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생각하는 '윤핵관'의 실체..."자기 이름 못 걸고 얘기한다"

이준석이 생각하는 '윤핵관'의 실체..."자기 이름 못 걸고 얘기한다"

2022.07.06.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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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장 최신 인터뷰에서는 일단은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세력들의 향해서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하셨거든요. 좀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리면 지금 상황, 윤리위와 관련해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 이런 표현도 쓰셨는데 그 뒤에 배후에 윤핵관이 있는 것으로 그러면 해석을 하면 되겠습니까?

[이준석]
지금 윤리위 해서 당에서 제일 신난 분들이 누구인 것 같으세요? 지금 보시면 알잖아요. 윤리위 한다 그러니까 신나서 지금 모 의원, 모 의원 해서 계속 방송도 나와서 이야기하고 하잖아요.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분들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 말했듯이 배 떨어지니까 완전히 까마귀들이 합창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앵커]
배가 떨어지니까 까마귀가 합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윤핵관, 윤핵관 하니까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실체를 모르겠다고 하고 있고 장제원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 필요를 못 느끼겠다 하고 있거든요. 여전히 윤핵관의 실체에 대해서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이렇게 부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대표님은 윤핵관의 실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원래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라는 말에서 표현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분들이 자기 이름이 아니라 익명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윤핵관이라고 지칭이 된 거거든요. 지금도 보면 당의 수많은 익명 인터뷰들이 나옵니다. 만약에 저분들이 실명으로 이야기하면 저분들은 윤핵관 아니에요.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은 익명의 뒤에 숨어가지고 당내 분란 일으키는 분들이고. 지금도 핵심 관계자, 당 관계자 이렇게 해서 말씀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이분들은 다 대포차 같은 겁니다, 지금. 번호판 다 숨기고 남의 번호판 달아가지고 무책임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처럼 대포차같이 정치를 하고 계신 겁니다.

[앵커]
대포차같이 정치를 하고 있다.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셔서 머릿속에서 해석을 하게 되는...

[이준석]
대포차가 원래 그런 거예요. 번호판 아무거나 달아서 카메라 찍혀도 돈 안 내고 이런 거 아닙니까?

[앵커]
그럼 그들이 달고 있는 번호판은 무엇입니까?

[이준석]
자기 이름 못 걸잖아요. 예를 들어서 비판 인터뷰하는 이런 분들 보면 자기 이름 걸고 하시는 분들...그래서 제가 항상 얘기하지만 정진석 부의장이라든지 아니면 김정재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배현진 의원이라든지 실명을 걸고 그렇게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거기에 반박을 하지 그분들을 저는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분들이 오히려 정상적인 정치문화 속에서 자기 의견을 밝히고 계신 것이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 중에서 익명밖에 말로 못하는 경우에는 비겁한 거죠. 그러니까 윤핵관의 대충 조합을 보면 보통 한 3선 의원쯤 되는 분들, 재선쯤 되는 의원분들 이런 분들인데 자기 이름을 못 걸고 얘기해요, 항상.

[앵커]
이름을 걸고 공개적으로 토론하자. 그러면 얼마든지...

[이준석]
토론이 아니라 얼마든지 저를 욕해도 돼요. 공개적으로 하고 대신 그것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까지 지고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인데 언론 보면 전부 다 익명에 익명에 누구와 가까운 의원은, 다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치가 아마 시청자분들도 그걸 보셔야 되는 게 원래 익명 인터뷰라는 건 언론에서 예를 들어서 제가 익명으로 민주당의 누구를 저격하잖아요. 기사도 안 내보내줍니다. 익명 인터뷰라는 것은 유일하게 당내에서 분란 일으킬 때 쓰는 방법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당대표 취임한 뒤부터 저한테 항상 뭐라고 하는 건 익명, 익명이에요. 가끔 실명으로 하시는 분들 있으면 그분들은 제가 반박을 하면 되는 것이고.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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