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여는 윤석열 대통령...취임 의미와 과제는?

새 역사 여는 윤석열 대통령...취임 의미와 과제는?

2022.05.10. 오전 10: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장성호 /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김수민 / 시사평론가, 박소정 /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식전 행사를 거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됩니다.

새 정부 출범의 의미와 과제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김수민 시사평론가, 정치부 대통령실 반장 박소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장성호 원장님, 이렇게 대통령 취임식을 우리가 보는 게 9년 만인 거죠?

[장성호]
지난 18대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국회 앞마당에서 그때도 진행이 됐습니다, 오늘과 마찬가지로. 그때 당시에는 국민 대표 30인과 함께 입장을 하셨고 그리고 300명의 국민 합창단. 그때는 이상하게 30명, 300명 이런 숫자를 조합한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은 20명으로 조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20대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6만 명을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오늘 취임식은 4만 1000명을 초청을 했고 물론 거기에는 장애인 300 그리고 일반 국민 해서 2만 명 정도 이런 식으로 배분을 했는데 그때 당시 탄핵 때문에 국회 안에서 약식으로 진행됐고 지금은 코로나가 약간 완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다행히 원래 민의의 광장인 국회의사당에서 야외광장에서 전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을 맞이하게 됐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현장 화면 함께 보셨는데요. 잠시 후면 이제 대통령이 자택을 출발해서 서울 현충원으로 향하게 될 겁니다. 박소정 기자, 이제 취임식은 11시부터 시작되는 거잖아요.

[기자]
식전 행사는 10시, 본행사가 11시입니다.

[앵커]
공식 업무는 이미 시작된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부터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용산 벙커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명칭도 바로 어제까지 당선인이었고요. 오늘 0시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명칭도 바뀌었습니다. 용산 벙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면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고요. 북한의 현재 동향 그리고 군사 대비 태세를 만반의 준비하라고 하는 당부와 함께 업무를 시작했는데 이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이전 대통령들은 물론 국군통수권자로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유선으로 보고받은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용산 벙커에서 그리고 새로 마련된 벙커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안보 공백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 하는 논란과 우려가 그동안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불식시키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안보태세를 철저히 한다라고 하는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가 됩니다.

[앵커]
0시 일정을 소화하고 지금은 사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제 잠시 뒤면 임기 첫날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 사전을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식 같은 경우에 대통령 취임식마다 특징이 있을 텐데 이번에는 특히 소통을 강조했다,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죠?

[김수민]
그렇습니다. 일단은 참석을 하는 사람들의 면면부터 과거하고 차이가 있는데요. 상당히 많은 좌석을 일반 국민들을 초청하는 데 할애를 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정부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겠다고 하는 그런 부분을 하나의 상징으로 제시한 것일 테고요. 그리고 이번 취임식에서는 연예인의 참석이 없습니다. 또 끝나고 나서 카퍼레이드도 없다고 하는 것이고. 그것은 호화롭지 않게 치르겠다고 하는 그런 것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무대 구성이 좀 특이한데 보통 여러 사람들이 다 같이 객석에 모여 있고 그다음에 앞에 내빈들이 나가 있고 또 특히 대통령에 취임하는 사람은 무대를 앞에 배치하고 거기서 연설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돌출무대를 마련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는 것을 무대 구성으로 형상화했다는 것으로.

[앵커]
거리를 좁힌 거군요.

[김수민]
거리도 좁히고 국민 속에서 연설한다고 하는 그림이죠. 그런 것들이 예전의 취임식과는 다른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면 그러니까 차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국회 정문에서 내리는 건가요? 그래서 걸어간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 걸어가는 겁니까?

[기자]
길이가 한 180m 정도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정문에서 차에서 내려서 정문부터 연단까지 계속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직접 악수하고 스킨십도 하고 때로는 사진도 같이 찍으면서 이렇게 천천히 앞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역시 윤석열 당선인의 소통의 의지가 담겼습니다. 저희가 취재를 하면서 인수위 관계자 또 취임식 준비위원회 관계자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당선인이 원래 무대도 아예 바닥으로 내려라. 국민들, 객석에 있는 분들을 무대로 올리고 나는 바닥에 있겠다고까지 얘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취임식준비위원회에서 그렇게는 불가능하다, 경호상의 문제도 있고 그렇게 하는 건 어렵다고 해서 최대한 무대 높이도 낮추고요. 또 튀어나오게 하고 그리고 국민들과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만든 것이 거기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걸어서 입장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도 역시 걸어서 행진하면서 국회 정문까지 나와서 차를 타고 이동하거든요. 그런 이런 부분들이 소통이라고 하는 키워드를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공간이나 좌석 배치 하나하나도 다 의미가 담겨 있는 거군요. 취임식 엠블럼, 저희 뒤에도 있습니다마는 이 엠블럼 자체도 희망을 담고있는 상징이 있다 그래요.

[장성호]
상당히 중요한 것 같고 지난번에 엠블럼과 관련해서 약간의 착오도 있었고요.

[앵커]
우여곡절이 있었죠.

[장성호]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취임식 엠블럼인데 사실은 이게 상당히 중요한 것이 슬로건도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이것을 보면 국가 그리고 국민 이것은 보수적인 가치를 상징한다고 볼 수가 있고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겠다. 그리고 여소야대를 극복하기 위해서 협치를 해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등장한 키워드가 공정, 상식, 소통, 협치 이런 것들이 그동안에 쭉 이어왔었고 그리고 대통령의 자리는 미래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을 통합으로 이끄는 이런 측면이 대통령의 역할이기 때문에 오늘의 취임식 엠블럼도 마찬가지로 가운데 태극 문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국민들한테 상징하는 것이고 심벌리즘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국민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우리가 국민이 하나로 뭉쳐야 된다. 갈등을 해소하자, 이런 뜻이고 그래서 힘찬 날갯짓으로 형상화한 것은 역동적인 대한민국, 미래의 발전을 도모하겠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물론 여기에는 협치, 연결 또 새로운 희망 이런 것들이 담겨 있다고 볼 수가 있고 그리고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야당이 절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국민을 상대로 해서 야당의 이런 높은 파고를 돌파하겠다는. 그래야만이 국정의 동력을 살려서 국정의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업적, 이런 것들을 남길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엠블럼을 작성했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서 역동적인 미래를 펼치겠다,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 취임식에는 또 4만 1000명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참석자들, 누가 오는지 이것도 참 궁금해요.

[기자]
참석자 면면도 이미 많이 앞서서 공개됐는데요. 일단 해외 외빈들이 참석을 하고요. 그에 앞서서 가장 눈길을 끄는 참석자는 뭐니뭐니해도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겠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에 사면이 되고 나서 대구 사저로 내려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사저로 직접 찾아가서 초청을 하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얘기를 전하면서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에 또 초청장도 직접 전달을 받고 나서 가겠다고 약속을 했고요. 그래서 오늘 아마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 몇 시쯤 또 어떤 모습으로 도착할지, 이것도 또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임하는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참석할 거고요. 윤석열 대통령 내외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단상에 앉거든요.

[앵커]
바로 옆에 앉는군요.

[기자]
나란히 대통령 내외가 앉고 그 뒤쪽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앉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번 취임식에서 하나의 관전포인트라고 한다면 문재인, 윤석열, 박근혜 이 세 대통령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보게 되는 그런 특색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어떠한 분위기가 연출될지 지켜볼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또 전 대통령들의 유족들도 초청이 되었습니다. 고 전두환 씨의 부인인 이순자 씨는 참석을 할 예정이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참석합니다. 그외에도 해외 사절단들도 참석을 하고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세컨드 젠틀맨이라고 불리는 미국 사절단이 또 참석하면서 그외에도 왕치산 국가부주석, 중국에서는 가장 최고위급이 초청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취임식에 참석한 중국 최고위급으로는 가장 높은 층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외에도 다른 나라 싱가포르 대통령도 참석을 하고요.

[앵커]
잠시만요. 지금 서초동 사저 앞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사저를 나와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죠.

[앵커]
그렇습니다. 소리를 좀 크게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윤석열 대통령, 오늘 0시에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후에 잠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이후에 이제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자택 밖으로 나선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지금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소통하는 모습을 여기서도 보여주려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앵커]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오늘 임기 첫날입니다.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지금 사저를 나와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요. 오늘 0시에 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고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이른바 지하벙커에서 첫 직무를 수행한 후 잠시 휴식을 몇 시간 취한 뒤에 지금 사저를 나온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서울 서초동 자택을 나선 모습 함께 보고 계십니다. 피켓을 든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고요. 많은 인파와 함께 악수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지난해 3월 검찰총장 퇴임 이후에 1년여 만에 이제 대통령이 돼서 취임식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앵커]
현충원 참배가 예정돼 있는데요. 현충원까지 사저에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겠죠?

[기자]
아무래도 대통령이 이동하기 때문에 교통을 통제하기 때문에 길지 않은 시간이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10분 정도면 도착할 예정이고요. 저희가 예상하고 있는 시간은 한 10시 15분쯤이면 현충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대통령 옆으로 아마 김건희 여사가 함께 동행했을 텐데 화면에는 보이지 않고 있네요.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가 오늘 대선 이후에 처음으로 공식 행보를 하는 날이기도 해서요. 김건희 여사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설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충원 참배도 함께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계속 같이 이동을 해서 취임식장까지 같이 이동하게 돼 있습니다.

[앵커]
시민들의 환호 속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차에 탑승하는 모습 함께 보고 계십니다. 이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되었해서 참배를 한 이후에 국회의사당으로 향게 됩니다.

[앵커]
지금 화면상으로는 김건희 여사 모습이 지금 보이지 않고 있는데 차량에 먼저 탑승을 한 것인지 이 여부는 좀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지금 차량에 탑승해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김건희 여사가 현충원 참배도 함께하고 그리고 취임식에 입장도 함께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공식석상에 데뷔하는 날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김수민]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공식행보는 하지 않는 것으로 그렇게 정리가 되었고 앞으로도 이런 행보를 자주 가질 것 같지는 않은데요. 대통령 취임식날에 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대통령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굉장히 은둔하다시피 그렇게 활동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공개활동은 아닐지라도 비공개로 나름의 활동을 한 다음에 이런 활동을 했다는 것을 SNS라든지 언론 보도의 톨해서 공개하는 그런 형태로의 행보는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관측이고요. 다만 오늘만큼은 생방송 영상을 통해서 김건희 씨를 볼 수 있다고 하는 그런 특별한 날이 되겠습니다.

[앵커]
원장님, 그동안 김건희 여사가 유기견이라든가 문화 관련 행사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왔는데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할 것 같으세요?

[장성호]
과거에도 보면 대통령 영부인의 활동이 상당히 주목을 받고 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과거에 예를 들어서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육영수 여사가 가장 롤모델인데 외국 같은 경우는 사실은 영부인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권한행사도 하고 상당히 대통령의 일정 부분을 커버하는 그런 형식을 취하고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 대선 전에는 상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공방이 상당히 치열했고 지금 법적인 문제도 걸려 있고 그리고 또 야당이 국회에서 여러 가지 겨누고 있는 것도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다시 영부인의 역할을 하기는 상당히 조심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지금 국회에서 보면 국회 청문회라든가 이런 것들도 정상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데는 상당히 어려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대선의 연장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당분간은 하기가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를 나와서 지지자들 그리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지금 김건희 여사는 차량 반대편으로 탑승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저희 화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위주로 찍고 있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는데요.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차량 탑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김건희 여사가 최근에 거의 잠행한다는 표현을 쓸 수 있었는데, 하지만 최근에 사찰을 찾아서 윤석열 대통령 대신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고요, 승려들에게. 그리고 세월호 8주기에는 노란리본을 달고 산책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고 집 앞에서 경찰견을 껴안는 사진이라든가 이런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일부 언론에는 알려주면서 사찰에 동행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알리기도 했거든요. 이러면서 언론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되기도 했거든요.

[앵커]
공개 행보에 그런 식으로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죠. 그러니까 공개인 듯 비공개 행보, 이런 행보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는 했지만 사실 아예 행보를 안 할 수는 없고요. 어느 정도 조용히 약간의 정보를 흘리면서 본인의 행보가 어떠한 여론을 미치는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는 그런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수민 평론가님, 저희가 조금 전에 서초동 사저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일단 당분간은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김수민]
그렇습니다. 새롭게 공관으로 쓸 수 있는 곳이 외교부 장관 공관인데 그곳이 좀 더 리모델링을 해야 되는 필요가 있거든요. 그래서 당장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이럴 경우는 이번 달 말 정도에 대통령이 새롭게 입주를 하게 될 것 같고 그전까지는 일단은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는 일정이 펼쳐집니다. 출퇴근은 경호상 이유 때문에 날마다 다른 경로로 출퇴근을 하게 될 것 같고요. 경찰이라든가 교통 관계자들은 체증이라든지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이게 대통령이 아침 일찍 이동을 하게 될 텐데 그럴 때 경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신호통제 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이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아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교통 통제는 불가피하거든요, 그 시간에 이동할 때는. 그래서 7km를 이동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경로가 있어서 한남대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등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동할 거라고 말은 했지만 아무래도 교통 통제가 이동할 때는 이뤄질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최대한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덜 붐비는 시간대에 이동하겠다고 밝히기는 했습니다마는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미 용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그 불편을 약간씩 체감하고 있다, 이런 말도 들려요. 갑자기 신호등이 바뀌지 않는다든지 그럴 때는 대통령이 지나가는 시점인 거죠. 그래서 얼마나 불편할지는 앞으로 두고봐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신호 통제를 하는 걸 이른바 재민이라고 하는데 재민통제는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었어요.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미 앞서서 아주 큰 행사가 아닌 이상에는 이동할 때 재민통제하는 것을 최소화했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신호통제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건 한 달 정도가 될 거고 그 이후에는 외교부 공관으로 이동을 할 테니까요. 그때는 이동거리가 3.2km 정도 되거든요. 그때도 짧은 거리가 되겠지만 역시 그때도 약간의 교통 통제는 불가피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용산 집무실 주변으로 100m 이내에서는 집회 시위를 금지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쨌든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서 청와대를 나온 것인데 과연 이것이 소통에 맞는 것이냐는 부분은 대통령 집무가 시작되고 실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고 국정 운영이 이뤄질지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이제 잠시 뒤면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시부터 식전행사가 이뤄지고 취임식 본식 행사는 11시에 시작되고요. 그리고 11시부터 또 한 가지 눈여겨봐야 될 부분이 청와대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청와대는 70여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거죠?

[장성호]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 인수위 내내 상당히 갈등도 많았고 국민적 관심도 많았고 정치권의 갈등, 공방도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오늘 취임식장 양쪽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서 청와대 완전 개방 현장을 생중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그동안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고 싶은 그런 인수위 측, 대통령 측의 입장이 반영됐다고 보고 이것이 사전 신청제로 운영돼서 10일부터 21일까지 공모를 통해서 추첨을 하는데 9만 900명 정도가 지원해서 3.5:1이랍니다.

하루에 2만 6000명씩 관람 인원이 정해지고 그리고 추후로는 3만 9000명까지 관람을 하게 되고 개별 관람은 4인 이하 그리고 단체는 30~50명 그 사이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하고 하루 총 6번 관람을 하고 2시간마다 일반 관람 인원은 하루 총 3만 9000명 정도 소화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북악산 등산로를 통해서 청와대 춘추관 있잖아요. 춘추관 그 뒷길로 해서 백악정, 숙정만 그리고 서울 성곽길, 창이문 안내소까지 이렇게 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청와대 내부 관람은 아직까지는 불가하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서초동 자택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는 모습 함께 보고 계신데요. 지금 현충원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곧 참배를 하고요. 이후에 여의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립서울현충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지금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현충원 참배 후에는 취임식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참배하고 또 방명록에도 글을 남기잖아요. 어떤 소회를 남길지 이것도 참 관심이에요.

[기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그리고 대선후보 시절에 현충원 참배를 한 적이 또 있었기 때문에 광주에서도 참배를 했었고 그런 곳에서 늘 방문할 때마다 방명록을 남겼는데요. 자유 민주주의, 인권, 평화 이런 가치들을 쓴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통령으로서 쓰는 첫 방명록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내용을 처음으로 남길지 이 부분도 큰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원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렸고요. 지금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죠.

[앵커]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이제 뒤이어서 내리게 되겠죠.

[앵커]
지금 뒤에 모습이 보입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있네요.

[기자]
보통은 대통령 내외가... 지금 가까이 섰네요. 조금 떨어져서 가는 모습이어서 그전의 내외들과는 다른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공식적으로 저렇게 카메라에 생중계로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
지난해 12월에 김건희 여사가 기자회견을 열었죠. 자신의 허위경력 논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오늘 0시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고요. 취임식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위해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 함께 보고 계십니다. 오늘 0시에는 용산 지하벙커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았고요. 이때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군 수뇌부에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비전으로 내세우고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첫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현충원 참배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지난해 3월에 검찰총장 퇴임 이후에 1년여 만에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입니다. 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위해 이동하는 모습 보고 계시고요. 오늘 취임사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것도 참 관심인 상황인데 자유와 공정, 시장, 인권 등을 핵심가치로 내세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 입문 1년에 0선 대통령입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이제 많은 과제를 안게 될 텐데요. 오늘 0시에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현충원 참배가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공식 일정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용산 벙커에서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고요. 현충원 참배는 두 번째 일정 그다음에 국회 취임식장으로 이동해서 취임식을 치르게 됩니다.

[앵커]
오늘 취임식은 국민과의 소통을 굉장히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충원 참배 이후에 국회의사당으로 이동을 해서 180m 정도를 걸으면서 참석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또 사진도 찍을 예정입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검은색 옷을 입고 오늘 공식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있는데요. 오늘 취임식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함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현충원 참배하고 있기 때문에 검은색 옷을 입었는데요. 참배를 마치고 나서는 환복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옷을 갈아입고 아마도 밝은색 복장으로 갈아입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갈아입은 다음에 국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취임식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함께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취임식 중간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배웅하는 그런 순서도 있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마지막에 행사가 거의 다 마무리되고 축하공연까지 끝나고 나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외, 지금 현충원에서 참배하는 모습 함께 보고 계십니다.

[앵커]
참배 뒤에 방명록에 어떤 메시지를 적을지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이제 5년 항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기대 속에서 5년 항해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현충원 참배 뒤에는 취임식에 참석해서 취임사를 통해서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내외 초청 귀빈과 일반 국민 4만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 방명록에 무슨 내용을 남길까, 이 얘기를 아까 해 봤는데 취임사에 공정, 자유를 강조할 거라고 얘기하잖아요. 취임사 관련해서 전해지는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취임사는 저희가 엠바고가 걸려 있기 때문에요.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 드리기는 어렵고 취임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엠바고가 풀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략적으로 전해진 내용을 먼저 알려드리면 자유, 인권 그리고 연대 이런 키워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그리고 대선후보에 출마할 때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고 당선이 됐었거든요. 공정과 상식이라는 단어보다는 오늘 취임식에는 자유라는 단어를 많이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라는 가치가 왜 소중한 것인지, 무엇 때문에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자유를 위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들이 담길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연대, 인권 이런 부분도 강조하면서 따뜻한 약자와의 동행 이런 부분을 강조하겠다고 이미 앞서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이 밝힌 바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쏠린 시선이 갈등을 얼마나 통합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부분에 우려의 시선이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의식해서 취임사에도 갈등과 분열을 합치자라고 하는 메시지와 함께 약자를 챙기겠다, 이런 메시지가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배를 마치고 지금 나와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이제 방명록에 서명을 하겠습니다.

[앵커]
자유와 공정을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 현충원 참배를 방금 마쳤고요. 지금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무슨 내용을 적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앵커]
대통령 취임 뒤에 첫 대국민 메시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곧 취임사를 발표하겠지만 그전에 짧게 글로 남기는 메시지는 처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적고 있는 글자를 보면 순국선열의 희생이라고 하는 희생 정신 이런 단어가 보이고요. 그것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하는 내용을 적고 있는 것 같네요.

[앵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엠블럼에 담긴 그 주제와도 연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장성호]
일관되게 협치 그리고 공정, 상식 이런 것들은 일관되게 추구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그런 것들이 방향 아니겠습니까? 방향성을 보면... 그리고 자유의 가치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보수적인 가치가 자유의 가치이고 경제성장과 연결이 돼 있고 그런 상황에서 거기에서 순국선열이라는 것은 당연하게 지금 취임 첫 일성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여러 가지 희생한 순국선열에 대해서 그런 것들의 위업을 받들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 그런 취지는 어떤 미래 방향을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현충원에 가서 오늘 앞으로의 대통령의 다짐 이런 것들을 전 국민과 함께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순국선열의 희생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현충원 참배 뒤 윤석열 대통령이 방명록에 적은 메시지입니다. 김수민 평론가님, 검찰총장 출신 첫 대통령이고 0선 대통령입니다. 정치 신인으로서 지금 20대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게 됐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수민]
여기에 대해서 0선이고 또 검찰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할 것 같습니다. 기대 같은 경우는 사실 한국 사회에서 시민들이 갖는 정치에 대한 불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심각하고 특히 다선 국회의원이라고 했을 때는 경륜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굉장히 문제가 많은데도 기득권을 잡고 있는 정치인 이런 이미지가, 그게 맞든 그르든 간에 형성돼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한 번도 국회의원을 하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신, 어렴풋하게나마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은 꽤 많이 계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정치문법과 다른 방법으로 정치를 혁신하는 것, 이것을 기대하시는 국민들도 꽤 많으실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다만 의회 경험이 없다고 하는 것은 의회라고 하는 것이 단체장 위주의 행정에서는 단체장의 결심 여하에 따라서 결정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고 여기에는 다양한 의견이 바로 수렴이 되고 절충이 되고 이렇게 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의회는 어떻게 보면 집단지성의 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국민 여론들을 각각 대변하는 대표자들이 모여서 거기서 협상도 하고 때로는 투쟁도 하면서 방안을 만들어내는 곳이거든요. 혹시나 대통령이 이런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앞으로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결국에는 대통령이 헤쳐나가야 할 것은 어떤 경험을 반드시 해야만,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의회 경험이 있어야만 의회주의자가 된다거나 민주주의자로의 역할을 한다거나 이런 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이 본인이 갖고 있었던 나름의 소양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국회 경험은 없지만 지켜보면서 가졌던 생각들, 그리고 정책 입문하고 난 다음에 갈고 닦았던 생각들이 있을 겁니다.

그 생각 더하기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인정이라든지 또 그 경험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존중 이런 것들을 더해나간다면 본인의 경험에 있는 장점과 단점 이런 것들을 각각 장점은 더 살리고 단점은 상쇄시켜나가면서 그렇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여지는 것이고. 결국 중요한 것은 국회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건데 앞으로 여러 가지 숙제가 있을 거예요. 어떤 부분은 내키지 않지만 국회가 통과시키는 법안이라든지 혹은 행정부에서 낸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그래도 존중을 해야 되는 그런 과제가 또 있을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갈등을 불사하고 예를 들면 법안 거부권을 행사한다든지 이런 부분들도 국회에서 입법되지 않은 사안인데 시행령으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먼저 선도적으로 결행을 한다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을 텐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안배할지. 어떤 의제는 이렇게 처리하고 어떤 의제는 저렇게 처리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구상들을 지금부터 계속 가다듬을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여소야대 국면 그리고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여러 가지 과제가 남겨져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이제 여의도 취임식장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현충원에서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남겼고요. 이제 취임식장으로 이동을 하면 눈에 띄는 행사들이 있더라고요. 일단 정문에 내려서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는 순서가 있고 이후에 광주와 대구 출신 어린이들이 꽃다발을 주는 순서가 있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당선인 시절, 아마 대선 후보 때 유세를 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한테 같이 사진을 찍고 꽃다발을 받고 때로는 안아서 들어올려서 같이 사진을 찍은 어린이들이 있거든요. 그 어린이들이 이번에 초청이 돼서 꽃다발 전하는 역할을 하는데 광주의 어린이 1명, 대구의 어린이 1명이에요. 그래서 이게 또 의미가 담겨 있더라고요. 두 어린이가 각각 꽃다발을 전하면서 동서의 화합이자 나라의 화합을 뜻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앵커]
화합과 소통의 의미가 담겨 있는 취임식. 지금은 식전행사가 이뤄지고 있고 본 행사는 11시에 시작되겠습니다. 지금 화면 왼쪽에는 국립현충원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이제 잠시 뒤면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출발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 취임식 현장에서는 식전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거고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도착하면 행진부터 하는 건가요? 180m 행진부터?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식전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어린이와 청년이 주인공이에요. 그래서 이번 식전행사의 콘셉트가 다시 대한민국, 본행사의 콘셉트인 새로운 국민의 나라. 이게 슬로건을 앞뒤로 나눠서 배치를 했고요. 다시 대한민국은 어린이와 청년의 꿈이 실현된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이런 의미를 담았어요. 그래서 주로 유명인의 공연이 있지 않고요. 대학생들 그룹, 합창단, 뮤지컬 그리고 수어 공연도 있고 어린이들의 뮤지컬, 무용 공연 이런 것들이 펼쳐지거든요. 그래서 특히 어린이와 청년, 약자, 장애인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는 게 취임준비위원회의 설명이었습니다.

[앵커]
이제 취임식장으로 이동을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구와 광주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요. 그리고 이어서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이동하는 순서가 있더라고요. 누가 참여하는 겁니까?

[장성호]
국민을 대표하는, 그러니까 20명이라고 아까 어제 보신각타종할 때도 마찬가지로 20명이 같이했고 이번에 20대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민대표 20명과 같이하는데 신재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등, 그리고 권희종 교수라고 영화 국제시장의 모델이었죠. 그리고 윤종혁 소방관 그리고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명을 구한 윤종혁 소방관이라든가 그리고...

[기자]
오징어게임 배우도 나오시죠.

[장성호]
오징어게임 배우도 나오고요. 하여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인 오영수 씨 그리고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 린 대위 씨. 이런 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르기로 돼 있습니다.

[앵커]
무대가 어떻게 꾸며질지 잠시 후면 저희가 확인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지금 오른쪽에 식전행사가 나오고 있는데 잠시 화면을 보여주시죠. 식전행사 소개 키워드를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 희망 이런 단어들이 강조되더라고요.

[기자]
그러니까 지금 아무래도 그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반추한 의미도 담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었던 취업으로 힘들고 코로나로 힘들고 그런 의미들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번 새 정부에서는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그리고 특히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이라고 하는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사람이 누군가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평범한 누구나가 주인공으로 보여진다고 하는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국민희망대표 20인에도 그런 특별한 사람이 아닌 우리 곁의 한 명, 한 명이라고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국민희망대표 20인 아까 설명을 해 주셨지만 저는 눈에 띄는 게 13남매의 엄마도 참석을 하세요.

[앵커]
13남매요?

[기자]
13남매를 둔 어머니 참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출산을 극복하겠다고 하는 의미를 담아서, 그리고 청년 창업자도 참석을 합니다. 그러니까 청년들이 창업을 해서 씩씩하게 미래를 헤쳐나가는 모습 이런 의미를 담았어요.

[앵커]
무대 뒤편에 있는 그림도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라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달 말에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대통령이 출범하면서 아이들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어서 그 그리기 대표에 아이들이 출품한 작품을 가지고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것 역시 뭔가 특별한 유명한 사람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 평범한 아이들의 그림으로 우리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의 상상력이 많이 담긴 것 같더라고요. 그림을 가까이에서 보니까. 오늘 이 식전행사, 제목을 살펴보니까요. 꿈의 비상 그리고 어린이의 꿈 날개를 펴다. 그리고 청년의 꿈. 이런 제목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김수민 평론가님, 어린이와 청년이 굉장히 강조된 그런 제목이 인상적이었어요.

[김수민]
어린이는 시점이 5월이고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이런 것들도 많이 감안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면서 행사 중에는 대구의 어린이와 광주의 어린이가 같이 만나서 나오는 그런 장면도 있다고 하는데 지역감정 극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극복하겠다고 하는 것을 어린이라는 존재로 드러내 보이려고 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청년이라는 부분은 사실 한국 사회의 여러 연령대의 시민들이 다들 어렵습니다. 노년분들도 어렵고 중장년들의 애환도 많고 여러 군데 많기는 한데 특히 청년들에 대해서 과거에 비해서 사실 청년들의 일자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청년의 처우 이런 것들이 나빠지면서 나라 전체 연금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의 나쁜 파급효과를 끼칠 수 있는 부분들, 이런 것들을 고려하기 때문에 정치권이 청년에 특히 관심을 많이 가졌었다. 특히 대선에서는 캐스팅보터로 지목이 되면서 더 부각됐었던 건데 일단 당선인 입장에서는 사실 예전에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보다는 청년의 득표가 높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또 몇몇 공약에 대한 파기 논란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남성 쪽만 신경 쓰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어서 양쪽 시각에 갇혀 있는 그런 딜레마도 있었는데 어쨌든 간에 선거 때 호소했었던 청년에 대한 표심, 이런 것들의 초심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청년들을 위해서 정책을 마련하고 또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다짐을 청년들의 참석과 공연 이런 것들을 늘리면서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현충원 방명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이 단어를 적었습니다. 희망과 기대 속에 닻을 올리지만 순항을 하려면 여소야대 정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장성호]
가장 중요한 것이 이제는 대통령에 취임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 시간이 다시 도래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든가 정책이라든가 아젠다가 있어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회에서 입법화로 서포트하지 않으면 개혁이라든지 국정의 성과를 낼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0선 대통령, 국회의 특성은 옆에서 봤지만 직접 들어가서 체험하지 못한.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회의 비중하고 힘이 있는 그런 모습들을 잠시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 청문회 과정에서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애초에 여소야대고 180석 정도의 진보 측 국회의원이 그 정도 된다면 어떻게 보면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처럼 연정을 제의한다든가 그 정도의 파격적인 것을 하지 않으면 국정을 이끌어가기 상당히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지금 협치라든가 소통 국민 이런 것들을 강조하는 것이 국회를 넘지 못하면 국민과 함께하겠다, 이렇게 하지만 그런 것도 국정이 발목 잡히는 데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면 국회의원 선거가 2년 정도 남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2년 동안 국회에서 상당히 고강도로 압박을 가하게 되면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정치적인 성과라든가 이런 것들이 희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정이 또 실패로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를 존중하는 자세 그리고 국민의 대표기관은 어쨌든 국회이기 때문에 다수결이라든가 힘의 논리로 인해서 물론 중도층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은 입법해서 입법화로 결국 국민들이 수혜를 입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그런 것의 성과를 보려면 국회를 존중하는 그런 대통령, 시민 대통령의 모습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가 국회에서 한창 진행 중인데요. 그 현장 화면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청년과 어린이를 주제로 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소정 기자, 대통령의 앞으로 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 봤는데 일단은 국회에서 청문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어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 한덕수 총리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느냐 마느냐 이게 가장 관건이잖아요. 그래서 한덕수 총리가 인준되지 않으면 바로 그 부총리 대행 체제로 가겠다 이렇게 이미 선언을 해 놓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됐죠, 민주당이. 민주당이 거대 야당인데 거대 야당이 이것을 통과해 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부총리 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또 장관도 지금 현재까지 7명만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됐거든요. 그래서 나머지 절반 이상이 아직 채택이 안 된 상황이어서 사실상 반쪽 출범이다. 이건 현실화됐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렇게 밝혔는데요. 한덕수 총리 후보 임명 동의안을 오늘 대통령의 1호 법안으로 제출할 것이다라고. 그러니까 취임식 이후에 대통령의 1호 법안으로 한덕수 총리 임명 인준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걸 위해서 본회의도 곧 열 예정입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민주당이 이것을 통과시켜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저희가 어제부터 취재하면서는 약간 기류가 바뀌고 있어요. 왜냐하면 민주당도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통과를 해 줄지 어떨지 지금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한덕수 총리가 있는 채로 정부 출범을 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되겠죠. 그렇게 되면 부총리 대행체제가 아니라 총리가 직접 장관들을 제청하면서 장관들과 함께 가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나 역시나 남은 장관들, 아직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들은 임명을 강행하겠다, 강행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도 내부에서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에서는. 그래서 아마도 관건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 강행이 될 것이냐 말 것이냐. 이 부분이 또 하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한동훈 후보자도 있잖아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민주당에서는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부분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되겠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최측근이었던 한동훈 후보자를 임명했고 민주당은 검수완박을 다시 무위로 돌릴 것이라고 하면서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을 막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힐 것으로 보이고 정호영 후보자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취재한 것으로는 정호영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수 있다는 그런 기류였는데요.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인준이 통과된다면 그 기류가 바뀔 수 있겠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 민주당도 셈법이 복잡할 것 같고요. 지금 현장 화면은 취임식 식전행사, 조금 전에 청년연합무용공연 모두 함께라는 제목의 청년연합무용공연을 보셨고요. 취임식 본식 행사는 11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김수민 평론가님, 일단 이른바 한한 전략이라 그래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후보자가 연계돼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류가 변한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민주당 입장에서도 고민이 지금까지도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두 가지 갈래 길이 있는데 한 가지는 대놓고 연계하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를 원한다면 한동훈 후보자나 정호영 후보자 등등을 사퇴시키거나 철회해 달라고 하는 일종의 눈치주기라고 볼 수 있겠죠. 대놓고 직접적으로 공식적으로 연계하는 전략은 아닐지라도. 그런 방안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그냥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주겠다. 그런데 우리도 이렇게 양보를 하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장관 후보자 몇몇에 대해서는 마음을 바꿔야 된다는 압박을 주는 전략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압박을 줬는데 들어주지 않으면 불통령이다 이런 전략이 나올 수도 있겠죠. 민주당이 이걸 소화하려면 두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선후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조건이 있는 것이고. 그런데 어느 쪽으로 갈지는 민주당도 고심이 크지 않을까 그렇게 보이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대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수를 읽어내가면서 본인도 자신의 전략을 펴쳐야 되기 때문에 서로 간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의 마음 읽기라든지 각각의 경우의 수에 맞춘 시나리오라든지 이런 것들을 구상하는 그런 국면이 아닐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제 취임 이후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려면 국무회의를 열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새 정부의 장관들과 국무회의를 열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텐데 전망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장성호]
그런 마음이 저는 없는 것 같은데 할 수 없이 같이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불편한 동거라고 할 수 있나요.

[장성호]
불편한 동거라고 보면 19명 중에서 과반이 출석을 해야만 국무회의가 성립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현재까지는 7명인데 모르겠습니다. 지금 한덕수 임명동의안을 1호 법안으로 했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얘기를 한 것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일단 한덕수 총리를 처리하고 나서 그다음에 임명하겠다는 뜻으로 보이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도 예봉을 피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이 목표인데 과연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지금 선거를 앞두고 있고 강한 야당의 선명성도 보여줘야 되고 지지층도 결집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한덕수 총리를 그냥 인준해 줄까, 그런 것도 저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의구심이 가는 부분이고 그렇게 봤을 때 민주당도 뭘 얻을 수 있는 것이 지금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공격은 하지만 대통령이 임명을 하면 민주당의 존재감이 상당히 지지층으로부터 멀어질 가능성도 있고 그러면 집토끼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물론 이것이 중도층한테는 발목 잡기라는 것으로 인해서 중도층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한덕수 총리 내정자 인준과 관련해서 여기서 힘을 보여줘야만이 지지층 정도는, 지난 대선 때처럼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다.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시민들은 어떤 바람을 갖고 있는지 영상을 통해서 만나보셨고요. 취임식의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입니다. 잠시 뒤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현장에 도착해서 취임사를 할 텐데요. 박소정 기자, 취임사를 거의 직접 썼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맞습니까?

[기자]
저희가 취재했을 때는 취임사 초안을 밑에 참모들이 작성해서 올리면 몇 번에 걸쳐서 계속 퇴고를 하고, 퇴고를 하고 했다고 하거든요. 예전 대통령들은 취임사가 보통 30~40분 정도의 분량이었어요. 이번에는 저희가 받은 큐시트에 12분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원고가 짧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원고가 길 필요가 뭐가 있냐, 구구절절 많이 말하는 것보다 핵심만 간략하게 말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원고를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25분이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큐시트상으로는 12분으로 돼 있어서 물론 실제 취임사는 들어봐야겠죠. 그래서 원고가 곧 나올 텐데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약간씩 바꿔서 읽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취임사를 직접 발표하는 건 들어봐야겠지만 어쨌든 전 대통령들보다는 짧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수민 평론가님,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 온 그 주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공정이라든가 상식이라든가. 오늘 취임사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길 것 같으세요?

[김수민]
일단 전해지기로는 아까도 잠깐 언급됐지만 4대 키워드가 있었어요. 자유, 인권, 공정, 연대. 이건데 저는 이 배열에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네 가지 단어 중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비교적 많이 말하던 단어가 있고 적게 말하던 단어가 있거든요. 많이 말하던 것이 자유하고 공정이었습니다. 공정은 뭐 거의 떼놓고 가지 않는 단어였고 자유도 사실 보통 민주주의라고만 표현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 윤석열 당선인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이렇게 표현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자유, 인권, 공정, 연대라는 이 네 가지 단어는 당파적인 단어는 아닙니다. 이념적인 단어라고도 보기 어렵고. 그런데 묘하게 한국의 정치문화에서 자유라든지 이런 단어를 뭐랄까요, 굳이 얘기하면 민주당 세력과 국민의힘 세력이 있다고 했을 때 자유라는 말을 국민의힘 세력이 더 많이 말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에도 자유를 붙여서 얘기하고. 그리고 공정 같은 경우는 이쪽저쪽에서 다 얘기하는 단어죠. 그런데 자유, 공정뿐만 아니라 인권, 연대가 더 들어갔는데 이것은 비교적 진보적인 쪽에서 더 많이 말하던 단어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같이 배열되었다고 하는 것이 조금 특기할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인즉슨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에 많이 쓰던 단어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아 보였던 단어까지 망라해서 여러 가지 가치를 종합하는 통합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하는 것이 자유, 인권, 공정, 연대 4대 키워드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취임식 슬로건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뭐가 달라질까. 가장 큰 것이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지 않은 거잖아요.

[장성호]
그만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겠다. 일관되게 얘기한 것을 그것을 실행했다. 그렇게 대통령 측에서는 주장을 하고 있고 아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것이 안보적 공백이 상당히 크고 국민적 혼란이라든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더 크다. 그리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고. 그렇게 부정적인 여론을 민주당 측에서는 강조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중앙집권적인 통치체제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청와대를 구중궁궐이라고 표현을 하고 그래서 시대가 바뀌고 다원주의 그리고 민주주의가 진척되면서 대통령의 권한도 수평적, 권위가 상당히 수평적 권위로 이렇게 전환되는 시대. 대통령이 높은, 과거의 그런 통치자 개념에서 협치자 개념으로 거버넌스적인 관점으로 바뀌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명분상은 상당히 큰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구중궁궐에서 나와서 국민과 다시 소통하는. 그러나 국민과 소통하는 데 앞으로 안보와 이런 문제가 여기에서 다시 발생한다면 또다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용산 시대를 맞아서 용산 집무실 운영부터 해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국립서울현충원과 그리고 대통령 취임식장의 모습을 함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현충원에 있는 건가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현충원에서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현충문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죠. 참배는 다 마쳤는데 옷을 갈아입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환복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왜냐하면 대통령 내외 두 분 다 모두 갈아입어야 하기 때문에. 참배할 때는 모두 검은 복장을 입었었고 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는데요. 취임식 때는 아마도 복장을 새롭게 갈아입고 나타날 텐데 어떤 복장으로 나타날지 이것도 또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후면 현충원 문을 나서서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향하겠죠. 저희가 새롭게 열리는 용산 대통령실 시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박소정 기자는 출입기자니까 현장에 가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떻던가요?

[기자]
제가 출입기자이지만 반장이어서 총괄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직접 가보지는 못했고요. 저희 밑에 팀원들, 후배들이 가서 직접 둘러보고 했습니다. 아직 용산 집무실 내부까지는 진입을 못하고 있어요.

[앵커]
기자들은 1층에 있는 건가요?

[기자]
기자실은 1층에 있는데 그 안에도 아직 둘러보지 못했고 오늘부터 기자실도 오픈이 되고 내부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도 공사를 했어요. 그래서 어제 저희가 들어가서 미리 사실은 어떤 새로운 집무실, 새로운 공간이 열리거나 하면 당연히 기자들한테 오픈을 해서 찍을 수 있게 하고 촬영할 수 있게 하는데 어제까지도 공사가 덜 끝나니 공개를 계속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 기자들이 계속 요구를 했어요. 왜냐하면 저희는 또 화면으로 보여드려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후 늦게 국방부 연병장이죠. 잔디밭에서만 외경을 찍을 수 있게 공개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때 보니까 아직도 공사 관련 차량도 와 있고 막 집기 이동 운반하는 차량도 와 있고 이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리고 청와대에 있는 집기들을 고스란히 가져와야 하는데 문 대통령이 어제 퇴근한 시간이 저녁 6시였잖아요. 그래서 그 이후에 옮기고 막 하느라고 기자실 책상도 다 가져와야 하는데 어제 제가 들은 바로는 밤 12시까지도 책상이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아마 밤 사이에 밤샘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청와대 내부는 오늘 공개를 못한다 그러더라고요.

[기자]
아예 본관 안까지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필요하고 왜냐하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여러 가지 부분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내부까지는 공개하지 않고 경내에 뜰 이런 부분들이 공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첫날 0시부터 일정을 소화했고 오늘 오전에 저희가 보여드리는 것처럼 현충원 참배를 했고 지금은 아마 현장에서 환복, 옷을 갈아입는 것으로 보이는데 잠시 뒤에 저희가 확인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자]
지금 모습을 드러내네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고요. 김건희 여사가 흰색 옷으로 갈아입었네요.

[기자]
아까 검은 옷이었는데 완전히 하얀 옷으로 탈바꿈을 했고요. 윤석열 대통령도 하늘색 넥타이로 갈아 맸습니다.

[앵커]
이제 차량에 탑승을 하면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이동하고요. 국회에 도착해서 차량에서 내리면 180m 도보 이동을 하게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마 국회로 이동하는 시간이 한 10분 정도면 될 것으로 보이거든요. 교통 통제를 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예상 도착시간은 52분인데요. 한 10~12분 정도면 국회에 도착을 하고 그래서 아마 도착시간에 맞춰서 옷을 갈아입고 같은 쪽에서 기다린 것 같습니다. 너무 빨리 도착해도 행사시간에 맞지 않기 때문에그래서 52분부터 입장을 하는데 입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80m를 걸어가기 때문에 빠르게 걷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도 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걷기 때문에...

[앵커]
셀카도 찍을 수 있겠죠?

[기자]
아마 시민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사진도 찍으면서 이동을 하면 한 10분 정도 입장하는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그래서 11시에 본행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정문에 도착을 해서 대통령 내외가 차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거잖아요. 그 단상까지요.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장성호]
선거 때 그런 모습을 착안해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고서도 다시 나오시면서도 그렇게 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경호상의 문제도 신경쓰는 부분이 상당히 많을 텐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 국민과 소통. 소통의 다음은 통합입니다. 그래서 소통과 통합을 취임 초기부터 시작을 해서 국민과 함께해서 윤석열 대통령 시대를 성공시키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그래서 오늘 취임식의 핵심 아젠다도 마찬가지로 국민 소통, 국민 통합 그리고 자유로운 경제활동. 그래서 경제 5단체라든가 이런 분들이 취임식장과 만찬장에도 같이 하는 것이 역대 최초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그런 이면에는 자유적인 가치가 중시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를 향해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왼편에 나오고 있고요. 취임식장은 지금 4만여 명으로 가득 채워진 모습입니다. 시민 초대가 2만 명이 넘었다고 그래요.

[기자]
2만 4000여 명이 일반 시민들. 그래서 본인이 신청을 해서 당첨이 된 일반 시민들도 있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국민희망대표라고 해서 국민들의 대표로 뽑은 그런 희망대표들도 있고요. 일반 시민들은 2만 4000여 명이 되기 때문에 아마 들어서면 시민들 사이로 걸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왼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 모습 보고 계시고요. 그리고 오른편에는 국회 대통령 취임식 현장 화면 함께 보고 계십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입장을 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옆자리에 앉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외가 함께 옆자리에 나란히 앉는 모습, 무대 위에 앉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하기 직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도착을 해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도 볼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제 퇴임 행사를 했는데요. 마지막 퇴근을 하고 나서. 오늘 국회에서 취임식에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행진하기 전에 행사를 갖습니다, 환송 행사를. 그때 국회를 먼저 빠져나가서 서울역으로 향하거든요. 서울역에서 12시에 KTX를 타고 양산으로 향합니다.

[앵커]
오늘 이 취임식이 끝나고 나서 보통 카퍼레이드 하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오늘은 그런 일정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 부분도 이례적인 포인트입니다. 이전 대통령 취임식을 보면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나면 국회의사당 본관부터 해서 카퍼레이드를 하면서 차량 위로 뚜껑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손을 흔들면서 시민들에게 그렇게 하면서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이동을 했거든요. 그래서 청와대까지 이동을 했는데 예전과 다르게 장소가 일단 달라요. 왜냐하면 국회에서 청와대로 가는 게 아니라 용산으로 가니까요. 그래서 청와대를 갈 때는 시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관통하는 길목길목마다 도로에 서 있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물론 내내 계속 카퍼레이드를 하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서 있는 길목이 많은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용산으로 가기 때문에 강변북로로 가거든요. 그래서 더 카퍼레이드가 어색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카퍼레이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장성호 원장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오늘 참석을 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해서 보는 보는 이 모습 자체도 여러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아요.

[장성호]
의미를 담고도 있지만 본인을 수사한 검사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것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사저를 방문해서 이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소통도 하고 그동안에 있었던 것을 회포를 푸는 그 결과로 전직 대통령. 특히 보수 정당의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이 일정 부분 과거는 과거고 정치인들은 쉽게 미래로 나가는 것들이 정치인들이 쉽게 하는 그런 행동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의 적이 또 오늘의 아군이 되고 그런 것들이 정치권에서 비일비재해 온 것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당한 대통령 그리고 수사를 한 신임 대통령, 이런 관계에서 보면 인간적으로는 상당히 언밸런스한 그런 모습을 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역사는 흐르고 있다. 그리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고 탄핵을 당한 대통령이지만 새로운 대통령, 보수 정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앞날을 장도를 축하하는 그런 의미에서 참석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영상으로는 소년의 꿈이라는 제목의 영상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검찰 출신 첫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어요.

[기자]
특히 0선 대통령, 검찰 출신 대통령. 그리고 검찰총장을 퇴임하고 나서 1년 만에 대통령 자리에 오른 이런 이력도 독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 때 특히 이번 대선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선이었거든요. 치열하기도 했지만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얻은 지지율만큼 지금도 국정수행평가나 지지율이 딱 그 정도에서 머물고 있어요.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도 또 지지하는 목소리도 둘 다 떠안고 출범하는 대통령인데 역대 대통령 어느 대통령보다도 낮은 지지율로 출발하는 정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무게감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걸 또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과제일 거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지율이 높게 시작하면 떨어지기도 쉽지 않습니까. 그런데 낮은 지지율에서 시작하면 기대가 낮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런 면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취임식 현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관련 영상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과제가 여러 가지 있어 보여요 일단은 지금 국회에서는 검수완박 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국이 냉각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그리고 저희가 용산 집무실 관련 얘기도 했는데 이것과 관련된 여론도 잘 살펴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을 추진한 첫 대통령이죠. 청와대에서 벗어난 첫 대통령. 그렇기 때문에 의미도 있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그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란도 많았습니다. 용산 집무실로 이전을 결정하는 과정에 물론 제왕적 대통령을 내려놓겠다. 구중궁궐인 청와대에서 나오겠다는 가치는 좋았는데요. 공약 때 약속했던 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였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청사는 여러 가지 경호나 보안 문제,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서 맞지 않다고 판단을 하고 결국은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낙점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론이 좀 비판적인 여론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단 한 발자국도 청와대에 들어서지 않겠다고 하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결국은 용산 시대를 열게 되었고요. 밑에 참모들이나 저희가 취재했을 때는 참모들조차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강하게 밀어붙였을 때 이제 곧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 있어서 우려를 표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아까도 설명드렸지만 바로 어젯밤까지도 밤샘작업을 하면서 집무실 이전을 완성했고요. 대통령 집무실은 국방부 청사 5층에 임시 집무실로 설치가 되었고 기자실은 1층에 마련이 되었는데 여전히 나머지 부속실이라든가 비서실, 행정처 그런 것들은 마련이 덜 됐어요. 그런 작업들을 추가로 계속 해나가야 합니다. 2층부터 4층까지는 특히 아직 리모델링이 덜 끝났습니다. 그 층을 합동참모본부나 국방부에서 쓰고 있었고 한미연합훈련 때문에 거기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요. 그래서 리모델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좀 어수선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용산 시대를 연 첫 대통령이라고 하는 타이틀로 불리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이제 잠시 뒤면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정문 앞에 도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식 본행사가 이제 10분 내외로 시작이 될 텐데요. 식순도 소개를 해 주시죠.

[기자]
가장 먼저 대통령 입장으로 시작이 되고요. 걸어서 180m를 이동해서 단상에 오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광주와 대구의 두 어린이가 대통령 내외에게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고요. 그러고 나면 행진곡이 울려 퍼지고요. 그것에 따라 같이 함께 취임식장에 입장을 하고 이후에는 개식 선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무총리의 식사도 있고요. 그 이후에 취임선서가 이뤄집니다. 취임선서는 헌법에 따라서 하는 선서고요. 매번 대통령 취임식마다 대통령들이 읊었던 선서 내용이죠. 헌법을 준수해서 나라를 잘 이끌어가겠다고 하는 내용을 읊게 되는 취임선서를 하게 되고요. 그 이후에 의장대의 행진 또 예포 발사 이런 행사가 짧게 있고 나서 가장 핵심인 대통령 취임사 발표가 있게 됩니다. 오늘 취임사는 여느 대통령보다는 짧게 12분 정도로 준비를 한 원고인데요. 실제 길이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