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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안보동맹을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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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미정상회담의 첫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단연 '경제 안보'였습니다.

지난 70년간 한미 양국은북한 비핵화를 중심으로 한반도 정세를 가장 크게 다뤘지만이제 무게중심을 경제안보로 옮긴 건데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원그리고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바이든 대통령, 2박 3일 동안의 방한 일정 오늘 마무리됩니다. 일단 어제 두 정상의 발언부터 들어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공동 기자회견 모습 잠시 보셨고요. 연구위원님 일단 기존의 한미동맹과는 다른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경제안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이전의 한미동맹과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차두현]
일단 공동성명을 중심으로 해서 보면 지금 대통령께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게 아마 지금까지 나온 한미 공동성명 중에서 글로벌한 이슈에 대한 평가나 발언들이 모두에 나오는 게 처음일 거예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가 거론됐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단순히 한반도를 넘어서 지역 차원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여를 함께 해 나가겠다는 측면으로 볼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이미 말씀하신 경제안보와 관련된 것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저희가 주의를 해야 될 게 중점이 옮겨간 것이 아니에요.

기존의 정통안보에 입각한 동맹, 이건 그동안 계속 성과가 있었고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건 계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그 지평을 계속 확장해 나간다는 거죠, 협력의 지평을. 그런 면에서 지금 새롭게 국제적인 질서라든가. 그러니까 경제안보라는 게 반드시 돈을 많이 벌겠다, 상대방으로부터 뭘 좀 많이 가져오겠다는 의미가 아니고요.

이게 이제는 경제라는 것 자체가 글로벌 질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도 협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거고요.

세 번째는 가장 의미가 있는 건 지금 대통령께서 모두발언에서 나왔지만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생각이 바이든 대통령과 일치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 한미동맹이 가치동맹 이런 얘기도 하고 있지만 모두가 긍정적인 가치는 어느 국가나 다 표방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어느 국가나 사실은 문제 있는 정치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우리는 민주주의 한다고 그래요. 그런데 중요한 건 어떤 가치를 외형적으로 표방하는 게 아니라 모름지기 어떤 것이 진짜 민주주의인가.

어떤 것이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한 행위고 어떤 것이 안정을 해치는 행위인가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느냐. 어떤 기준을 가지고 행위나 발언을 판단하느냐의 문제인데 이 두 가지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걸 이번 회담을 통해서 보여준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동안 이거와 관련해서 사실은 외형적으로는 동맹이 지금 잘나가는 것 같은데 조금 뭔가 이상이 있는 거 아니냐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게 이번에 완전히 치유가 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실장님, 비슷한 질문인데요. 지금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으로 시작해서 경제 그리고 이번에 기술동맹으로 좀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이 기술동맹이라고 하면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 많이 강화될 거라는 얘기도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주원]
일단 경제동맹이 강화됐다는 건 분명히 오시자마자 삼성전자를 방문했고 현대차를 방문하고 이런 걸 보면 분명히 경제 쪽에서의 실리를 챙기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강한데 이게 기술동맹이라는 게 아직은 개념이 모호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어떤 지적재산권이라고 할까요, 이런 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아마 민간 기업들 차원에서 우리가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이나 아니면 삼성이나 현대차처럼 미국에 투자를 한 기업들 중심으로 뭔가 동맹의 형태지만 반대로 미국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한국 정부나 미국 정부가 각각에 대해서 상호 혜택을 준다든가 이런 식으로 일단 시작을 할 것 같고요.

얘기하겠지만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산업 지형의 변화, 이런 쪽의 뭔가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담기에는 지금 이제 두 정상이 만났기 때문에 그건 우리가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 이렇게 장담할 수 없는 그런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본격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짚어볼 텐데요. 핵심 의제가 3가지였습니다. 북핵 문제와 경제안보, 역내 협력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 먼저 북핵 문제부터 짚어보자면 일단 양국의 두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그에 따른 방안이 세 가지 정도 짚어볼 수 있겠는데 첫 번째가 고위급 확장억제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또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또 미군의 전략무기들을 적시에 전개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게 지금 압박 수위를 기존보다 높인 건가요 아니면..?

[차두현]
그렇죠. 경고도 조금 더 높인 거고요. 그러나 동시에 대화의 여지도 남긴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의미냐면 지금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하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과거에는요. 공동으로 관리해 나간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공동성명에서는 북한 핵 위협이라는 게 분명히 명시가 됐어요.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억지력을 발휘하기 위한 조치들로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라든가 아니면 한미연합훈련 그다음에 전략자산 전개 이런 것들이 얘기가 됐고요.

아마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그러면 훈련 곧바로 재개하면 되지, 이런 얘기를 할 건데 미국 자산이라든가 아니면 주로 중요한 전력이 전개될 때는 주로 1년 단위의 계획들로 이뤄지거든요.

물론 하반기에 북한 도발 여부에 따라서 아마 이 한미연합훈련 정상화 시간이 조금 더 당겨질 수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 얘기한 게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문제, 오미크론 확산 문제하고 우리의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여기서 내놓은 가장 큰 메시지는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이게 압력이든 아니면 유화책이든 간에 한미가 여기에 대해서 똑같은 인식을 하고 정책 방향을 가지고 접근하겠다.

그러니까 이거 한국, 미국 따로 접근해서 이걸 중간에 이간하려 한다든가 이게 안 먹힐 거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과 마찬가지죠.

[앵커]
한미의 생각이 같을 거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사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대북 정책에 조금 힘을 싣는 모습이 있다는 분석이 있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안보에 집중을 했다는 분석이 있어요.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 윤 대통령도 계속 함께하기는 하지만 경제인들도 매일 만났단 말입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주원]
두 분의 목소리가 다르다고 생각하기는 조금 어렵고요. 서로의 관심사가 좀 달랐다는 그 정도로 해석할 수 있고 또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경제적 실익, 특히 자국 내에서의 정치적 실익...삼성전자 방문을 해서 마지막에 투표하라, 중간선거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투자를 유치했으니까 미국에 자기가 공헌을 많이 했고 그런 의미의 자신의 치적에 대한 부각, 이런 것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경제인들을 만난다는 건 1차적인 목표는 미국에 많이 투자하라는 거죠.

우리가 기술동맹이나 경제동맹의 거창한 프레임을 걸기는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들한테 많이 투자하면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그런 것들을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를 하신 것 같고 조금 멀리 보는 측면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만나는 기업들 보면 주로 신산업들이거든요.

전기차라든가 AR이라든가 태양광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의 미국과 한국의 기술력의 결합 그리고 한국의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 대한 참여, 이런 것들을 아마 바이든 대통령도 먼 미래를 보고 그렇게 던지는 화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또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북한 도발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관측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조용해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으로 갔을 때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예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차두현]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그런데 가는 도중에 도발을 한다기보다는, 그러니까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이 ICBM을 발전한다든가, 아니면 7차 핵실험 한다든가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일본에 도착한 다음에, 일단 바이든 대통령께서 일본에 도착하고 난 다음에 할 가능성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실질적으로 항공기가 이동 중일 때 어떤 지금 ICBM이라든가, 핵실험은 모르겠습니다마는 탄도미사일 같은 걸 발사하게 되면 그게 공격 징후로 잘못 오해가 될 수 있어요. 한반도 주변에 굉장히 많은 감시 정찰자산들이 배치되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도 사실 이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거나 아니면 인근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에는 사실은 핵, 미사일 도발 같은 걸 실제로 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지금 하나 관건이 이미 일부 발사체에 연료를 주입했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다시 연료를 빼내기가 굉장히, 액체연료 같은 경우에 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주입했기 때문에 지금 발사하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 경우에는 아마 바이든 대통령께서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끝나고 실질적으로 미국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아마 우주발사체 핑계를 대면서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어쨌든 오늘 갑자기, 아니면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도중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저는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앵커]
북한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미사일 발사나 미사일 시험이 외교적으로 좀 효과가 극대화될 때를 노릴 거라는 분석이 있더라고요. 아마도 그런 시점을 보시는 것 같아요.

[차두현]
그렇죠.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가능하면 자신들이 예상했던 어떤 상대방의 반응 이상의 것을 초래하는 건 또 우려하고 있는 거죠.

[앵커]
연구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두 정상이 북한을 향해서 계속 대화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을 저희가 준비했는데 한번 들어보고 얘기 다시 나눠볼게요.

실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20만 명대 나오다가 오늘 10만 명이가 발표가 된 것 같은데 백신도 우리가 지원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아직 반응이 없어요. 지금 이 코로나19라는 게 대북정책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걸로 보십니까?

[주원]
변수는 될 수 있는데 사실 그것 때문에 북한이 선뜻 지원을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하기에는 그동안의 북한 정권의 성향이랄까 태도랄까 그런 걸 볼 때는 그러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이나 우리 쪽에서도 그런 화두를 던진 건 그냥 정치적인 수사 다만 모르죠. 이쪽 동아시아 쪽의 역학관계가 우리가 모르는 움직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지금은 그냥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인접한 우리나라에 왔기 때문에 한 번 정도 던지는 대화라든가 지원이라든가 이런 쪽의 차원일 걸로 일단 생각은 되고요.

또 말씀드리지만 모릅니다. 워낙 이쪽이 역동적이어서,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두 분 다 북한 도발 가능성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셨는데 한미 정상들이 오늘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북한의 핵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이 되는데 항공우주작전본부라는 곳이 어떤 곳입니까?

[차두현]
흔히 이걸 공군기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공군기지 그러면 지금 우리가 항공기만 있는 걸로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데 이 항공우주작전본부라는 게 상대방이 도발 징후를 보일 때 가장 중요한 것들이 이걸 누구보다 먼저 보고 적시에 그다음에 이걸 좌절시킬 수 있도록 정밀하게 목표물이 어디 있는지를 식별하고, 이런 것들.

그리고 상대방이 그중에라도 혹시 실질적으로 공격을 가할 징후가 있는지 없는지, 정보를 식별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항공우주작전본부 같은 경우는 사실은 항공기 같은 자산 이상으로 여기에 지금 C4ISR이라는 지휘통제시스템들이 다 결집되어 있고요.

[앵커]
저도 조금 알아보니까 영어로 KAOC라고 하는데 케이옥이라고 읽기도 하더라고요. 사실상 우리 군의 전략사령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하더로고.

[차두현]
지휘통제시스템도 있고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공중에 있는 정찰기라든가 아니면 지휘통제기뿐만 아니라 위성정보들까지 공유를 할 수 있는 제도거든요.

[앵커]
한 마디 더 말씀을 드리면 이게 작전본부에서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같은 것도 탐지하는 정보들이 다 취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차두현]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휘통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 지휘통제 시스템 안에는 상대방의 움직이나 동향, 그러니까 레이더들이 있는 거예요. 감시하는 기능들...그러니까 제가 먼저 본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그냥 무조건 항공기가 이걸 유사시에 타격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뭘 하는지 뻔히 보고 있다는 걸 얘기하는 제스처가 있는 거죠. [앵커] 실장님께 한번 더 여쭙겠습니다.

역대 방한한 미국 대통령 중에 KAOC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도 좀 의미가 있을까요?

[주원]
글쎄요, 저는 경제연구원에 있기 때문에 사실은 군사 외교적인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군사적인 협력이 강화된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다만 이게 어떤 식으로 강화될지 군사훈련이 정례적으로 있는데 그 규모가 커지는 건지 아니면 이전 정부처럼 그냥 우리가 워게임이라고 하죠. 조그만 방에 모여서 하는 건지, 그런 메시지를 줄 수가 있는데 일단은 군사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건 밖에서 하는 군사훈련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의미일 수가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북한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 그런 것들은 주시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한 일정에 경제인들을 계속해서 만나고 있어요. 오늘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짧은 시간이지만 면담한다고 하고요. 첫날 삼성전자 평택공장 가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지 않았습니까?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주원]
의미는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미국에 대한 투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죠. 그리고 자신의 치적을 부각을 시키면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노력인 것 같고. 두 번째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인데요.

이게 기존의 CPTPP나 알셉에서 미국이 완전히 빠져 있어요. CPTTP도 사실 TTP가 트럼프 때 빠져 있다가 일본 주도로 바뀐 거거든요.

이쪽 동아시아 쪽에서 그리고 환태평양 쪽에서 미국이 교역의 주도권을 가지고 가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생각 중의 한 축이고요.

그게 우리나라로 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기업, 자동차 기업과 반도체 기업을 우리가 중요시한다. 그러니까 보다 우리와 한국과의 경제 동맹을 강화하겠다 이런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연구위원님 제가 이거 여쭤보겠습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가장 힘을 주는 부분이 IPEF잖아요. 우리나라도 참여를 하게 되는데 설계를 같이 하게 되는 거죠. 중국이 반발을 세게 하고 있어요.

[차두현]
그렇죠. 왕이 외교부 장관도 그랬고요.

결국 중국 견제하기 위한 모임들이 아니냐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그러면 거꾸로 반문할 수 있는 게 사실 IPEF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플랫폼 형태이기 때문에 고정돼서 거기서 지금 구체적인 조문이 존재하는 건 아니에요.

여러 분야에 따라서 다양한 협정들이 맺어질 수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또 선별적으로 들어가고 나올 수가 있습니다.

제일 큰 건 아까 얘기한 기준의 문제예요. 가령 중국이 얘기하는 일대일로라든가 알셉 같은 것도 사실은 한 꺼풀 들여다 보면 미국 견제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에 들어가는 건 별 문제가 없는 거고 IPEF에 참가를 하면 이거는 중국에 대해서 적대적인 행위를 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 이건 제가 보기에는 논리상 무리가 있는 거고요. 결과적으로 사실 IPEF에 들어간다는 얘기는, 제가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이건 무슨 얘기냐면 누가 지금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시키고 있는가.

누가 국제적인 지적재산권에 있어서 지금 공정한 거래를 방해하는가. 이거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이 비슷한 인식을 가져가겠다는 얘기예요.

[앵커]
이미 알셉이나 CPTPP등 다자간 무역협정 장치는 여럿 있는데 특히 알셉은 지금 중국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을 견제하는 알셉에 또 들어간다? 이게 좀 어색하고 위험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실장님이 답변해 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차두현]
이 두 개가 근본적으로 닫혀 있는 개념이 아니에요.

[주원]
그러니까 중국 중심의 알셉과 CPTPP, 일본 중심의 CPTTP는 보면 무역 중심이거든요. 그런데 IPEF는 무역협정이라고 하기보다는 그걸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나 사실 미국이 그걸 주도한다고 해서 알셉에 대응한다, 이런 측면보다는 미국은 좀 먼 미래를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물론 IPEF가 공정이라든가 환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건드리고는 있지만 대부분 미래 신산업의, 미래 세계의 글로벌 산업 지형의 변화.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사실 중국이 여기에 못 들어가는 건 중국 자체로는 사실 위기죠.

지금은 세계 시장에서의 중국 제품의 점유율이 높지만 미래 시장을 중국이 못 들어간다는 건 중국이 상당히 위기고.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가 IPEF에 들어가고 미국이 IPEF를 주도한다.

거기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보다는 자기들이 미래 시장에서 빠질 거라는 그런 두려움. 그러니까 빠진다는 건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중국의 경제가 침체되고 이런 걸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공급망에서 제외된다는 불안감 그런 건가요?

[주원]
그게 사실은 중국이 약간 시니컬하게 반응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왔던 표현 중에 좀 전문가들도 이거에 눈길을 주고 있더라고요.

국방상호조달협정이라는 건데 이게 방산 분야의 FTA라고 불리더라고요. 이게 지금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그런 길이 열리는 겁니까?

[차두현]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을 미국에 수출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미국의 주요 핵심 부품들, 소재들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방산제품을 만드는 거죠. 그러니까 취지를 간단히 얘기하면 되도록이면 서로 동맹 걸 써주자는 얘기예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게 뭐냐 하면 일단 미국은 자기네들 부품이나 핵심소재 팔 수 있으니까 좋은 거고요.

그게 수출을 할 때 가령 미국 내에서 관세가 붙지 않습니까, 우리가 수출할 때. 그런데 미국 내에서 미국산을 우선적으로 쓰겠다라는 얘기란 말이에요.

그런데 뭐를 미국산으로 지금 간주하냐면 부품의 주요 가격가가 55%를 넘어야 미국산으로 간주를 해요. 그러니까 관세를 관대하게 적용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상호 군수조달협정을 하게 되면 바로 그 관세장벽을 돌파하는 데도 굉장히 유리하고요.

가격경쟁력 면에서 도움이 되고 이게 또 하나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지금 당장 서로 상대방의 물건을 많이 사주는 의미도 있지만 결국 군수조달협정상의 협력이라는 게 공동연구개발이라든가 기술이전의 여지도 또 확대를 할 소지가 많아지거든요.

[앵커]
실장님,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거쳐서 일본을 가지만 우리 한일 관계는 아직 많이 경색돼 있는 상황 아닙니까?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가서 한일관계를 풀 수 있는 어떤 메시지를 던지거나 그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가능성은 있지만 없다고 생각돼요. 그런 거죠. 세 명이 있는데 한 명이 다른 2명도 같이 친해야 되는데 다른 2명이 사이가 안 좋아요.

개입하기 어려운 거죠. 그러니까 전통적으로 미국은 한일 관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둘이서 알아서 해라 이런 식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분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서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YTN 지희원 (wlgmldnj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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