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제 모두 하나 돼야"

윤석열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제 모두 하나 돼야"

2022.03.10.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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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현재 판세 상황, 개표율 흐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밤늦은 시간까지 지금 모두가 함께해 주고 계신데요. 지금 방금 보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는 이제 지지자들 또 선거에 함께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또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반면에 지금 국민의힘 당사는 축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지금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최영일]
이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죠. 물론 개표는 아직 100% 안 됐습니다. 이 방송 시작되는 즈음에 들어올 때 96%를 넘기고 있었는데요. 격차가 한 2시 이전부터 전혀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었어요. 지금 윤석열 후보가 48.6, 이재명 후보는 47.8. 1%포인트 이내입니다. 0.8%포인트고요. 표수로 한다면 25만여 표. 이 정도가 줄어들지 않고 거의 고정적으로 움직이면서 민주당은 마지막에 한 번의 크로스를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관외 사전투표들이 쏟아지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표들이 좀 나오지 않겠는가. 그러면 역전 가능하다. 물론 80% 개표 상황에서는 그런 현상이 벌어졌다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었어요. 그 어느 때 대선보다 유력, 확실, 확정. 거의 마지막에 지금 뜨는 상황입니다. 다만 조금 전에 바로 이 방송 시작할 때 이재명 후보가 승복 선언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패배를 인정했던 거고요. 이제 윤석열 후보가 나와서 메시지를 내게 된다면 이제 잠시 후부터는 윤석열 당선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 화면에도 나가고 있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집 앞 그림이 나갔었습니다. 잠시 후에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메시지를 내놓겠죠?

[최영일]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을 거고요. 사실은 지금 승일지 패일지 지난 새벽 2시까지도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민주당사나 국민의힘 당사나 모두 다 손에 땀을 쥐고 긴장감 속에서 개표 상황만 지켜보는 그런 과정이었다가 아마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거의 당선이 확실시되면 그때 당사로 이동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기자들을 통해서 흘러나왔고요. 그리고 거의 개표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이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니까 이제 곧 아마 국민의힘 당사에서 승리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시고 계시겠지만 윤석열 후보 서초동 자택 앞에 많은 지지자들 그리고 기자들 그리고 경찰 인력도 많이 배치가 되어 있는데 지금 많은 분들이 휴대폰을 들고 있는 걸 보니까 윤석열 후보가 이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자택 앞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환호성이 들리고 있죠.

[앵커]
지금 수많은 취재진들 카메라 찍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또 지지자들의 환호성도 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모습이 보이고 있네요.

[앵커]
윤석열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마 이재명 후보의 승복 선언을 보고 자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그만큼 이번 선거가 굉장히 초접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고 윤석열 후보가 집 앞을 나온 거겠죠?

[최영일]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도 처음에 출구조사가 나오던 7시 30분 즈음에 사실은 민주당 쪽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고요. 상당히 오차범위 내 접전인데 두 개의 출구조사가 나왔는데 하나는 살짝 지고 하나는 살짝 이기고. 잘하면...

[앵커]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밤이 아주 길었습니다.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 계신 줄 몰랐습니다.

정말 그동안에 응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 늦은 시간 함께해 준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짧게 표현을 했네요.

[앵커]
계속해서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연호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주민들에게도 또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에게 화답을 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모습을 보시고 계십니다.

[앵커]
지금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누면서 기쁨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 여의도 개표상황실에 도착을 해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택 앞에서의 소감은 다소 짧은 편이었습니다.

[최영일]
짧기도 하고 이것은 제가 지금 듣기에는 일단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밤이 길었다, 나와서. 이렇게 많이 모여 계신 줄 몰랐다. 그동안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대국민 메시지나 지지자들 그리고 고생해 준 당직자들과. 아까 이재명 후보도 정말 봉사하신 분들까지 다 언급을 했는데 정말 이 한 번의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말 긴 기간 동안 최소한 2월 15일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정말 전국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자원봉사를 한 거거든요. 그런 전반적인 감사는 아마 당사에서 종합적으로 전하게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 당선인으로서 그러면 상대 후보의 승복 선언까지 들은 입장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 조금 전에 이재명 후보가 아마 윤석열 후보께 축하도 드리고 또 한 가지는 통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는 그 이야기를 받는 화답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전쟁 같은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정말 역대 대선에서 이렇게 초박빙은 없었습니다. 어찌 보면 정말 좋은 의미로 해석을 하면 우리 모든 국민들이 명승부를 봤고 매우 절묘한 표 차이를 보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것은 당선인에게 큰 숙제예요. 앞으로 이걸 어떻게 끌어안고 해결해 나갈 것인가. 나를 지지하지 않은 절반이 있는 것이고 나를 지지한 절반이 있는 것인데 그 차이는 불과 25만여 표 차이로 승을 잡은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어깨가 굉장히 무거울 텐데요. 오늘의 메시지에 그러한 소회가 담길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의 차량이 출발했고요. 지지자들이 지금 많은 분들이 그 차량 뒤를 뒤따르고 있는 모습을 또 보시고 계십니다.

[앵커]
지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새벽 4시가 됐는데요. 많은 취재진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이 윤석열 당선인을 연호하면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개표가 시작된 8시 10분 정도부터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지는 12시 반 정도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앞서갔는데 그 이후에 분위기가 조금 바뀌기 시작하더니. 사실 그 이후에도 누가 될 거다라는 생각보다는 양쪽 다 조마조마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지켜봤을 것 같아요.

[최영일]
저도 집에서 한 3~4시간 자고 새벽 방송을 나가야지 했는데 잘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왜냐하면 개표 방송 YTN을 계속 틀어놓고 있다 보니까 이거 어느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언제 1, 2위가 교차돼서 바뀌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팽팽한 상황이 이 밤 내내 이어졌던 겁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출구조사 이후 처음에는 개표 시작하고 나서 이재명 후보의 시간이 자정 지나서까지 이어졌어요. 사실은 2% 포인트 이상으로 격차를 벌리기도 했어요. 민주당은 아마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리고 12시 반이 넘어서 점점 격차가 좁혀지다가 골든크로스가 일어나는데 그 이후에도 얼마든지 한 번이든 두 번이든 세 번이든 정말 들쑥날쑥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참 절묘하게도 0.8%포인트가 0.9, 1.0 이 정도로 벌어지기는 했지만 거의 일정한 간격으로 밤을 그대로 수평선으로 지나서 이 시점에 이르게 됐습니다.

[앵커]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쉽지 않을까 싶어요.

[최영일]
너무너무 아쉽고 또 정말 뭐랄까요, 정말 회한의 눈물이 흐르는 상황이겠죠. 아까 이재명 후보도 짧은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하고 모든 것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다.

민주당이나 혹은 여러분 때문에 우리가 진 것이 아니다. 저 때문에 진 것이라고 모든 책임을 끌어안으면서 사실은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얼핏 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 지금 이 패배는 정말 후보가 승복하지 않았으면 또는 혹은 민주당이 이기고 국민의힘이 패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바로 오늘 아침에 불복선언이 나올 수도 있는. 사실은 이게 두 번째 날 토요일에 확진자 투표에서는 조금 미흡하고 불미스러운 부실관리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1%가 한 34만 표 정도로 본다면 1%보다 작은 표의 차이로 승리를 했다면 이건 정말 패자가 승복하지 않았으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후폭풍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아주 아슬아슬한 대선이었는데 승복선언이 그래도 동이 트기 전에 일찍 나왔다는 것, 그나마 큰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보고. 안타까운 민주당 열심히 싸웠습니다.

여기에서 너무 패배의 슬픔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고요. 여야 모두 이제 5월이면 여야가 바뀌게 될 텐데요. 모두 다시 미래를 준비하면서 자신들의 역할을 찾아야 되고 지지해 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윤석열 당선인도 지금 민주당과 협치를 당장 고민해야 되는 게 식물 대통령론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지금 의회권력은 여전히 다수당, 민주당이 있는 거예요.

우리는 삼권분립 체제기 때문에 신임 대통령과 국회가 어떻게 협치를 해서 국민들에게 쏟아냈던 대선 기간의 약속들을 하나하나 이행해나갈 것인가. 거기는 전혀 다른 생각의 공약들도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주요 공약들은 다 수렴했거든요.

여야 후보 간에 차이가 없었거든요. 부동산 문제 해결하겠다. 코로나19 지원금 더 강화하겠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뭔가 지원을 하겠다. 이런 문제들은 다 똑같았어요. 그렇다면 이것은 국회와 행정부가 머리를 빠르게 맞댈 사안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어느 정도 결과가 윤곽이 거의 드러난 상황이지만 개표 상황을 잠시 전해 드리면 지금 4시 4분, 5분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4시 4분을 기준으로 전국 98.15%가 개표가 완료된 상황이고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9%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7.7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고 표차가 26만여 표 차이밖에 지금 나지 않고 있습니다.

97년도였죠. 15대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표차가 39만여 표밖에 나지 않았었잖아요. 지금 그 표차보다도 적은 표차가 나는 상황이란 말이죠. [최영일] 역대 대선 중에서 가장 초초박빙이고요.

표차이도 가장 적고요, 분명하게. 그리고 조금 비슷한 상황으로 본다면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 탄생할 수 있었던 몇 가지 요인 중에 97년도는 IMF가 터집니다. 그래서 김영삼 대통령이 결국은 정권을 교체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국가위기 상황이 발생했고요.

그 책임이 전임 정부로 전가될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DJP연합이라는 단일화 변수가 플러스 효과를 분명히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지금 더 유사한 것은 오히려 2012년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던 시절과 비슷해요.

그때 물론 한 3%포인트 이상 차이는 났습니다마는 사실은 2%의 중도표가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바뀔 수 있는, 그때도 박빙이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마지막에 51.6%를 확보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고 문재인 후보는 그때는 48%였습니다.

그때도 분패였거든요. 정말 양대 세력이 총집결했다는 것도 거의 비슷하고. 그때도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있었는데 단일화 효과가 이번과는 반대였고 그다음에 조금 다른 점은 당시에 박근혜 후보는 과반을 넘기면서 당선이 됐고 지금 두 후보는 정말 팽팽했는데 두 후보 다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TV토론에서 결선투표의 필요성 이런 것도 나왔었는데 그건 앞으로 우리 정치 체제가 개혁돼야 할 과제를 남겼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저희 YTN 화면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가 굉장히 초접전이었고 표차가 굉장히 적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부동층이 많았기 때문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젊은층 잡기에서 주력을 했지 않았습니까?

[최영일]
맞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판세를 가른 건 무엇인가, 이런 것들을 우리가 당장 오늘 아침부터 분석하게 될 텐데. 지금 현재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봐도 무효표가 많습니다.

무효표가 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죠. 사표로 보면 사퇴한 후보를 찍었다든가 혹은 기표에 오류가 있었다든가 이런 문제들일 텐데. 어쨌든 그런 걸 포함해서 1번과 2번에게 다 마음을 줄 수 없었던 부동층, 마지막에는 결국 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 선거인들도 있었을 것이고요.

의외로 또 그렇지 않은 다른 선택을 고민했던 선거인들도 있을 텐데 문제는 그 부동층의 표심을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에 열심히 획득해나갔어요, 추격자 입장에서. 예를 들면 2030 여성층이라든가 혹은 50대 주부층이라든가 또 이러한 소외된 약자들을 공략해나가는데 조금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는데 이건 시간의 부족일 수도 있고 마지막에 후보의 한계일 수도 있고 결국은 윤석열 후보의 벽을 돌파하지 못했다 이렇게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막판에 이재명 후보가 힘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조금 시간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최영일]
그래서 매우 재미있었던 것이 출구조사가 격차는 똑같은데 1, 2위 후보만 바뀐 두 개의 조사가 어제 7시 반에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 쪽은 JTBC 출구조사에 기대를 걸었을 것이고 그리고 방송 3사 출구조사에 국민의힘은 희망을 걸었을 텐데 그 둘 중에 어떤 게 현실화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왜냐하면 0.5~0.6%포인트 정도가 살짝 바뀌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숫자도 거의 똑같고 0.1만 차이가 나고 이름만 바뀌어 있는 거였어요. 이건 1, 2위라고 부를 수 없는 상황이고 그냥 누가 약간 우세다, 이렇게 사실은 초박빙이다라고 출구조사가 출발한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결국은 딱 그만큼. 이번에 여론조사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출구조사가 사전투표가 36%를 넘겨서 37%에 육박했는데도 출구조사가 거의 정확하게 맞았거든요.

이 상황에서는 또 여론조사에 대한 논란이 조금 가라앉을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생각보다는 정확했다 이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 되겠습니다.

[앵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 양당 분위기가 전혀 상반된 분위기였단 말이죠. 물론 지상파 3사와 JTBC 결과가 다르기는 했지만 지상파 3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약간은 뒤지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오히려 분위기가 안 좋았었단 말이죠. 거기에서는 양당이 어떻게 예측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나왔을 거라고 보십니까?

[최영일]
그건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은 선거전략상 지고 있거나 박빙이어도 우리는 많이 이기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할 수 있어요. 또는 이기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 절박합니다, 아주 아슬아슬하게 지고 있습니다.

더 결집해 주십시오 이런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어요. 이건 전략상의 제스처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어느 정도 양당이 확신하고 있었던 게 선거 전날의 판세 분석이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지금 아주 아슬아슬하게 따라붙고 있는데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1~2% 우위로 신승을 거둘 것 같다 이렇게 승리를 예상했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6~8%포인트 정도로 우리가 이길 것 같다, 격차 있게. 그런데 이게 더 벌어지면 두 자릿수도 가능하다. 10%포인트까지도 이야기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딱 발표됐을 때 붙었단 말이에요.

누가 이길지 사실은 예상이 불가능한, 밤을 꼬박 새야 하는. 이미 출구조사가 나왔을 때 오늘은 밤새는 날이구나.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셨을 거예요. 방송에서도 간식을 준비하십시오 이런 얘기도 나왔거든요. 그랬는데 국민의힘은 격차가 붙어버렸으니까 격차가 없다.

그러면 이게 뭐가 하나 확인된 거냐 하면 야권 단일화의 효과를 분명히 플러스로 예상한 게 국민의힘 쪽이고 민주당은 역풍이 더 분다라는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일부 역풍은 호남에서는 확인됩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순풍과 역풍을 합산했을 때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이 사후에 필요한 것 같고. 어쨌든 격차가 없다 보니까 국민의힘은 조금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출발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경호하는 차량들도 있고요. 조금 전에 자택 앞에서 짧은 메시지를 내놓고 이동을 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 있었던 그 메시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오늘 참 늦은... 밤이 아주 길었습니다. 여러분들 주무시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와 계신 줄 몰랐습니다. 정말 그동안에 응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윤석열 후보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시고 계신데요. 방금 그 메시지에서 들으셨듯이 굉장히 짧은 메시지를 자택 앞에서는 전했습니다.

방금 최영일 평론가님께서 분석해 주셨듯이 이번 메시지는 일단은 주민들에게 전한 메시지인 것 같다. 그리고 개표상황실로 이동해서 본격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 같다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이번에 많은 분들이 선거 개표 방송을 보시면서 사전투표의 결과가 언제 집계될 것이냐 이 시점에 대해서 굉장히. 사전투표 개표함을 열면 결과가 바뀌는 거 아니냐. 이 시점을 가지고도 굉장히 촉각을 곤두세웠거든요.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빅데이터의 시대기도 하고 우리 일반적인 국민들도 데이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과연 개표방송의 흐름이 어떻게 갈 것인가. 어느 정도는 알려졌어요. 선관위에서도 개표 상황에 대해서 요새는 자세하게 알려주고. 그러니까 처음에는 36.93%의 사전투표 표들이 있는 거죠. 그런데 그 표는 사전투표는 장점이 하나 있는 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거죠. 투표소의 숫자는 본투표 날보다 4분의 1 적습니다마는 금요일 같은 경우에 직장에 출근했던 분이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에서 찍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가보시면 관외와 관내로 나눕니다. 관내는 그 지역주민이 바로 투표해서 우편봉투에 넣지 않고 바로 투표함에 넣어버리는 거고요. 관외 투표는 우편봉투함에 넣어서 밀봉을 하고 넣게 되죠. 그래서 처음에는 관내 사전투표부터 개봉이 시작됐어요.

그러고 나서 그게 되고 나서 본투표. 그런데 그 사이에 재외교민들의 투표용지 한 22만여 교민이 신청을 했고 20만 표가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개봉이 함께 됐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관외 사전투표가 개봉이 되고 이것으로 정리됐는데 사실 이게 딱딱 구분이 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속도가 다 다르잖아요, 지역마다. 전국에 250여 개의 개표소가 있는데 그런데 거기에서 이 표들은 섞여서 들어갑니다.

[앵커]
지금 잠시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마는 윤석열 후보가 이제 캠프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모습을 보실 수가 있고요. 개표상황실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후보를 맞이하면서 함께 지금 걸어가는 모습을 보시고 계십니다.

지금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당사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고요. 관계자들과 함께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지금 윤석열 후보 바로 옆에 서서 함께 걷고 있고요. 또 지지자들에게 화답하는 모습 윤석열 후보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자택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감사인사, 지역주민들이나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짧게 전했는데 이제 조금 뒤에 당사에 들어가서는 더 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되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함께 보시고 계십니다. 평론가님께서는 오늘 어떤 메시지 전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최영일]
아마 윤석열 후보도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유세를 점점점 막바지로 오면서 강한 정부 비판을 냈죠. 왜냐하면 야당의 입장이고 정권교체, 정권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현 정부의 문제들을 굉장히 강하게 비판하면서 그런 입장을 냈는데 지금 당선인이 된 상황에서는 통합에 방점을 찍고 상당히 그간의 적대적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앞으로는 모든 국민을 끌어안는 대통령이 되겠다.

그리고 두 달의 인수위 기간이 있지 않습니까? 전문가들에게 고견을 듣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이런 오늘은 상당히 개방적인 통합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개표상황실에 들어섰고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을 연호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본부장의 모습까지 보이고요.

지금 당원들,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당원들은 환호를 하고 있네요.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모두 표정들이 사실 밤새 긴장하면서 지켜봤던 모든 관계자들이었는데요. 그런 표정들이 다 환하게 바뀌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아마 당 의원들도 굉장히 긴장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지금까지 지켜봤을 것 같아요.

[최영일]
지금 만감이 교차할 겁니다. 표정들에 다 드러납니다. 저 뒤에 김경진 특보단장, 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당대표,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 가장 또 고생이 많았던 인물이고요.

이런 분들 표정에서 이게 간발의 차이로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천당과 지옥의 상황이 돼 있는 거예요. 민주당은 지금 상당히 침울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죠. 어찌 보면 코앞에 있었던 정권재창출을 놓친 셈이 됐고 또 국민의힘은 여차하면 지금 실패할 뻔했던 정권교체를 정말 0.8%포인트라는 차이로 실현해내게 됐고. 굉장히 지금 아마 제가 보기에는 소회를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머리가 멍한 상태일 거예요. 그런데도 지금 환호하고 어쨌든 후보를 축하하면서 메시지 전달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모두 너무 힘든 선거를 치른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런 표정들이 지금 모든 당원들 그리고 관계자들 표정에서 보이고 있고요. 윤석열 후보가 앞에 서서 메시지를 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네요.

또 앞에 안철수 대표도 도착해서 옆쪽에 자리를 했네요. 지금 꽃다발을 전달받으면서 축하인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뒤에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이고요.

상황실에 있는 모든 당원들이 윤석열 후보를 연호하고 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당선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입니다. 기쁨도 있지만 사실 과제도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 어깨도 무겁지 않을까 싶은데요.

[최영일]
그러니까 이게 경쟁하는 경기이지 않습니까? 승패가 갈리고 이겼을 때는 기쁘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건데요. 모두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하고 지금은 정말 샴페인 터뜨려도 되는 분위기지만 문제는 이제 대통령이라는 과제를 당장 오늘 아침부터 고민을 할 때 이건 사실 십자가를 짊어지는 굉장히 고단한 일이다.

저는 대통령이 되시는 분을 보면 이게 보수정당이든 진보정당이든 그 누구든 굉장히 마음 짠함이 있습니다. 5년 동안 국정의 책임을 지고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모든 문제를 끌고 나가는 게 보통 문제가 아니거든요.

물론 전문가를 잘 쓰겠습니다, 저는 정치신인이니까 머리를 빌리겠습니다라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마는 결정은 대통령이 고뇌 속에 마지막에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의 앞으로의 5년 상당히 고통스럽고 고생스러운 일이 많을 텐데 그걸 늠름하게 헤쳐나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 그리고 막판에 단일화를 함께 이룬 안철수 대표 그리고 모든 당원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만세 삼창을 하는 모습을 보셨고요. 계속해서 당원들이 윤석열 후보 연호하는 모습을 보시고 계십니다.

이제 잠시 후에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까 예상해 보는데 이번 막판 단일화도 이게 지금 긍정적인 영향을 줬느냐. 아니면 역풍이 있었느냐 이런 분석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최영일]
정밀분석은 이제 모든 개표가 끝나고 다양한 데이터들을 가지고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서 낼 겁니다. 향후에 세대별 또 젠더, 성별, 지역별. 이번 지역별로도 들여다볼 게 많아요. 메시지 나오네요.

[앵커]
윤석열 후보 메시지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함께 애써주신 우리 국민의힘 당직자, 우리 의원 여러분께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그런 레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고 그리고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그리고 우리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또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또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와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그리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 건지 또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고 그리고 우리가 선거를 하는, 경쟁을 하는 이 모든 것이 다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이제 우리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아주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또 저도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운 여름부터 모두 함께 정말 땀 흘리면서 또 추위에 떨면서 이렇게 다 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미흡한 저를 이렇게 잘 지켜보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대로 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소감을 함께 전해 들었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면 선거운동기간 동안 모두 애써주신 당직자 그리고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했고요.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서 정말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본다. 그리고 함께 경쟁을 했던 이재명 후보 그리고 심상정 후보에게 감사의 말 또 위로의 말을 함께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또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하기도 했고요. 경쟁은 일단 끝이 났고 이제 앞으로는 힘을 합쳐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간 안에 합당을 해서 더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고 성숙하고 훌륭한 정당이 될 수 있기를 노력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이제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요.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준 당원들과 또 국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금 전에 이재명 후보의 승복 선언에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그에 대한 화답이라고 봐도 될까요?

[최영일]
화답이죠. 잘 받았습니다. 오늘 정말 제가 보기에는 아까 명승부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패자는 참 안타깝고 슬프고 그럴 밤이고요. 그리고 승자는 아까 지지자들과 인사하면서 축하하러 나갔습니다마는 그런 밤입니다.

승패가 갈렸기 때문에 아까 천당과 지옥이라는 표현을 드렸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밤이지만 저는 승복선언과 윤석열 당선인의 이 표현은 굉장히 역사에 남겨도 좋겠다.

저는 비록 졌지만 저의 부족함 때문에 졌고 우리 정당이나 지지자, 저를 찍어준 분 때문에 진 게 아니고 내가 부족했다. 그 부족함을 다 끌어안았고요.

그리고 축하를 건네면서 윤석열 후보가 나는 그 뜻을 이룰 수 없게 됐지만 대통령직의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지만 당신이 그러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통합을 이루어주십시오라는 부탁을 던졌는데 그거를 그대로 받았어요. 이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경쟁은 끝났고 이제 승패는 결정됐는데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심상정 후보에게까지도 감사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어찌 보면 싸우면 또 배운 지점들이 많이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아마 다른 후보들이 이야기했는데 국민들이 선호하는 공약이라면 사실은 공약 대부분이 겹쳐 있어요.

10대 중의 7개는 크게 다르지 않은 공약입니다. 그러면 사실은 이재명 표하든 윤석열 표하든 그것이 국민들이 다 선호하는 공약들은 다 흡수통합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에요.

그래서 아까 당이 합당할 것이고 외연 확장하고 더 성숙한 정당으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도 했지만 사실 그 과업은 이제 이준석 대표 또 합당의 대상인 안철수 대표에게 있는 거고 아까 중요한 얘기는 이제부터 새로운 정부를 준비하겠다는 내용을 이야기했어요.

그러면 당선인의 역할은 아침에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으면 당선인 신분이고 이미 아까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셨습니다마는 국가의 경호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두 달 동안 제일 중요한 첫 번째 과제가 인수위를 꾸리는 거고요. 인수위에서 전문가들과 준비한 공약도 다 다시 정리하고 실행가능한 내용으로 정비할 때 사실은 또 내각 구성을 함께 이루게 되거든요.

그러면 거기에서 안철수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 행정 경험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거든요, 합당할 때 공동성명에서. 그럼 혹시라도 과학기술 전문 부총리급 혹은 장관 혹은 파격적으로 하면 총리 이런 내각의 일원으로 그것도 상당히 고위 수장급으로 기용될 것인가. 아니면 당에서 역할을 할 것인가 지금 안철수 대표도 고민이 있을 거예요.

당권 쪽으로 고민해야 되는가. 그런데 이게 이준석 대표와 조율은 지금 안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긴 쪽은 이긴 쪽대로 또 조율해야 할 굉장히 많은 숙제, 다양한 숙제가 매일 뉴스에 나오게 될 상황이고요.

민주당은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죠. 보통 백서를 내게 됩니다, 한두 달 후에. 우리는 왜 패배했는가. 거의 이겼는데 왜 패배했는가 이 분노를 삼킬 수밖에 없는 패배의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을 하고 민주당은 또 민주당대로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개혁 과제들을 잡게 될 텐데 지금 민주당은 앞으로 2년 동안 총선까지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수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거든요. 어떤 부분들을 윤석열 대통령과 향후에 5월 이후에 취임하게 되면 협치할 것인가를 이건 여도 고민해야 되고 야도 고민해야 되고 지금 5월에 문재인 대통령의 5년 평가를 하면서 이 취임이 이루어지면 여야 공수교대가 이뤄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시점에 대해서 정말 지금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상당히 겸손한 자세로 준비해야 될 시점이 시작됐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후보가 이제 인수위를 꾸릴 것인데 앞으로 국민의당과의 합당 절차는 어떻게 순조롭게 이뤄질까요?

[최영일]
그건 빨리 이루어져야죠. 사실은 이게 첫 번째가 아닙니다. 지난해 4.7 재보선 때 서울시장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나와서 현 오세훈 시장과 단일화 과정을 거쳤죠. 그때 보시면 당원들의 결의를 거치기 전에 먼저 안철수 후보로서 제안을 합니다.

우리가 합당을 하고 그리고 이제 함께 단일화를 이루자. 그러면서 굉장히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그때는 아름다운 단일화로 평가받았고 그 덕분에 안철수 후보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오세훈 후보가 압승을 하는 그때 기여를 또 한 거죠.

그 이후에 합당이 되지 않고 결렬되면서 사실은 또다시 멀어졌다가 이번에 굉장히 힘든 단일화를 한 거예요, 역풍까지 감수하면서 역풍이 저는 어느 정도 있다고 보는데 순풍과 역풍의 플러스마이너스는 앞으로 정밀계산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러한 어려운 길을 성취해냈어요.

이번에 또 갈라지면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미래도 그렇고 어찌보면 대선후보를 포기하면서까지 단일화를 이룬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 또 안철수 후보의 나름대로 미래에 대한 포석과 계산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또 이준석 대표라는 경쟁자가 생긴 거예요. 같은 울타리 내에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게 순조롭고 세련되게 이걸 잘 마무리지어 나가는가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합당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게 1차 과제 그리고 인수위가 꾸려지는 게 새 정부를 위한 또 동시 과제가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국민의당과의 합당과정 그리고 그 이후에 안철수 대표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인수위가 진행되는 두 달 동안 당선인과 그리고 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의 의견 조율도 있어야 되는 부분도 있잖아요. 조금은 불편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좀 드는데요.

[최영일]
당연히 그렇겠죠. 지금 정권연장, 정권재창출이 아니라 정권의 교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하고 나면 이제 본인의 소속 정당은 야당이 되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축하하고 5년을 높이 평가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야당인데 그것도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비판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공과를 남기고 어쨌든 퇴임을 하는 거예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당선인과 현 대통령이 만납니다. 만날 수밖에 없고요. 그러면 윤석열 당선인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두 달 동안 마무리짓고 나가셨으면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보통 건의를 하죠. 그런 부분들이 대표적인 게 뭐냐 하면 사면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사실은 역사 재판을 하면서 3당 합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을 법정에 세웠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김대중 당선인이 저도 취임하지만 그 전에 김영삼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매듭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역사의 화해를 원한다. 그래서 김영삼 대통령의 마지막 과업이 사면이었어요.

그럼 제 생각에는 예를 들면 국민의힘이 왜 박근혜 대통령만 사면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하지 않느냐. 이런 정치적인 숙제들이 있었다고요.

과연 윤석열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걸 받아들일 것인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본인이 취임하고 나서 그걸 또 단행할 가능성이 있죠. 국민여론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정치적인 과제들이 지금 다 숨어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게 일단은 수면 위로 다 들어올라올 것이고요. 아마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면담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어떤 건의들을 하게 될 것인가 이런 것도 굉장히 미묘한 과제들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잠시 뒤에 또 국민의힘 특설무대에서 윤석열 후보가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화면은 잠시 후에 윤석열 후보가 등장해서 이야기를 하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요.

지금 말씀하셨는데 사면문제를 비롯해서 정치적인 과제들이 좀 있잖아요. 사실 윤석열 후보가 정치신인이다, 0선 대통령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러면 준비할 것들이 굉장히 많겠네요.

[최영일]
준비할 것들이 굉장히 많고 준비할 조력자들의 그룹을 많이 엄선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인수위라고 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조직이에요. 어떤 사람들이 그 안에 망라되느냐에 따라서 차기 정부의 색깔과 성격이 규정됩니다.

대체로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분이 대과가 없는 한 내각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면 청와대에 주로 우리가 3실장이라고 부르는 요직 중의 하나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주로 학자 출신이 갈 수도 있고 정치인 출신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고 그리고 또 다른 기업 사이드의 전문가들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선인이 원하는 그림, 조각을 거기에서 해나가게 된다고 우리가 이야기하는데. 단순히 인선만이 아니라 정책들도 결정돼야죠. 경제적인 기조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사실 지금까지 여야 양 후보 모두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아주 막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국가가 해야 한다는 얘기는 동일하게 했어요.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적어도 한 분은 310만 호, 한 분은 250만 호 공급을 이야기했다고요. 그러면 이 공급을 실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서 부동산 전문가도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재정전문가도 있어야 하는 것이고 경제뿐이겠습니까?

외교안보 전문가도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인수위에 어떤 인물들이 주요 요직으로 들어가는지 그 면면이 두 달 후를 대략 예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조직을 짜는 거예요, 사람들의 조직. 그런데 여기서 윤석열 지금 당선인은 정치신인 아니겠습니까?
의정 경험이 또 0선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인 건 뭐냐면 우리나라는 정당시스템에서 심상정 후보나 안철수 후보도 여야 양당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고 정치개혁 과제도 이번 대선과정에 남겼습니다마는 그 양당은 다 집권 경험이 상당히 노하우가 쌓여 있던 당들이에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집권 경험이 있고 또 100여 명의 의원들이 있으니까 오늘 사실은 대선만 우리가 보고 있지만 다섯 군데 재보선도 열렸습니다. 여기서 지금 국민의힘은 의석 수를 조금 늘렸거든요.

오늘 종로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러한 힘들을 가지고 집권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어떻게 시스템으로 윤석열 당선인을 뒷받침할 것인가. 이게 가장 중요한 대목이죠.

정당 조직이 가지고 있는 집권 경험 노하우와 거기는 잘못했던 것도 있고 잘했던 것도 있고 탄핵의 경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또 아까 선거과정에서 많이 배웠다.

이건 정말 윤석열 당선인의 진심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또 두 달 동안 배워야 할 게 더 많습니다. 그리고 5년 동안 엄청난 경험을 해나가게 되겠죠. 이것을 성공적으로 하나하나를 매듭짓기 위해서는 정말 하루하루 연단의 길이 열린 것이다.

힘든 과정이고 길이다. 이것은 그렇게 즐거운 꽃길이 아니다. 이렇게 명심을 하시고 정당에서 이러한 신임 대통령을 위한 모든 서포트를 다해야 할 것이고요.

이게 흥미로운 것이 이재명 후보나 이제 전 후보가 됐습니다마는 당선인이나 모두 다 국민통합정부를 이야기했어요. 그러면 자신의 정당만 가지고, 아까 중요한 얘기를 했거든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만으로 이뤄낸 성과가 아니고 위대한 국민이 만들어 준 것이다. 이 메시지가 아주 중요한 거거든요. 그러면 나의 소속 정당만이 아니라 야당, 다양한 야당에도 문호를 개방해서 중요한 인물들은 거기서도 뽑아오고 이게 바로 탕평책이라고 하는 거죠.

그런 모습들이 초기부터 보여진다면 국민들도 상당히 안심할 수 있는 정치 신인 대통령이기 때문에 불안해할 수 있는 대목들을 조기에 국민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조치들이 될 것이다. 꼭 이런 것들을 유념해서 해 주십사 부탁과 당부를 드리고 싶은 그런 새벽입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가 특설무대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고요. 잠시 뒤에 특설무대에서 수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이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방금 평론가님께서 코로나19 또 부동산 문제 언급해 주셨지만 이제 새 정부 혹은 인수위가 새 정부가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을 어떤 문제를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최영일] 지금 국민들이 그동안 뽑은 많은 여론조사의 주요 키워드들이 등장합니다.

코로나19 극복 이것도 등장하죠. 그게 3, 4위 이런 정도에 있고요. 첫 번째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한 문제고. 이번 선거 내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습니다.

경제를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지금 이 두 후보의 접근법은 조금 달라요. 어찌 보면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상대당의 국부로까지 이야기됐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사례를 끄집어내면서 그 정도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경제를 끌어나가야 한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이게 경제라고 하는 건 기업이 지금 정부보다 훨씬 앞서 있다. 그러니까 시장에 맡기는 부분이 있어야 되고 정부는 필요한 부분에서 서포트만, 지원만 하면 된다 이런 입장이었거든요.

그래서 경제 성장 전략을 잡아야죠.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도 양질의 기업 중심의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를 또 정해서 제시해야죠, 국민들에게. 실천이 따라야 되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부동산 정책입니다. 사실 부동산 정책의 실패 때문에 문재인 정권이 많은 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LH 사태로 빚어진 시민들의 분노 그게 지난해 서울시장 교체로 이어졌던 거고요.

여야 교체로. 그리고 이번 정권교체의 뼈아픈 대목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을 꼽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그러면 그 대목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더 나은 진화된 대책을 내놓을 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중요한 뼈대를 초기에 잘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특별무대에 도착했고요. 지금 연단 위에 올라섰습니다. 지지자들 앞에서 전하는 메시지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러분, 정말 모두 고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지켜봐주시고 또 지금까지 열렬하게 격려와 성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 초심자를 이끌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우리 여러분과 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지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입니다.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민생을 살피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늘 고민하고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국격과 책임과 또 자유의 연대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더운 여름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와 함께 이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 만큼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한마음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만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 의원님들, 우리 당직자 여러분, 우리 이준석 대표님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앵커]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후에 또 당직자들 그리고 의원들과 감사인사를 나누고 있고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감사인사를 특설무대에서 한 모습 함께 보셨습니다.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주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는데요.

정권교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역이나 진영, 계층을 따질 것 없이 모두가 하나라면서 모두가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을 또 강조했는데요. 국민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를 했습니다.

또 정권교체를 언급했습니다. 정권교체가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한마음으로 우리나라와 또 국민만 생각하자라고 제안을 했고요.

또 선거운동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역할과 직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당직자들, 이준석 대표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윤석열 당선자였습니다.

[앵커]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가슴에 새기고 민생을 살피겠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또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금 특설무대 현장을 떠난 상황이고요. 방금 지지자들 앞에서 전해 준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러분, 정말 모두 고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지켜봐주시고 또 지금까지 열렬하게 격려와 성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 초심자를 이끌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우리 여러분과 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지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입니다.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민생을 살피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늘 고민하고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국격과 책임과 또 자유의 연대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더운 여름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와 함께 이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 만큼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한마음으로 우리나라와 국민만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 의원님들, 우리 당직자 여러분, 우리 이준석 대표님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앵커]
조금 전에 있었던 국민의힘 특설무대에서의 윤석열 당선인의 연설 함께 들으셨습니다. 평론가님 이번 연설 메시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영일]
아까 당사에서 했던 것과 일맥은 상통합니다. 국민통합에 방점이 있습니다. 아까 정리해 주셨지만 아주 중요한 대목들이 나왔어요. 지역이라든가 진영이라든가 계층이라든가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은 한 명, 한 명 공정하게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

국가는 국민을 보살펴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초심자인 자신을 이 자리까지 이끌어준 지지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이건 지지자에 대한 감사의 무대예요, 특설무대는. 아까 당사에서는 국민과, 그때는 당과 당직자, 의원 여러분 또 국민의당까지 합당할 보다도 지금 국민들에게, 위대한 국민들에게 감사한 이야기를 했고 이번에도 통합 메시지를 냈습니다.

진영도 상관없다, 지역도 상관없다, 계층도 상관없다 더 얘기한다면 젠더갈등도 있었으니까 성별도 상관없다. 국민이라면 다 똑같다. 이게 법적인 평등이라는 메시지를 에둘러 이야기한 거죠. 통합 방점이고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가장 머리에 기억나는 슬로건이라고 한다면 국민이 키워낸 윤석열이었습니다. 그게 뒤에도 써 있었는데. 결국은 나는 국민들이 키워냈기 때문에 봉사하기 위해서 이 자리까지 결국 대통령까지 되는 것이고 그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봉사하겠다.

마지막 유세 때 무슨 얘기를 했느냐 하면 이재명 후보는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 이렇게 슬로건을 정했다면 마지막에 윤석열 당선인은 정직한 머슴이 되겠다. 저는 국민들의 머슴입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당선이 확정된 상황에서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메시지를 쭉 보면 어쨌든 국민통합을 계속 강조했던 것으로 보여요. 어떤 의미입니까?

[최영일]
그러니까 그동안 날 세운 상당히 거친 발언들 이런 것들을 민주당에서 문제삼기도 했는데. 좋아요, 그건 그동안 야당이었으니까 정권을 교체하려면 이번 정부가 문제가 있다 이렇게 공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아까 당사에서 중요한 얘기를 이미 했어요.

이제 경쟁은 끝났다. 이제 통합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심상정 후보 감사하고 위로도 전하고 앞으로 국정도 도와주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거든요. 오늘 세 번 인사를 했어요.

처음에 집에서 나와서는 주민들에게, 서초구 주민들이죠. 서초의 투표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당사에 가서는 대국민 메시지, 당선자로서. 그런데 그 직전에 나온 이재명 후보의 승복 메시지에 대한 화답으로 들릴 만하게 정말 두 후보가 명승부를 펼치고 승패는 갈렸지만 주고받은 상황이고 지지자들 앞에서 초심 잃지 않고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 이런 선언을 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 세 번의 인사가 일맥상통해요. 오늘은 감사의 메시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이 최우선이다, 통합하겠다 이런 메시지들을 다른 방식으로 세 차례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고 11시에 또 당사에서 공식 모임이 있습니다. 바쁩니다.

선관위에서 당선증 받아야 하거든요. 공식적으로 당선증을 수령하는 시점부터 당선인이에요. 이미 선거는 끝났고 확정적이니까 당선인이라고 불러도 무방한데 그러면 오늘 오전 11시부터는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준비를 시작하는 길이 바로 시작되는 거거든요.

두 달 시간 금방 가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인선해야죠, 정책 다듬어야죠. 그다음에 현직 대통령에게 또 급선무인 과제. 예를 들면 코로나19 극복 같은 것들은 건의도 해야죠. 만나야죠.

그리고 또 어쩌면 오늘의 이야기로 봐서는 이재명 후보나 심상정 후보와 함께 만나서 나 정치 신인인데 그럼 정치 선배들이 정치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냈으니 통합국가, 통합정부에 대해서 조언을 주십시오 하는 자리를 만들면 굉장히 훈훈한 모습이, 민주당의 안타까움도 누그러뜨리면서 국회에서의 협치를 또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국면 전환이 될 수 있거든요.

싸우느라고 상처가 많잖아요. 지지자들도 치유해야 되고 그리고 모두 다 마음을 누그러뜨려야 되고 패한 쪽이나 이긴 쪽이나 하나로 합쳐서 가야 하는데 오늘 그 메시지를 일관적으로 낸 거예요. 그래서 아마 동이 터도 오늘, 내일 가까운 시간 동안은 계속 통합을 위한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를 내게 될 것이고 실천 과제는 첫 번째, 당선인으로서의 어떤 의제를 제시하고 실천하느냐를 보면 앞으로의 방향을 우리가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평론가님은 그럼 이 통합의 메시지, 그러니까 통합 국가로 가겠다, 통합 정부를 형성하겠다는 이 메시지가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최영일]
그러니까 결국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인수위의 인선을 보면 탕평의 밑그림이 드러납니다. 물론 내각 구성은 취임을 한 이후에 시작되니까 총리부터 뽑고 총리는 또 민주당의 동의가 없으면 임명이 안 돼요.

장관은 그냥 되지만.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 인사청문회 다 하고도 사실은 부적격이라고 야당이 얘기해도 그냥 인사 임명 강행하지 않았느냐. 그 사례가 너무 많다고 비판했어요.

야당과 협치 안 했다고. 그렇다면 또 윤석열 대통령으로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는 다른 국면이 되겠죠. 아니나 또 민주당은 다수당이란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인수위에 혹시 국민의힘 내부자나 지지그룹에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중도적인 성향이나 심지어는 상대 진영에서까지도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 올리느냐 이게 첫 번째거든요.

그런 그림들이 나오면 화제가 되면서 신임 대통령의 구상은 이러한 것일 것이다라는 예상이 가능해지는데 사실은 또 진영 논리에 갇혀서 그게 된다면 야당의 비판도 따라올 거고요. 또 반대했던 민주당의 지지층 쪽에서는 이게 무슨 통합이냐 이런 비판도 나올 수 있고요.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장애요인들을 돌파해 나가는지 첫 단추를 보면 나머지 단추도 우리가 어느 정도는 추정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대통령을 처음 뽑아본 것도 아니고요.

지금 우리도 70년 넘는 정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제 또 취임하고 퇴임하고 했고요. 그런 면에서는 조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통합의 첫 발자국을 어떻게 찍느냐. 우선 가장 구체적으로는 인수위 인선에서 그 메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인수위 인선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조금 전 특설무대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감사 인사를 표하고 자택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오늘 오전에 그러면 11시쯤에 다시 한 번 자세한 메시지를 내놓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겠죠? [최영일] 그렇죠. 사람인데 일단 쉬어야죠. 지금 개표를 보는 상황도 국민들도 다 각각 떨렸을 거예요.

정말 안타깝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또는 환호하기도 하고 그랬을 텐데 후보 당사자처럼 가장 두근두근했던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지금 정말 이게 눈 감을 수 없는 눈을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개표의 밤을 보낸 거고요.

조금 전에 당선이 확정된 겁니다. 상대 후보의 메시지도 듣고 이제 당사에 나와서 지지자들도 만나고. 그러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선증을 수령한 순간부터는 이제는 두 달 동안의 스케줄이, 청사진이 다 나오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집권했었던 전임 대통령들의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또 윤석열 당선인에게 맞게 고쳐야죠. 그리고 차기정부의 아까 말씀드렸던 핵심 과제들에 맞게 고쳐야죠. 그래서 그러한 전문가 그룹을 어떻게 짤 것인가. 누구와 어떤 회의들을 해 나가면서 의제를 구성하고 거기서 어떤 그림들을 그려낼 것인가. 사실은 새로운 정부의 디자인을 하는 과정을 초기에 거치게 될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오늘부터 당장 일정은 바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서초동 자택에 거의 도착을 한 모습을 함께 보시고 계십니다. 거의 도착한 것 같고요. 계속해서 민주당 아직까지는 계속해서 다수당이기 때문에 이후의 과정이 조금 불편한 동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최영일]
당연한 우려가 있죠. 지금 이번에 얼마나 격돌해서 몇 시간 전까지 싸웠습니까? 사실은 한국 정치의 다이내믹이 좋게 보면 역동성이라고 말씀드리지만 너무 치열해요.

어떤 때는 또 스포츠는 승패가 정해지면 분노하는 패배자들과 그리고 환호하는 승리자가 있지만 그러고 금방 하나가 되거든요, 치유되고. 그런데 이건 5년마다 돌아오는 5년의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는 국민의 대표,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그런 행사입니다.

그러니까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우리가 부르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 과정을 우리는 전쟁처럼 보도해 왔잖아요. 그렇게 해석을 해 왔고. 그러면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는 게 또 그렇게 쉽습니까? 사람의 마음이 다쳤는데 그러니까 그 시간이 또 오래 걸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일 좋은 것은 이번에 후보들이 한번 만나서 차담회라도 하고 식사라도 하고 혹은 맥주라도 한잔 하고 인간적으로 푸는 모습을 각 지지자들에게 보여주는 것과 또 패배한 후보들의 아이디어들을 좋은 아이디어는 내가 꼭 실현하겠습니다 하고 포용하는 모습들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과 당선인이 모임을 갖게 될 때 어쩌면 여야의 대표나 원내대표를 배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당선인 자택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조금 휴식을 취한 뒤에 오전 11시에 다시 한 번 자세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이 되는데요. 최영일 평론가님 오랜 시간 동안 또 늦은 시간 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최영일]
역사의 장면을 함께했네요.

[앵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는 선거 방송 잠시 후에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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