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신구 갈등 본격화 조짐

[굿모닝브리핑] 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신구 갈등 본격화 조짐

2022.07.07.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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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7월 7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시죠. 첫 번째 기사는 국정원이 전직 수장들을 고발했다는 내용인데요. 기사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죠?

[이현웅]
두 가지 신문 준비했습니다. 한국일보, 한겨레신문인데 먼저 위쪽에 한국일보 보시면 제목 끝에 신구 권력 충돌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결국 이번 고발을 계기로 신구 갈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국정원이 한창 정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서 이렇게 전직 원장을 고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봤습니다. 또 국정원이 자체 조사한 결과 두 전직 원장의 법 위반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겨레신문은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 친북몰이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봤는데요. 특히나 국정원과 검찰이 이른바 윤석열 라인, 윤석열 사단으로 꾸려진 뒤에 이루어진 고발이기 때문에 수사의 강도가 굉장히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두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가운데 보시면 여당의 안철수 의원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나와 있는데요.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사진에서는 웃고 있는데 이 내용들을 보면 심각한 표정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먼저 여당의 지지율 관련 부분이 있었는데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했음에도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승리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라는 분석이 있다면서 여당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시간차를 두고 반영된 거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또 어려운 경제 상황과 관련해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결국 그 책임은 정부와 여당이 져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여론은 부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두 명 연속 낙마한 복지부 장관 자리와 관련해서는 지금이 연금개혁의 적기라고 본다면서 연금개혁 전문가가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직접 대통령에게 적임자를 추천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서는 말을 상당히 아끼는 분위기였는데요. 이 대표가 윤핵관에게 공격받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라는 질문에 잘 모른다라고 짧게 대답했고요. 이 대표 징계와 관련해서는 윤리위에 맡기면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오로지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 징계와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른바 윤핵관 그룹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대표가 중도에 사퇴할 때는 당에게 있어서는 다양성이 훼손된다라고 봤다면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거라고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오후 7시에 윤리위에서 결과가 나오는데요. 어떤 내용의 결과가 될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민주당 관련 기사인데요. 전대 룰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나 했는데 해결이 돼가는 분위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에 당무위원회가 열려서 한 2시간 정도 논의가 진행이 됐습니다. 회의장 밖까지 고성이 들렸다 그래요. 격렬한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 동아일보는 이 회의 결과에 대해서 친명과 비명 간 파워게임에서 친명계가 이겼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비경선 당 대표 컷오프에 있어서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했고요.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는 철회하면서 결국 전준위 안이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진 겁니다. 그러면서 하루 전 사퇴 의사를 밝혔던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 복귀했습니다. 이렇게 전대 규정을 짜면서 무대 세팅은 끝나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서 이제 이재명 의원의 출마 선언만 남았다는 말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당무위에서는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해서 피선거권이 없다는 최종 결정이 내려졌는데 만장일치였다고 하고요. 출마가 좌절된 박 전 위원장은 토사구팽이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로 코로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지금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세계도 비슷한 추세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재유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중앙에 그래프 나와 있는데 확대해서 보여드리면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은 물론이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또 호주나 멕시코 같은 나라 모두 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뚜렷한 V자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기를 보면 5월 말, 6월 초 정도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었는데요. WHO가 전 세계를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가 3600만 명까지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점차 떨어지면서 지난 5월에는 35만 명까지 줄어드는 모습이었는데 한 나라 기준이 아니라 전 세계 기준 35만 명이라고 하니까 꽤나 희망적인 분위기였고요.

그래서 팬데믹 종식이라는 얘기까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들어서 92만 명 수준까지 다시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통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WHO는 팬데믹 종식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를 했고요. 각국은 대처 방안을 마련하거나 늘려가고 있던 관광 산업을 다시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어제 저희가 자영업자들이 버티다 못해서 가격을 올린다, 이 내용을 다뤘었는데요. 이번에는 프랜차이즈들이 인상도 아니고 재인상을 한다는 소식이 들어있네요.

[이현웅]
한겨레신문에 실린 기사인데 말씀하신 대로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을 재인상한다는 제목이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그냥 가격 인상이 아니라 다시 인상, 재인상이라는 점이겠죠.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업체 서브웨이는 지난해 한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었는데요. 이번에 또 5%에서 8% 정도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롯데리아 역시도 반년 만에 가격을 다시 올렸는데 지난번에는 4.1% 정도 올린 데 이어서 이번에는 5.5% 정도 가격을 또 인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피빈은 3개월 만에 가격을 다시 한 번 올리면서 이제 아메리카노 한 잔에 5000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보통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을 조정할 때 소비자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또 경쟁사의 눈치를 많이 보곤 하는데 업체들은 원자재값 상승으로 불가피한 인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급한 프랜차이즈 기업들 외에도 라면 회사들 그리고 과자, 음료 생산 기업들도 가격 재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하고요. 그동안 가격을 동결해왔던 업체들도 이제는 버티지 못하고 도미노 인상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분위기라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는 날씨입니다. 최근에 때이른 폭염으로 우리나라도 정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해외에서도 기상이변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날씨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쪽은 폭염이 문제입니다. 일본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한 일주일 정도 동안 52명의 열사병 사망자가 나왔다고 하고요. 도쿄의 최고 기온이 매일 35도를 넘어서고 있고 또 일부 지역은 40도까지도 기록을 했다고 합니다. 중국도 허난성과 허베이성 등 일부 지역에서 44도 안팎의 기온이 나타났고요. 중국 전역으로 치더라도 6월 평균기온이 6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빙하가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서 7명이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는데요. 폭염으로 인해서 만년설과 빙하가 녹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호주 같은 경우는 이맘때면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겨울철인데요. 이례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합니다. 이런 기상이변의 핵심 원인으로는 역시나 기후 온난화가 꼽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기후는 과거로 돌아가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재해가 발생할 있다고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런 기상이변이 이어지게 되면 세계 식량난도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들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이제 재해에 식량 문제까지 온난화의 여파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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