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윤석열 ‘무속인 논란' 계속...국민의힘 입장은?

[뉴있저] 윤석열 ‘무속인 논란' 계속...국민의힘 입장은?

2022.01.19. 오후 7: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윤희석 /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관련해 무속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은 어떤 건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연결돼 있습니다. 윤 특보 안녕하십니까?

[윤희석]
안녕하세요.

[앵커]
천공스님, 건진법사 등 윤 후보 관련해서 무속인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선대위는 부인을 했는데 또 같이 찍힌 영상도 나오고 또 그 사람들이 드나들었다는 네트워크 본부는 해체됐고 했는데 입장은 여전히 아닌 겁니까?

[윤희석]
일단 건진법사라는 전 모 씨는 정식 임명장도 받지 않고 네트워크본부에 와서 고문이라고 자칭하면서 활동 아닌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벌어졌기 때문에 그 자체로 네트워크본부에 문제가 있는 것이어서 저희는 해체라는 그런 조치를 내린 거고요. 동영상 말씀하셨는데 이건 1월 1일날 신년 맞아서 선대본 일하시는 분들과 후보가 새해인사를 하던 자리에서 찍힌 겁니다.

여러 명이 단체로 인사를 나누던 중에 이분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소개도 하고 후보에게 친근감을 드러나는 그런 신체접촉을 했어요. 그런데 후보는 솔직히 누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호의를 갖고 누군가 다가올 때 어떻게 호감 표시를 거절하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그런 점을 잘 알고 이분이 아주 자연스럽게 접근했는데 대담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저희는 느끼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선 선거 캠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가 하는 것은 대충 짐작은 가는데 그래도 지나가다가 그냥 궁금해서 쓱 들어오는 게 아니고 대선 캠프에 들락거렸다면 누군가 닿는 연줄이 있다든가 소개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그게 김건희 씨다,이런 주장도 나왔습니다.

[윤희석]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분이 저희 선대본부랑 인연 아닌 인연을 맺은 것은 네트워크본부에서 정식으로 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과의 친분 때문에 이어진 거예요. 그래서 김건희 대표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오늘 김의겸 의원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여러 가지 딸 관련한 얘기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앵커]
그런데 갑자기 네트워크본부가 해체되니까 그런다고 해체될 건 뭐야. 이제 이런 의견이 나오거든요.

[윤희석]
말씀드렸듯이 네트워크본부에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정식 임명도 안 된 분이 버젓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건. 그래서 저희가 그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또 역설적으로 강하게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입니다. 윤 후보가 무속인의 조언을 받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이런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결국 공무상 기밀누설 아니냐. 고발도 하겠다 이런 얘기인데요.

[윤희석]
제가 알기로 고발은 이미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런 건 민주당이 대선 정국을 진짜 혼탁하게 만드는 거예요. 고발은 자유지만 근거가 문제입니다. 근거가 뭔가 보니까 한 언론사의 소위 카더라 통신이라고 저희는 봐요. 만약에 언론보도가 맞다면, 이런 가정 아래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식으로 이미 고발장이 작성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기사 외에 어떤 근거자료도 없습니다. 이 주장을 누가 믿을 수 있겠어요? 신천지 강제수사 관련한 말씀을 좀 드리면 당시에 코로나 처음, 2년 전에 처음 창궐했을 때 코로나 대처 관련해서는 지자체 행정조치가 우선이었습니다. 검찰 강제수사를 뒤로 미룬 건데. 그걸 가지고 이렇게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는 거고 우리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민주당이 너무 낮게 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씨 통화 녹취 내용 중에 미투 2차 가해 논란이 벌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게 2차 가해일 수는 없다라고 말했는데 당 선대위 차원에서도 이건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보는 내용입니까?

[윤희석]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 개인의 의견이니까 뭐라고 제가 드릴 말씀은 없고. 이미 김건희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사과를 했습니다. 이미 입장문을 저희가 냈는데. 성비위 관련된 여권 또 진보인사들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됐고 그것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고요. 윤 후보도 오늘 말씀을 하셨어요. 정의 여하를 불문하고 이 보도 과정에서 상처를 받게 된 분들에게 송구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 서면으로 이야기한 바 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나 배우자나 같은 생각이다. 이렇게 발언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쪽 얘기는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그 통화 녹취도 방송을 같이 해야지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기자의 어느 정도 취재 인터뷰고. 물론 사적인 얘기도 좀 들어있습니다마는. 그리고 하나는 가족간의 사적인 통화고 해서 이게 차이가 있지 않나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윤희석]
먼저 기자 인터뷰라고 하셨는데요.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일단 지난주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문을 보면 통화를 했다는 이명수라는 분을 기자가 아닌 촬영기사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명수 촬영기사가 본인을 기자라고 지칭한 것에 불과해요. 그리고 통화내용을 잘 보시면 통상적인 언론 전화 인터뷰의 내용과 형식이 아니에요, 통화를 들어보면. 인터뷰를 한다는 고지도 없었고 전화하는 이유도 불분명합니다. 격식을 갖춘 질문도 아니었어요. 그냥 그저 사적인 대화에 불과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공익을 목적으로 해서 후보 또는 후보 배우자의 모든 것을 검증하려고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담에 불과한 김건희 대표의 녹음파일까지 방송을 했다면 가정사를 이유로 해서 이재명 후보의 녹음파일을 방송을 안 할 이유는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선택적인 공익을 강요하는 결과가 된다. 다른 방송국까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김건희 대표의 녹음파일을 방송한 MBC만큼은 같은 분량으로 이재명 후보의 녹음파일 관련한 내용을 방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적어도 MBC만큼은 해야 한다. 형평을 맞춰달라. 알겠습니다.

윤희석 특보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희석]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