 친구와 같이 등교하신 것 비롯해서 굉장히 미담이 많은 분이고 정치권에 입문하신 지는 사실은 1년 정도밖에 아직 안 된 거죠. 그동안 쓴맛도 보셨고, 대선 경선 나가셨다가. 지금 또 혁신위원장 맡으셨고 국회에 입성하신 지 얼마 안 됐고 해 보시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정치라는 게 어떻게 느껴지시던가요?
[최재형]
제가 한 40여 년 법관과 감사원장으로 공직에 몸담고 나와보니까 정치가 굉장히 낯설기는 합니다. 낯설기는 한데 일단 제가 국민들하고 좀 더 직접적으로 접하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또 국민들을 위해서 그저 저에게 오는 사건들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고 또 뭔가 고쳐나갈 수 있는, 만들어나갈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매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감사원장 하실 때랑 어떠세요? 어떤 게 더 어려우세요?
[최재형]
아직은 정치가 어렵죠. 이제 1년밖에 안 됐으니까.
[앵커]
지역구는 서울 종로시고 얼마 전 보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씨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는데 종로에서는 시민들 만나고 계십니까? 열심히 뛰고 계십니까?
[최재형]
시간 나는 대로 주민들 접촉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요즘 당에서 제가 맡겨진 일 때문에 시간을 생각만큼 많이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시간 나는 대로 주민들하고 접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곽상언 씨 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최재형]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종로에서 당선되셨던 것도 있고 또 종로 지역이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던 곳이어서 누가 나와도 종로 지역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앵커]
초선 의원 모임에 계신 모습이 워낙에 경력이 많으시다 보니까 보는 사람들은 낯설기도 한데 그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러니까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중에서 연배가 가장 높으신 건가요? 어떻습니까?
[최재형]
글쎄요. 나이로는 많은 편이지만 제가 제일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높은 편이죠.
[앵커]
같은 초선 의원들이 뭐라고 부르나요? 의원님이라고 부르나요? 어떻게 하나요?
[최재형]
처음에는 제가 감사원장을 했기 때문에 원장님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다가 이제는 점점 의원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원장님은 지금 혁신위원장님이고 그전에 감사원장님 하실 때 문재인 정부 때였고요. 그 당시 일어났었던 일 중에 지금 정국의 제일 첨예한 쟁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그다음에 강제북송에 대한 논쟁. 그래서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어제 통일부가 그 사진을 공개했고 정의용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이 했었던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라고 말했었던 것과는 상당히 배치되는 듯한 모습이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최재형]
일단 동해 귀순한 어부들의 북송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포기하고 사지로 몰아넣은 그러한 국가로서의 책무를 포기한 아주 엄중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일단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고 더군다나 범죄 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그걸 가지고 우리가 범죄행위가 있었다는 이유로 북송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당시 더군다나 김정은 위원장이 부산에 있던 무슨 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국가가 지켜야 될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포기한 거 아닌가라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죠.
[앵커]
사진이 나오고 있지만 군사분계선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막 저항을 하는 그런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이었는데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정조사까지 해야 된다. 이것은 실체를 밝혀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형]
당연히 하여튼 진상을 낱낱이 밝혀서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됩니다.
[앵커]
그 당시 관계돼 있었던 곳이 국가안보실도 있고 통일부도 있었을 것이고 국방부도 있었을 것이고. 그 당시 감사원장으로 재직했을 당시에는 저 문제에 대해서 들으시거나 아니면 뭔가 감사에 대한 요청이 있거나 그랬던 것은 없습니까?
[최재형]
정부의 공식 발표 외에는 저희가 따로 가지고 있었던 정보는 없었습니다.
[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최재형]
그 사건도 지금 실체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일단 월북을 했느냐, 또는 표류를 했느냐 그런 문제에 대한 진상도 밝혀야 되겠지만 일단 우리 국민이 북한의 수중 안에 들어가 있을 때 그것을 확인한 이후에 피격되고 또 시신이 불태워질 때까지 3시간, 그 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것 역시 우리 국가의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 당연히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될 국가의 의무를 포기한 일이라고 생각되고 북한에 대한 굴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정부의 자세와 연결해 볼 때 이것은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서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그런 엄중한 사건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두 사건 모두 상당히 예민하고 또 엄중한 그런 사안인데 국민 입장에서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본래 발표가 나왔던 것이 몇 년 후에 또 다른 정황과 또 다른 사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형]
국민들이 보시기에 좀 혼란스러우실 수 있겠는데요.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국가가 지켜야 될 기본적인 책무를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되겠습니다.
[앵커]
아까 당내에서 이준석 대표를 포함해서 활발하게 소통을 잘 많이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끝으로 작년에 대선 도전도 하셨었던 분이고 앞으로 또 그런 꿈을 꾸시는 것인지. 그리고 당대표 선거도 욕심을 내실 만한 그런 중량이신데 당원들하고 소통을 잘 안 하신다고 하니까.
[최재형]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고요.
[앵커]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듣겠습니다, 계획을.
[최재형]
당원들이나 또 여러 의원들하고 계속 소통을 해야죠. 그건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당내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일단은 당에서 어떤 직을 맡는다든가 이런 것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의정활동하는 데 있어서 그래도 좀 모범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은 저렇게 하는 것이구나라는 것들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자신 있으십니까? 국회의원으로서 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십니까?
[최재형]
처음 하는 일이지만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재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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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재형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직무가 정지돼 있죠. 이 대표가 띄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어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혁신위에 직접 힘을 싣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맡고 계시죠. 최재형 의원의 얘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시청자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판사 출신이시고 감사원장 지내셨고 작년 대선 경선에도 참여하셨었고 지금은 서울 종로구의 국회의원이시고 혁신위원장 되셨습니다.
우선 이준석 대표의 징계, 당원권 정지 6개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재형]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참 여러 가지로 갈립니다. 이걸 어떻게 보느냐 시각이 갈리는데요.
저는 한 가지 아쉬운 건 이 징계 절차가 지금 경찰 수사가 이미 개시된 상태인데 경찰 수사가 어느 정도 결론이 난 후에 징계 절차가 진행됐으면 지금과 같은 당내 혼란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그렇게 서둘렀다고 보셨습니까?
[최재형]
그 내용을 제가 자세히 알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시각이 워낙 첨예하게 갈라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대표의 어떤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징계를 서두른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이 대표의 그동안 여러 가지 당대표로서의 언행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서둘러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랑 혹시 징계 결정 이후에 전화통화는 하신 적 있으신가요?
[최재형]
징계 결정 이후에는 제가 직접 통화하거나 대화한 사실은 없습니다.
[앵커]
조만간은 하실...
[최재형]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연락하든지 만나든지 해야 되겠죠.
[앵커]
개인적으로는 어떤 조언이나 이런 말을 하고 싶으세요? 전화하시게 된다면.
[최재형]
사실은 정치적인 경력으로는 저보다 훨씬 오래 정치권에 있었고 또 탁월한 정치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제가 정치적인 것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을 오래 산 사람으로서 이 어려운 시기에 잘 이걸 극복하고 나면 오히려 더 정치적으로나 본인의 개인적인 것으로나 더 성숙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혁신위원회를 띄우고 위원장님을 영입하니까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평소에 그전에는 자주 통화를 하셨습니까?
[최재형]
제가 이 대표뿐만 아니라 당내에 있는 분들하고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상황이 아니어서 아주 공식적인 그러한 소통 외에는 개인적인 소통을 그렇게 자주 한 것은 없습니다.
[앵커]
굵직한 경력을 많이 쌓아오셨지만 어쨌든 국회에서는 초선 의원이시고요. 이준석 대표 징계와 관련해서 초선 의원들이 한 발언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발언입니다, 사실은. 그 발언이 굉장히 논란과 화제를 낳고 있는데 먼저 어떤 발언인지 저희가 듣고 오겠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대화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진행됐지만 그대로 또 이게 노출이 됐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저런 얘기들이 많이 돌았나요?
[최재형]
제가 어제 오후에 언론을 통해서 처음 접한 내용이고요. 아마 지금 윤리위에서 성접대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을 안 한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그것이 경찰 수사에 따라서 인정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중에서도 유상범 의원의 말을 들어보면 뭔가 좀 더 이걸 징계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기류가 느껴지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른바 윤핵관, 윤핵관 전체인지 일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윤핵관들이 전부터 기획한 것이 아니냐, 이준석 대표 징계를. 그런 역학구도가 이번에 영향을 미쳤던 것은 사실이라고 보시는지 어떠신지요.
[최재형]
제가 기획 여부에 대해서 확인할 수는 없는 위치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걸 기획해서 했다고 하면 그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당대표의 개인적인 신상 문제, 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상 문제가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그에 대해서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면 그건 어쩔 수 없겠죠.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치열하게 다투고 있고 또 증거관계를 제가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는 않은 상태라면 경찰 조사를 좀 기다렸다가 이 절차를 진행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당은 권성동 직무대행으로 가기로 결정이 된 거고요. 조기 전당대회 얘기는 당분간 좀 수면 아래로 가는 건가, 아니면 지금 또 당권주자들이 조금씩 세 결집에 나선 분위기도 보이고 있거든요. 당내 분위기가 지금 어떻게 교통정리가 됐다고 보세요?
[최재형]
일단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이건 현재의 당헌당규에 따라서 지금 이 불안정한 상태를 수습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징계 결과에 대한 반응, 여기에 따라서 새로운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예를 들어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최재형]
사퇴를 한다거나 아니면 굉장히 치열하게 다퉈서 이 당내 굉장히 더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거나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겠죠.
[앵커]
어쨌든 권성동 직무대행이 혁신위 흔들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하는데 처음에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혁신위를 이 대표가 띄웠을 때 한쪽에서는 그렇지, 지금 물 들어올 때 이럴 때 당 혁신하기 좋을 때지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한쪽에서는 바로 총선 공천에서 주도권 잡으려고 이 대표가 저러는구나라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혁신위가 대체 뭘 혁신하는 곳인지, 앞으로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설명 좀 해 주십시오.
[최재형]
혁신위 출범 배경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희가 계속해서 선거에 이겼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단 정권교체를 해야 되겠다. 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그래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서 선거에 승리를 했었고요. 그렇다면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을 있는 그대로 지지를 해 줬다고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집권여당이기도 하고 또 2년이 안 남았죠. 내후년에는 총선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되는데 과연 우리가 지금 있는 이 상황 그대로 국민들 앞에 심판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그러한 당 내부에 있어서의 염려, 새로워져야 되겠다는 필요에 대한 의식, 이런 것들이 아마 혁신에 대한 필요로 이어졌다고 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선거에 이겼지만 당을 혁신해서 국민들이 정말 원하시는 정당의 모습으로 계속 변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혁신위원장을 수락했던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떤 걸 구체적으로 우선순위를 1, 2, 3번 꼽으신다면 어떤 걸 혁신을 하셔야 된다고 보십니까?
[최재형]
그게 순위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우리 당이 현재 당원의 교육훈련이나 또는 인재영입에 관한 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도 필요하고. 물론 당의 중요한 기능이 공천이죠. 공천에 관해서 과거 우리가 지난 몇 번의 총선에서 공천의 실패로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그러한 평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물론 공천에 관한 규정이 있지만 그런 규정 중에 우리가 좀 더 보완해야 될 게 있는지 이런 것들도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혁신위 처음 만들어지고 위원장으로 되셨을 때 왜 최재형인가, 이런 분들이 많은 의문을 가졌고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도 얘기를 많이 하셨을 텐데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하면서 이것만은 꼭 바꿔야 된다고 했던 게 있을까요, 혹시?
[최재형]
이준석 대표가 저에게 혁신위 활동과 관련해서 이걸 꼭 해 달라, 그런 부탁을 한 건 없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평소 당대표로서 1년여 동안 당을 운영하면서 또 선거를 치르면서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기는 했습니다마는 이걸 꼭 바꿔달라, 이건 꼭 해야 된다는 그런 주문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들을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의 판단에 맡긴다는 그러한 기본적인 베이스였던 것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앵커]
그동안 혁신위 관련해서 구체성 있게 나온 게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은 못하도록 하자는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건 이렇게 추진되는 겁니까?
[최재형]
혁신위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저희들이 다 쏟아놓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의견이고요. 현재 거기에 대해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의 하나이고 이미 많이 나왔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저희들이 검토는 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당 지지율 상황을 잠시 얘기를 해 보면 대통령 지지율도 큰 폭 하락했고 당 지지율도 하락세잖아요. 가장 큰 원인은 어떤 거라고 보세요?
[최재형]
지난 몇 차례 선거에서 국민들이 믿고 한번 지지를 해 주셨는데 선거가 끝난 이후에 당대표에 대한 징계를 둘러싼 게 중요한 원인이 되겠지만 당권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 국민들의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굉장히 경제 상황이 안 좋고 민생이 어려운 상태인데 밥그릇 싸움하는 것이냐, 이렇게 국민들이 보신 것 같습니다.
[앵커]
최재형 의원께서도 그럼 개인적으로는 조기 전대 분위기로 가는 것은 당의 미래에 좋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최재형]
현재 상태에서는 일단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그 의미가 6개월 이후에 당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일단 전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태에서는 당헌당규상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현재로서는 당의 안정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최 위원장님은 고등학교 때 친구와 같이 등교하신 것 비롯해서 굉장히 미담이 많은 분이고 정치권에 입문하신 지는 사실은 1년 정도밖에 아직 안 된 거죠. 그동안 쓴맛도 보셨고, 대선 경선 나가셨다가. 지금 또 혁신위원장 맡으셨고 국회에 입성하신 지 얼마 안 됐고 해 보시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정치라는 게 어떻게 느껴지시던가요?
[최재형]
제가 한 40여 년 법관과 감사원장으로 공직에 몸담고 나와보니까 정치가 굉장히 낯설기는 합니다. 낯설기는 한데 일단 제가 국민들하고 좀 더 직접적으로 접하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또 국민들을 위해서 그저 저에게 오는 사건들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고 또 뭔가 고쳐나갈 수 있는, 만들어나갈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매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감사원장 하실 때랑 어떠세요? 어떤 게 더 어려우세요?
[최재형]
아직은 정치가 어렵죠. 이제 1년밖에 안 됐으니까.
[앵커]
지역구는 서울 종로시고 얼마 전 보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씨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는데 종로에서는 시민들 만나고 계십니까? 열심히 뛰고 계십니까?
[최재형]
시간 나는 대로 주민들 접촉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요즘 당에서 제가 맡겨진 일 때문에 시간을 생각만큼 많이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시간 나는 대로 주민들하고 접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곽상언 씨 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최재형]
아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종로에서 당선되셨던 것도 있고 또 종로 지역이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던 곳이어서 누가 나와도 종로 지역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앵커]
초선 의원 모임에 계신 모습이 워낙에 경력이 많으시다 보니까 보는 사람들은 낯설기도 한데 그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러니까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중에서 연배가 가장 높으신 건가요? 어떻습니까?
[최재형]
글쎄요. 나이로는 많은 편이지만 제가 제일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높은 편이죠.
[앵커]
같은 초선 의원들이 뭐라고 부르나요? 의원님이라고 부르나요? 어떻게 하나요?
[최재형]
처음에는 제가 감사원장을 했기 때문에 원장님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다가 이제는 점점 의원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원장님은 지금 혁신위원장님이고 그전에 감사원장님 하실 때 문재인 정부 때였고요. 그 당시 일어났었던 일 중에 지금 정국의 제일 첨예한 쟁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그다음에 강제북송에 대한 논쟁. 그래서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어제 통일부가 그 사진을 공개했고 정의용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이 했었던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라고 말했었던 것과는 상당히 배치되는 듯한 모습이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최재형]
일단 동해 귀순한 어부들의 북송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포기하고 사지로 몰아넣은 그러한 국가로서의 책무를 포기한 아주 엄중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일단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고 더군다나 범죄 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그걸 가지고 우리가 범죄행위가 있었다는 이유로 북송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당시 더군다나 김정은 위원장이 부산에 있던 무슨 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국가가 지켜야 될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포기한 거 아닌가라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죠.
[앵커]
사진이 나오고 있지만 군사분계선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막 저항을 하는 그런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이었는데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정조사까지 해야 된다. 이것은 실체를 밝혀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형]
당연히 하여튼 진상을 낱낱이 밝혀서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됩니다.
[앵커]
그 당시 관계돼 있었던 곳이 국가안보실도 있고 통일부도 있었을 것이고 국방부도 있었을 것이고. 그 당시 감사원장으로 재직했을 당시에는 저 문제에 대해서 들으시거나 아니면 뭔가 감사에 대한 요청이 있거나 그랬던 것은 없습니까?
[최재형]
정부의 공식 발표 외에는 저희가 따로 가지고 있었던 정보는 없었습니다.
[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최재형]
그 사건도 지금 실체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일단 월북을 했느냐, 또는 표류를 했느냐 그런 문제에 대한 진상도 밝혀야 되겠지만 일단 우리 국민이 북한의 수중 안에 들어가 있을 때 그것을 확인한 이후에 피격되고 또 시신이 불태워질 때까지 3시간, 그 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것 역시 우리 국가의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 당연히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될 국가의 의무를 포기한 일이라고 생각되고 북한에 대한 굴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정부의 자세와 연결해 볼 때 이것은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서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그런 엄중한 사건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두 사건 모두 상당히 예민하고 또 엄중한 그런 사안인데 국민 입장에서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본래 발표가 나왔던 것이 몇 년 후에 또 다른 정황과 또 다른 사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형]
국민들이 보시기에 좀 혼란스러우실 수 있겠는데요.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국가가 지켜야 될 기본적인 책무를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되겠습니다.
[앵커]
아까 당내에서 이준석 대표를 포함해서 활발하게 소통을 잘 많이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끝으로 작년에 대선 도전도 하셨었던 분이고 앞으로 또 그런 꿈을 꾸시는 것인지. 그리고 당대표 선거도 욕심을 내실 만한 그런 중량이신데 당원들하고 소통을 잘 안 하신다고 하니까.
[최재형]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고요.
[앵커]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듣겠습니다, 계획을.
[최재형]
당원들이나 또 여러 의원들하고 계속 소통을 해야죠. 그건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당내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일단은 당에서 어떤 직을 맡는다든가 이런 것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의정활동하는 데 있어서 그래도 좀 모범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은 저렇게 하는 것이구나라는 것들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자신 있으십니까? 국회의원으로서 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십니까?
[최재형]
처음 하는 일이지만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재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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