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北, 코로나 '골든타임' 놓쳤나..."인구 70% 감염될 수도"

[굿모닝브리핑] 北, 코로나 '골든타임' 놓쳤나..."인구 70% 감염될 수도"

2022.05.16.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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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16일,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북한 코로나19 상황 굉장히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 어제 하루에만 39만 명 정도가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심각한 모양입니다.

[이현웅]
관련 상황을 정리하고 분석한 신문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동아일보, 중앙일보 기사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동아일보에서는 북한이 골든타임을 이미 놓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했습니다.

공식적인 백신 접종률이 0%인 상황에서 지금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봉쇄밖에 없다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빈틈으로 코로나가 확산해 나가면 북한 전체 인구의 60~70%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장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중국일 텐데요. 북한 내에서도 백신이나 치료제에서 중국산보다는 서방 국가 물품을 더 신뢰하고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포함해서 국제사회에 계속 손을 내밀 거라는 전문가의 분석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코로나 확산이 김정은 체제 자체를 위협하는 뇌관이 될 수도 있다라는 분석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우리 손을 잡으려 한다는 전망이 있고요.

또 반대로 오히려 핵실험이나 도발을 통해서 주민들 시선을 돌릴 것이다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아래 나와 있는 중앙일보 기사는 코로나로 인해서 봉쇄가 길어지게 되면 식량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경우 대규모 아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하고 있었고요.

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을 서방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더라도 저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배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 체계가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 지원은 힘들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이르면 우리 정부가 오늘 방역 지원을 공식적으로 제의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죠. 지방선거 관련된 기사입니다. 여론조사가 나왔나 보네요. 하나하나 짚어주시죠.

[이현웅]
중앙일보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개요를 먼저 잠깐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실시한 조사이고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조사를 했습니다.

대상은 18세 이상 남녀였고요. 서울은 1001명, 인천 803명, 경기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과 경기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인천은 플러스마이너스 3.5%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결과를 보면 가장 접전인 곳, 역시나 경기지사였습니다. 높게 나온 순서로 먼저 말씀을 드리면 김은혜 후보가 40.5%를 김동연 후보가 38.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무소속의 강용석 후보가 4%로 나왔는데요.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되었다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하고요. 현재 강용석 후보, 김은혜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시장은 오세훈 후보가 56.5%를 송영길 후보 31.4%로 25%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고요. 중앙일보에서는 지난 조사보다 결과가 더 벌어졌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인천의 경우는 유정복 후보가 45.8%, 박남춘 후보 32.9%로 나왔고요. 유정복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 12.9%포인트 앞서가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민의힘, 최소라는 단어를 붙여 가면서 9곳 이상에서 승리하겠다면서 목표를 다소 상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사실 장관들이 많이 임명이 되면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잊혀져가는 느낌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인준이 안 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신문에서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서 여야 내부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렇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분위기를 보면 일단 인준을 먼저 하고 나중에 책임을 묻자, 이런 의견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나 정성호 의원 등이 언론 인터뷰나 SNS를 통해서 이런 의견을 밝혔다고 하고요. 한겨레와 인터뷰를 한 당 관계자도 상당수의 합리적 의원들은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혀서 지방선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정호영 후보자를 먼저 정리하고 총리 인준에 대한 길을 열자라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준석 대표도 지난 13일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정호영 후보자 거취에 대해서 빠른 결정을 해달라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열흘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과연 언제 어떻게 결정이 날지 주목됩니다.

[앵커]
연결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정호영 후보자도 그렇고 최근에 대통령실 참모들도 논란이 됐던 것들도 있어요. 그런데 대통령실의 입장이 모호합니다.

[이현웅]
그동안 여러 인사에 대해서 계속 논란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는데 대통령실은 그때마다 지켜보겠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신문에서는 우선 원론적 입장을 내고 여론을 살핀 뒤에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인 경우 자진 사퇴 압박으로 이어가는 것이 새 정부의 인사 문제 대응 방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자진 사퇴하는 모습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정호영, 윤재순, 이시원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공정과 상식, 능력과 전문성을 강조한 인사기준을 둑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수위원회 당시에 이런 부실 검증에 대한 지적이 나온 바 있었는데요. 그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정식 출범 후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은 없는 상황인데요. 몇몇 인사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논란까지 제기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정부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담을 계속 안고 갈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어떤 결단을 내릴지 보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제 모레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죠. 그런데 여기 보수 정당 의원들이 단체로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이현웅]
서울신문 1면에 나온 기사인데요. 모레 광주에서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이 열리게 됩니다.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을 당연히 하게 되겠고요.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도 참석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역시도 대통령의 국민 통합 의지를 뒷받침하고자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보수 정당 의원 전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될 예정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런 결정에 대해서 지역 통합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다라고 하면서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 몇몇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에서는 이런 모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최소 윤석열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모레 기념식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이 연출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분위기가 될지 한번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죠.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얘기죠. 물가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곡물 수출이 안 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고요, 세계적으로?

[이현웅]
관련 기사 동아일보에 있는데요. 가운데 작게 나온 지도를 확대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 지도에 붉게 표시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러시아군이 현재 우크라이나 점령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보면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점령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러시아, 지금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들을 점령하고 봉쇄하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한 곡물과 해바라기씨유 등이 수출되지 못하고 발이 묶여있는 상황인데요.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시작되고 군 병력을 징집할 때도 농업 인력은 제외하면서까지 곡물 생산과 수출을 유지하려고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우크라이나 농민 이야기를 들어보면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러시아가 현재 훔쳐가고 있는 실정이고 침공 후에는 농사도 제대로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문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향후 3년 동안은 유례없는 식량 위기가 찾아올 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G7 외교장관들이 모여서 긴급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바다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육로를 통해서 우크라 곡물 수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겁니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합의가 된 상황인데요. 선로 규격 같은 게 차이가 있어서 국경을 이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설명할 필요 없이 이런 영향이 우리 식탁 위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보니까 부디 이런 상황이 잘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도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진짜 많이 먹고 많이 쓰기도 하는 건데 밀가루 가격이 우려가 된다고요?

[이현웅]
전쟁 영향을 포함해서 전 세계 밀 시장 상황이 현재 좋지가 않은데요. 특히 이번에 인도가 밀 수출 금지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상황이 보다 심각해질 것 같습니다.

인도는 단일국가로는 밀 생산 전 세계 2위 국가인데요.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생산량도 줄고 물가도 심하게 오르다 보니까 이를 관리하고자 수출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한편 밀 생산 1위 국가인 중국은 작년 홍수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하고요. 또 코로나19 봉쇄에 대비해서 비축 물량을 확대하려는 모습입니다.

또 이 밖에도 미국이나 아르헨티나, 프랑스는 가뭄으로 인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밀 생산 4위 국가인 러시아, 기상 여건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훨씬 더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쟁에 대한 대러 제재가 이어지니까 이에 대한 반발로 밀 수출을 6월 말까지 중단한 상태입니다. 신문에서는 이런 상황이 선진국에는 물가 상승 영향을, 또 취약국에는 대규모 기근 우려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어제저녁에 경기가 있었죠. 이기기는 이겼습니다. 골은 넣지 못했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지금 손흥민 선수에게 주목하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소속 팀 토트넘이 4위권 안에 들어서 다음 챔피언스리그에 들어갈 수 있느냐 부분이고 그다음이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느냐 이런 두 가지 이슈인데요.

어제 경기에서 일단 1:0 승리를 하면서 팀 자체는 4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스널에 비해서 한 경기 더 치르긴 했지만 2점 앞서고 있는 모습이고 결국은 최종전까지 두고봐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 선수가 골을 추가하지는 못했는데요. 현재 득점 순위 1위는 리버풀의 살라흐, 22골을 넣고 있고 손흥민 선수는 한 골 적은 21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한 골이 바로 패널티킥이었는데 그 페널티킥을 과연 손흥민 선수가 찰 것인가, 득점왕을 몰아줄 것인가, 이 부분에 기대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손흥민 선수가 볼을 잡긴 했는데 이 볼을 전담 키커인 건넸고요. 케인이 결국 골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감독이 좀 야속하네요.

[이현웅]
아무래도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하는 감독의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겠고 손흥민 선수 역시도 그런 얘기를 늘 해왔기 때문에 양보했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한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살라흐 선수, 지난 FA컵 결승에서 부상을 당하는 모습 보였는데요. 리그에서는 이제 남은 두 경기 중에 한 경기 정도는 부상 회복에 전념할 생각인 것 같고 이제 최종전에는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득점왕 경쟁은 최종전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0시로 넘어가는 때에 최종전이 동시에 펼쳐지기 때문에 아마 지금 이 시간, 다음 주 이 시간 정도면 득점왕 누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의뢰기관 : 중앙일보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2년 5월 13일 ~ 2022년 5월 14일 *조사 대상 : 18세 이상 남녀 서울 1001명, 인천 803명, 경기 1010명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www.mesdc.go.kr) 홈페이지 참조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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