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문재인 정부 수사 공언한 윤석열...대선 정국 파장은?

[나이트포커스] 문재인 정부 수사 공언한 윤석열...대선 정국 파장은?

2022.02.09.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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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대선후보의 부인들이 잇따라 사과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장에 선 건 초유의 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의전 논란에 대한 김혜경 씨의 사과가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당선이 되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거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른바 정치 보복 선언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근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한 김혜경 씨 사과 부분을 먼저 짚을 텐데 의혹 보도 이후로는 12일 만이고 또 서면 사과 이후는 일주일 만. 사과 시점과 배경,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창환]
일단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사실은 김혜경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이렇게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든 한번은 매듭을 짓고 갈 필요가 있었죠. 그런 점에서 사과는 지지율 상승을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한 사과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기적으로 본다면 지난번에 입장문 표명이 일주일 전에 있었죠.

그런데 그 뒤에도 계속 의혹이 잇따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의혹이 다 나온 다음에 더 이상 또 의혹이 나오면 어려우니까 나올 의혹이 다 나오고 난 다음에 그걸 묶어서 사과하는 그런 시기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고 또 하나 측면의 보면 11일날 2차 4자 토론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 1차 때는 부인 리스크 관련된 이야기가 안 나왔는데 이번에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그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 이런 날짜를 택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레로 예정된 토론회 앞두고 선제적인 조치의 의미도 있을 것이다라고 해석하셨거든요. 평론가님은 시점을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종훈]
그런데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난 2일에 첫 번째 입장문을 선대위에 전달해서 보도가 나온 바 있고요. 그때 했던 그 주장하고 동일한 주장을 오늘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다만 공개석상에서 했다는 그 차이가 있을 뿐인데. 오늘 핵심 내용은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마는 배 모 씨가 이 모든 일을 다 벌인 거고 본인은 그중의 일부를 좀 도움을 받은 거고 그 이상 아무것은 없었다.

그런데 그것도 일단 공직자 부인으로서는 잘못한 처신이니까 그것은 불찰이다, 이런 정도 해명인데요. 결국 유권자가 이번 해명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느냐 이게 핵심이 될 거다라고 봐요. 그런데 사실은 오늘 갑자기 이런 기자회견을 한다고 그래서 지난번 입장문하고는 좀 다른 뭔가가 좀 있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갑자기 나오기도 했었고. 그런데 별 내용이 없었다는 거죠. 그런데 지난번 입장문에 대해서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을 했느냐. 그리고 그 관련해서 그 입장문 나오고 나서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잠재워지는 그런 방향으로 갔었느냐 하는 거죠.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갔다는 거예요.

그 이후에도 계속 논란이 더 증폭되는 그런 국면으로 갔었는데 그때하고 동일한 입장문을 내놓는 걸로 해서 과연 이른바 화재 진압이 가능하겠는가, 그런 생각이 좀 들기는 합니다.

[앵커]
김혜경 씨, 모두 자신의 불찰이고 또 수사와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 사과하겠다, 책임지겠다. 사과의 메시지는 명확했지만 특별한 해명이 없었다는 말씀이신데 김혜경 씨 기자회견 내용 일부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혜경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앵커]
발언 중에 눈에 띄는 대목은 공사 구분이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제보자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된다 이런 대목들이 눈에 띄는데 앞서 평론가님도 지적하셨습니다마는 기자들도 사실관계, 이를테면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질문이 있었지만 수사와 감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대답을 했거든요. 말을 아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그렇죠. 지난번 입장문에서 내놓은 내용이 본인이 직접 지시하거나 그런 사항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본인이 알고 있었다, 지시했다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없는 거죠. 더군다나 지금 공식 선거기간이 곧 돌입이고 그리고 수사와 감사가 진행될 상황인데 거기에 대해서 어떤 사안은 어떻고 어떤 사안은 저렇다.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하기가 사실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오늘 이 사과 회견을 보면서 왠지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 측이 김건희 씨의 사과와 조금 거기서 한발만 더 나아가는 수준, 격을 맞추려고 했던 거 아니냐.

[앵커]
그 한발이라고 하면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정도가 될까요?

[박창환]
그렇죠. 그러니까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사과도 굉장히 시간이 한 2주일 정도 흐른 다음에 사과했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의혹이 나올 사안들이 다 나오고 난 다음에 묶어서 사과를 했단 말이죠. 이번에도 거의 똑같은 모양새를 취했어요. 그리고 다만 조금 더 우리가 진정성 있게 사과했다라고 하는 어떤 그런 모양새를 만들어야 되니까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는데 몇 가지 질의응답을 김혜경 씨는 받았다, 이런 정도지.

사실 특별하게 여기에 대해서 새로운 언급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김건희 씨의 그런 사과 사례를 어떻게 보면 그대로 따라 한 측면이 있지 않냐, 그 정도 선에서 수위 조절을 한 게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앵커]
그래서일까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 배우자 논란에 대해서 말씀하셨다시피 김건희 씨 사과 국면을 거쳤기 때문에 이를테면 공수가 바뀐 상황인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 동문서답식 사과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김 빠진 사이다라고 반응을 내놨거든요. 대선을 28일 앞둔 시점에서 김혜경 씨 사과, 물론 토론회도 앞두고 있습니다마는 표심에 영향이 있을까요?

[이종훈]
글쎄요, 표심에 과연 이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도 제가 지난번 입장하고 동일한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한 건데. 그래서 내용 면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과연 국민들이 이걸 진정성 있는 그런 해명이다, 사과다 이렇게 받아들이겠는가 하는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국민들 사이에서 최근에 또 언론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도 그렇고 배 모 씨하고 관계 부분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그냥 단순히 알고 있는 그런 가까이 알고 지낸 지인 정도로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그 사람의 역할이 그거였느냐.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미 수행비서라고 하는 소문이 파다했고 성남시 의회에서 그게 논란이 돼서 의사록 기록까지 다 남아있는 거예요.

그리고 경기도지사 되고 난 이후에는 오히려 급수를 올려서 비서관으로 임명을 했고. 그리고 본래 본인의 정의되어 있는 업무하고는 다른 일을 실제로는 한 것 같다라는 거죠. 그래서 사실상 거의 12년 정도 김혜경 씨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잡무들을 처리하는 그런 역할을 한 게 실제 본업이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딱 어찌됐건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을 국민들이 굉장히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고. 그와 관련해서 사실 오
늘 기자회견에서 언급이 좀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기자들은 그런 전망을 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사실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그 부분을 언급했잖아요. 진정성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 그 얘기를 했고 그래서 오늘은 그 부분 관련해서 사실은 약간의 불법의 여지가 있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해 주기를 바랐는데 그 부분이 없어서 여전히 국민적 불만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도 언급하셨는데 사실 사과의 시점과 관련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고 첫날이었거든요. 사과를 하자, 이런 언급을 하고 나서 7시간 만에 나온 사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재명 캠프 입장에서는 이번 사과 이후 이 시점을 기점으로, 그러니까 배우자의 도덕성 논란을 돌파하는 측면에서 지지층을 끌어안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그런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환] 이번 사과로 지지층이 결집한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렵고요.

사실 이낙연 전 대표가 캠프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두 가지 요인이 있죠. 하나는 소위 말해서 호남표를 의식한 거고 또 하나는 친문 지지층이 아직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안 돌아온 층이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까지 소구력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좀 영향력을 행사하겠다, 이런 부분인데. 사실 박빙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게 지지층 결집인데 김혜경 리스크가 이재명 후보에게 뼈아픈 부분이 이게 감성적인 부분입니다.

4050세대, 또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20년 전 노무현 정권의 탈권위주의거든요. 그런데 20년이 지났는데 민주당의 후보가 권위주의 이러니까 사실은 지지층 결집에 굉장히 방해가 되는, 악재로 작용을 하는 거죠. 이런 부분들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일단은 입장문 가지고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안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공식적인 사과, 그 사과 안에는 특히나 피해자 A씨에 대한 공식적인 피해자라고 하는 부분과 그리고 자신이 그 A씨에게 사과한다라고 하는 부분을 화면을 통해 보여줌으로 인해서 향후 지지층 결집, 그 지지층 결집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 어떤 모멘텀을 만드는 정도지 이것 자체가 어떤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봐요.

그런데 다만 이제 주의가 좀 환기되겠죠. 국민의힘이나 이쪽에서 비판을 해 왔던 것들이 벌써 한 2주 가까이 흘렀지 않습니까? 그럼 이슈가 또 전환이 될 겁니다. 이슈 전환이 될 때 저거 사과도 안 하고 뭉개고 있다 이러면서 이슈 전환이 되는 것과 그래도 사과는 했지 않냐. 그리고 김건희 씨하고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사과였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한번 매듭을 짓고 이슈가 전환되는 건 또 다른 측면이 있죠. 그런 측면에서 어떤 반전을 위한 그런 모멘텀의 어떤 토대를 닦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꺼내들 카드를 다 꺼내들고 있다라는 표현도 언론에서 쓰고 있습니다마는 또 어떻게 보면 악재에 끌려다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으로도 보이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훈]
일단은 사과했다 이러고 넘어가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거죠. 그런데 과연 이 정도 선에서 그칠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최근 들어서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 또 국민의힘 쪽도 당연히 그 부분을 파고들고 있는 부분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배 모 전 사무관하고 김혜경 씨 또 이재명 지사하고의 관계라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앞으로 나올지 지켜봐야 되는 거고. 지금 제보자가 한꺼번에 모든 의혹을 다 언론에 공개하고 있지 않아요.

상당히 순차적으로 공개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란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 또 뭐가 더 나올지 모릅니다. 그러면 이게 굉장히 치명적인 것이 나올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이게 쉽게 그렇게 사그라들 사안은 아니다. 그리고 이 사안에 지금 이렇게 기민하게 대응하는 이유도 이낙연 전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굳이 임명한 이유, 이런 것은 결국은 지금 지지층 내에서도 약간 동요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조국 전 장관 시절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진보 진영 내에서도 가치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 가치에 맞느냐. 이런 후보가 우리 가치에 맞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층들이 늘어나고 있고, 최근 들어서.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찍지는 않겠으나 그렇다면 차라리 나는 그냥 투표 안 할래, 이런 투표 유보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래서 그걸 어떻게 보면 단속하기 위한 그런 단속작업에 나선 그런 상황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게 과연 효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진보 지지층에 있는 분들은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가치를 굉장히 존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충족이 안 되는 상태에서 그냥 단순히 사과만 했다고 그냥 넘어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게 아마 이재명 후보의 향후 과제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무튼 두 유력후보의 배우자가 각각 40여 일 차이를 두고 사과를 하는 장면을 유권자들이 보고 있는데 배우자 논란 관련해서 끝으로 간단히 짚으면 결국 김혜경 씨 또 김건희 씨 각각 지금 한 28일 앞둔 시점이고요. 또 공식 선거운동 15일부터 시작되는 그 시점에서 각각 어떻게 공식석상에 등장할까요. 사실은 이 시기라면 민심 현장을 같이 가족으로서 훑고 다니는 그런 시기이기는 합니다마는.

[박창환]
우리가 과거 한 달 전, 두 달 전만 하더라도 김건희 씨가 언제 등판할 거냐. 이게 거의 따옴표 쳐서 기사 많은 토론들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어려울 거다라고 봤었는데 어쨌든 오늘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도 스스로 수사와 감사의 대상이라고 하는 점을 밝혔잖아요. 이런 상태에서 과거처럼, 얼마 전까지처럼 전국을 활보하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겠느냐. 어려운 측면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양쪽 후보의 부인들이 모두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다니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글쎄요, 상황이 진짜 치열한 상황이 돼서 부인이 꼭 나와야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자리가 된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적극적으로 초반, 특히 선거운동 초반에는 두 분 다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종훈]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아마 양쪽 캠프에서 다 이 부분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을 텐데요. 이례적으로 사실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자 변수가 굉장히 커져버렸어요. 일이 좀 커진 거죠. 그런 상태에서 과연 배우자를 정치적으로 선거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게 맞느냐 하는 거죠. 그래서 아마 양쪽 캠프 모두에서 배우자들을 뒤로 숨기는 전략을 오히려 앞으로는 펼칠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얘기로 넘어갈 텐데 윤석열의 생각이라는 인터뷰였던데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발언을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정확히는 중앙일보와 한 인터뷰인데 조금 더 풀어드리면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질렀으니 책임을 져야 된다.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라는 발언이거든요.

[박창환]
정권심판론을 자극하겠다고 하는 의도 자체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언의 키워드나 내용들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거 아니냐. 마치 특히나 후보자 스스로가 검찰총장 출신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되면 현 정권의 적폐 수사를 하겠다라는 얘기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사실상 현 정권에 대해서 검찰이 나 대통령 되면 바로 수사 들어가. 이렇게 지시한 거나 마찬가지의 모양새가 만들어졌습니다. 적폐 수사라고 하는 용어가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게 지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는 했지만 그 당시와 지금 상황이 똑같은가? 그 인식 자체도 동의할 수 없어요. 지난번 선거 때는 이미 탄핵받은 대통령, 탄핵되고 난 이후의 선거였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고 하는 이후에 후보가 그런 탄핵의 원인이 됐던 그런 적폐들을 청산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가 과연 구체적인 어떤 사안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문제제기를 하고 이 부분은 법과 원칙에 좀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묶어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다라고 얘기를 하면 마치 탄핵받았던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듯한 그런 인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민주당이나 청와대로서는 격앙될 수밖에 없고 이것은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이 검찰을 통해서 민주당과 현 정부를 수사해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런 선거가 과연 있었냐, 이런 후보가 과연 있었느냐.

이런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발언인데 이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맨 마지막에 아까 화면에 보면 본인들이 문제 없으면, 죄 없으면 아무 문제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단어나 후보의 발언, 대선 국면에서 이런 무게감을 봤을 때 이런 일은 과거에도 없었던 일이다. 굉장히 유례 없는 일이다. 굉장히 큰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유례없는 일을 많이 보게 되는 이번 대선인데 앞서 청와대와 여당이 격앙됐다 이런 표현을 하셨거든요. 한번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입장까지 포함해서요.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심지어 자신이 한때 몸 담았던 정부 인사들을 향해서 (수사)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제가 볼 때는 배은망덕한 발언으로까지 여겨집니다.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할 대선 선거판에서 정치보복성 수사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이기 때문에 취소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듣기에 따라서는 정치보복을 하겠다 이렇게 들릴 수 있는 말씀이셔서 매우 당황스럽고 유감스럽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보복이라는 프레임으로 하게 되면 내가 한 건 정당한 적폐의 처리고 또 남이 하는 거는 보복이고,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 될게 없으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인 얘기인데….]

[앵커]
여기에 윤호중 원내대표도 공당 대선후보가 보복 정치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충격이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고요. 청와대도 이례적으로 불쾌하다. 이런 반응을 냈습니다.

[이종훈]
저는 이번 발언을 윤석열의 정면승부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어요. 상당히 도발적인 발언을 한 거죠.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실은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가 된 그 배경하고도 맞닿아 있는 얘기거든요. 국민들을 향해서는 이런 메시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진보 적폐 청산하라고 저를 소환하신 거 아닙니까, 국민 여러분. 뭉쳐서 저를 밀어주세요, 그런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보는데. 제가 보는 느낌은 청와대가 여기에 반응을 보인 것은 조금 실수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대선국면에서는 특히 야당은 굉장히 여당이나 또 대통령을 향해서 도발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사실은 별로 반응을 안 보였어요, 청와대. 중립을 굉장히 강조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 발언에 대해서 반응을 딱 보였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윤석열 후보 측에서 기획한 대로 지금 결국 반응을 보인 상황이 돼버린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도발성 발언을 한 건데 도발성 발언에 지금 거기에 반응을 보이고 나선 이런 국면이 돼버렸습니다. 아마 윤석열 후보는 이렇게 되면 이 발언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 또 더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죠. 그랬을 때 과연 민주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청와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는데요.

격앙된 반응을 보일수록 사실은 국민들은 왜 윤석열 후보가 소환돼서 나왔지 하는 부분을 자꾸 생각하게 될 거예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개혁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과연 검찰개혁이 제대로 됐는가. 검찰개혁이 제대로 됐다면 권력형 비리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어야 됐는데 별로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굉장히 미흡하게 진행이 됐다.

그 부분에서 상당히 국민들이 분노한 측면도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이라고 하는 검찰총장을 굳이 대선후보로까지 어떻게 보면 이끌어낸 그런 동력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을 전략적으로 잘 판단을 내리셔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청와대가요. 그러니까 평론가님 얘기를 정리해 보면 정권교체론을 자극하는 윤석열 후보의 정면승부였다. 하지만 청와대는 대응이 실수였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박창환]
저는 예쁘게 포장해 주셨는데, 정면승부라고 포장해 주셨는데 이것은 진영논리를 자극한 겁니다, 정확하게 진영논리를 자극한 거예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 나한테 다 모여. 나 문재인 정부 싹 수사할 거니까 다 모여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그러면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다 모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를 철저하게 진영 선거, 그리고 소위 말해서 문재인 정부의 심판론이냐 아니냐, 이렇게 치르겠다는 거예요. 지금 TV토론에 대한 그동안 윤석열 후보 입장을 보면 어떤 정책토론이나 정책에 대한 그런 무게중심보다. 물론 이슈가 사실은 정책이 이슈가 되지 않았던 이번 선거가 그렇다 보니까 할 말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어떤 무게감을 두는 것보다는 반문 정서에 기대서 가려고 하는 게 여전하다 이런 측면이 있는 거고요.

또 하나의 측면은 본인이 기수 파괴로 검찰총장이 되신 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청와대 압수수색, 과거 역대 대통령 중에 현직에 있으면서 자신의 청와대에 두 번이나 압수수색을 허용한 사례가 없습니다. 그리고 임기를 보장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한 대통령이에요.

이런 측면을 보면 이것은 자신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발탁하고 또 사법권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도 아니다. 저는 그런 두 가지 측면에서 굉장히 도발적이다.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금 현재 선거에 소환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을 소환해서 친문이냐, 반문이냐. 쉽게 얘기하면 반문재인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라고 하는 노골적인 진영논리 자극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사실 또 이 발언에서 인터뷰에서 대장동 재수사도 밝히면서 일부 검찰 내부에서는 특정 사건을 언급한 게 부적절하다, 이런 내부 목소리도 나오기도 하는데 한동훈 검사장의 언급도 그렇고요.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수사의 독립성 측면이겠죠.

[이종훈]
그런데 사실은 저라도 이런 전략을 쓸 것 같아요, 지금 이 국면에서는. 그러니까 상당히 팽팽한 구도 아니겠습니까? 박빙의 승부다라고 얘기한다면 대선 전략가들은 그러니까 완승을 기획하지 않습니다. 51:49로 간발의 차이로라도 이기는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 과정에서 본인들이 주도할 수 있는, 그야말로 본인의 운동장으로 상대방을 끌어올 수 있는 그런 이슈를 기획하기 마련인데 제가 보기에는 이번 이슈가 딱 그 이슈라는 거죠. 그래서 이거 신중하게 대응을 안 하시면 아마 11일에 있을 후보 토론회에서도 이것이 아마 굉장히 주된 화두가 될 것이고요.

이 부분은 또 윤석열 후보가 자기가 할 말이 또 많아요. 자기가 검찰총장 과정에서 겪었던 검찰총장 직무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것부터 시작해서 할 얘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얘기 풀어놓기 시작하면 아마 이재명 후보가 잘 알지도 못하고 그 내용들, 속사정들을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 있었던 일들을. 아마 좀 상당히 자기 시간을 많이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자기 주도로 뭔가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안 될 수도 있다라는 거고. 오히려 그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와 관련한 질문을 하고 나선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윤석열 후보에게는 본인에게 유리한 판이 깔리는 상황이 돼버린다. 그런 부분도 함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두 분 말씀 들어보니까 정면승부다. 선을 넘은, 도를 넘은 수준이다 이런 해석이 있었는데 앞으로 적폐청산 또 혹시 정치보복. 이 프레임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거든요. 또 토론회를 통해서 이번 이슈를 다룰 기회가 있으면 또 짚기로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일화 얘기를 간단히 하고 넘어갈 텐데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다라고, 그러니까 담판을 통한 단일화 입장을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창환]
이번 주에 모든 언론에서 단일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후보 등록 전 마지막 단일화 시점이기 때문에 그렇죠. 역대 단일화를 보면 지난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후보 등록 전에 특히 당이 다른 경우에는 경선을,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통해서 하고 이런 과정들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됐다가 하락하는 추세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까 굉장히 사실상 이 커피 한잔 마실 시간, 10분이면 단일화 얘기 끝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얘기는 사실상 안철수 후보에게 양보를 촉구하는 그런 느낌을 줘요.

그건 당연히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윤석열 후보가 오만하다 이런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발언이라고 봐요.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또 정권교체를 바라시는 분들이 단일화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러니까 단일화 하는 모양새는 취해야 되겠고. 단일화 되면 좋고, 안 되더라도 나는 노력했다.

이런 어떤 티를 내기 위해서 이런 제스처를 취한 게 아니냐. 그런데 그 티가 너무 나아가서 좀 오만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 그런 부분들은 조금 조정이 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당장 반박에 나섰습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10분 만에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거든요. 잠깐 또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떤 제안이나 이런 것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냥 나오는 얘기는 전부 언론상으로 떠도는 얘기들밖에 없습니다.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앵커]
어젠가 안철수 후보는 완주가 아니라 당선이 목표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일방적인 생각이 우려된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거든요.

[이종훈]
아직까지는 서로 기싸움을 하는 거죠,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기싸움을 하는 거고 또 혹시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됐을 경우에 본인이 승리하기 위해서 어찌됐건 자기 주도적으로 끌고 가겠다 하는 의지를 비치고 있는 건데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사실은 담판 방식이 안철수 후보에게는 더 유리합니다.

이게 뭐냐 하면 좋게 포장해서 담판인데 옛날식으로 나쁘게 표현하자면 밀실담합이거든요. 밀실에서 서로 주고받을 것을 주고받는 게 과연 유리할까? 아니면 그냥 여론조사로 해서 결정합시다, 이유 없이 나중에 승복합시다 하는 게 과연 더 실익이 클까 하는 부분인데. 제가 보기에는 담판 방식으로 하는 게 지금 현재로서는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더 챙길 수 있는 여러 가지가 많을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담판 방식으로 해서 그야말로 5분, 10분 만에 차 한잔 마시면서 결정을 내린다 하더라도 일이 그렇게 진행되는 건 아니다 하는 거죠. 그전에, 사전에 실무 단위에서 충분히 논의가 이루어지고 마지막에 어떻게 보면 최종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의미로 담판 회동을 갖는 것이지, 그 담판 회동에서 A부터 Z까지 다 시시콜콜하게 논의를 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밑에서 실무단에서 다 정리를 해놓은 의제들을 가지고 합의된 내용들을 가지고 최종 확인하는 과정이 담판 회동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건 지금 표현은 서로 담판을 하겠다는 쪽과 안 하겠다는 쪽으로 비치기는 합니다마는 기싸움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이거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얼굴이 나왔기 때문에 대선 관련해서 몇 가지 소식을 전하려고 했는데 안철수 후보 얘기부터 간단히 해 보죠. SNS에 사진을 올려서 주목을 끌었거든요. 슬로건 공개와 함께 두 분의 평가를 듣고 싶은데 제목이 안철수에 주목하십시오. 안철수는 깨끗합니다. 간단히 평가를 듣고 넘어가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창환]
역대 비호감 대선. 후보뿐만 아니라 후보 부인들까지 비호감으로 포장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두 잔의 저 흙탕물 컵과 한 잔의 깨끗한 컵 이렇게 보면 본인이 깨끗하다. 본인은 의혹이나 논란이 없는 후보다. 이런 부분들을 강조함으로 인해서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그런 건데. 슬로건도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 강국이에요.

그러니까 바르고 깨끗한이 앞에 딱 있습니다. 최근에 부인 리스크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후보들의 의혹. 이런 부분들과 대비되는 그런 점을 도덕성을 우선하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살린 것 같아요. 그런데 바르고 깨끗하다고 그러니까 참 도덕선생님이 생각나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평론가님은요?

[이종훈]
글쎄요, 저보고 이 도안을 기획하라고 했으면 그냥 깨끗한 물 한 잔만 놨겠습니다. 옆에 그야말로 탕류를 상징하는 것 같기는 한데 탕류 치고는 너무 투명해요. 그래서 마치 이게 커피같이 보이기도 하고.

[앵커]
별로 대비가 되지 않았다?

[이종훈]
그렇죠. 그런 효과는 별로 없지 않았나. 그리고 너무 반사적인 이익에 자꾸 기대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전략이 과연 바람직한 전략이냐 하는 거죠. 본인의 비전을 가지고 두 후보에 비해서 차별적으로 본인이 뛰어난 점을 어필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대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NFT 이걸 대체불가토큰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그걸 적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했는데 1시간 49분 만에 목표액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속 지지율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답보 상태인 상황에서 이 같은 펀드 얘기 어떻게 작용할까요?

[박창환]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이 또 경제대전환 공약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4차 산업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이렇게 대선 자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사실 이게 NFT가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아직 국민들에게는 낯설거든요.

[앵커]
찾아봤어요. 그러니까 교환이나 복제가 안 되는.

[박창환]
그러니까 요새는 어르신들도 비트코인 다 아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비트코인보다 더 핫하고 더욱 관심 있는 게 NFT인데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경제대전환이 뭐지?라고 했다가 이걸 내가 선거 자금을 제공하고 싶은데 방식이 NFT로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겠죠. 이게 NFT구나. 그것을 통해서 이재명이 어떤 경제를 끌고 가려고 하는지 이걸 맛을 보여줄 수 있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이 정치자금 모금이 굉장히 신선했고 또 아이디어가 좋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저만 해도 이걸 찾아볼 정도인데 사실 이 부분은 2030세대가 익숙한 대목이기도 하고 또 참고로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아서 5월에 상환할 예정이라고 하고 있거든요. 평론가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종훈]
NFT라는 표현이 들어가서 굉장히 모던해 보이기는 한데 사실은 모금방식은 예전하고 똑같습니다. 똑같은 거고. NFT는 용어가 굉장히 아직까지 낯설어서 그런데 온 국민 누구라도 NFT 발행이 가능한 그런 세상이 이미 된 거고요. 왜 이렇게 단기간에 돈이 많이 모였을까. 그러니까 이렇게 후원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후보 후원도 하고 그와 동시에 또 이자 수익도 벌 수 있고 하니까 일거양득인 거죠. 안 할 이유가 별로 없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서 굉장히 소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선거비 보전을 다 못 받잖아요. 그래서 펀드 모금해도 다 되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양당 후보 같은 경우는 거의 100% 국고 지원을 받기 때문에 다 100% 보장된 어떻게 보면 채권이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모금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색적인 후보들의 선거 캠프 분위기를 전해 드렸는데 다른 후보도 혹시 추후에 추가되면 소개하기로 하고. 끝으로 확진자 현장 투표 논의에 대한 얘기를 짚고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여야는 합의를 하고 생각을 모았는데 선관위가 반기를 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뉴스 보신 분들은 그래서 투표날 어떻게 되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박창환]
오늘 최종 확정을 못 지었습니다. 여야는 투표 시간을 6시부터 9시까지는 그날 당일날 확진되거나 사전투표 이후에 확진되신 분들을 위해서 따로 투표시간을 연장해서 그분들만 따로 투표할 수 있게 하자, 여기에 합의를 했는데 선관위는 그럴 필요 없다. 아예 투표장소의 동선을 다르게 하면 된다. 확진자들만 따로 투표하는 곳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굳이 투개표가 연장되거나 여러 가지 투개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최소화되는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마 내일이나 모레 선관위하고 이 부분을 더 협의를 하면 아마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사실 이런 논의가 시작된 건 이달 말을 기준으로 가상해 봤을 때 신규 확진자 숫자가 13~17만 정도로 최대 50만 이상이 투표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나온 논의인데 어떻습니까?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 나올까요?

[이종훈]
이게 사실은 방역 방침하고 연동돼서 생각해야 된다고 봐요. 그런데 6시-9시 이 발상은 사실은 기존의 방역조치, 방역대책 그것에 근거해서 사실은 나름 대안을 찾은 거였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데. 지금 정부의, 특히 오미크론 재확산 국면에서의 대응이라고 하는 건 이제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격리시키는 것도 재택치료 기본으로 하고 이런 식으로 많이 바꿨다는 거죠. 그렇다라고 한다면 지금 선관위가 얘기하고 있는 그 방식도 이건 충분히 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단계에 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방역당국의 결단만 내려진다면 이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만약에 투표시간이 연장되면 개표 시간도 변경이 되기 때문에 유권자는 물론이고 언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결과가 정리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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