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민의 나라' 취임사에 풀어낸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10일) 열리는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에 이어 취임사를 발표합니다.

취임식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풀어내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유와 공정, 연대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예정입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신임 대통령은 국민의례가 끝난 뒤 단상에 올라 취임 선서를 합니다.

헌법 제69조에 따른 선서로 헌법을 준수해 대통령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공표하는 의식입니다.

의장대 행진과 예포 뒤 다시 한 번 단상에 올라서는 국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담은 취임사를 발표합니다.

취임식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풀어낼 예정인데,

자유와 공정, 연대를 핵심 가치로 내세웁니다.

자유 민주주의의 바탕 위에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면서 약자들을 위한 연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내용이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준비위원회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약자를 위한 나라, 어린이와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의 실현을 메시지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지난 6일) :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되겠다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취임사가 될 것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세계를 향해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밝힐 전망인데,

지난 대선을 거치며 반쪽으로 갈라진 민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직접 원고를 썼다면서 문구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취임사 후에는 축하공연에 이어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환송 행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새 대통령의 행진을 마지막으로 취임식이 마무리됩니다.

YTN 황보연 입니다.


YTN 황보연 (soj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