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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검수완박' 입법을 두고 끝 모를 대치를 이어가던 민주당과 국민의힘.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처리하기로 하면서 갈등이일단락됐는데요. 하지만 검찰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등 아직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 결과 발표도 있었습니다. 초선 김은혜 의원이 대권 주자였던 유승민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윤심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오늘 관련 내용은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검수완박 입법에 민주당이 굉장히 속도를 냈잖아요. 그런데 중재안을 선뜻 받았단 말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최진]
저는 상당히 사면초가에 몰린 민주당을 구해준 건 박병석 국회의장이라고 봅니다. 박 의장이 미국, 캐나다 순방 취소하고 절묘한 협상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출구전략이 나왔다고 보는 거죠. 요즘 보면 아시다시피 민주당을 향해서 민주주의를 능멸했다.
그리고 운동권을 향해서는 말이죠. 과거 민주화를 위해서 이렇게 했던 영웅이 괴물이 됐다, 이런 험한 얘기가 안팎에서 쏟아져 나왔거든요. 전부 여권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민주당을 절묘하게 협상의 물꼬를 터준 게 바로 박병석 국회의장이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이번에 박병석 의장의 협상 능력을 새삼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최진]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여론이랑 여러 가지가 우군이었지만 막상 실제로 민주당이 강행하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법안이 통과돼버리면 그걸 되돌리는데 너무나 많이 힘듭니다.
유일한 방법이 다음 총선 때 다수 의석을 차지해서, 확보해서 법안으로 다시 그걸 뒤집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1년 반이나 남았는데 그리고 다수 의석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서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 인터뷰 할 때도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는 게 바로 그겁니다.
[앵커]
그리고 박병석 의장 중재 수용에 대해서 여야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관련 녹취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국형 FBI를 만들면 그때 다 폐지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 뜻이 그대로 다 반영됐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한국형 FBI 설치법을 사개특위에서 6개월 이내에 만들고 또 그 이후에 1년 이내에 실제 그 기구가 출범을 하기 때문에 출범하면 2대 중대 범죄도 폐지하기로 한 만큼 그것을 향후 국회에서 속도 있게...]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당에서 (의총을 해서) 수용을 하면, 의장 주재 하에 합의문을 발표하는 순서를 갖고 법안 처리를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좀 다듬어야 해서 그걸 수정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일단 여야가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갈등은 일단락이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처리할 내용들이 좀 있잖아요. 이 부분 놓고 다시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은 있겠습니까?
[최진]
지금 두 원내대표 멘트를 가만히 들어보면 FBI청이라든지 중대범죄수사청이라든지 약간의 이견은 있겠지만 큰틀에서는 잘 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검수완박을 주장했지만 검수반박은 됐습니다. 완전히 박탈하려고 했지만 절반 정도는 박탈할 수 있다라고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고 봅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자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지 않습니까? 완박이죠. 완전 박탈하는 것. 그런데 지금 협상안을 보면 분리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민주당 의견을 들어줬죠. 다만 그 방법과 시기 부분은 점진적으로 논의하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기 입장이 절반을 거둔 것이다.
그래서 검수반박, 절반의 성공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협상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조금의 이견은 있겠지만 비교적 원만하게 타결이 될 거라고 전망합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론으로 채택이 됐었고요. 또 강경파의 목소리, 지금도 계속 나오는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박병석 의장의 중재안 제안 과정이 헌법 파괴다, 이렇게 강력 비판하고 나섰거든요.
[최진]
저는 김용민 의원은 초강경파의 선두에 섰던 사람이고 법안을 맨 앞장서서 주장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마지막 최후의 발언 그 정도로 던진 그런 강력한 메시지 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중재안이 나오고 나서 검찰은 반발하고 나섰잖아요. 김오수 총장 그리고 전국의 고검장들도 집단으로 사의를 표했는데 앞으로 어떤 입장을 계속 유지해 갈까요?
[최진]
아시다시피 검란이 정말 아주 세죠. 평검사들의 모임이 19년 만에 있었고 그리고 헌정 이래 처음으로 검찰 수사관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검찰 쿠데타가 현재 진행 중인 거죠. 그런데 이 검찰 쿠데타의 칼끝이 어떻게 보면 민주당을 향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보자면 시간이 지나고 점점 5월 10일 취임식 이후가 지나면 이런 검찰의 쿠데타나 검란의 상황이 윤석열 당선인 그리고 국민의힘에 힘이 되는 거죠, 사실은.
[앵커]
그렇군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170석이 넘는 민주당. 사실은 강경파의 목소리에 너무 끌려다녔다, 이런 비판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그랬다고 보십니까?
[최진]
지금 최근에 언론에 나오는, 특히 검수완박 과정을 보면 한 10여 명 남짓한 처럼회가 모든 걸 주도한 것 같은 상황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처럼회라는 게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약자예요.
10여 명 되는데 지금 이 대한민국 정치 정국을 초강경 국면으로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곳곳에 나오고 있습니다. 양향자 의원 인터뷰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바람직하지 않죠. 어떻게 보면 한 10여 마리 정도의 개미가 큰 코끼리를 이끄는 그런 비유가 될 수 있는데. 그런데 사실 10여 명 정도에 불과한 소수파, 강경파가 저 거대한 당을 흔드느냐 하면 아시다시피 윤호중 비대위원장 그리고 박홍근 원내대표가 거기를 뒷받침해 주고 있고 거기다 보이지 않는 강성 열성 지지층들이 지지를 해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지방선거의 과정에도 이 586 운동권 중심의 초강경파 입김이, 영향력이 얼마나 세냐. 지금 지방선거 곳곳에서 그런 파열음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과연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서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의 판도에 큰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주제를 바꿔서 지방선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결정이 됐습니다. 김은혜 의원이 선출됐는데 투표를 보니까 김은혜 의원이 52.67%, 절반 넘었고요.
유승민 전 의원이 44.56%를 얻었습니다. 김은혜 의원이 지금 현역이어서 페널티도 받았잖아요. 그것 감안하면 표차가 상당한 것 같아요.
[최진]
크죠. 지금 여론조사로만 한 8%포인트 차이인데 감점까지 5% 합하면 13%포인트 가까이 큰 차로 압도적으로 김은혜 의원이 승리를 한 거죠. 아주 드문, 어떻게 보면 이변 비슷한 결과인데 저는 물론 저게 윤심 효과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미지 효과가 컸다고 봅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지금 화면에도 보시지만 김은혜 의원이 방송 앵커 출신 아니겠습니까? 외모나 옷차림이나 말하는 투나 메시지 방법, 기법 이런 것들이 상당히 참신하다.
그리고 또 인수위원장 대변인 하면서 국민들에게 많이 각인이 됐거든요. 그런데 대단히 미안한 얘기지만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실력 있습니다.
그리고 TV토론 본 사람이 역시 유승민 실력 있구나라고 높이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유승민은 똑같은 모습입니다. 상당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앞으로 보여줘야 된다.
누구처럼 수염 기르고 토굴에 가서 몇 달씩 있든지 아니면 해외에 가서 공부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지 않는 한 상당히 앞으로 정치적 미래가 어렵겠다 생각이 듭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 도전할 때 사실은 정계 은퇴도 고민했었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은혜 의원에게 패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치 행보, 어떻게 보세요?
[최진]
지금 물론 위기라고는 하지만 저는 앞으로 본인이 하기 나름으로 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다. 본인이 다른 일반적인 정치인과 달리 상당히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이 있는 데다가 그리고 57년생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만 나이로 하면 65세 안 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5년 후 대선이라 하더라도 벌써 그때는 70대가 안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기회는 있고 또 다음 총선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좀 달라진, 참신한, 새로운 유승민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데 상당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다.
소프트웨어는 충분히 갖췄으니까 앞으로 달라진 하드웨어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김은혜 의원이 현직이잖아요. 현직 의원이어서 의원직을 탈퇴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분당갑 보궐선거도 같이 진행이 되겠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어제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으로 선출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이 좀 있었다. 연락을 돌렸다,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최진]
최근 들어서 이재명 후보가 정치적인 재기, 부활의 움직임들이 곳곳에 포착이 되고 언론에 노출이 됩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정치적으로 재기를 하려면 세 지역을 확실하게 본인 사람으로 해야 됩니다.
아시다시피 서울, 경기도, 호남입니다. 호남은 별로 걱정 안 해도 되는 거죠. 그리고 경기도. 내심 명심이 작용한 후보가 김동연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를 미는 사람이 또 명심. 이런 얘기가 듭니다.
그래서 세 지역에 이재명 사람을 확실하게 배치를 한다면,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를 내민다면 앞으로 상당히 발판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안 된다면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국회에 입성을 하면 또 불체포특권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위상이 강화되지 않겠느냐. 어떤 형태로든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 과정에서 본인의 정치적인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없나 봐요. 직접 전화를 돌렸다는 내용 같은 거.
[최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나타난 순간 우선 민주당 내에 찬반 그룹이 확연히 갈라져 있기 때문에 분열이 심화될 수가 있죠. 그래서 아주 소리 없이 조심스럽게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죠.
[앵커]
민주당이 결국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는데 이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지금 돌돌송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돌고 돌아서 결국은 송영길을 공천에 포함시킨다. 돌돌송 이런 얘기 나오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우선은 그동안 너무 내부 갈등이 심화돼버렸습니다.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인데 최근에는 비이재명계라는 표현 대신 반이재명계 또 이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상당히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는 점에서 그렇고 국민들이 볼 때도, 시청자들이 볼 때도 바로 직전까지 당 대표했던 최고 실력자가 서울시장 경선하는데 경선 대상에 못 하게 컷오프를 한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그랬는데 다시 또 경선에 참여한다? 또 이게 어떻게 된 거지라고 상당히 혼란스럽다.
그래서 서울시장 송영길 파동, 일종에 이런 부분들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반에 상당히 마이너스 효과가 있을 수 있겠다. 빨리 면모 일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성남시장 보면 이재명 고문 측근인 김병욱 의원이 출마를 하고 거기에 다시 이재명 고문이 보궐에 출마하는 시나리오가 계속해서 나왔었는데 김병욱 의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네요.
[최진]
글쎄요, 그 부분은 있을 상황을 봐야 될 건데 앞으로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이 상당히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라는 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과연 박영선과 이낙연, 두 사람이 과연 경선에 참여하느냐, 이게 최대의 변수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안 나온다라는 얘기도 있고요.
[최진]
네, 본인은 안 나온다는 얘기는 밖으로 나오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분들이 워낙 이낙연 추대론을 많이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낙연 본인과 상관없이 이낙연 지지했던, 이낙연계, 계보 입장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다시 나와야 본인들의 구심점도 되고 민주당도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 계속 러브콜을 하고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열리잖아요.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각종 의혹들 보시면 어떤 생각 드세요?
[최진]
계속 나오네요, 여러 가지로 의혹들이. 지금 화면에도 나옵니다마는 처음에는 서너 가지였는데 지금 화면에만 해도 7가지고 그 외에도 한 두세 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혹은 크게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공적 의혹과 사적 의혹인데 공적 의혹은 되게 큰 것 같지만 사실은 별 문제 없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액 자문료라든지 또 고액 연봉 있지 않습니까?
무역협회. 이런 부분들은 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거라고. 다만 피트니스 문제라든지 사적 동호회, 그림 전시회 이런 부분들은 사적인 의혹 부분은 중요한 사안은 아니지만 국민들, 중도층의 민심을 날카롭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정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저 파문, 저 의혹이 과연 어느 정도로 크게 확대될지, 조금 더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준을 받아야 되는데 민주당이 부결시킬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진]
그게 본회의로 바로 안건으로써 부결이다, 찬성이다.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 겁니다. 워낙 크기 때문에. 만약에 통과되면 민주당으로서는 완전히 백기투항 되는 거고 한덕수 총리가 본회의에서 부결이 되면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으로서는 정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그전에 협상이 필요한 거죠.
[앵커]
그렇군요. 협상 가능성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최진]
그렇죠. 아마도 민감한 말씀입니다마는 총리뿐만 아니라 나머지 18명의 국무위원, 장관 후보자들 이 중에 몇 명은 어느 정도 할 거고 그래서 언론에 나올 수 없는 긴밀한 여야 간에 깊은...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최진]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한동훈, 그다음에 정호영 후보를 비롯해서 놓고 전반적인 큰 그림을 놓고 긴밀하게 물밑 협상이 갈 겁니다. 그거 없이 강대강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거에도 검수완박 또 완전히 정면충돌로 갈 것 같지만 극적으로 또 타이밍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앵커]
어제와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잖아요.
[최진]
한덕수 카드는 너무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깊숙한 여야 간에 협상이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호영 후보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던 정호영 후보자, 지금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본인의 거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데 오늘 출근길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제 자녀들에 대하여 불법적인 특혜나 조작은 물론이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어떠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후보자님 자진 사퇴로 좀 기울었다 (중략)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글쎄요 그러한 정치적인 내용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정호영 후보자, 들으신 대로 자진사퇴 계속 선을 긋고 있고요. 여쭤보고 싶은 게 인사청문회까지 갈 것 같죠? 어떻게 보세요?
[최진]
저는 처음에는 상당히 어렵겠다, 쉽지 않겠다라고 봤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청문회까지는 일단 갈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다시피 아들 병역 문제가 제일 쟁점이었는데.
[앵커]
어제 재검 결과 발표했습니다.
[최진]
네, 결과를 냈는데 정호영 후보자에게 상당히 일단 유리한 자료를 냈지 않습니까? 아직 의혹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닙니다마는 그러면 일단 인사청문회까지는 가자라고 아마 윤석열 인수위 쪽에서도 내부적으로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민감한 사안이 병역도 있지만 입시 관련해서도 의혹이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안 풀렸거든요.
[최진]
그러니까 입시, 병역, 취업 이런 부분들은 2030 젊은 세대들한테 상당히 민감한 문제죠. 그래서 국민의힘이라든지 인수위 쪽에서 상당히 부담을 가장 많이 가졌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결정적인 이른바 한방이 나온 것은 아니고 비교적 유리한 자료를 정호영 후보자가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일단 청문회에 가서 한 번 민심의 심판을 받아보자라는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청문회 한 다음에 저 정도 문제는 있지만 할 수는 있겠다라고 하는 건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할지. 왜냐하면 과거에 문재인 정부 청문회 과정에서 보면 사실 너무나 많았던 문제가,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도 많지만 통과된 사례도 숱하게 많았기 때문에 과연 그 정도로 아주 치명적인 흠집인지 하는 부분들은 좀 더 하루하루 시시각각 여론이 아마 말해 줄 것 같고 청문회 때 최종 판단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이 24일에서 25일 1기 청와대 참모진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보수석에 이강덕 전 KBS 실장 또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그대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최진]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미 본인 회사에 사표를 쓰고 어느 정도 관여를 한다고 보는데 이른바 메이저 언론이라고 하는 KBS와 조선일보에 어떻게 보면 중진 언론인이 저렇게 언론에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거 보면 그대로 가는 것 같고요. 다만 저는 오래전부터 지론이 대통령의 참모라는 것은 사적인 비서실이 아니라 국정의 컨트롤타워다.
이걸 맡는다는 각오로 저는 항상 구성을 해야 된다고 항상 예상을 했었습니다.
국정의 컨트롤타워라는 것은 정부나 기관이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 올라오는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인연은 떠나야 된다고 보고. 지금 현재까지 밖으로 드러난 인물들은 상당히 경력이라든지 능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나름대로 갖추고 있는 그런 후보들이기 때문에 이후 청와대 참모진들이 어떻게 짜여지는지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했는데 공개가 됐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을 이어오다가 이렇게 친서를 교환하고 이런 의도를 어떻게 읽어볼 수 있을까요?
[최진]
그러니까 퇴임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이 남북 정상 간에 친서를 주고 받는 경우는 일단 처음입니다. 그런데 아마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5년 내내 공을 들였던 남북 관계, 최고의 성과가 제대로 마지막 부분에 임기 말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에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남북 관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는 방점을 아마 찍고 싶은 그런 느낌이 있을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마는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장, 답신이 남북 관계 발전의 변함없이 존경할 것. 올 들어 미사일 13번 쐈지 않습니까? 핵 실험하고. 그래 놓고 친서에는 저렇게 문재인 대통령 존경하고 변함없이 한다, 이런 부분을 보는 이런 국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핵실험을 한 건 아니고 ICBM 발사.
[최진]
ICBM 발사고 핵 논란도 많이 있었고.
[앵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보면 남북 관계 개선, 발전 남북이 변함없이 정성을 쏟는다는 말이 들어 있어요.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될 것 같은데요.
[최진]
네,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그러면 미사일은 왜 쏘며 ICBM 실험은 왜 하며. 그런 점에서 상당히 불편해할 것 같아요, 우리 들이.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저는 남북 관계가 순탄하게,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어쨌든 저 친서 자체는 좋은 거죠. 국민들이 보기에는. 마음만 불편할 뿐이지. 새 정부에서 남북 관계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문제는 대화로 푸는 게 좋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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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검수완박' 입법을 두고 끝 모를 대치를 이어가던 민주당과 국민의힘.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처리하기로 하면서 갈등이일단락됐는데요. 하지만 검찰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등 아직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 결과 발표도 있었습니다. 초선 김은혜 의원이 대권 주자였던 유승민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윤심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오늘 관련 내용은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검수완박 입법에 민주당이 굉장히 속도를 냈잖아요. 그런데 중재안을 선뜻 받았단 말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최진]
저는 상당히 사면초가에 몰린 민주당을 구해준 건 박병석 국회의장이라고 봅니다. 박 의장이 미국, 캐나다 순방 취소하고 절묘한 협상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출구전략이 나왔다고 보는 거죠. 요즘 보면 아시다시피 민주당을 향해서 민주주의를 능멸했다.
그리고 운동권을 향해서는 말이죠. 과거 민주화를 위해서 이렇게 했던 영웅이 괴물이 됐다, 이런 험한 얘기가 안팎에서 쏟아져 나왔거든요. 전부 여권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진 민주당을 절묘하게 협상의 물꼬를 터준 게 바로 박병석 국회의장이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이번에 박병석 의장의 협상 능력을 새삼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최진]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여론이랑 여러 가지가 우군이었지만 막상 실제로 민주당이 강행하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법안이 통과돼버리면 그걸 되돌리는데 너무나 많이 힘듭니다.
유일한 방법이 다음 총선 때 다수 의석을 차지해서, 확보해서 법안으로 다시 그걸 뒤집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1년 반이나 남았는데 그리고 다수 의석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서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 인터뷰 할 때도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는 게 바로 그겁니다.
[앵커]
그리고 박병석 의장 중재 수용에 대해서 여야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관련 녹취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국형 FBI를 만들면 그때 다 폐지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 뜻이 그대로 다 반영됐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한국형 FBI 설치법을 사개특위에서 6개월 이내에 만들고 또 그 이후에 1년 이내에 실제 그 기구가 출범을 하기 때문에 출범하면 2대 중대 범죄도 폐지하기로 한 만큼 그것을 향후 국회에서 속도 있게...]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당에서 (의총을 해서) 수용을 하면, 의장 주재 하에 합의문을 발표하는 순서를 갖고 법안 처리를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을 좀 다듬어야 해서 그걸 수정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일단 여야가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갈등은 일단락이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 처리할 내용들이 좀 있잖아요. 이 부분 놓고 다시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은 있겠습니까?
[최진]
지금 두 원내대표 멘트를 가만히 들어보면 FBI청이라든지 중대범죄수사청이라든지 약간의 이견은 있겠지만 큰틀에서는 잘 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검수완박을 주장했지만 검수반박은 됐습니다. 완전히 박탈하려고 했지만 절반 정도는 박탈할 수 있다라고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고 봅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자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지 않습니까? 완박이죠. 완전 박탈하는 것. 그런데 지금 협상안을 보면 분리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민주당 의견을 들어줬죠. 다만 그 방법과 시기 부분은 점진적으로 논의하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기 입장이 절반을 거둔 것이다.
그래서 검수반박, 절반의 성공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협상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조금의 이견은 있겠지만 비교적 원만하게 타결이 될 거라고 전망합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론으로 채택이 됐었고요. 또 강경파의 목소리, 지금도 계속 나오는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박병석 의장의 중재안 제안 과정이 헌법 파괴다, 이렇게 강력 비판하고 나섰거든요.
[최진]
저는 김용민 의원은 초강경파의 선두에 섰던 사람이고 법안을 맨 앞장서서 주장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마지막 최후의 발언 그 정도로 던진 그런 강력한 메시지 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중재안이 나오고 나서 검찰은 반발하고 나섰잖아요. 김오수 총장 그리고 전국의 고검장들도 집단으로 사의를 표했는데 앞으로 어떤 입장을 계속 유지해 갈까요?
[최진]
아시다시피 검란이 정말 아주 세죠. 평검사들의 모임이 19년 만에 있었고 그리고 헌정 이래 처음으로 검찰 수사관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검찰 쿠데타가 현재 진행 중인 거죠. 그런데 이 검찰 쿠데타의 칼끝이 어떻게 보면 민주당을 향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보자면 시간이 지나고 점점 5월 10일 취임식 이후가 지나면 이런 검찰의 쿠데타나 검란의 상황이 윤석열 당선인 그리고 국민의힘에 힘이 되는 거죠, 사실은.
[앵커]
그렇군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170석이 넘는 민주당. 사실은 강경파의 목소리에 너무 끌려다녔다, 이런 비판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그랬다고 보십니까?
[최진]
지금 최근에 언론에 나오는, 특히 검수완박 과정을 보면 한 10여 명 남짓한 처럼회가 모든 걸 주도한 것 같은 상황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처럼회라는 게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약자예요.
10여 명 되는데 지금 이 대한민국 정치 정국을 초강경 국면으로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곳곳에 나오고 있습니다. 양향자 의원 인터뷰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바람직하지 않죠. 어떻게 보면 한 10여 마리 정도의 개미가 큰 코끼리를 이끄는 그런 비유가 될 수 있는데. 그런데 사실 10여 명 정도에 불과한 소수파, 강경파가 저 거대한 당을 흔드느냐 하면 아시다시피 윤호중 비대위원장 그리고 박홍근 원내대표가 거기를 뒷받침해 주고 있고 거기다 보이지 않는 강성 열성 지지층들이 지지를 해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지방선거의 과정에도 이 586 운동권 중심의 초강경파 입김이, 영향력이 얼마나 세냐. 지금 지방선거 곳곳에서 그런 파열음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과연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서 민주당의 이번 지방선거의 판도에 큰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주제를 바꿔서 지방선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결정이 됐습니다. 김은혜 의원이 선출됐는데 투표를 보니까 김은혜 의원이 52.67%, 절반 넘었고요.
유승민 전 의원이 44.56%를 얻었습니다. 김은혜 의원이 지금 현역이어서 페널티도 받았잖아요. 그것 감안하면 표차가 상당한 것 같아요.
[최진]
크죠. 지금 여론조사로만 한 8%포인트 차이인데 감점까지 5% 합하면 13%포인트 가까이 큰 차로 압도적으로 김은혜 의원이 승리를 한 거죠. 아주 드문, 어떻게 보면 이변 비슷한 결과인데 저는 물론 저게 윤심 효과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미지 효과가 컸다고 봅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지금 화면에도 보시지만 김은혜 의원이 방송 앵커 출신 아니겠습니까? 외모나 옷차림이나 말하는 투나 메시지 방법, 기법 이런 것들이 상당히 참신하다.
그리고 또 인수위원장 대변인 하면서 국민들에게 많이 각인이 됐거든요. 그런데 대단히 미안한 얘기지만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실력 있습니다.
그리고 TV토론 본 사람이 역시 유승민 실력 있구나라고 높이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유승민은 똑같은 모습입니다. 상당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앞으로 보여줘야 된다.
누구처럼 수염 기르고 토굴에 가서 몇 달씩 있든지 아니면 해외에 가서 공부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지 않는 한 상당히 앞으로 정치적 미래가 어렵겠다 생각이 듭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 도전할 때 사실은 정계 은퇴도 고민했었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김은혜 의원에게 패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치 행보, 어떻게 보세요?
[최진]
지금 물론 위기라고는 하지만 저는 앞으로 본인이 하기 나름으로 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다. 본인이 다른 일반적인 정치인과 달리 상당히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이 있는 데다가 그리고 57년생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만 나이로 하면 65세 안 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5년 후 대선이라 하더라도 벌써 그때는 70대가 안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기회는 있고 또 다음 총선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좀 달라진, 참신한, 새로운 유승민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데 상당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다.
소프트웨어는 충분히 갖췄으니까 앞으로 달라진 하드웨어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김은혜 의원이 현직이잖아요. 현직 의원이어서 의원직을 탈퇴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분당갑 보궐선거도 같이 진행이 되겠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어제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으로 선출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이 좀 있었다. 연락을 돌렸다,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최진]
최근 들어서 이재명 후보가 정치적인 재기, 부활의 움직임들이 곳곳에 포착이 되고 언론에 노출이 됩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정치적으로 재기를 하려면 세 지역을 확실하게 본인 사람으로 해야 됩니다.
아시다시피 서울, 경기도, 호남입니다. 호남은 별로 걱정 안 해도 되는 거죠. 그리고 경기도. 내심 명심이 작용한 후보가 김동연 아닌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를 미는 사람이 또 명심. 이런 얘기가 듭니다.
그래서 세 지역에 이재명 사람을 확실하게 배치를 한다면,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를 내민다면 앞으로 상당히 발판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안 된다면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국회에 입성을 하면 또 불체포특권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위상이 강화되지 않겠느냐. 어떤 형태로든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 과정에서 본인의 정치적인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없나 봐요. 직접 전화를 돌렸다는 내용 같은 거.
[최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나타난 순간 우선 민주당 내에 찬반 그룹이 확연히 갈라져 있기 때문에 분열이 심화될 수가 있죠. 그래서 아주 소리 없이 조심스럽게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죠.
[앵커]
민주당이 결국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는데 이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지금 돌돌송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돌고 돌아서 결국은 송영길을 공천에 포함시킨다. 돌돌송 이런 얘기 나오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우선은 그동안 너무 내부 갈등이 심화돼버렸습니다.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인데 최근에는 비이재명계라는 표현 대신 반이재명계 또 이런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상당히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는 점에서 그렇고 국민들이 볼 때도, 시청자들이 볼 때도 바로 직전까지 당 대표했던 최고 실력자가 서울시장 경선하는데 경선 대상에 못 하게 컷오프를 한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그랬는데 다시 또 경선에 참여한다? 또 이게 어떻게 된 거지라고 상당히 혼란스럽다.
그래서 서울시장 송영길 파동, 일종에 이런 부분들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반에 상당히 마이너스 효과가 있을 수 있겠다. 빨리 면모 일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성남시장 보면 이재명 고문 측근인 김병욱 의원이 출마를 하고 거기에 다시 이재명 고문이 보궐에 출마하는 시나리오가 계속해서 나왔었는데 김병욱 의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네요.
[최진]
글쎄요, 그 부분은 있을 상황을 봐야 될 건데 앞으로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이 상당히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라는 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과연 박영선과 이낙연, 두 사람이 과연 경선에 참여하느냐, 이게 최대의 변수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안 나온다라는 얘기도 있고요.
[최진]
네, 본인은 안 나온다는 얘기는 밖으로 나오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분들이 워낙 이낙연 추대론을 많이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낙연 본인과 상관없이 이낙연 지지했던, 이낙연계, 계보 입장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다시 나와야 본인들의 구심점도 되고 민주당도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 계속 러브콜을 하고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열리잖아요.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각종 의혹들 보시면 어떤 생각 드세요?
[최진]
계속 나오네요, 여러 가지로 의혹들이. 지금 화면에도 나옵니다마는 처음에는 서너 가지였는데 지금 화면에만 해도 7가지고 그 외에도 한 두세 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혹은 크게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공적 의혹과 사적 의혹인데 공적 의혹은 되게 큰 것 같지만 사실은 별 문제 없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고액 자문료라든지 또 고액 연봉 있지 않습니까?
무역협회. 이런 부분들은 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거라고. 다만 피트니스 문제라든지 사적 동호회, 그림 전시회 이런 부분들은 사적인 의혹 부분은 중요한 사안은 아니지만 국민들, 중도층의 민심을 날카롭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정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저 파문, 저 의혹이 과연 어느 정도로 크게 확대될지, 조금 더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준을 받아야 되는데 민주당이 부결시킬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진]
그게 본회의로 바로 안건으로써 부결이다, 찬성이다.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 겁니다. 워낙 크기 때문에. 만약에 통과되면 민주당으로서는 완전히 백기투항 되는 거고 한덕수 총리가 본회의에서 부결이 되면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으로서는 정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그전에 협상이 필요한 거죠.
[앵커]
그렇군요. 협상 가능성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최진]
그렇죠. 아마도 민감한 말씀입니다마는 총리뿐만 아니라 나머지 18명의 국무위원, 장관 후보자들 이 중에 몇 명은 어느 정도 할 거고 그래서 언론에 나올 수 없는 긴밀한 여야 간에 깊은...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최진]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한동훈, 그다음에 정호영 후보를 비롯해서 놓고 전반적인 큰 그림을 놓고 긴밀하게 물밑 협상이 갈 겁니다. 그거 없이 강대강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거에도 검수완박 또 완전히 정면충돌로 갈 것 같지만 극적으로 또 타이밍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앵커]
어제와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잖아요.
[최진]
한덕수 카드는 너무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깊숙한 여야 간에 협상이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호영 후보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던 정호영 후보자, 지금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보자는 본인의 거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데 오늘 출근길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제 자녀들에 대하여 불법적인 특혜나 조작은 물론이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어떠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후보자님 자진 사퇴로 좀 기울었다 (중략)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글쎄요 그러한 정치적인 내용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정호영 후보자, 들으신 대로 자진사퇴 계속 선을 긋고 있고요. 여쭤보고 싶은 게 인사청문회까지 갈 것 같죠? 어떻게 보세요?
[최진]
저는 처음에는 상당히 어렵겠다, 쉽지 않겠다라고 봤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청문회까지는 일단 갈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다시피 아들 병역 문제가 제일 쟁점이었는데.
[앵커]
어제 재검 결과 발표했습니다.
[최진]
네, 결과를 냈는데 정호영 후보자에게 상당히 일단 유리한 자료를 냈지 않습니까? 아직 의혹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닙니다마는 그러면 일단 인사청문회까지는 가자라고 아마 윤석열 인수위 쪽에서도 내부적으로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민감한 사안이 병역도 있지만 입시 관련해서도 의혹이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안 풀렸거든요.
[최진]
그러니까 입시, 병역, 취업 이런 부분들은 2030 젊은 세대들한테 상당히 민감한 문제죠. 그래서 국민의힘이라든지 인수위 쪽에서 상당히 부담을 가장 많이 가졌던 부분인데 아직까지 결정적인 이른바 한방이 나온 것은 아니고 비교적 유리한 자료를 정호영 후보자가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일단 청문회에 가서 한 번 민심의 심판을 받아보자라는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청문회 한 다음에 저 정도 문제는 있지만 할 수는 있겠다라고 하는 건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할지. 왜냐하면 과거에 문재인 정부 청문회 과정에서 보면 사실 너무나 많았던 문제가,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도 많지만 통과된 사례도 숱하게 많았기 때문에 과연 그 정도로 아주 치명적인 흠집인지 하는 부분들은 좀 더 하루하루 시시각각 여론이 아마 말해 줄 것 같고 청문회 때 최종 판단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이 24일에서 25일 1기 청와대 참모진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보수석에 이강덕 전 KBS 실장 또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그대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최진]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미 본인 회사에 사표를 쓰고 어느 정도 관여를 한다고 보는데 이른바 메이저 언론이라고 하는 KBS와 조선일보에 어떻게 보면 중진 언론인이 저렇게 언론에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거 보면 그대로 가는 것 같고요. 다만 저는 오래전부터 지론이 대통령의 참모라는 것은 사적인 비서실이 아니라 국정의 컨트롤타워다.
이걸 맡는다는 각오로 저는 항상 구성을 해야 된다고 항상 예상을 했었습니다.
국정의 컨트롤타워라는 것은 정부나 기관이 좌지우지하는 게 아니라 올라오는 정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인연은 떠나야 된다고 보고. 지금 현재까지 밖으로 드러난 인물들은 상당히 경력이라든지 능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나름대로 갖추고 있는 그런 후보들이기 때문에 이후 청와대 참모진들이 어떻게 짜여지는지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했는데 공개가 됐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을 이어오다가 이렇게 친서를 교환하고 이런 의도를 어떻게 읽어볼 수 있을까요?
[최진]
그러니까 퇴임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이 남북 정상 간에 친서를 주고 받는 경우는 일단 처음입니다. 그런데 아마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5년 내내 공을 들였던 남북 관계, 최고의 성과가 제대로 마지막 부분에 임기 말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에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남북 관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는 방점을 아마 찍고 싶은 그런 느낌이 있을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마는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장, 답신이 남북 관계 발전의 변함없이 존경할 것. 올 들어 미사일 13번 쐈지 않습니까? 핵 실험하고. 그래 놓고 친서에는 저렇게 문재인 대통령 존경하고 변함없이 한다, 이런 부분을 보는 이런 국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핵실험을 한 건 아니고 ICBM 발사.
[최진]
ICBM 발사고 핵 논란도 많이 있었고.
[앵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보면 남북 관계 개선, 발전 남북이 변함없이 정성을 쏟는다는 말이 들어 있어요.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될 것 같은데요.
[최진]
네, 다 좋습니다. 다 좋은데 그러면 미사일은 왜 쏘며 ICBM 실험은 왜 하며. 그런 점에서 상당히 불편해할 것 같아요, 우리 들이.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저는 남북 관계가 순탄하게,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어쨌든 저 친서 자체는 좋은 거죠. 국민들이 보기에는. 마음만 불편할 뿐이지. 새 정부에서 남북 관계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문제는 대화로 푸는 게 좋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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