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정청래 사태 일파만파...민주당 원팀 어떻게 되나?

[뉴스큐] 정청래 사태 일파만파...민주당 원팀 어떻게 되나?

2022.01.21.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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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설 훈 /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불교계로부터 사퇴압박을받고있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둘러싼 논란, 지금 들으신 대로 심상치 않은데요. 같은 당 의원으로부터탈당 압박까지 받은 상황인데요. 물론 본인은 결코,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선대위 대변인과강성지지층, 문파의 갈등 양상까지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설훈 의원 모시고 지금 민주당 상황 어떤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설훈]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앵커]
지난해 경선 끝나고 이재명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셨고요. 그리고 지금은 비전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맡고 계십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설훈]
경선 과정에서 저는 이낙연 후보를 열심히 밀었습니다마는 아시다시피 졌죠. 저도 그렇고 이낙연 후보도 그렇고 지지자들이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상처를 치유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해졌고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 당원으로서 기본적인 도리를 다해야 되고 그리고 열심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죠. 그러기 위해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음은 완전히 추스르셨습니까?

[설훈]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당내에서 친이재명계, 친문재인계 사이에 쌓였던 감정이 드러나는 것 같은 그런 갈등 양상이 조금씩 보이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설훈]
그게 원래 경선 과정에서 아주 치열하게 싸웠기 때문에 저야 그걸 어떤 상태로든 소화를 하고 해결을 했습니다마는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그 갈등이 완전히 정리됐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아직도 갈등 상태에 있는데 빨리 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민주당이거든요.

그 큰 틀 속에서 함께 가야 되기 때문에 운명입니다. 민주당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본 자세가 그래야 하기 때문에 가야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현근택 대변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강력 지지층, 문파분들이 많이 화가 나신 것 같더라고요.

[설훈]
화날 만합니다. 딥페이크라고 표현하면서 거기서 만들어낼 거다, 그러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거든요. 특히 친문 쪽에서 그걸 만들 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건 잘못된 발언이에요. 그건 민주당 대변인이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닌데 사실도 아니고 확인도 되지 않은 건데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선거 전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어쨌든 그런 부분들이 생김으로 해서 상처가 봉합되는 부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덧나가는 상황들이 생기거든요. 서로서로 다 이 상황을 보고 저래서는 안 되겠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가 조치라든가 뭐가 나와야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설훈]
사과하고 그런 일이 없겠다고 한다면 정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청래 의원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정청래 의원이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에 비유하면서 봉이 김선달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래서 불교계가 지금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요.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정청래 의원이 거듭 사과하고 있는데도 불교계가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설훈]
저도 여기 오기 전에 전국승려대회 내용을 봤거든요. 중계를 해 주더라고요. 봤는데 스님들 주장이 일견 이해가 돼요. 이를테면 통행료 문제는 그게 문화재 보호법에 의해서 진행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무슨 통행세니 봉이 김선달이니 이렇게 말한 부분은 정청래 의원의 과도한 발언이었죠. 즉각 사과를 해야 되는데 사과도 한참 늦었어요.

그리고 오늘 사과하러 갔는데 불교계에서 받지 않았죠. 그랬으면 저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자리라도 깔고 부처님을 향해서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108배를 올리는 이런 자신의 잘못된 과오에 대한 반성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불교계에 대한 일종의 예우 또는 불교계에 대한 분노를 달래는 데 기여했을 거라고 보는데 그냥 나오고 말았던 것 같아요.

[앵커]
바로 입구에서 돌아서서 국회로 향했죠?

[설훈]
네, 그랬던 것 같은데 저라면 가지 말고 여기서 그냥 대기했다가 그런 잘못을 국민에게 보이는 걸 하라.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워요.

[앵커]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 와서 다시 한 번 사과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설훈]
네, 계속 사과를 하고 또 한번 찾아가는 것도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찾아가서.

[설훈]
찾아가서 잘못 생각했습니다. 그건 사실하고 다르고 불교계의 입장을 제가 몰라서 했던 무례한 발언이었으니까 용서하십시오라고 스님들 계신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초기에 이런 발언이 나왔을 때 주변 의원분들이나 당 대표나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요?

[설훈]
그렇죠. 당연히 적극적인 자세로 정청래 의원이 사과하도록 했어야 되는데 잘 아시다시피 정청래 의원이 고집이 센 사람입니다. 쉽게 안 됐던 건데 늦게라도 반성을 했으니까 반성의 강도를 좀 더 높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 문제가 계속 불거지니까 공동상황실장 조응천 의원이 아예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진탈당 그리고 당에서도 자진탈당을 요구하는 의원들이 많다, 이렇게 요구했습니다.

[설훈]
그런데 자진탈당을 하라는 부분은 그건 조응천 의원 개인 생각이지,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게 맞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발언에 대해서 일일이 다 탈당하면 당내에 남아있을 의원들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잘못한 부분은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그걸 정리하고 넘어가야지 탈당까지 몰아붙이는 것은 바람직한 건 아닙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설훈 의원님께서는 조금 전에도 계속 강조하신 게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민주당이 원팀이 돼야 한다, 이렇게 계속 강조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그분들이 마음을 다 돌리지 못한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설훈]
서로 간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승자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는 열심히 양 세력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 기를 쓰고 있는 게 눈에 보여요. 그런데 현장에서 서로 몸을 맞대면서 다퉜던 분들, 우리 일반 지지자들은 상당수가 양쪽이 다 해소가 안 된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빨리 해소를 시켜야 되는데 그분들은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는 걸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내부의 다툼은 내부의 다툼으로 해소를 해야 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기는 사태는 막아야 되거든요. 민주당의 기본 도리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서 하나로 뭉쳐가야 합니다. 그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그걸 할 수 있도록 좀 더 상대를 인정하고 당내 경쟁이었기 때문에 인정하고 함께 가려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보니까 김종민 의원이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 모 씨 사망과 관련해서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동요가 있다, 이런 말을 하던데 어떤 이야기입니까?

[설훈]
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보기로는 지병으로 사망한 게 맞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일부...

[앵커]
국과수에서 발표를 했으니까요.

[설훈]
국과수에서 발표를 했으니까 신뢰를 해야 되고 정황을 보면 다른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일부 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걸 틀고 정부가 말한 얘기를 받아들이는 게 맞는 자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망한 이 모 씨가 민주당 20년 당원이었고 혹시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분입니까?

[설훈]
그건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논란이 됐고 또 이 발언을 들은 설훈 의원께서 사과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사과를 했나요?

[설훈]
사과했다는 소리를 아직도 못 들었는데요. 제가 과분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석에서는 사과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과를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내가 판단 잘못한 거다, 실언이었다, 이렇게 정확하게 하는 것이 당의 단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잘못할 수도 있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하는 게 사람이 해야 할 도리인데 더군다나 당 대표가 사실이 아닌 얘기, 문재인 정부가 이재명 후보를 탄압했다? 이재명 도지사든 시장이든 어느 시절에 탄압했든 뭘 탄답했다고 하는 건지. 앞뒤가 안 맞는 얘기죠. 뜬금없이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그건 송영길 대표가 국민 앞에, 특히 당원 앞에 사과해야 될 얘기죠.

[앵커]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이 발언에 대해서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까?

[설훈]
저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다들 그렇게 생각하죠. 이낙연 후보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민주당 모든 사람들이 저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이건 원팀을 훼손하는 얘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7시간 통화 녹음 공개 이후에 이재명 후보도 욕설 녹취도 추가로 공개가 됐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이처럼 네거티브전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지금 이 네거티브전, 어떻게 보세요?

[설훈]
대선 때, 또는 선거 때는, 각종 선거 때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만큼은 유독 네거티브가 거의 판을 치는 이런 상황은 우리 국격에도 맞지 않고 지금 세계 10위권을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인데 뭐가 좀 양팀이 나서서 협상을 해야 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를테면 선거 때까지 네거티브 하지 말자, 협약을 맺는다든지 그래서 국민 앞에 좀 더 성숙한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 양쪽이 가지고 있는 약점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있어요. 그래서 서로 치면 나도 치고 너도 치고 이렇게 되면 계속해서 난장판 비슷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건 막는 방법은 서로 자제하자. 이걸 국민 앞에 네거티브 하지 말자는 약속을 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혹시 과거에 대선에서 이렇게 양측이 네거티브전 하지 말자, 이렇게 서로 약속하고 합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설훈]
말씀들은 했습니다마는 합의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자고 해 놓고 나중에 되면 또 터지고 또 터지고 했어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이번에는 양측이 네거티브 하지 말자고 약조를 맺으면 일정 정도 효과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네거티브전 하지 말고 건설적이게 정책 대결하자고 후보들끼리, 또 양쪽 선대위에서 합의를 보는 건 어떻겠느냐, 이런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지금 배우자 논란에 이어서 무속인 논란까지 일고 있잖아요. 윤석열 후보,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떤 점에서 결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설훈]
결격으로 치면 이것도 네거티브라고 몰아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출마 자체가 결격이죠. 준비가 안 돼 있는 분입니다. 검찰총장했다는 그 직함만 가지고 대한민국 전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자격은 안 됩니다.

적어도 국회 경험이 있어야 되고 행정 경험도 있어야 되고 이런 두루두루 경험이 있는 분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지 검찰총장, 범죄인들을 단속하는 일만 했던 분이 국정 전체를 다 이끌어갈 수 있느냐? 상식적으로 안 되는 일입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도처에서 나타나죠. 그래서 실언 발언을 수도 없이 했지 않습니까. 그게 다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랬던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표출되는 부분은 TV토론 안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마는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그런 자세를 보였던 겁니다. 이제 준비를 했으니까 하자 이런 취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TV토론을 못할 정도의 준비가 안 된 상태. 그렇게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준비가 안 된 게 제일 큰 결함 상태이고 그리고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국정을 이끌어갈 만한 식견이 모자란다. 이것 등등이 윤석열 후보에게는 치명적인 조건이 되겠죠.

[앵커]
그렇군요. 야권 후보 이야기 나왔으니까 야권 후보 단일화 얘기가 나오고 안철수 후보 지지율도 15%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17% 나오는 오늘 조사도 있던데요. 안철수 후보, 야권 후보로서는 어떻게 보세요?

[설훈]
안철수 후보도 그동안 10년 이상 정치 현장에서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아직도 제가 볼 때는 부족한 면이 많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있고요.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내공을 얼마나 쌓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이 볼 때는 아직도 불안하고 부족한 점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국민이 보는 시각은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안철수 후보 하기에 달렸다고 보죠.

[앵커]
그렇군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거나 혹시 단일화 할 것으로 보세요?

[설훈]
주변에 있는 분들은 자기네들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절박한 사람이 많을수록 단일화 압력은 가해질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또 후보가 갖고 있는 각자 생각이 따로 있기 때문에 될지 안 될지는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과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앵커]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도 얘기해 볼게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사실 40% 이상 넘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박스권에 갇혔다는 이야기 많이 하고 최근에는 지지율이 정체 현상이 계속 빚어지고 있는데 어떤 이유 때문으로 보고 계세요?

[설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제일 큰 문제는 우리 내부의 결속이 완벽하지 않다. 민주당 내의 결속이 완벽히 되면 박스권 탈출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 나왔습니다마는 경선 과정에 있었던 앙금이 완전히 해소가 안 된 상태에서 그게 지지율, 박스권 정체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던 약점들, 이런 부분들이 안 풀어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박스권 탈출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욕설 부분, 이런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사과를 하고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좀 더 진솔한 자세로,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내가 정말 엉터리 짓을 했습니다라고 한다면 정말 진정으로 회개한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달려 있다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사안, 특히 본인과 관련된 사안은 직접 여러 차례 계속 사과하는 게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원팀을 먼저 확실하게 이루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설훈]
원팀이 되고 그런 사과가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이해가 되고 이런 과정이 되면 아마 틀림없이 40% 넘어가는 상황이 나온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거가 47일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전체 선거 결과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설훈] 다들 그렇게 얘기하죠. 1~2% 차이로 결정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야당이 어떻게 하느냐, 야당이 단일대오를 만들 것이냐 하는 부분도 있고 또 그것보다도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단일대오가 확실한 화합적 결합을 해서 민주당이 하나가 됐을 때 보여주는 자세,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약점들을 정말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하는 모습들을 국민들이 이해를 할 때 그때 상황은 풀어지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아주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설훈 의원 모시고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민주당 분위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설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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