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민주당 상황실...'4곳만 우세' 결과에 당혹

이 시각 민주당 상황실...'4곳만 우세' 결과에 당혹

2022.06.01. 오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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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민주당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이곳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4곳에서만 우세라는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침묵한 가운데 지켜보면서 애써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합 지역으로 조사된 경기와 대전, 세종 득표율이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낮은 것으로 나온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우세인 것으로 나온 이재명 위원장은 조금 전인 저녁 7시 40분쯤 상황실을 나서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락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면 계양을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를 치른 소회를 짧게 밝힐 예정입니다.

애초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20여 일 만에 치르는 만큼 이번 선거를 '허니문 선거'로 판단해 불리한 판세를 예측했습니다.

애초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8곳 승리를 목표로 세웠지만, 이제는 호남과 제주를 포함해 5곳만 얻어도 선방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당내에서는 4년 전 지방선거 때, 그리고 지난 대선 때보다 상당히 낮아진 투표율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간발 차이로 패배한 점을 들어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면 해볼 만하다고 예상해 왔는데요.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 지지층 결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직 개표가 완전히 이뤄진 게 아닌 만큼 일부 당 관계자들은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승리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여의도 당사에 개표 상황실을 차리고, 배진교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은주 원내대표,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 등이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는 양당에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해 왔는데,

광역·기초의회 선거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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