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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김동연, 유승민 등 대권주자급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고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오늘 오후 SNS를 통해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와 인수위가 청와대 회동을 뒤로하고 인사권 문제로 충돌하면서 여야 대치 전선은 더욱격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송영길 전 대표 얘기해 볼까요? 민주당이 송영길 차출론을 두고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송영길 대표가 그냥 출마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그러니까 당권주자에서 대권주자로 가는 그 길목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하나 던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아시다시피 지방선거 전국에서 선거가 일제히 실시되는데 그 수도 한복판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넓힐 수도 있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기든 지든 자기는 훨씬 이건 남는 게임이다라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여기서 독배론이 자꾸 이야기되잖아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최진]
그러니까 독배론은 지금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후보가 얼마 전에 당선됐기 때문에 불과 1년도 안 됐죠. 훨씬 유리하고 더구나 윤석열 당선인이 새롭게 집권을 했기 때문에 결국 정부 여당의 지지를 받는 후보, 즉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팽배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사지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독배론이 나오기 시작한 거죠.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독배론까지 꺼내들면서 사즉생의 각오를 언급했습니다.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고의 정치 혁신은 자기 헌신이고 희생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의 지도자는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당이 필요로 한다면 그곳이 어디든 나서야 합니다. 당과 국민을 위해서는 독배라도 서슴지 않는 것이 민주당다운 정신이고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사즉생의 각오가 필요합니다. 정확히 60일 남은 지방선거, 당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민주당 구성원 모두의 선당후사를 거듭 요청합니다.]
[앵커]
지도자는 당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나서야 한다. 송영길 전 대표 등판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최진]
그렇기는 합니다마는 당내에 보면 미묘한 기류가 있습니다. 송영길 차출론이 아니라 이건 자출론이다. 본인이 스스로 나갔다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당내 의견이 있고 독배가 아니라 저건 보약이다. 혼자 다 몸에 좋은 약을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하는 층이 있거든요. 주로 비판하는 쪽 사람들이 누구인가 했더니 이낙연계 쪽입니다.
그래서 제가 깊이 알아봤더니 당내에 지금 송영길 차출론과 이낙연 추대론으로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기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야, 지금 서울시장 선거, 서울시장 후보면 전국적인 지지도, 인지도를 갖추어야 관내에 있는 서울 5개 구청장이라든지 혹은 전국적으로 영향력, 파급력을 갖는 인사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송영길보다는 이낙연 전 대표가 유리하다. 다만 경선할 수가 없으니 추대로 하면 본인이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게 이낙연계 주장입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추대론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겁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난번 민주당 경선에 이어서 지금 이재명 대 이낙연의 대리전이 미묘하게 서울시장 선거 공천을 두고 벌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서울 지역 국회의원 20명이 차출론 반대를 하지 않았습니까, 송영길 전 대표. 그러면 그분들이 대부분 이낙연 전 대표 쪽입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저도 이낙연 후보 주변 몇몇 현역 의원들한테 전화를 해 봤더니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도 조만간 결심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최진]
그 가능성은 좀 적다고 봅니다. 6월 지방선거 끝나면 바로 해외에 나가는데 다만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주위에 있는 지지하는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그리고 나아가서 당이 추대를 하면 그때는 이낙연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앵커]
그러니까 다른 전문가분들, 정치평론가 하시는 분들한테 여쭤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사실상 해외로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더라고요.
[최진]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추대를 한다면 마지못해 나갈 수도 있겠다라는 보도가 오늘 아침부터 신문 보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6월 끝나고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가 있지 않습니까.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재명계 그리고 친이낙연계 이렇게 전초전의 성격이 있다,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맞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대로 그런 내용이고 그리고 이건 좀 미묘한 발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공천을 받아서 나가면 그 지역이 인천 계양을 지역은 보궐선거를 해야 합니다. 아마 올 10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전 후보가 경기도 출신이기는 하지만 경기도로 보궐선거를 가서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앞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그리고 송영길 투톱으로 가면 이번에 당권에 이어서 지방선거까지 공천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조직의 우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서 총선에 이어서 다음 차기 대선까지도 갈 수 있다고 분석하는 내부적인 기류가 많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사실 서울에 연고가 없잖아요. 인천에 연고가 주로 있고 인천시장 또 인천에서 국회의원 5선인가요? 지냈고 그런데 서울시장 출마가 사실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최진]
본인은 불출마 선언했지 않습니까? 다음 총선. 그런데 다음 대권까지 5년이 남았는데 그동안 계속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인은 일단 선거에 나가야 인지도를 알릴 수 있고 조직을 규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당락과는 상관없이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 거고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 계속 인수위 과정이라든지 선거 과정에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으면서 국민적인 지지도가 낮을 경우에는 서울시장 선거에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것이 민주당 쪽의 판단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각에서는 이재명 전 지사와의 교감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최진]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직접도 그렇고 그전에 대권 과정에서도 수시로 통화를 하고 연락을 하고 했었고 이낙연계나 정세균계 쪽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편파적인 것 아니냐. 너무 지나치게 이재명을 위해서 경선 룰이라든지 여러 가지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준 게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고 지금도 현재까지도 여전히 이낙연계나 정세균계 쪽에서는 송영길 대표 쪽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리고 주변의 인물들이 측근들. 그러니까 이재명 쪽의 측근 인물들이 상당히 송영길 쪽과 교감을 하고 있는 그런 징후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대구시장 선거 볼까요?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진]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발언하지 않고 유영하 변호사의 입을 통해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계속? 그 유 변호사의 말을 종합해 보면 후원회장도 맡기로 했고, 본인의. 그리고 메시지도 간간이 줄 수 있고 동영상으로 메시지도 전한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림자를 얻고 출마하는 건데 그게 과연 어느 정도 대구에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제가 오늘 방송 출연 때문에 대구 쪽의 언론들, 기자들 좀 알아봤더니 상당히 비판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을 한 20% 정도 보는데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설명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밖으로 나와서 지원 유세를 한다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려울 것이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 현재 지역 언론들 의견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유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 맡기로 했다라고 했고요. 그리고 영상으로 아마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요. 어떤 발언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유영하 / 변호사 : 제가 오늘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수차례 말씀을 드렸고 여러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전에 오기 전에 11시에 기자분들을 뵙고 제 결심을 말씀드리겠다고 말씀을 올렸고,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릴 것은 곧 후원회가 만들어질 겁니다. 그 후원회 회장으로 대통령께서 맡아주시기로 하셨고…]
[앵커]
현직 시장 권영진 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고요. 그러면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까지 이렇게 3파전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최진]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유영하 변호사 같은 경우는 5번째 출마를 하거든요. 군포에서 3번 출마를 했어요. 계속 김부겸 지금 총리에게 떨어졌고요. 지난번 2년 전에 지방선거 때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를 해서 그때 낙선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냈는데 그랬다네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가 이번에 비례대표 안 되는 걸 보면 내가 두 번 칼질당한 느낌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그래요라고 메시지를 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어쨌든 계속 박심 논란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가 상당히 페널티, 감점을 25% 받아서 불리하다고 했는데 최근 내부 보면 25%에서 10%로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체의 10%가 아니라 얻은 득표율의 10%니까 실제로는 감점효과가 매우 낮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10% 정도의 감점을 당하더라도 매우 유리하다. 현재까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박풍 하나로 대구시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큰 자리에 과연 승리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대구 TK 민심이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지 그것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영하 변호사 오늘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시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영상 구성이 준비됐다고요.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측 간에 갈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만찬회동으로 봉합되는가 했었는데 만찬회동 이후에 다시 대우조선해양 사장 문제로 다시 충돌하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대우조선해양이 대선 바로 직전에 박두선 대표 선임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키면서 인수위에서는 이게 알박기 인사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절대 개입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하면서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진]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마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서로 몰염치하다. 무슨 얘기냐, 눈독 들이지 마라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볼 때는 매우 불안한 권력이동기를 보고 있는 것 같고 이 권력이 저는 안타까운 게 지금 인사 갈등이 계속 지속되면 두 후임자하고 전임자 간의 관계가 악화되면 5월 10일 취임식 이후에 더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 심화될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서 또다시 정치보복 논란이 일어날 수 있고. 그래서 차제에 인사의 기준을 정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공방이 항상 벌어져 왔었습니다, 과거 역대 정권마다. 그런데 이번 정권처럼 아주 공개적으로 다방면에 걸쳐서 일어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3월 9일 대선 이후에 이 인사는 예컨대 하지 않는다라든지 아니면 긴밀하게 협의한다든지 그리고 대통령 5월 10일 취임 이후가 되면 과거 정권이 임기를 수행할 경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건지. 말하자면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 전문성이 전혀 없는 과거 정권의 낙하산 인사도 2년, 3년 계속 보장해 줘야 될지 이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 인사 원칙을 차제에 저는 인수위라든지 혹은 문재인 혹은 윤석열 당선자 간에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원칙을 윤석열 당선인도 언제인가, 임기 말이 올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때 이 원칙을 똑같이 지킨다면 그 이후에 권력교체기의 이런 인사 논란은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용산 집무실 이전 그리고 인사권 문제 계속 갈등을 겪고 있고 여기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또 특활비를 놓고 청와대, 국민의힘이 충돌하고 있거든요.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최진]
글쎄요,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은 누구 표현처럼 상당히 민망한 논란이죠, 국민들이 볼 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옷값 그다음에 액세서리, 디자인 이런 부분. 고가 아니냐. 이런 명품 논란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스러울 것입니다.
이건 새로운 권력이 사실 작심하면 그리고 신구 권력이 사이가 좋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가능한 거죠.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관계가 안 좋아서 현직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법대로 가겠다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5월 10일 이후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이 될 텐데 그때 우리도 법대로 간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면 과거 김정숙 여사의 옷 문제라든지 혹은 기타 원전 문제라든지 말이죠. 울산의 지방선거 개입 문제, 이런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대로 간다, 이렇게 강공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식 이후에 몰아붙일 경우에 그건 아마 구권력으로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전히 두 당사자, 문재인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 간에 그런 미묘한 감정이라든가 과거 관계가 확 바뀐 상태에서 그 부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월요일날 문재인 대통령과 당선인이 만났잖아요. 만찬 회동 거기서 여러 이야기들을 논의하고 통합, 협치 이야기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덕담만 하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안 됐나 봐요.
[최진]
한번 되돌아서 기억을 해 보십시오. 지난 경선 때 이를테면 적폐수사론이라는 발언으로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진노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인은 사과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해서 계속 감정적인 대립이 조국 사태 이후로 거의 2년,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갈등이 2시간 50분 동안 청와대에서 그렇게 만찬하는 것으로는 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두 사람이 만나면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두 사람 간의 감정적인 앙금이 풀려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갈등이 꼬여 있고 참모 간의 대결 나아가서 신구 권력 간의 대결이고 나아가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협치도 어려워지는 겁니다. 모든 게 어려워지는 겁니다.
[앵커]
거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더욱 더 치열하게 붙고 있다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최진]
그래서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단순하게 심플하게 생각하지 않고 상당히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죠. 지금 신구 권력 간에 충돌하는 것이 지방선거에 득이냐, 실이 더 많냐. 득이 더 많다 판단할 수 있고 그리고 이런 알박기 인사나 이런 인사 논란들이 지방선거 때 어느 쪽이 더 유리하냐, 불리하냐라고 자꾸 정치공학적인 유혹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앵커]
대선하고 지방선거가 워낙 가깝게 붙어서 대선의 연장전 같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최진]
그리고 실제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의 연장선상 그러니까 이재명, 윤석열의 시즌2로 가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워낙 초박빙이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초박빙으로 간다면 우리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정치적으로 생각한다면 저는 그건 정말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 지지했던 50% 육박하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스란히 그대로 가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리고 이런 갈등이 생기면 항상 구권력에는 좀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니까 일단 특별하게 아주 못하지 않는 한은 당분간은 조금 밀어주자 하는 국민들의 심리가 있기 때문에 기대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그런 국민들의 민심을 잘 좀 파악해서 전략을 수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월요일 회동 모습을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이 회동 끝나고 나서 양측에서 이철희 정무수석, 장제원 비서실장이 후속접촉을 이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는데 아직도 안 만나고 있는 것 보면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최진]
우선 두 실무창구가 인간적으로 훨씬 가까워진다면 여러 가지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두 사람 좀 자주 모여서, 자주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과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본인이 이미 국회 법사위를 함께하면서 충돌도 했지만 서로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좀 더 추가적인 실무적인 얘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문제도 사실 인수위에서 공개적으로 브리핑을 통해서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면서 또 청와대에서도 바로 부대변인 성명이 나오고. 이 과정들을 보면 저걸 사실은 꼭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서로 장제원 비서실장이나 이철희 정무수석이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으면 또 풀 수 있는 사안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최진]
그렇습니다.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요. 공공기관 인사를 양측의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공격하고 방어하고 이러지 않았습니까? 이건 정말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죠. 국민들이 볼 때는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모레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도 참석을 하게 되면 다시 또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진]
일단 공개적인 행사에서는 얘기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다만 한 번 더 만난다는 것, 그 자체가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우리 한 번 더 언제 봅시다라고 만남의 약속만 정한다고 해도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면 제주 4.3 행사에 보수당 출신의 대통령이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건데 앞으로 보수나 진보나 가리지 않고 저는 4.3이든 5.18이든 어디든 간에 서로 그런 이념적 벽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는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이 조만간 있을 것 같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두 사람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지금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고 하고. [최진] 그런데도 2파전, 3파전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화면에 나오는 한덕수, 임종룡 두 사람이 공통점이 둘 다 호남 출신입니다. 한덕수는 전라북도, 임종룡 위원장은 전남 출신인 데다가 그다음에 경력 아주 화려합니다. 장관, 총리 지낸 공직 경력이 화려하고 세 번째는 아시다시피 경제전문가입니다.
[앵커]
통합, 능력, 경제. 여기에 공통점이 호남.
[최진]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호감이 가는 후보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아마도 새 정부가 총리, 경제부총리 그다음에 새로 만약에 신설된다면 과학경제부총리까지 해서 3트리오로 해서 완전히 경제일변도로 그렇게 가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경제와 함께 새 정부의 중요한 화두인 통합형 총리로 하마평에 올랐던 사람들은 조금 섭섭하죠. 박주선, 김한길, 김병준 이 세 사람 같은 경우에는 대선에서도 중요한 일등공신인데 총리가 직접 경제를 하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전 부처를 통할해야 되는 건데 그러려면 오히려 정치력 있는, 정치 감각이 있는 통합형 인사가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들을 상당히 공개적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했더라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보니까 한덕수 전 총리가 이번에 총리가 될 확률이 99%다라고 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 기사까지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한덕수 전 총리가 국회 인준을 받아야 되잖아요. 물론 과거 DJ 정부 때, 노무현 정부 때 일을 했기 때문에 부총리, 총리로 일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거든요. 실제로 그럴 것 같습니까?
[최진] 저는 이번에 지금 조금 전에 두 사람. 한덕수, 김종룡뿐만 아니라 박주선, 김한길, 김병준 같은 사람도 특별하게 청문회에서 거부당할 만큼 그렇게 야당, 민주당과 크게 감정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권 초기에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이 총리를 부결시키거나 강하게 제동을 걸면 상당히 그건 역풍이 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마 정권 초기부터 다수 의석으로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거고, 인준이. 다만 전문가형이냐, 경제전문가형이나 통합형이냐인데 거의 경제전문가 쪽으로 많이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6월 1일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무엇이 될 것이냐. 많은 분들이 인수위가 과연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모습을 보여주느냐, 변화 가능성 그리고 국민들의 삶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겠느냐, 이런 비전을 제시하느냐 여기에 달려 있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최진]
그렇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 않습니까.
[앵커]
여론조사가 과거 정부 출범할 때보다 낮다.
[최진]
과거 정부보다 낮습니다. 55%까지 나왔는데 그 정도면 과거에 70~80% 나오던 것에 비하면 낮은 편인데 다만 앞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한 달 동안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느냐. 그러니까 과감한 변화를 통해서 국민들한테 팍 가슴에 와닿게.
특히 지난 대선 경선에서 최대 화두라고 할 수 있었던민생과 통합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과감하게 보여줄 수 있느냐이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도 어쨌든 0.001% 차이든 0.73%든 대선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과거의 모든 패배한 정당들이 밟아왔던 과정이 지도부 총사퇴 그다음에 당원들의 뼈아픈 성찰 그리고 세 번째로 과감한 혁신입니다.
이 세 단계를 과거의 대선 패배 정당들은 항상 밟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이 워낙 박빙으로 지다 보니까 그 세 단계를 밟지 않고 바로 투쟁모드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민주당도 상당히 변하지 않고 바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이재명 재대결 이런 국면으로 가면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봅니다. 저는 항상 말씀드리지만 5월 10일 전과 후는 너무 다릅니다. 국민들의 심리도 다르고 대통령의 파워도. 취임식 이후에는 일단 5월 9일하고 너무나 다릅니다.
제가 과거에 당선인 시절에 만났고 10일날 모든 대통령이 전화통화가 안 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대통령이 하고 싶어도 경호와 의전이 차단하기 때문에. 그리고 5월 9일까지도 고민하던 권력들이 완전히 대통령에게 쏠리게 됩니다.
국민들도 5월 9일 당선자보다는 5월 10일 대통령이 되면 그래, 미우나 고우나 당신은 5년 함께 갈 대통령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밀어주겠다는 기대심리를 갖게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당선인은 상당히 과감한 변화를 보여줘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변화와 경쟁이라고 보는 거죠. 민생과 통합을 향해서 양측이 얼마나 더 확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느냐. 이 변화와 경쟁에 결국 지방선거의 승패가 좌우된다고 봅니다.
[앵커]
선거 끝나고 양측이 협치하겠다,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지방선거 앞두고 그런 모습들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하루빨리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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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김동연, 유승민 등 대권주자급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고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오늘 오후 SNS를 통해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와 인수위가 청와대 회동을 뒤로하고 인사권 문제로 충돌하면서 여야 대치 전선은 더욱격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송영길 전 대표 얘기해 볼까요? 민주당이 송영길 차출론을 두고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송영길 대표가 그냥 출마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최진]
그러니까 당권주자에서 대권주자로 가는 그 길목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하나 던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아시다시피 지방선거 전국에서 선거가 일제히 실시되는데 그 수도 한복판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넓힐 수도 있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기든 지든 자기는 훨씬 이건 남는 게임이다라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여기서 독배론이 자꾸 이야기되잖아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최진]
그러니까 독배론은 지금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후보가 얼마 전에 당선됐기 때문에 불과 1년도 안 됐죠. 훨씬 유리하고 더구나 윤석열 당선인이 새롭게 집권을 했기 때문에 결국 정부 여당의 지지를 받는 후보, 즉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팽배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사지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독배론이 나오기 시작한 거죠.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독배론까지 꺼내들면서 사즉생의 각오를 언급했습니다.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고의 정치 혁신은 자기 헌신이고 희생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의 지도자는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당이 필요로 한다면 그곳이 어디든 나서야 합니다. 당과 국민을 위해서는 독배라도 서슴지 않는 것이 민주당다운 정신이고 지금 우리에게는 그런 사즉생의 각오가 필요합니다. 정확히 60일 남은 지방선거, 당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민주당 구성원 모두의 선당후사를 거듭 요청합니다.]
[앵커]
지도자는 당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나서야 한다. 송영길 전 대표 등판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최진]
그렇기는 합니다마는 당내에 보면 미묘한 기류가 있습니다. 송영길 차출론이 아니라 이건 자출론이다. 본인이 스스로 나갔다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당내 의견이 있고 독배가 아니라 저건 보약이다. 혼자 다 몸에 좋은 약을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하는 층이 있거든요. 주로 비판하는 쪽 사람들이 누구인가 했더니 이낙연계 쪽입니다.
그래서 제가 깊이 알아봤더니 당내에 지금 송영길 차출론과 이낙연 추대론으로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기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야, 지금 서울시장 선거, 서울시장 후보면 전국적인 지지도, 인지도를 갖추어야 관내에 있는 서울 5개 구청장이라든지 혹은 전국적으로 영향력, 파급력을 갖는 인사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송영길보다는 이낙연 전 대표가 유리하다. 다만 경선할 수가 없으니 추대로 하면 본인이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게 이낙연계 주장입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추대론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겁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난번 민주당 경선에 이어서 지금 이재명 대 이낙연의 대리전이 미묘하게 서울시장 선거 공천을 두고 벌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서울 지역 국회의원 20명이 차출론 반대를 하지 않았습니까, 송영길 전 대표. 그러면 그분들이 대부분 이낙연 전 대표 쪽입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저도 이낙연 후보 주변 몇몇 현역 의원들한테 전화를 해 봤더니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도 조만간 결심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최진]
그 가능성은 좀 적다고 봅니다. 6월 지방선거 끝나면 바로 해외에 나가는데 다만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주위에 있는 지지하는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그리고 나아가서 당이 추대를 하면 그때는 이낙연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앵커]
그러니까 다른 전문가분들, 정치평론가 하시는 분들한테 여쭤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사실상 해외로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더라고요.
[최진]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추대를 한다면 마지못해 나갈 수도 있겠다라는 보도가 오늘 아침부터 신문 보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6월 끝나고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가 있지 않습니까.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재명계 그리고 친이낙연계 이렇게 전초전의 성격이 있다,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맞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대로 그런 내용이고 그리고 이건 좀 미묘한 발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공천을 받아서 나가면 그 지역이 인천 계양을 지역은 보궐선거를 해야 합니다. 아마 올 10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전 후보가 경기도 출신이기는 하지만 경기도로 보궐선거를 가서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앞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그리고 송영길 투톱으로 가면 이번에 당권에 이어서 지방선거까지 공천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조직의 우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서 총선에 이어서 다음 차기 대선까지도 갈 수 있다고 분석하는 내부적인 기류가 많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사실 서울에 연고가 없잖아요. 인천에 연고가 주로 있고 인천시장 또 인천에서 국회의원 5선인가요? 지냈고 그런데 서울시장 출마가 사실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최진]
본인은 불출마 선언했지 않습니까? 다음 총선. 그런데 다음 대권까지 5년이 남았는데 그동안 계속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인은 일단 선거에 나가야 인지도를 알릴 수 있고 조직을 규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당락과는 상관없이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 거고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 계속 인수위 과정이라든지 선거 과정에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으면서 국민적인 지지도가 낮을 경우에는 서울시장 선거에 충분히 해 볼 만하다는 것이 민주당 쪽의 판단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각에서는 이재명 전 지사와의 교감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최진]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직접도 그렇고 그전에 대권 과정에서도 수시로 통화를 하고 연락을 하고 했었고 이낙연계나 정세균계 쪽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편파적인 것 아니냐. 너무 지나치게 이재명을 위해서 경선 룰이라든지 여러 가지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준 게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고 지금도 현재까지도 여전히 이낙연계나 정세균계 쪽에서는 송영길 대표 쪽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리고 주변의 인물들이 측근들. 그러니까 이재명 쪽의 측근 인물들이 상당히 송영길 쪽과 교감을 하고 있는 그런 징후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대구시장 선거 볼까요?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진]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발언하지 않고 유영하 변호사의 입을 통해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계속? 그 유 변호사의 말을 종합해 보면 후원회장도 맡기로 했고, 본인의. 그리고 메시지도 간간이 줄 수 있고 동영상으로 메시지도 전한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림자를 얻고 출마하는 건데 그게 과연 어느 정도 대구에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제가 오늘 방송 출연 때문에 대구 쪽의 언론들, 기자들 좀 알아봤더니 상당히 비판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을 한 20% 정도 보는데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설명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밖으로 나와서 지원 유세를 한다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어려울 것이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 현재 지역 언론들 의견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유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 맡기로 했다라고 했고요. 그리고 영상으로 아마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요. 어떤 발언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유영하 / 변호사 : 제가 오늘 출마를 결심하기 전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수차례 말씀을 드렸고 여러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전에 오기 전에 11시에 기자분들을 뵙고 제 결심을 말씀드리겠다고 말씀을 올렸고, 대통령께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릴 것은 곧 후원회가 만들어질 겁니다. 그 후원회 회장으로 대통령께서 맡아주시기로 하셨고…]
[앵커]
현직 시장 권영진 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고요. 그러면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까지 이렇게 3파전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최진]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유영하 변호사 같은 경우는 5번째 출마를 하거든요. 군포에서 3번 출마를 했어요. 계속 김부겸 지금 총리에게 떨어졌고요. 지난번 2년 전에 지방선거 때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를 해서 그때 낙선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냈는데 그랬다네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가 이번에 비례대표 안 되는 걸 보면 내가 두 번 칼질당한 느낌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그래요라고 메시지를 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어쨌든 계속 박심 논란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가 상당히 페널티, 감점을 25% 받아서 불리하다고 했는데 최근 내부 보면 25%에서 10%로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체의 10%가 아니라 얻은 득표율의 10%니까 실제로는 감점효과가 매우 낮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10% 정도의 감점을 당하더라도 매우 유리하다. 현재까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박풍 하나로 대구시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큰 자리에 과연 승리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대구 TK 민심이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지 그것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유영하 변호사 오늘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시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영상 구성이 준비됐다고요.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측 간에 갈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만찬회동으로 봉합되는가 했었는데 만찬회동 이후에 다시 대우조선해양 사장 문제로 다시 충돌하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대우조선해양이 대선 바로 직전에 박두선 대표 선임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키면서 인수위에서는 이게 알박기 인사라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청와대에서는 절대 개입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하면서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진]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마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서로 몰염치하다. 무슨 얘기냐, 눈독 들이지 마라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볼 때는 매우 불안한 권력이동기를 보고 있는 것 같고 이 권력이 저는 안타까운 게 지금 인사 갈등이 계속 지속되면 두 후임자하고 전임자 간의 관계가 악화되면 5월 10일 취임식 이후에 더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 심화될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서 또다시 정치보복 논란이 일어날 수 있고. 그래서 차제에 인사의 기준을 정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공방이 항상 벌어져 왔었습니다, 과거 역대 정권마다. 그런데 이번 정권처럼 아주 공개적으로 다방면에 걸쳐서 일어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3월 9일 대선 이후에 이 인사는 예컨대 하지 않는다라든지 아니면 긴밀하게 협의한다든지 그리고 대통령 5월 10일 취임 이후가 되면 과거 정권이 임기를 수행할 경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건지. 말하자면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 전문성이 전혀 없는 과거 정권의 낙하산 인사도 2년, 3년 계속 보장해 줘야 될지 이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 인사 원칙을 차제에 저는 인수위라든지 혹은 문재인 혹은 윤석열 당선자 간에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원칙을 윤석열 당선인도 언제인가, 임기 말이 올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때 이 원칙을 똑같이 지킨다면 그 이후에 권력교체기의 이런 인사 논란은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용산 집무실 이전 그리고 인사권 문제 계속 갈등을 겪고 있고 여기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또 특활비를 놓고 청와대, 국민의힘이 충돌하고 있거든요.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최진]
글쎄요,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은 누구 표현처럼 상당히 민망한 논란이죠, 국민들이 볼 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옷값 그다음에 액세서리, 디자인 이런 부분. 고가 아니냐. 이런 명품 논란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스러울 것입니다.
이건 새로운 권력이 사실 작심하면 그리고 신구 권력이 사이가 좋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가능한 거죠.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관계가 안 좋아서 현직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법대로 가겠다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5월 10일 이후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이 될 텐데 그때 우리도 법대로 간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면 과거 김정숙 여사의 옷 문제라든지 혹은 기타 원전 문제라든지 말이죠. 울산의 지방선거 개입 문제, 이런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대로 간다, 이렇게 강공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식 이후에 몰아붙일 경우에 그건 아마 구권력으로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전히 두 당사자, 문재인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 간에 그런 미묘한 감정이라든가 과거 관계가 확 바뀐 상태에서 그 부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월요일날 문재인 대통령과 당선인이 만났잖아요. 만찬 회동 거기서 여러 이야기들을 논의하고 통합, 협치 이야기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덕담만 하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안 됐나 봐요.
[최진]
한번 되돌아서 기억을 해 보십시오. 지난 경선 때 이를테면 적폐수사론이라는 발언으로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진노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인은 사과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해서 계속 감정적인 대립이 조국 사태 이후로 거의 2년,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갈등이 2시간 50분 동안 청와대에서 그렇게 만찬하는 것으로는 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두 사람이 만나면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두 사람 간의 감정적인 앙금이 풀려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갈등이 꼬여 있고 참모 간의 대결 나아가서 신구 권력 간의 대결이고 나아가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협치도 어려워지는 겁니다. 모든 게 어려워지는 겁니다.
[앵커]
거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더욱 더 치열하게 붙고 있다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최진]
그래서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단순하게 심플하게 생각하지 않고 상당히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죠. 지금 신구 권력 간에 충돌하는 것이 지방선거에 득이냐, 실이 더 많냐. 득이 더 많다 판단할 수 있고 그리고 이런 알박기 인사나 이런 인사 논란들이 지방선거 때 어느 쪽이 더 유리하냐, 불리하냐라고 자꾸 정치공학적인 유혹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앵커]
대선하고 지방선거가 워낙 가깝게 붙어서 대선의 연장전 같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최진]
그리고 실제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의 연장선상 그러니까 이재명, 윤석열의 시즌2로 가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워낙 초박빙이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초박빙으로 간다면 우리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정치적으로 생각한다면 저는 그건 정말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 지지했던 50% 육박하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스란히 그대로 가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리고 이런 갈등이 생기면 항상 구권력에는 좀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니까 일단 특별하게 아주 못하지 않는 한은 당분간은 조금 밀어주자 하는 국민들의 심리가 있기 때문에 기대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그런 국민들의 민심을 잘 좀 파악해서 전략을 수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월요일 회동 모습을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이 회동 끝나고 나서 양측에서 이철희 정무수석, 장제원 비서실장이 후속접촉을 이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는데 아직도 안 만나고 있는 것 보면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최진]
우선 두 실무창구가 인간적으로 훨씬 가까워진다면 여러 가지 상황이 쉽게 풀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두 사람 좀 자주 모여서, 자주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과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본인이 이미 국회 법사위를 함께하면서 충돌도 했지만 서로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좀 더 추가적인 실무적인 얘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문제도 사실 인수위에서 공개적으로 브리핑을 통해서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면서 또 청와대에서도 바로 부대변인 성명이 나오고. 이 과정들을 보면 저걸 사실은 꼭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서로 장제원 비서실장이나 이철희 정무수석이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으면 또 풀 수 있는 사안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최진]
그렇습니다.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요. 공공기관 인사를 양측의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공격하고 방어하고 이러지 않았습니까? 이건 정말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죠. 국민들이 볼 때는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모레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도 참석을 하게 되면 다시 또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진]
일단 공개적인 행사에서는 얘기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다만 한 번 더 만난다는 것, 그 자체가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우리 한 번 더 언제 봅시다라고 만남의 약속만 정한다고 해도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면 제주 4.3 행사에 보수당 출신의 대통령이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건데 앞으로 보수나 진보나 가리지 않고 저는 4.3이든 5.18이든 어디든 간에 서로 그런 이념적 벽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는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이 조만간 있을 것 같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두 사람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지금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고 하고. [최진] 그런데도 2파전, 3파전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화면에 나오는 한덕수, 임종룡 두 사람이 공통점이 둘 다 호남 출신입니다. 한덕수는 전라북도, 임종룡 위원장은 전남 출신인 데다가 그다음에 경력 아주 화려합니다. 장관, 총리 지낸 공직 경력이 화려하고 세 번째는 아시다시피 경제전문가입니다.
[앵커]
통합, 능력, 경제. 여기에 공통점이 호남.
[최진]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호감이 가는 후보일 수밖에 없죠. 그런데 아마도 새 정부가 총리, 경제부총리 그다음에 새로 만약에 신설된다면 과학경제부총리까지 해서 3트리오로 해서 완전히 경제일변도로 그렇게 가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경제와 함께 새 정부의 중요한 화두인 통합형 총리로 하마평에 올랐던 사람들은 조금 섭섭하죠. 박주선, 김한길, 김병준 이 세 사람 같은 경우에는 대선에서도 중요한 일등공신인데 총리가 직접 경제를 하는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전 부처를 통할해야 되는 건데 그러려면 오히려 정치력 있는, 정치 감각이 있는 통합형 인사가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들을 상당히 공개적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했더라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보니까 한덕수 전 총리가 이번에 총리가 될 확률이 99%다라고 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 기사까지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한덕수 전 총리가 국회 인준을 받아야 되잖아요. 물론 과거 DJ 정부 때, 노무현 정부 때 일을 했기 때문에 부총리, 총리로 일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거든요. 실제로 그럴 것 같습니까?
[최진] 저는 이번에 지금 조금 전에 두 사람. 한덕수, 김종룡뿐만 아니라 박주선, 김한길, 김병준 같은 사람도 특별하게 청문회에서 거부당할 만큼 그렇게 야당, 민주당과 크게 감정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권 초기에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이 총리를 부결시키거나 강하게 제동을 걸면 상당히 그건 역풍이 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마 정권 초기부터 다수 의석으로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거고, 인준이. 다만 전문가형이냐, 경제전문가형이나 통합형이냐인데 거의 경제전문가 쪽으로 많이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6월 1일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무엇이 될 것이냐. 많은 분들이 인수위가 과연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모습을 보여주느냐, 변화 가능성 그리고 국민들의 삶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겠느냐, 이런 비전을 제시하느냐 여기에 달려 있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최진]
그렇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 않습니까.
[앵커]
여론조사가 과거 정부 출범할 때보다 낮다.
[최진]
과거 정부보다 낮습니다. 55%까지 나왔는데 그 정도면 과거에 70~80% 나오던 것에 비하면 낮은 편인데 다만 앞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한 달 동안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느냐. 그러니까 과감한 변화를 통해서 국민들한테 팍 가슴에 와닿게.
특히 지난 대선 경선에서 최대 화두라고 할 수 있었던민생과 통합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과감하게 보여줄 수 있느냐이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도 어쨌든 0.001% 차이든 0.73%든 대선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과거의 모든 패배한 정당들이 밟아왔던 과정이 지도부 총사퇴 그다음에 당원들의 뼈아픈 성찰 그리고 세 번째로 과감한 혁신입니다.
이 세 단계를 과거의 대선 패배 정당들은 항상 밟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이 워낙 박빙으로 지다 보니까 그 세 단계를 밟지 않고 바로 투쟁모드로 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민주당도 상당히 변하지 않고 바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이재명 재대결 이런 국면으로 가면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봅니다. 저는 항상 말씀드리지만 5월 10일 전과 후는 너무 다릅니다. 국민들의 심리도 다르고 대통령의 파워도. 취임식 이후에는 일단 5월 9일하고 너무나 다릅니다.
제가 과거에 당선인 시절에 만났고 10일날 모든 대통령이 전화통화가 안 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대통령이 하고 싶어도 경호와 의전이 차단하기 때문에. 그리고 5월 9일까지도 고민하던 권력들이 완전히 대통령에게 쏠리게 됩니다.
국민들도 5월 9일 당선자보다는 5월 10일 대통령이 되면 그래, 미우나 고우나 당신은 5년 함께 갈 대통령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밀어주겠다는 기대심리를 갖게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당선인은 상당히 과감한 변화를 보여줘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변화와 경쟁이라고 보는 거죠. 민생과 통합을 향해서 양측이 얼마나 더 확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느냐. 이 변화와 경쟁에 결국 지방선거의 승패가 좌우된다고 봅니다.
[앵커]
선거 끝나고 양측이 협치하겠다,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지방선거 앞두고 그런 모습들이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하루빨리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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